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모님 환갑 여행으로 인한 남편과 시동생과의 갈등

승민맘2013.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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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결혼 4년차 아이 둘 엄마예요.

저희 시댁은 저 결혼 전부터 안정되게 사시다 망해서 집도 땅도 아무것도 업고 빚만 이십억정도

였었습니다. 당시 현재 남편과 오랜 연인이였고 혼전 임신으로 갑자기 결혼을 하게 되었구요.

저희 친정뿐만 아니라 주변에서도 시댁 경제 사정으로 결혼을 다 말렸지만

전 아이뿐만 아니라 남편을 사랑했기에 힘들더라도 결혼하자 했어요.

그래서 결혼식 일주일전부터 거의 2년 반을 시부모님과 같이 살았어요.

전 일해야 했고 시댁이나 저나 집 장만할 돈도 없었구요,

시부모님 두 분다 지금까지 거의 십년을 집에서 놀고 계십니다 ㅡㅡ

다 신용불량자라 일 할 엄두가 안 나시는지 빚은 산떠미였는데 일 전혀 안 하고 계세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첫째 땐 저도 벌어서 시댁 이자 갚았습니다.

아버님이 남편한테 콜 하면 몇 백이고 몇 천이고 드렸지요.

지금까지 1억에 가까운 돈을 드렸어요.

그 때마다 열받았지만 전 경제 사정 알고 결혼했으니 이혼할 자신도 없어

남편과 싸우면서 또 이해하면서 돈 드렸어요.

2년 전에는 아버님 동생(작은 아버님)도 저희한테 2400만원을 빌려 가셨구요.

아직 원금 못 받았습니다. 이자는 다행히 조금 넣어주시는 상황이구요.

근데 예상치 못 하게 둘째가 생겨 시댁에서 허리 아프시다고 아이 안 봐주시겠다네요.

어쩔 수 없이 지금까지 2년동안 둘째 기르고 있습니다.

얼른 맞벌이 해야 하는데 마음만 급하구요.

 

여기서 도련님 얘기를 할께요.

도련님 동서 2년 전에 결혼했어요. 도련님 동서 저 셋 다 나이 동갑이구요.

전 당시 시부모님과 같이 살았고 제가 너무 괴로워

도련님한테도 같이 들어와 살라고 농담식으로 얘기하곤 했는데 자기는 같이 안 살겠다고

첨부터 못을 박더라구요.. 동서 보호 차원에서 그랬겠죠. 지 마누라 고생하는 꼴은 못 보니

 

시댁 상황이 안 좋아서 2년 전쯤 모든 집 건물 상가가 경매로 넘어갔습니다.

차도 집도 다요. 그래서 2년 전 시부모님 전세 집까지 저희가 해드렸어요.

반지하 4천만원인데 도련님네는 돈 없다면서 천만원 내 놓더라구요.

저희가 어쩔 수 없이 제가 지금까지 모아둔 2천만원 보태고 남편이 천 보태서 4천 만들었어요.

올 해 재계약 다가오구요.

 

그리고 저희가 예상치 못 하게 둘째 임신해서 2년 전 분가했었는데 다시금 시댁 가까이에서

조금이나마 도움 받을려고 이사 예정이예요. 올 가을 시부모님 전세 재계약도 해야하고

시댁 차도 어머님 아시는 분이 폐차 시키려는거 2년 전쯤 가지고 와서 이젠 안전상 너무 고장이

나서 그것도 저희 돈으로 마련해야 합니다. 물론 도련님은 거의 돈을 안 보태겠죠.

작년 도련님 이사했다고 돈 없다하라구요.

 

문제는 도련님이 올 해 명절때부터 자꾸 가을에 시부모님 환갑 다가오는데

가족들끼리 제주도나 일본 여행을 하자네요. 돈도 없는데. 제가 동서 통해 반대를 했는데

이젠 시부모님이라도 여행 보내드리제요. 그래서 제가 말했죠.

저희 이사도 해야하고 시댁 차도 마련해야 하고 가을에 또 시부모님 집 전세 올라가면

그것도 보태야 해서 여유 없어 여행은 무리라고 했죠.

도련님 저 보고 형수 너무 한다네요.

 

도련님 지금까지 아버님께 돈 거의 안 보탰어요. 제 남편이 첫째라 저희만 매번 희생했구요.

집도 제가 모아둔 돈 아니였으면 대출 받아 해드렸어야 하는 상황이였고,

도련님네 전세금 반도 안 냈으면서 저보고 너무 하대요.

현재 첫째만 이사갈 곳(시댁 근처)에서 어린이집때문에 시부모님이 봐주세요.

같이 살때는 생활비 및 육아비 해서 120만원 정도 드렸는데 지금은 저희가 따로 사니

50만원 정도만 드리고 있어요. 도련님 왈.

조선족도 120은 준다고. 그쵸 알고 있어요. 하지만 저희는 그게 문제가 아니고

시부모님 빚 이자를 저희가 갚고 있었던 거나 다름 없는데

그건 생각 안 하냐고 했어요.

 

저도 남편도 도련님도 각자 입장에서 화를 내고 있습니다.

남편 도련님은 제가 자기 부모 여행 안 보내준다고 열 받아하고요.

저는 이럴 때 어찌해야 하나요?

동서는 도련님 말리지도 못 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