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또한 혼자 집에서 엄마 대용으로 아빠에게 시달리다가 정신이 하루하루 뭉게되는 것을 느끼고 집을 나왔습니다. 휴학하고 혼자 고시원을 오가면서 돈벌어 살기 시작했죠. 정말 고된 나날들이었습니다. 밤에 누워서 잘때마다 좁은 고시원 천장을 보며 내가 왜 여기에 있는거지 난 뭘하고 살아가는거지를 반복하며 눈물을 삼켰죠 그 당시 가족,친지...아무에게서도 도움을 받을 수 없었고 저도 그냥 혼자 돈벌며 살아가는 것을 택했어요. 아 여기서도 참 관계 복잡한데 생략..
[꼭봐줘요]자기애인에게 집에서 자고가라는엄마
+ 제 글을 봐주시는 분 얼마 없겠지만 서도
몇개 달린 댓글을 보며 어처구니가 없어서 추가합니다.
자세한 상황을 많이 생략한 감이 없지않아있는데요
저는 가족이라도 생각도 안되고 인간이라고 생각도 안되는
인간말종 수준의 친아빠를 두었고 엄마는 작년에 집을 예고치않게 나갔고
저또한 혼자 집에서 엄마 대용으로 아빠에게 시달리다가 정신이 하루하루 뭉게되는 것을 느끼고 집을 나왔습니다. 휴학하고 혼자 고시원을 오가면서 돈벌어 살기 시작했죠. 정말 고된 나날들이었습니다. 밤에 누워서 잘때마다 좁은 고시원 천장을 보며 내가 왜 여기에 있는거지 난 뭘하고 살아가는거지를 반복하며 눈물을 삼켰죠 그 당시 가족,친지...아무에게서도 도움을 받을 수 없었고 저도 그냥 혼자 돈벌며 살아가는 것을 택했어요. 아 여기서도 참 관계 복잡한데 생략..
ㅋㅋㅋㅋ 저 다음학기 복학하는데요
분명 엄마가 연애하는거상관없다고 말씀드렸는데 어느 어여쁘신 댓글달아주신 분이 몇년될지모르는 고시공부에 연애막지 마라 하시길래 ㅋㅋㅋㅋㅋㅋ
저 다음학기 복학해서 학교근처서 생활하게 되요....이보세요...ㅋㅋ.
그리고 나가서 공부하면 되지 않느냐는 댓글 달아주신 분...?
전 낮에 와서 밥먹고 가는거까지는 참을만했어요.
근데 그 밤에. 저는 공부를 하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고 그 늦은 밤에 술취한 아저씨를 집에 들인 것 자체가 싫었다구요.
근데 무슨 그 밤에 나가서 공부하랰ㅋㅋㅋㅋ시바 공부 다 때려치고 쉬다가 복학할 생각으로 굳혔음. 이야 내가 방해물이 된다고 댓글 달아주는 사람이 있을줄이야. ㅋㅋㅋㅋㅋ너님들 고소해버리고 싶지만 내 자세한 사정 몰라 하는 말일 터이니 그냥 웃고 넘어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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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긴 글을 읽어주실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온전한 정신을 가진 여러분께 상담드리고자합니다.
간략한 백그라운드(?)말씀드리면
엄마는 법적으로 이혼상태가 아니지만 거의 이혼상태라 봐도 무방하구요
저는 엄마랑 단둘이 원룸서 삽니다
엄마랑 둘이서 산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한 일년전부터 엄마에게 애인 비슷한 무언가 생겼는데
딱히 애인이라 하기에 뭐하고.. 그렇다고 친구는 절대 아니고..
솔직히 둘이 어느정도까지 성적으로 깊은 관계인지는 (아 이건 상상하고 싶지 않아요 엄마의 연애를 반대하는 건 아닌데 이런 것까지 막 생각하거나 그러고 싶진 않네요) 모르구요, 물론 알고 싶지도 않구요.
아무튼 차 없는 엄마를 차 태워서 여기 데려다주고 저기 데려다주고 뭐 드라이브도 잘 가고 둘이
여기저기 놀러도 다니고 그랬던것같은데
저랑 살면서는 둘이 거리도 멀어지고 하니까 만남이 뜸해지긴했죠
(하지만 하루에 한 시간 씩 꼭 통화함. 메세지도 자주자주 주고받고)
한 일주일에 한두번 만나는데
아니 솔직히 저는 맨날맨날 만나도 상관없어요
문제는
우리집, 그것도 원룸. 그 안에서 만남을 가진다는거예요.
저는 고시공부중이라 늘 방구석에서
폐인처럼 생활하고 있고.
처음에는 제가 씻지도 않고 꼬질꼬질한 모습을 누군가에게 보이는 것때문에 엄청 신경쓰였어요
엄마한테 처음부터 말도 했어요 나 이런 모습 가족 아닌 누군가에게 보이는 것 싫다고
아무리 좋은 관계에 있는 사람이고
엄마뿐만 아니라 나에게도 호의적인 감정을 갖고
잘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라고 해도
저에게 그사람은 남이예요. 엄마의 연애상대랑 저는 아무 관계 없다구요. 제 말 맞죠?
제가 그아저씨를 막대하는게 아니예요. 만나면 인사도 하고 이전까지 엄마의 연애에는 일절 터치하지않았어요. 평소에 그아저씨 욕을 한것도 아니고 엄마한테 연애하지 말라고 한적도 없고.
전 단지 집, 그것도 엄마와 내가 단둘이 살고, 비좁은 원룸이라는 생활공간안에 그아저씨를 들이는게 참 싫었어요. 또 나는 어디 보일 꼴도 아닌 꼴을 하고 있는데. 나도 체면이 있는데.
엄마반응은 항상 뭐 어때~ 원래 고시생은 꾸질꾸질해야하는거야~ 나갈때도 넌 꾸질꾸질하게 하고 나가~
괜찮아~ 아저씨도 다 알아~ 이런식입니다. 진짜 저렇게 얘기해요.
여기서 이미 빡쳤고 아저씨가 우리집에 들어온 날부터 저는 아저씨가 싫어지고 짜증났어요
아니 둘이 밖에 나가서 데이트해도 충분한거아닌가요???
드라이브 나가는 게 더 좋지않나요 둘이서???
집에 들어와서는 엄마가 차려준 밥을 먹고 수다수다 떨다가 가요
물론 엄마가 먼저 밥먹으로 오라는 식으로 항상 불러들이구요.
저는 그동안에도 공부하구요.
지금 이 상황부터 우습지않나요? 공부를 하라는 건지 말라는건지?
그래서 항상 그 아저씨 오면 귀에 꽂고 인강들어요 그시간에. 그리고 솔직히 그래도 얘기소리 다들리구요
하....
그아저씨도 처음에 눈치를 엄청 보고 하더니 점점 눈치도 안보더라구요.
문제는 바로 오늘 터졌죠
어김없이 둘이 통화를 하는데, 그아저씨가 지금 동네근처에서 술먹는다고 얘기를 했나봐요
그랬더니 엄마는 그렇냐고, 그럼 얼굴이라도 보고 집들어가야하지 않겠냐고 , 집으로 오라고 그러더군요.
그 때 정확히 시간이 10시가 넘었습니다. 저.녁.10.시.요.
(항상 그아저씨가 우리집 오는 시간은 낮. 점심이나 늦으면 2~3시정도.)
그리고 이어진 엄마의 말.
"이리와~이리와서
자고가~"
다시 한번 말씀드려요 저희집 원룸입니다. 화장실만 분리되어있는 그 집. 크기도 안커요.
하.......
저는 그냥 저 말이 충격적이었어요
그리고 저는 분명히 말했죠 이건 아니라고.
근데 씨알도 안먹혔어요
엄마는 반성하거나 자신이 내뱉은 말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기는 커녕, 어떻게 하면 그 술취한 아저씨를 집에 들일까 그 생각을 하더라구요.
그아저씨는 처음에는 거절했나봐요. 내 눈치 봤겠죠 당연히. 근데 엄마는 오라고 재촉.
ㅋㅋㅋㅋㅋㅋㅋㅋ결국 그아저씨 왔어요.
나는
그러니까 나는,
가족도 아닌 남자가, 밤늦게 시뻘건 얼굴로,
우리집에 들어와서는, 그 좁은 공간에, 술냄새 풀풀 풍기면서, 엄마와 수다떠는 상황을 맞게되었죠
내 가족이 술먹고 술냄새 풍기는것도 썩 좋은 게 아닌데,
심지어 쌩판 남남 아저씨.
하.....
그리고 진짜 자더라구요? 코를 골아대면서.
나는 내 가족도 아닌 남남 아저씨가 술취해서 코까지 드르렁 대며 자는 꼴을 맞아야했어요
ㅋㅋㅋㅋ참 쓰면서도 황당하다 진짜
저는 그아저씨 잠들기전까지 정줄 안놓으려고 인강이라도 듣고있었는데
드르렁 소리 들리니까 정줄 놨어요.
공부 하나도 안들어오고 계속 머릿 속에 '에씨 내가 나가버릴까.공부때려치고싶다.나가서 잘까.집나갈까'
이 생각만 계속하다가 개그동영상보면서 생각없이 웃고있었어요. 그렇지 않으면 미쳐버릴것같더라구요
새벽2시넘어가니까 코고는 소리가 없어지더니 그아저씨가 깬것같더라구요
엄마는 덜꺤 목소리로 뭐라 웅얼대고
근데 저 그아저씨 들어오고나서 둘을 한번도 안쳐다봤어요( 제 책상이 독서실책상)
근데 코고는 소리 들으니까 쳐다볼수가 없더라구요, 아니, 그냥 쳐다볼수가 없었어요
둘이 껴안고 자는지 팔베개를 하는지 모르지만 도저히 쳐다볼수없었어요
그냥 집들어온순간부터 더럽다는 생각만 했어요
그리고 그아저씨는 잠이 들깬 엄마랑 대화를 또 시작하더니 새벽 3신가 되서 나가더라구요?
근데 제 기분이 안좋은걸 알긴했는지 평소같았으면 엄마가 일어세워서 인사시키는데
둘다 암말도 안하고 나가더라구요.
그리고 잠시 후 엄마가 들어오는데
완전 싸 하더라구요
그리고 엄마가 뭐라 중얼거리는데 저는 꼴도보기 싫고 듣기도 싫어서 계속 동영상만 봤어요
나는 솔직히 엄마가 미안해할 줄 알았어요.
근데 엄마는 처음부터 미안한 마음같은거 없었고
오히려 저한테 화가 난 분위기네요.
왜 그렇게 아저씨를 냉대하냐고.
새벽에 택시가 잡히겠냐고.
ㅡㅡ근데 이아저씨 우리집올때 택시타고왔거든요?
솔직히 바로 집에 보냈어야했던거아닌가요?
늦은밤에 술먹은아저씨를 집에 들이는 엄마는 또 뭐고..
술깨서 택시잡아서 집 가는 아저씨를 마치 자식새끼 걱정하듯 걱정하며
나를 나쁜년으로 몰아세우는 엄마는 대체 뭐죠,,
ㅋㅋㅋㅋㅋㅋ
갱년기의 힘이 위대하긴해요... 가끔 정말 우리엄마가
우리엄마가 아닌것같고
나이가 들수록 어린 면이 하나 둘 씩 보이고...
힘드네요. 저도 엄마가 나이들어간다는게 슬프고 가여워서 내가 더 잘해주고 이해해줘야지 했는데
이건 아닌것같네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여러분...
제가 이해심이 없는건가요? 술취한 불쌍한(?)아저씨를 눈칫밥주며 내쫓은 나쁜년인가요?
부디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저 심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