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그만두려합니다.

rhawl2008.08.19
조회1,414

안녕하세요.

저는 부산에 살고 27살 직딩입니다.

글이 많이 길어질 듯 합니다. 양해바랍니다.^^;;

 

지금 이 사무실.. 근무한지는 얼마 안됐어요. 8개월정도..

하지만 8개월동안 한 것을 손 꼽으라면.. 얼마 안되네요.

전에 있던 언니가 3년정도 있다가 나가시는데 사실 인수인계도 일주일 받았습니다.

있는 동안 장부정리와, 서류정리, 자료뽑기 등.. 사소한(?)것들만 인수인계를 받았죠.

사실 입찰을 본다던가 영업을 한다던가 하는 부분도 있었지만 다른 현장에 계시던 과장님이 사무실에 들어오시면서부터 입찰과 영업은 과장님이 맡으셨습니다.

처음에는 다행이라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바쁜 날은 은행 가는 날. 그 때뿐이었습니다.

급여챙겨주고 세금 잘내고 장부정리하고 나면.. 딱히 할일이 없습니다.

뭐라도 하라고 시킨다면.. 가르쳐준다면 배워서라도 할텐데..

제 나이 그렇게 적은 나이도 아닌데..

멍 때는 일도 하루 이틀이지..

 

하지만 그것보다 더 싫은건 사장님과 전무님의 잔소리아닌 잔소리.

했던 말 또하고 보자마자 짜증내고.. 그런 일로.. 사실 사무실이 더 싫어진것도 있고,

어차피 오래 일할 거 아니라면 그만두는 게 낫다고 생각한 것도 벌써 3개월째입니다.

 

그래서 이번 달에 그만두려고 합니다.

하는 일은 없다는 거 알지만.. 저는 차라리 일을 더 많이 하고 바쁜게 좋습니다.

전에 사무실에는 그랬거든요.

급여도 그다지 많은 편은 아닙니다. 연봉 1,200만원 (퇴직금포함, 상여금없음,휴가비없음)

아무리 할 일 없는 곳이라지만 제 나이도 있는데.. 급여도 걸리구요.

 

회사를 그만두기전에 회계 공부를 하려고 하는데요.

제가 고등학교 때 그 때는 부기였죠. 부기.. 그 다음에 전산회계..

제일 좋아하는 과목이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공부하고..

첫 취업했던 곳이 세무사사무실인데 1년 가까이될 때쯤 부득이하게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그 때는 급여를 떠나서 제가 정말 하고 싶었던 일이어서 그 때 그만둔건..

아직까지 한(?)도 되구요.

하지만 6~7년정도 지나니 까마득하네요.;;

다시 공부해서 세무사사무실로 들어갈까 하는데..

괜찮을까요?

세무사사무실도 급여는 얼마 안되는건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하고 싶었던 일이었고, 공부도 다시 하고 싶어요.

일이야 많이 힘들겠지만 아무것도 안하고 아무런 배움도 없이 있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제 나이가 있어서 지금이라도 다시 시작해도 되는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