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동물실험 반대 추진안. 동물실험의 진실

내새끼똥은내손으로2013.03.20
조회620
요며칠새 한 포털사이트의 메인으로 화장품 동물실험에 관한 기사가 뜨더니 오늘은 화장품 동물실험 반대 추진안에 대해 떳더군요. 내용인즉 국회에서 이 문제대하여 논의할거라고... 댓글을 읽던중에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화장품 동물실험에대해 잘 모르시거나 잘못된 상식으로 오해를 하고 계신것 같아 몇자 적어 봅니다.

이야기에 앞서 반대의견이나 제가 잘못생각하고 있는 부분의 지적은 얼마든지 좋습니다. 그러나 내용의 본질에 어긋나는, 예를들면 개고기 식용이나 육식에 관한 비판이나 원색적인 비판등은 삼가해 주세요. 저는 지금 육식에 대한 비판이나 개고기 이야기를 하려는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저는 오로지 화장품에 관한 동물실험을 말하는것이지 의료에 관한 동물실험이 아님을 밝혀둡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몇몇 기사를 접하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동물실험을 하지 않으면 안전이 검증되지 않은 제품을 판매하는것으로 잘못 알고 계시더라구요. 이 부분에 대한 댓글들이 가장 많았고 때문에 필요악적이다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가장 많았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걱정하실 필요 없다는 겁니다.

이미 안전이 검증된 원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자연에서 얻은 안전한 원료라 할지라도 서로 다른 원료들이 섞이면 독성이 나올수 있죠. 때문에 현재 동물실험을 하지 않는 회사들은 세포배양 독성평가법(인체 피부세포를 배양하여 세포의 사멸정도로 원료의 독성유무 판단), 면역세포 배양평가법(인체 피부 알러지 반응에 관여하는 면역세포를 배양하여 원료의 알러지 유발정도측정), 패치 테스트(제품의 피부자극정도를 예측하기 위한 자체평가)로 화장품원료와 제품의 안전성을 자체적으로 테스트하는 방법으로 대체 합니다. 실제로 어느 다큐 프로그램에서 국내 한 화장품 회사 연구원들이 팔에 패치를 붙여 알러지 테스트를 하고 있는 장면을 본적이 있죠. 그분들이 말하더군요. 이미 안전한 검증된 원료로 제품을 생산하는거라 특별한 알러지나 화학반응은 없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이 동물실험을 계속 하는 이유는 바로 돈때문이죠. 그러나 이미 화장품 원가 엄청 싼거 다들 아시죠? 돈안드는 동물들 데려다가 좀더 싼 원료로 신제품을 개발하죠. 그러나 아이러니 하게도 화장품 가격은 매년 오르죠. 그러면 동물실험 하는 회사 제품들이 어마어마하게 고가냐. 이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동물실험하는 화학재료만 잔뜩 들어간 명품 수입 화장품들보다 싼것도 많아요.

인간과 동물이 공유하는 질병은 고작 5~25%. 제가 묻고 싶습니다. 어느쪽이 더 안전한 제품인지를요. 온몸이 털로 뒤덮힌 동물에게 실험한 쪽인지 이미 검증된 안전한 원료로 사람이 직접 안전 테스트한 제품인지...



이렇게 신뢰할수도 없고 불필요하고 비윤리적인 동물실험. 대체 방법이 있는데도 과연 계속 해야할까요? 한해 1억 마리 이상의 동물들이 고통속에 몸부림치다 죽어갑니다. 말못하는 동물도 고통을 느낍니다. 이미 인간은 육식등의 이유로 많은 동물들을 도축합니다. 그러나 분명한것은 인도적 차원의 도축과 평생 고문만 당하다 죽는것이 과연 같다고 생각하십니까?

실험 후 허리아래가 거의 녹아버린 고양이. 기름때 녹이는 세제를 개발하려면 고양이 하반신을 먼저 녹여봐야 하는건가요? 헤어스프레이 독성 실험에 눈도 제대로 못뜨던 토끼는 숨이 막혀 죽습니다. 비글은 죽을때까지 마스카라 16kg을 먹습니다. 마스카라를 먹으려고 사는 사람은 없죠. 실수로 아가들이 먹거나 했다 해도 16kg이나 먹지는 않죠... 모든 실험이 끝난 실험용 쥐는 경추탈골 (폐기할 비용과 수고를 덜기위해 척추를 반으로 접어서 죽임)로 죽입니다. 고통이 엄청나죠. 평생을 인간을 위해 고통속에서 죽어간 그들에게 인간은 안락사란 자비조차 배풀어주지 않았습니다.



비록 특정 목적을 위해 인간에게 길러진 동물이라 할지라도 인간을 포함한 모든 동물은 살아있는 한 행복한 삶을 살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생명은 인간을 위해 태어난게 아님을 인간은 그들을 지배할 권리가 있는게 아니라 보호하고 지켜가야할 의무가 있음을 잊지 마세요. 때문에 이런 불필요하고 무의미한 화장품 동물실험 격하게 반대합니다. 완제품 뿐만 아니라 원료 전제품 동물실험 반대합니다. 적어도 접시닦는 세제나 향수때문에 고통스러워하는 생명이 없기를 바랍니다.



처음부터 모든걸 다 바꾸려 하지 마세요. 차근차근 작은것부터 하나씩 하세요. 그런 의미로 리핑버니나 비건에 관해 검색해 보는건 어떨까요? 분명히 누군가의 블로그에 저보다 자세히 설명해두신분들이 있을거에요 (실은 여기서 이 얘기까지 하면 길이 너무 길어질것 같아서...) 사실 조금 귀찮은 일이긴 해요. 안타깝게도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거의 모든 화장품, 국산 저렴이들 상당수가 동물실험 하거든요... 일일이 공부하고 안하는 회사 찾는거 상당히 귀찮은 일이에요. 그렇지만 힘든일은 아닙니다. 우리가 귀찮아 질수록 고통속에 신음하는 생명들을 살릴수 있구요 이런분들이 많아지고 동물실험이 폐지되면 더이상 귀찮아지지 않아도 되니까요.

이미 유럽에서는 완제품 뿐만 아니라 원료까지도 동물실험 한 제품에 대한 판매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그 얘기는 즉 동물실험 굳이 안해도 대체실험 만으로 충분히 안전성 입증할수 있다는 얘기죠. 반면에 중국에서는 법으로 동물실험 안한 화장품은 수입 자체가 아예 허용이 안됩니다. 이로인해 동물실험 재개한 회사들 많았죠.. 중국 시장이 워낙 크다보니...
그 나라의 미래와 국민성을 알고싶다면 그 나라의 동물들이 어떠한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지를 보라는 말이 생각나는 대조적인 상황입니다.

판단은 각자의 몫이지만 대체벙법이 있다면 굳이 생명 죽여가며 내가 예뻐질 필요가 있나 한번씩만 생각해 주세요. 여러분에 작은 관심이 소중한 생명을 살릴수 있습니다.



모바일이라 문단 정리 안되서 읽기 힘드셨을텐데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