소중한걸..있을땐 왜 몰랐을까요..? 사진有

바보2013.03.19
조회20,415

안녕하세요..
저는26살이고 인천에사는 흔남입니다..
혹시 저와 비슷한경험들이 있으신가요?
아마 사랑을 해봤던..받아봤던..분들이라면
공감하고 같이 슬픔을 나누고 덜수있을까하고
이렇게 톡을 적어보네요..

글이 상당히 길어요..자칫 지루할수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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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3월1일 동갑내기의 그애를 처음 만낫고..
사귄지..어느덧 1년이 조금 넘었네요..
처음엔 제가 매달리고 조르고 졸라 따라다니며
고백하고 어렵사리 사랑을 키우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애를 너무많이..좋아하고 사랑했기때문에..

그애의 어떠한 잘못도 눈빛만으로도 모든  용서가되었습니다..
그애주위에 끌리는 남자들..그리구 그애가 좋아하던 술..때문에 100일이 다되어가던 시점즈음부터 몇개월간 하루가멀다하고 싸우고 풀고 싸우고 풀고..반복하며 제가 점점지쳐가고..헤어지잔말에 비오던밤 도로에뛰어들어 그말취소하라고 소리치던 제가 어느샌가부터 마음을 비우고 그애 에게서 마음을 조금씩 멀리했었던것같네요..그렇게 제가 멀어지는게 느껴젔는지..이젠 반대로 그애는 술도 저와만 마시구..남자관계도 싹다정리하고 저만보게되더라구요..
그렇게 만남을 유지해온게 일년이되었네요..100일이 되던날 커플링을 해주겠다 약속하고..저는 커플링도좋지만 추억을 남기고싶어 커플링대신 커플신발(뉴발냄새)을 사주고 제주도로 둘이 여행을다녀왔구요..200일300일은..챙겨주지도않았네요..속으로 커플링을 기대하고있었을텐데말이죠..저희는 200일이 조금지나고서 동거를 했어요
그땐 제가 일을관둔상태라 돈도없었고 맘도예전같진않았죠..
아무튼 저희는 서로에 대한미련을 버리지못하고 만남을 이어오긴했는데..
그애가 많이힘들었을거에요..심적으로도 금전적인문제로도..저는 그냥 짐같은존재였지만 그애는 저를 끝까지..이뻐하고사랑해주었어요.. 최근 두달간..저는 원래집으로 돌아왔고 연락은1~3일에 고작해야 두어번..그러다 한달전부터 그애를 좋다고 따라다니던 남자애가 있었는데..물론 저는 몰랐구요..
제가 무관심으로 소홀하게 대하던걸 저대신 많이 챙겨주고 메워주었더라구요..그걸 알았을땐 저희는 헤어진..그렇다고 사귀는..그런사이였기에..그애는 저에게 이별통보와함께 남자친구가 생겻다고 말을 해주더군요..휴..저는 왜 그애가 정말 떠난다는걸 느끼고서야..그애의 소중함을 느낀걸까요..도저히 쿨하게 보낼수가없어..잡아보았지만 이미 돌이킬수없는..너무 멀리와있더라구요..
한땐..죽음보다 이별이무서웠던..그런..이세상에서 가장 예쁜 커플이라 자신했었는데..이제와 그애가 다른남자에게 사랑을 느끼고 주며 웃는모습을보고있자니..죽고싶을 만큼 힘이드네요..이별통보받은지..6일째고..
6일째..잠을 열시간을 못잔것같네요..밥도 세번먹었네요..잊고 자보려 술도 진창 먹어봤지만 술에취한 상태로 밤을또 지새우네요.. 이별통보받던날..같이살던방에서 짐을빼다보니 그애 일기장을보게되었는데..이렇게 적혀있더군요..
"바보야..왜이렇게 변한거야..너 들으라고 이렇게 가까이서 예전처럼 나좀 이뻐해주고 사랑해달라고 소리치는데..왜듣질못하니.." 이런식으로 많이도 썻더라구요..보는데 왜이렇게 눈물이 하염없이 흐르던지..이젠 잡을수없지만..
잡고싶고..보고싶고..목소리라도..아니 문자한통이라도 받고싶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제가너무 보잘것없고 한심한놈이라는걸 누구보다

잘 알게되었습니다..모든 사랑을 하시는분들 있을때 잘해주시길 바래봅니다.


마지막으로..
여보.. 결혼까지 생각하며 만나왔던우리..영원을 약속했는데..언제까지가 될진 모르겠지만..옆에 있어주지 못해 미안하다..혹시라도..우리가 다시 웃으며 만날수있다면 그땐..말로만하던 내가아닌 변한모습으로 멋지고 당당하게 니이쁜손에 꼬옥맞는 커플링..끼워주고 아프게했던만큼..행복하게해줄게..그날이오길 기다리며 열심히 살아볼게..사랑한다..



 

사진은 지울게요..
마지막까지 생각없이 그애의 대한 마지막 예의를 지켜주지못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