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나잇을 좋아하는 여자친구 ㅜㅜ

클래식2013.03.25
조회27,895

자고일어나 보니 톡이 되었네요.

 

여러분의 격려가 큰힘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여자친구와 당분간 연락을 안할것 같습니다.

제가 아무리 참으려고 해도 도저히 참기가 힘들어서 마음을 정리하려고 합니다.

그게 제일 좋은 방법일듯 합니다.

다시한번 댓글달아주신분들 너무 감사드리구요.

저는 이따가 든든하게 순대국이나 먹고 힘내서 또 열심히 일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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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0대 후반의 직딩입니다.

다른사람들과 같이 평범한회사를 다니고 부모님과 같이살면서 평범하게 살고있습니다.

저는 3년을 만난 여친이 있습니다. 정말 순수하고 착한아이입니다.

남한테 싫은소리 안하고 항상 잘웃는편입니다. 저도 그런매력때문에 계속만났습니다.

아무리 열받아도 그아이가 웃으면서 미안해라고 하면 모든화가 풀리고 없던일이 됩니다.

그런데 단점은 너무 우유부단 하다는 것입니다. 거절을 못하고 다들어주는 단점이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여고 동창들이나 대학동기들 만나서 놀다가 클럽이나 나이트를 가게되면 저는 그날

비상걸리는 날입니다. 어느 클럽인지 어느 나이트인지 미친듯이 찾으러 다닙니다.

요즘 강남에 클럽들이 많아서 찾으러 다니는데 한참 걸리고 찾으러 다니는 사이에 여친이 사라지면

그냥 그다음날까지 불안하고 미친놈처럼 밤을 지세우고 아침이 오면 괴로움에 소주를 병째 마시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런것때문에 헤어지려고 하고 연락을 끊은 적도 많았지만 그럴때 마다 여친이 집앞에 와서 울고 불고

미안하다고 하고 무릎을 꿇은적도 있습니다. 그래도 마음독하게 먹고 한달간 이별한적이 있는데 한달동안

매일 집앞에 찾아와서 울다가 집에 가고 비오는날 비를 맞아가며 찾아온모습에 마음이 약해져서

다시 용서하고 만나고를 반복했습니다.

 

그렇게 만나오던도중 저번주에 정확히 화이트데이 다음날 친구들과 만나서 논다길래 그래 너무늦지말고

놀고 오라했습니다. 근데 밤 11시쯤 전화가 와서 클럽에 간다고 합니다.

저는 너무 열이 받았지만 오히려 정신을 차리면서 어디클럽가? 나는 피곤해서 잘꺼니까 2시에는 집에 들어가라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길로 여친이 갔다던 클럽을 갔습니다. 저는 츄리닝 바람이어서 클럽 안에 못들어가게 해서 밖에서 있었습니다. 여친이 나올때 까지 기다릴 작정이었습니다.

3시쯤되어서 여친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바로뒤에 남자가 올라오더니 바로 어깨동무를 했습니다.

둘이서 신사역사거리쪽으로 걸어 갔습니다. 저도 바로 뒤따라 갔습니다. 그둘이 도착한 곳은 바로

모텔이었습니다.

저느 숨을 쉴수가 없었고 눈물이나고 머리가 아프고 정말 미쳐버릴것같았습니다.

그러나 제가 남편도 아니고 모텔로 따라들어가서 행패부릴수도 없고 정말 할수있는게 아무것도 없어서

눈물만 흘렸습니다. 담배도 세갑째 피우고 모텔앞에서 쓰러지다시피 해서 인도블럭에 앉아있었습니다.

눈은 부을데로 부었고 속은 미식거렸습니다.

그렇게 아침이 다가왔습니다. 아침8시에 여자친구랑 그남자놈이 나왔습니다.

저는 또 미행을 하기시작했습니다. 밖에서 밤을 지세워서인지 감기기운이 생겼고 기침이 계속나왔지만

행여나 들켜서 이도 저도 안될까봐 꾹꾹참고 남자놈을 패버리고 여자친구에게 망신줄생각으로 머리속이

꽉찼습니다.

근데 그둘이 갑자기 순대국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다행이 사이즈가 큰순대국집이었고 그둘은 방으로 올라

갔고 저는 구석자리 식탁에 앉아서 그둘을 살피기에 정신이 없었습니다.

갑자기 아주머니가 뭐드려요 라고 물으시는데 정말 놀랬습니다. 그래서 순대국 주세요 하고 다시 그둘을

살폈습니다.

그러다 순대국이 나왔고 아줌마는 내가 그년놈들을 계속 보고 있으니 의심의 눈초리로 저를 보시길래

그냥 씨익 웃고 밥을 먹는시늉을 했습니다.

근데 순대국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10년전통이라서 그런지 국물이 깊고 순대가 쫄깃쫄깃하고 돼지 부속이

많이 들어있었습니다. 아주머니께서는 시골에서 직접공수해온 돼지로 만든거라시며 자랑을 늘어놓으셨습니다. 신사동 명가순대국 앞으로 자주 이용하게 될거 같습니다.

지치는 월요일 순대국드시고 힘내시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