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친구아들놈20

엄친딸2013.03.22
조회416
조금 오래전이 썼던 19푠
http://m.pann.nate.com/talk/317935017

안녕하세요 ^^
불금! 입니닼 저는 지금 서울로 가는 광역고속버스에 몸을 담고 홈런볼을 먹고 있어요.

유학갔을 때 친구들중에 한국에 왔다가 이제 돌아간다는 애들 송별파티 갑니다 ㅎ
제가 태어나서 처음 날샌적이 있었는데, 그 때도 유학 때 친구 송별 파티였어요.
이태원 ㅡ 홍대 ㅡ 강남 찍었어요 ㅎㅎㅎ
그걸 대충 아는 윤지훈 ㅋ (그땐 안사겼었을 때지만 ㅋ)
오늘도 거기 사람들 만나는거 알고는 아까 퇴근 때 카톡 왔어요.
이럴 땐 은근 웃겨요.

놈: 눈에 껌정싸인펜 십센치로 그리고 가는중?

제가 친구들 만날 때 눈화장을 진하게 하거든요.

나: 아니 이제 나이 들어서 ㅋㅋㅋ 십이센치! ㅎ

라고 답장해줬어요.

윤지훈은 그 뒤로도 간간히 (원래 답이 따박따박 오지 않는편)

나이 들어서 방황하지 말라는 둥, 다 커서 늦게까지 놀면 주름 생긴다는 둥, 클럽 앞에서 제지 당해도 울거나 비참하게 매달리지 말라는 둥 ㅋㅋㅋㅋ

한 번에 해도 될 충고(?)를 2시간 넘게 하나씩 보내네요.
한 번에 생각이 안 났나봐요.

오랜만에ㅡ 아니 어쩌면 처음으로 구속이란걸 당하는 것 같아요 ㅎㅎㅎㅎㅎ
난 원래 그런걸 원했나? 싶을 정도로 윤지훈이 귀엽고 막 ... 기분 암튼 조금 좋네요.
물론 매번 이러면 싫겠지만, 저는 매번 이런 모임이 있지도 않고 ㅎ
... 근데 저도 생각해보면 윤지훈에게 이렇게 한 적이 없네요;
한 번 해드려야겠어요 ㅎㅎㅎㅎㅎ




여담. ㅋ

이번주에 수욜인가? 목욜에.

다음 Daum에서 "여자가 권태로운 이유" 란 주제로 글이 올라와있더라구요.
당연 클릭!

... 옳지 옳지 그렇치 고오치! 라고 쿵짝 쿵짝 맞춰주며 글쓴이 글에 경의를 표했지요.
남잘까 여잘까 궁금하더라구여. ㅋ

근데 ... 나도 다 아는 내용;;이란게 함정.

스스로 과거를 그리워하고 현재를 불만족하면 자기 스스로가 더 비참해진다는 .. 뭐 그런.
남자는 뭐 잡은 고기에게 열심히는 아니어도 꾸준히 사료를 준다는 .. 뭐 그런.
남자가 변한게 정성이라면, 여잔 그대신 편안함을 얻었을거란 .. 뭐 그런.

...

그래서 결론은?

없더라구요.

결론은 뭐야, 그러면 지금 변한(혹은 자연히 세월이 흘러가면 정상이 되어가는) 내 남자를 이해하며,
모두가 그러니 그대의 남자도 그런겁니다ㅡ 를 수백번 되새기란건가...? .... 봐요.

남친 탓할바에야 자기를 더 꾸미세요. 자신의 내숭을 더 지속하세요ㅡ 뭐 그런건가요;;;

흠흠. 태클은 아니구요. 그냥 답없는 글에 씁쓸해서요.
윤지훈을 빗대어 봤는데, 그놈은 처음에 날 갖기위한(?) 몸부림도 정성도 없었어요.
그냥 내가 몇 개의 말들과 행동에 나 스스로 의미를 부여했을 뿐.



이런글은 무조건 여자만 본다는게함정이에요, 내 생각은요.

남잔 권태로움을 느끼지도, 느껴도 이를 극복할 애너지도 없죠.
그런 카테고리의 글에도 흥미를 느끼지 않을뿐더러 여자의 말을 잔소리로 듣고 지쳐간다면서요.

그래서 여잔 ... 저는 더 말하기 싫어지더라구요.
잔소리로 들을거면 왜 제가 자존심 상해가며 왜 말하겠어요;;

근데 아직까지 저는 대부분 말하는 편이고 (깡패 소리 덤으로 받고)

윤지훈도 그런거 말하면 기분 나빠해하지 않고 덤덤히 받아들이는 편이네요. ㅎ

다만 ...

제가 말 안하는 부분은.. 저 조차도 정리가 안되는 것들이고, 그래서, ㅋㅋㅋㅋ

아 몰라요. 저는 윤지훈보다 저 자신을 더 아끼나보죠 모 ㅋㅋㅋ


글 쓰면서 버스라 어지러운대 그 와중에 윤지훈 또 카톡 보내고 ㅋㅋ
어디냐며 주문 했냐며 ㅋㅋ

챙김을 받는건 참 좋은 건가봐요~~~~


다들 불금 즐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