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상황에 이혼생각하는게 이상한가요?

브릿러브2013.03.19
조회1,114

전 30살공무원이고 남편은 34대기업다녀요

신랑이 요새 허리가아파서 회사를 쉬고 있는데  술먹고 아침 7시에 들어왔네요

이렇게 외박한적이 몇번있었어요

전에는 이럴경우는 싹싹빌면서 다시는 안그러겠다고 하고 각서도 2번이나

쓴적도 있어요

근데 오늘은 먹고 들어와서 제가 빤히 아무말 없이 쳐다보니

왜 쳐다보냐 어쩌라고 어쩌라고 이말을 반복하고

왜 이해를 못해주냐 이런말 하고 애기 장난감을 발로

뻥차고 자리에 누워서 신발신발 반복하며 자네요

제가 뭐 오늘은 잔소리안하고 가만히 있었는데이런 적반하장이 없네요

술먹고 늦게 와서가 아니라 술먹고 온사람의 태도 때문에

더 이상 이렇게 살아야할 이유가 없는거 같아서 누구한테 하소연하기도

그렇고해서 여기에 글 남겨요

제가 이혼생각하는게 이상한가요

-----------------------------------여기까지만 읽어주셔도 되여 아래는 그냥 시댁과 관련된 예기라서 보고싶음보세여ㅕ

참고되실수도있겠네여

오늘일만 가지고 봤을때 저 계속 같이 살아야 하는거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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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는 시어머님이 키워주실꺼라 육아문제는 걱정없어여

임신때부터 빨리 복직해서 빚갚아라(집살 때 한푼도 안보태주셔서 빚이 많아요)

라는 말을 아주 귀에 못이 박히게 들었어여

신랑은 육아휴직다쓰고애키우라는데 시어머니눈치가 보였어여

본인이 애키우는게 소원이시라는데 들어들여야죠

너무 속이 상하네여 신랑이 5남매중 막네고 누나3,형1있는데 형부인 그러니까 저한테 동서죠

동서네 집에 시어머니,시아버지가 같이 사시면서 동서네 애들 봐주고계신데

얼마나 며느리를 괴롭혔는지 시어머니랑 같이 못산다고

동서는 집을 나가셨대요

안그래도 그런 시어머니의 외며느리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부담이 많이 들었는데

오늘 일까지 터지니까 별로 살고 싶지 않아요

아주버님은 할 줄 아는게 아무것도 없어서 자기 부인집나가고 집번호키 바꾸는거

몰라 어머니한테 시켜서 또 어머니는 한시간거리에 있는 막내아들한테 바꿔달라고

하질 않나 가구하나 옮길지 몰라서 어머님이 막내아들한테 부탁하게 하질 않나

또 아주버님은 집살 때 몇천해줬는데 8천정도 해준거같더구요

 

저랑 결혼전에일인데 장남 더 큰집으로 이사가게할라고 어머님이 한쪽이라도 잘살아야지않겠냐하면서 막내아들한테 부탁했대여 형님좋은집살게 하면서 그 집 너랑 형이랑같이

갚고 그 집빚 다 갚은다음에 니아파트 새로 사서 그 아파트도 형이랑

같이 갚는거 어쩌냐고요

그래서 막내아들 명의로 큰집사고 같이 대출받아

아주버님본인은 본인가족과 34평짜리에 살고 동생은 회사기숙사에 살았죠

신랑은 결혼전 술먹고 사고쳐서 빚이 2~3천있고 전 빚은 없었어여

 저랑 결혼한 후에는 시부모님도움한푼없이 제가 갖고 있던 돈으로 원룸월세얻어서

살고 투룸전세로 옮기고 그러는 와중에도 아주버님집대출빚은 계속 같이

갚았네여 그러다 이렇게 되면 우리는 우리집 평생못살거 같은

생각이 들어서 같이 갚지 말자고

그냥 우리도 집사서 우리집은 우리가 대출받아 갚고 저쪽은 저쪽알아서하게

하자고 졸라서 지금 24평짜리 1억대출받아 샀네여

글구 종교문제도 있는데 그건 제가 예전에 쓴글붙일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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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는 평생(결혼하고나서부터) 절에 다니시고 지금은 충북의 한 절에서 평상시에 거기 살다시피 하시면서

절에서 일을 해주고 계세요 절에 밭이 있는데 거기 밭에서도 일하시고 거기 오시는 분들 밥차리시고 치우시고

청소하시고 등등 .. 물론 사례를 받고 하는건 아니고 절에 시주는 시주대로 하시고 정기적으로 불공드리실때

시주하시고 노동봉사? 이런것도 하세요..

결혼할때 조건이 절에만 다니면 된다고 하셔서 그러겠다고는 했고 전 보통의 종교생활만 생각했지

그렇게 까지 하시고 계시는 줄은 결혼하고 나서 알았죠

저도 가면 기도만 하고 오는 그런 보통 신자가 아니라

가서 거기 밭일도 시키면 해야되고 절 손님들 오시면 밥도 차리고 설겆이도 하고..

아무일도 안하고 쉬고있으면 눈치보이고..

전 지금 예정일 2주정도 남았는데 어머님이 절에 애기 백일기도도 드렸고 하니(백일기도는 작년쯤에 끝났음)

절에 오라고..가니 거기계신분들은 제 배가 만삭인거 보고 상차리는것만 좀 하고

좀 쉬라고 해서 밥먹고 좀 치우고 1시간정도 누워서 잤는데 어머님이 그걸 아시고

잤다고 뭐라뭐라 하시면서 인절미 만드는 거 보고 배우라고.. 다른 분들 인절미 떡 짜르면

제가 그 떡 콩고물 뭍혀가지고 모양내서 차곡차곡쌓는걸 아빠다리하고 오랫동안 했는데 배가 눌리고 땡겼는데

눈치보여 뭐라도 못하고 옆에서 어떤 보살님은 모양 잘 못낸다고 구박하고 거기 스님도 내 며느리였으면

가만안둔다고.. 장난으로 그러셔도 전 너무 속상하고 표정관리가 안됐어요

글구 연등다니는 것도 좀 도우고 그랬더니 발도 아프고 배도 땅기더라구요..

석가탄신일날에는 신도들이 많이 오셧는데 그 신도님들이 부러웠어요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연등달린거 이쁘다 하고 구경하고 시주나 좀 하고 절하고 밥만 먹고 가는거.. 그게 그렇게

부러울수가 없네요

토요일날 아침에 출발했는데 차가 막혀 6시간을 남편과 달려가서 월욜날 점심까지 먹고 집에 왔어요

집에와서 뻗어자다가 지금 깻네요 ㅡㅡ; 생각해보니 제가 좀 억울한거같아서 하소연 할때도 없어서

이렇게 글을 올려봐요 답글이 얼마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요..

그냥 집근처 가까운 절에 다닌다고 해도 어머니는 계속 그 지방에 있는 절(전 경기도도 절은 충북이예요 시간상 두시간넘어요)

만 고집하시네요 글구 가면 꼭 자고 와야해요..

저같이 시어머님이 특정 종교에 빠지셔서 며느리까지 그렇게 하라는 분 안계신가요

 

뭐이런 사연도 이런저런 사연이 있는데 다쓸라면 시간이 넘 많이 걸려서.. 읽어주셔서 감사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