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면서 시간을 갖자는 남자친구의 속마음?

연상녀2013.03.25
조회1,143

 

 

2살 연하남과 연애중인 20대 중반 여자입니다.

 

사랑한다는 여자에게 시간을 갖자고 하는 이 남자의 마음을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사랑을 처음 해보는 제가 지금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어야 할지.. 너무 속상하고 우울해서 글 올립니다.

 

객관적인 조언 부탁드려요.

 

 

 

 

 

작년 가을.

 

같이 자취하고 있는 친구와 음식배달을 시켰는데, 그 때 배달왔었던 남자가 지금의 남자친구입니다.

 

남친이 먼저 연락을 했고, 서로 같은 학교라는 것에 호감을 갖게되어 연락을 주고 받다가

 

매일같이 집 앞에 찾아와 마음을 표현해 사귀게 되었습니다.

 

저는 연애를 몇 번 해봤지만 이렇게 사랑한 남자는 지금의 남자친구가 처음이고, 남자친구는 제가 처음이라 했습니다.

 

 

 

 

 

타지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어 힘들기도하고 외로웠던 제게 시도때도 없이 카톡하고,

 

강의가 언제 끝나는지도 모르면서 항상 집앞에서 기다리고 있고..

 

강의 쉬는시간에 잠깐이라도 보려고 하고, 매일 데이트 신청 하고,

 

하루에도 수십번씩 사랑한다 말하던 남자친구가 개강 이후 부터 변하고 있는게 느껴집니다.

 

 

 

 

 

쉬지 않고 보내던 카톡.. 답장이 조금이라도 늦으면 뭐하냐고 무슨일있냐고 불안해했던 남자친구가

 

카톡이 점점 줄고 연락조차 안되는 날도 있습니다.

 

그럴때마다 폰이 꺼졌는데 충전기가 없어서 충전을 못했다거나

 

너무 피곤해서 바로 잤다는 등의 말을하는데. 거짓말처럼 느껴집니다..

 

 

이렇게 의심을 하게된 이유가 있는데,

 

 

 

몇번 거짓말하다 들킨적도 있고.

 

같이 카톡을 본적이 있는데, 선후배에게 저하고 먹으러 가기로 했던 곳으로 밥먹으러 가자는 카톡..

 

남자친구가 애교가 많은데, 저한테 대하는 것처럼 대화하고 하트 이모티콘도 주고받는 카톡도 있었습니다.

 

얼마전에 페이스북을 보다가 남자친구가 과모임때 여자들 사이에 끼어 있는 사진을 봤는데,

 

날짜를 보니까연락 잘 안됐던날이더라구요..

 

과모임 가는건 이해 하는데 여자들이랑 안마셨다고. 여자들은 없었다고 거짓말하고... 

 

 

 

 

저럴 때마다 그러는거 싫다고 안그랬으면 좋겠다고 말했는데. 잘 안고쳐지더라구요..

 

더 숨기거나 말 안해버리고.. 나중에 물어보면 그제서야 알려주고..

 

 

남자친구의 마음은 갈수록 멀어져가는것 같은데 남자친구에 대한 제 마음은 갈수록 커져만 갑니다.

 

예쁜 옷 보면 사다주고, 끼니 챙겨주고 싶어 도시락도 싸주고..

 

남자친구 으쓱해 하는 모습 보고싶어 친구들 도시락도 챙겨주고,

 

케이크나 빵만들어 주면서 가족들것도 챙겨주고.. 

 

 

이럴 때마다 진심으로 고마워하고. 가족한테 자랑했던걸 주절주절 얘기하면서

 

행복하다. 너밖에 없다. 사랑한다는 표현을 할때마다 연애초기때의 마음으로

 

돌아갈 수 있을것 같아 좋다가도. 남자친구의 그 마음이 오래가지 못하는것 같아 속상합니다.

 

 

 

 

 

남자친구가 ROTC를 준비하고 있고, 단기간 취업실습 준비, 학교 성적관리 등으로 바쁜걸 아는데,

 

연락이 점점 뜸해지고 가끔 아예되지 않을 때마다 저는 또 서운한걸 표현하고

 

남자친구는 미안해 하다가도 시간을 가져야 할 것 같다는 말을 합니다.

 

그런데 시간을 갖자는 말을 하면서도 자기는 나를 계속 사랑한다. 마음은 변하지 않는다.

 

너랑 헤어지면 나는 분명 후회할걸 안다. 나를 계속 사랑해달라고 말합니다.

 

 

 

 

차라리.. 차갑게 대하면 왜 그러는지 이해라도 하겠는데

 

항상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연락도 뜸하고 시간을 갖자고 하는 제 남자친구의 진짜 속마음을 알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