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 아버지의 내비를 믿냐? 니 애비를 믿냐? 썰...ㅋ

쵸리쵸리2013.03.20
조회997

30년 무사고 드라이버로 늘 자신만만하신 울 아빠...ㅋ

원래 남자들은 이런거에 목숨걸고 자존심을 세우는건지 궁금.....

암튼 서울 시내는 손바닥 보듯이 훤하다고 하심~

 

 

 

사실 아빠 차에 고무 구형 내비가 붙어 있긴 하다만;; 무용지물 그 자체(쓰레기 ㅋㅋㅋㅋ)

업데이트도 뭐도 안되는 갈라파고스 내비...뭐 어쩌구...암튼 내비계의 조상님 ...쯤?ㅋㅋㅋㅋㅋㅋ

 

그런 내비가 우회전 하라고 하면

그쪽으로 가면 차 막힌다고 거부하는 쿨한 아빠....

 

직진이라고 하면

이쪽이 지름길인데~ 그것도 모르나?! 라는 아빠.....

(이럴거면 내비 왜 키는거임?ㅋㅋㅋ)

 

그나마 내비 말을 들을 때는 카메라가 있다고 할때 or 규정 속도를 알려줄 때일뿐..ㅋ

시속 80km 구간입니다. 아 그래요?ㅋㅋㅋㅋㅋㅋ 이런 반응이심 ㅋㅋㅋㅋㅋㅋㅋ

 

 

아~~무짝에도 쓸모없고 쫑아 쫑알 시끄럽기만 하다고

자주 꺼넣고 다니시고...

 

그런데 지난번에 사건이 터짐ㅋㅋㅋㅋ

대학 입학 면접이 있던 날 아빠한테 차 태워달래서 급히 가는데

초행길이라 너무 불안해서 그나마 구형 내비라도 좀 찍고 가면 안되겠냐고

간곡히 말씀을 드렸음에도 불구하고!! 내비를 믿냐? 니 애비를 믿냐? 이러시더니....

결국 간당간당 도착;;; ㅠ ㅠ

 

 

정말 하마터면 면접은 보지도 못하고 쫒겨날 뻔 했다는...

지금 생각해도 간담이 서늘 하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

 

결국!!! 생각 끝에!

아빠 생신에 큰 맘먹고 친오빠랑 돈 모아서 최신 내비를 사드림~

이번 내비게이션은 막 음성인식도 되니까 확실히 좋긴 좋은 듯..

 

 

소프트맨에서 새로 나온 내비인데.. 손 안대고 장소만 말하면 지가 알아서 탐색!

오우~~ 똑똑하다면서 아직까지는 내비 말을 잘 듣는 귀여운 아빠~! +_+

신기한 맛이라도 있어서 그런가...ㅋ

 

다만.... 예전처럼 내비랑 실랑이는 안 하지만

음성인식이다 보니까 뭔가 엄청나게 시끄럽게.. 큰 목소리로 소리친다는게 함정 ㅠ ㅠ

 

조금 작게 말해도 알아듣는다 해도

쿼엑쑤웃!!!!!(코엑스임;;)

추엉냐앙리이!!!!!!!(중국어 아니고 청량리임;; --;;;)

 

살살 말하셔도 알아듣는데;;; ㄷㄷ

창문을 열어놓고 지나가는 사람도 깜짝 깜짝 놀라며 쳐다보고

완전 이상하게 쳐다봄 ㅠ ㅠ ㅋ

 

항상 내비를 시험하시는 귀여운 아빠~

이젠 아는 길도 내비에ㅔㄱ 먼저 물어보고 잘 맞추나 못 맞추나 보심~ㅋㅋ

뭔가 새로운 게임을 찾아낸 듯. 쵸큼 초딩 같은 아부...아...아닙니다....ㅋ

 

 

이러시라고 내비를 사드린게 아닌데;;;ㅋ

이번 내비랑 뭔가 잘 맞으시는 건 좋은데

너무 신나게 대화를(귀 찢어질뻔ㅋㅋㅋ개쩜)

어쩜 조금 더 심하면 안녕하세요에 모시고 나가야 할 듯 +_+;

내비랑 대화하는 아버지로요~

 

 

이 평화(?)가 얼마나 지속될 지는 잘 모르겠지만

암튼 울 아부지 요 내비는 잘 쓰시고

실증내지 않으셨음 좋겠네요 ~_~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