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울 수 도있는 이야기2-(물귀신3)

바람2013.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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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꾸뻑

 

지금도 종종 그때얘기를 하게되면 삼촌은 손사레를 치며 두번다시 생각하고 싶지않은 일이라고 해

어두운 바다속에서 퉁퉁불은 시체와 단둘이 마주하고 있다고 생각해봐

 

그럼 이야기 시작할께 ( GO!!!!!!)

 

친구중에 석이(가명)라는 친구가 있어

 

낚시를 무지 좋아하는 녀석이지

낚시를 갔다하면 민물장어며 붕어 가물치를 심심치 않게 잡아오는 낚시에 소질이 많은 친구야

근데 나랑 가면 항상 허당이야  나랑가면 고기가 안잡힌다나ㅡㅡ^ 사기꾼

 

나는 민물낚시보다 바다 낚시를 좋아하고 혼자선 가지 않아 특히 밤낚시는 더더욱

무섭잖아 ㅜ,ㅜ

 

근데 석이 녀석은 종종 밤낚시를 혼자서 가더라구 미치 ㅡ,.ㅡ

 

석이네 마을 뒷산에  저수지가 하나 있거든 그쪽 마을 대부분이 식수로 사용하는 걸로 알고있어

저수지에 낚시와 수영을 금지한다고 경고문이 있는데도

떡하니 마을 어르신들이나 친구녀석은 별 신경안쓰고 종종 낚시를 하더군 ㅡㅡ;;

 

그날도 이른 저녁을 먹고 저수지에 혼자 낚시를 갔나봐

 

역시나 그날도 물반고기반인 저수지에서 많은고기를 잡았지(믿음은 안가 ㅡ.ㅡ+)

 

해가 저물기 시작하자 낚시하던 사람들이 하나둘 내려가고 자기를 포함해서 세팀정도가 있었데

 

밤이 깊어가니 이따금씩 보이는 후레쉬 불빛으로 대충 짐작한거겠지

 

한밤에 저수지는 정 말 식별이 불가능할정도로 어두워 누가 빠져 죽어도 모를만큼

 

배가 추출해진 친구는 라면을 하나 끓여먹고(역쉬 낚시가서 먹는 라면이 최고 ^^)

 

입질도 뜸하고 무료하기도 해서 한 10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서 낚시를 하고있는 사람에게 갔데

오지랍도 최고거든

20대후반이나 30대초반으로 보이는 두분이 낚시를 하면서 라면에 소주를 한잔 마시고 있더래

 식수로 사용하는 저수지에서 참 ㅡㅡ;;

 

어찌하다 그 술자리에 친구도 끼게되어 언제봤다고 형님동생하면서 술을 조금 거하게 마셨데(보통 낚시를 가면 술은 2~3병 정도만 가져가는데 술마시러 간건지 낚시하러 간건지 ㅡㅡ?)

 

사는 얘기도하고 여자이야기도 하고

 

무서운 귀신이야기도하고

 

그렇게 이야기꽃을 피우며 시간가는줄 모르고 놀던 친구가 집에가려고 일어난 시간은 새벽2시경

당시 혼자살던 친구는 잡은 고기가 별로 소용없었던터라 술도 얻어먹고 기분이 좋아 그 분들에게 잡은 고기를 주기위해 낚시대를 정리하고 다시 그분들에게 갔데

 

너무 늦은 까닭에 언능 고기를 주고 집에가려던 친구눈에 비친 그곳은 깨끗하게 정리된 아니 애초에 아무도 없었던것처럼 흔적이 하나도 없더래 5분도 지나지 않았는데 말이야

별생각없이 말이나 하고 가지 벌써 갔나하며 혹시나하며 주위를 두리번 거리고 있는데

 

저 밑에서 후레쉬 불이 하나 올라 오더래

친구녀석은 그 분들인줄 알고 반기려는데

 

 

너 ㅇㅇ이네 아들아니냐?

 

어두워서 누군지 분간이 가지않아 얼버무리고 있는데 가까이서 보니 윗동네 어르신이었데

혼자되신 어르신은 종종 늦은 새벽까지 낚시를 다시시는 석이도 잘아는 분이었지

 

어르신 -  젊은 놈이 머한다고 낚시왔으면 조용히 낚시나 할것이지 혼자 술처먹고 고래고래 웃고 떠들어 니 시끄런 소리에 고기도 못잡고 간다"

 

석이 - 예? 아니요 여기 낚시온 다른 사람들하고 먹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어르신 - "아직 술이 덜깼냐 먼 사람들 초저녁에 대부분 내려가고 너하고 나 밖에 없었는데?

 

석이 - "어두워서 못보신 모양인데 아까 여기서 남자 두명이 낚시했거든요^^

         그분들하고 소주조금 마셨어요

 

어르신 - 허! 참 이깜깜한데서 어떻게 술을 먹어?

          불빛도 하나 없는데서

          보니 니 후레쉬 불만 와따 갔따 하더만 언능 집에가자

 

그렇게 어르신께 술취한놈 취급을 받은 친구놈은 아무생각 없이 집에와서 바로 잠이 들고

 

다음날 피곤해서 대야에 아무렇게 풀어논 물고기를 손질하기위해 마당에 나와서 본것은

 

대야 한가득 들어있는 쓰레기더미

 

"아 어떤 새끼가 장난친거야?"

 

누군가에 장난으로 치부하고 쓰레기더미를 치운 친구녀석은 (멍청하다고해야하나 무던하다고 해야하나?)

 

곰곰이 어제 일을 생각해보다 머가 잘못됬다는걸 알게되 친구는

 

가장 먼저 윗동네 어르신을 찾아가서 어제 자기가 가지고온 고기망태에 대해 물어보니

 

어르신 - "어제 술을 얼마나 처먹은거냐?

            망태에다 쓰레기 하가득 들고 오더만 사람들이 버릴줄만 알지 치울줄 몰라"

 

그러니까 첨부터 망태에는 고기가 아닌 쓰레기 더미가 들어있었던거지

 

친구 녀석이 말하길 그사람들에게 갈때는 분명히 후레쉬를켜고고 갔는데 거기서 술먹을때는

후레쉬를 끄고서 먹었는데 전혀 어둡다는 생각을 안했데

물론 그사람들 얼굴도 생각이 안나구

 

그래서 자기가 잠깐 미쳤었나 보다 하고 단정을 짔지 물론  그사람들과 술먹은 것도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이고

이거저거 종합해서 보면 분명히 먼가가 잘못됬는데 이넘은 그냥 넘어가 버리더라고(긍정적 마인드 ^^;;)

근데 더 놀라운것은 그후로도 그 저수지에서 그사람들과 몇번 더 술을 먹었다는거야(너짱먹어!)

 

동행이 있을때는 없는데 혼자가면 꼭 둘이서 술을 먹고있데 물론 친구녀석은 같이 어울리고

 

근데 이상한건 즐겁게 놀았던거는 같은데 머하고 놀았는지 정확하게 생각이 안난데

 

두리뭉실하게 아 그러고 놀았지 정도

 

그리고  만나면 꼭물어보려고 했던 궁금한것들도 막상 만나면 생각자체가 안난다는거야

 

귀신에 홀린건지 아님 이넘이 정말 무디고 꽉 막힌넘인지 지금도 아리송해

 

그즈음 동네에 석이에 대한 이상한 소문이 돌아

 

낚시터에만 가면 혼자서 웃고 떠들고 노래부르고 한마디로 미친놈 취급을 받았지

 

이녀석에 미친 낚시사랑은 그일이 있은후 잠잠해져

 

그일은 점심먹고와서 하자 ^^ 배고파

 

참 대화체는 그당시 상황을 고려해서 쓴거야 ㅡㅡ;; 할배가 욕도 엄청잘해서 저렇게 부드럽게 이야기 하진 않았을거야 나도 친구집에 놀러갔다가 저 할배에게 욕먹은적 있는데 욕쟁이 할머니와 배틀을떠도 결코 지지 않을거야

 

오타 있음 이따가 수정할께 너그러이 용서해줘 ^^

 

다들 밥맛게 먹어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