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친구 했으니까 이제너랑 그만하고싶다

제에2013.03.25
조회591
20중반으로가고있지만 초반이라 믿고싶은 흔녀임


말 그대로 우린 십년친구임
중학교때부터 지금까지.


대학오기전에는 이성으로 잘 안느꼈는데
중고딩때보다 자유로워진 생활로 자주 만나고 편하게 지내다보니 어느샌가 세상에 둘도없는 절친이 되었음


중간에 잠깐 연락이 뜸했다가 친해지게되었고
최근3년동안 너무너무 많은 추억들을 쌓음


집이 1분거리라서 아무때나 만날수있고
매일연락하고 서로의 일상을 다 앎


최근 3년정도 시간동안 되게 친해졌다 하지않았음?



그아이는 공부를잘함
내주위사람들인맥통틀어서 제일잘할거임

어릴때 왠지동경의 대상이었음


처음에는 자랑스러운 내친구
공부잘하는 내친구
동성같지만 동성보다 더친한 이성친구


그냥 내게 이런 친구가 있다는 거로도 좋았음



그런데
대학입학후
처음엔 이주에 한번 연락하다가 점점 주기가 짧아지고
지금은 매일매일함

만나는 것도 한달에 한번만날까말까 하다가
지금은 적어도 일주일에 두세번은봄



원래 친하게 지내는 이성친구가 많고
동성과 이성친구의 비율이 반반정도임
내겐 동성과이성이 모두 같은 사람친구일 뿐임




이성친구들이 하나둘 군대로 떠났지만
이아이는 군대에가도 연락가능한 환경이라 더더더 친해지게됨


그때부터였던것 같음


명목상 친구이지만 스킨쉽빼고 연인들이 노는 것처럼 다해봄



이런 생활이 몇달지나고 점점 이성으로 느끼게 된 것 같음

처음에는 너무 혼란스럽고 말도안되는 착각이라며
내자신에게 정신차리라며 세뇌함

최근까지 혼란을 겪고 있다가
결정적 계기로 내 감정을 받아들이게됨




여치니가생긴거임



그사실을 알고는 너무놀람
처음엔 쿨했음
그래 잘됬네

근데 생각할수록 하루하루 지날수록 그아이를 챙겨주는걸 옆에서 보면서 나는 힘들어짐
기분좋다가도 그생각만하면 울적해짐



나갖기는 싫고 남주기 아까운 그런 심보가아님



그동안 우리는

최소 주1회 영화를 보고 (심야 조조 영화도 줄기차게봄)
밥은 시간날때마다 같이먹고
연락했는데 근처에 있으면 만나서 집에 같이가고
집에가는 시간이 맞으면 카페에서 만나고
공부도 같이하고
서로 집에도 놀러가고
서로 친한친구끼리 만나서 밥도먹음






나혼자 오바하고 착각하는 건가..

영화보면서 손잡고
사람많으면 어깨 감싸서 지켜?주고
집에 늦게 가는날엔 버정에서 기다리고 있다 놀래키고
구두신고 발아프다면 데리러옴. 운동화들고
술마시고 집가면서 나올래? 해서 놀이터에서 얘기하고
아프면 바로 약갖다주고
맛있는거 먹고 싶거나 평소 가고싶었던 레스토랑 같이가고
옷사고싶은거 골라달라하고
나볼일있는거 같이 갔다가 끝날때까지 기다려주고
내말 한마디 한마디에 크게웃어주고
가족얘기 맨날 함
오늘은 뭐먹을까 나이거 언제할까 이런거 맨날물어봄



이런얘기 들어주는사람 너밖에없어
내얘기에 이런반응 해주는 사람 너밖에없어
이런거 이해해주는 사람 너밖에없어


특히
이런거 같이먹고 얘기할수있는사람 너밖에없어 라는 말을 자주함
아 부끄럽지만
넌뭘해도예뻐
넌예쁘니까 대충하고나와도되
이런식으로말해서 내가 정색하면 진심이라고함

심지어
여자친구 생긴이후로도 자주만남
오히려

여친은 언제 만나나? 할정도로

여친에게 무슨 선물을할지 뭐먹고 어디갈지 나랑의논함
그래서 그커플의 데이트일정을 왠만하면 알고있음

그렇다고 바람둥이거나 여자꼬시고다니는애는 아님
미남형도 아니고 훤칠도 아님
남이보면 걍
공부만 했구나 이런스트아이



이런게반복되면서 남친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여친이 생겼다고 하니
어 이건 뭐지
씁쓸했음


그아이여친입장에서 보면 내가 이상한아이고 나쁘게 보일수도 있을거같음
나의존재를 어떻게 알고있는지까지는 모르겠음

근데
내가 혼자오바한다고 생각할무렵
자기절친모임에 날부름
어디냐길래 밖이라니까 오라고

어차피 집에가려던 길이라 거기에 갔음

여친이있었을 때였는데
그친구들은 그아이의 여친존재조차 잘 몰랐음
나랑사귀라할정도

되게친한애들만나는데 여친안부르고 나를왜부름?

원래 남자분들은 그런거 신경 안쓰시나요ㅠㅠㅠㅠ


심지어
자기 친구들이랑 친해지라며 단체창에 초대함
그래서 지금은 친해짐


내주위애들은 우리사이를 의아해함
나같아도 그럴만함


문제는 내가 좋아하게된거같다는거임
좋으니까 자주봤지 않앗겟음

너무편한사이라 쌩얼도 아무렇지 않음

응칠에서는 연인으로 발전하지만
우린..뭐임
사실답답함
나혼자속앓이중임





마무리를 못짓겠네요


저만의 착각인가요

어떻게 보여져요?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