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_) 꾸벅 저도 참... 이런것도 해보고;;; ㅎㅎㅎ 예전에 이어 두번째 이야기 입니다. 이전글을 안보신분들은 지난글 한번 봐주고 오시길 부탁드릴께요 ㅎㅎ(이어지는글에 있습니다 ㅎㅎ) 흠... 첫번째 이야기 서두에 있지만 한때 유해발굴단 업무협조로 여기저기 고지를 많이 다녔는데 사실 제가 가게된 계기가 있습니다. 오늘은 그것을 서두로 할께요 대략 요도 그리자면
뭐 대략 이런식입니다.. (제가 이런것까지 만들어 올리다니... 추천과 댓글에 힘입어서??)
우리부대에 귀신이 많이 보인다라는 소문은 있었는데... 그 사건의 진실(?) 비슷한게 저기 빨간원 부분을 통해 밝혀집니다.
한창 6.25전사자 관련된 문제로 조금 이슈가 되면서 유해발굴단이라는것도 생기고 전사자 대우 재검토도 생기고 많은 일이 있었죠
그리고 육군본부에서는 전시에 발생된 군인 유해가 있는곳을 신고하면 포상금을 준다고 포상금을 겁니다.
그리고 얼마후 부대로 어떤 할아버지의 연락이 옵니다.
제가 듣진 못했으나 그때 우리부대 작전과장에게
-내가 전시에 저기 빨간원 있는 부분에 전우를 묻었다고 그때가 정확히 기억난다고 그장소가 맞다고-
뭐... 사실 오랜시간에 많은것이 바뀌고 저희부대도 창설된지 그래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에....
다들 반신반의했습니다. 너무 좁은지역에 확실히 말했거든요
그래도 신고가 들어왔으니 유해발굴단이 와서 금속탐지기로 탐지를 해봤습니다
(옛 철모 군번줄 탄약 혹은 탄피같은 금속물질이 있으면 삐삐삐 소리가 납니다)
그런데 삐삐삐 소리가 나는겁니다. 이때만 하더라도 부대에서 마셨던 맛스타캔이나 있겠지 했으나
그 주위에 접근금지표시를 해놓고 발굴작업을 했습니다.
그리고 해가 떨어질때쯤... 정말 유해가 보였습니다. 그리고 그 할아버지가 이야기 해준내용이
(이땐 제가 옆에서 들었습니다)
[저쪽 저 꼭대기가 그때 중요했나봐, 하루에도 몇번씩 주인이 바뀌고 했지...
저기를 점령하러 갈때 내 전우가 죽어서 여기에 묻은거야 그런데... 여기에 내 전우만 있는게 아냐....]
그러면서 목메인 목소리로 말씀하셨습니다
[그때 군인들 밥해서 날라주는 아줌마들 물지게 지고 왔던 동네 꼬마들 여러 수십이 죽었지 바로 여기에서
그때 여기가 매우 격전지라 죽은 동네사람들을 어떻게 해줄수가 없는거야 그래서 구덩이를 파고 모두
한곳에 다 묻었어...]
물론 그 이후에 휴전후 그때 돌아가신분들을 묘를 써서 옮기고 했다더군요... 물론 다 하진 못했을꺼라고 하면서
실제로 저기 빨간색점과 숙소사이에 무덤이 몇개 있으며 부대내에 반대쪽 능선에는 오랫동안 관리가 안돼 거의 모습이 사라져가는 무덤도 있습니다
아무튼.... 침대밑에서 사람이 갑자기 튀어나오면 자다가도 패버릴만한 패기와 열정이 있는 특공의 간부숙소에 무서운일이 많아진건 저 계기가 아닌가 합니다
----------오늘은 서론이 더더 길었습니다!
그럼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첫번째 이야기
사실... 뭐 안무섭다면 안무서운데...
원래 간부숙소에 선배와 후배가 2인 1방을 쓰도록 되어있습니다. 동기끼리 혹은 비슷한 서열끼리 있으면
청소도 안하고...(남자가 그렇잖아요 ㅋㅋ)뭐 그런이유로 선배1명 후배1명이렇게 씁니다
그런데 선배들의 배려(?)로 ㅋㅋㅋㅋ [제 동기가... 겨드랑이 냄새가 좀 있어서 그랬나봅니다 ㅋㅋ 그래서 군생활중 수술도...] 동기끼리 같은방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때당시 사정상 제가 교육지원담당관을 조금 하게 되었고 야근이 좀 잦았습니다.
그날은 제가 좀 피곤하고해서 칼퇴근!을 한후에 방에들어가서 먼저 잤습니다
방 구조가 대략
[창] [침대] [침대]
[문]
[방문]
이런식이었습니다. 워낙좁아서 침대2개에 컴터2대 놓으면 다른거 놓을것도 없이 좁은 방입니다.
피곤한 저는 위 두 침대중 제 침대인 창문쪽 침대에 누웠습니다. 바로 잤죠! 밥먹고 씻고 바로잤으니 7시 전후 에 잤습니다.
그러고 나서 10시쯤 되서 잠깐 깻는데 동기가 없는겁니다. 컴퓨터를 하고 노는것도 아니고...
근무는 아니라고 들었는데... 이시간까지 부대내에서 할것도없고 밖에 나갈애도 아니고
그냥 팀원들이랑 이야기좀 하다오나보다 하고 다시 잤습니다
그리고 그후 뭔가 찜찜한 기분에 깊은잠은 못자고 자다깨다 자다 깨다 얕은잠을 계속 자고 있었는데
갑자기 방문이 열리는겁니다
쾅!!하고 진짜 0.5초만에 열리는 수준.. 아시죠? 문에서 나오는 바람에 돌개바람이 불꺼같은 그런거
놀라서 깻는데 아무도 없는겁니다 시간은 12시30분정도였고
누가 장난쳤나하고 복도를 봐도 아무도없고 동기가 왔나 침대를 봤는데도 없었습니다
걱정스런 마음에 동기에게 전화를 했죠.. 그런데 전화를 안받는겁니다
침대에는 아무도없고... 핸드폰도 없고... 전화도 안받고
그냥 걱정스럽긴했으나 뭐 알아서 잘 하겠지 하고 다시 잤습니다.
문제는 그 다음날... 아침에 구보를 하기위해 6시반에 일어나서 옆을 봤는데 동기가 자고 있는겁니다
대 특공의 간부가! 이시간까지 잠을!! 저는 사명감에 불타며 동기를 막 깨웠죠...
그런데 저에게 어제 잠을 못잤다고 깨우지 마라고 짜증을 내는겁니다
제가 뭐때문에 그러냐고 했더니
근무도 아니면서 도대체 어디 있었었냐고 물어보더라고요
7시에 들어와서 잤다고 하니깐
장난하냐고 자기가 7시에 들어와서 잤다고 하는겁니다. 체력단련시간에 축구하고 밥먹고 씻고 들어왔을때가 7시라고 그때 너 없었다고
제가 어이가 없어서 구라를 칠려면 제대로 쳐라고 뭐라고 하는데
자기가 자다가 10시쯤에 기분이 찝찝해서 눈을 떠서 제가 있나 봤는데 없더랍니다.
그때 작전과가 지휘통제실하고 같이 있어서 지휘통제실로 전화해 김00 야근하냐고 전화로 물어보니
아까 칼퇴근 했다고 말했답니다. 그말을 듣고나서 얘가 왜 이렇게 안들어오지 하고 전화를 했는데
전화를 안받더랍니다.
그러고 뭐 알아서 들어오겠지 하고 다시 잘려고 누웠는데 잠들고나서 얼마후에
누가 방문을 꽝! 하고 걷어 찼답니다.
놀라서 쳐다봤는데 사람은 없고 나가서 봤는데도 아무도 없었다고 합니다.
제가 그때 제가 겪은 상황이랑 너무 비슷하니깐 느낌이 좀 안좋았는데... 그냥 아무렇지도 않은듯
제 핸드폰을 보고 통화기록을 봤는데 동기에게 어제 전화한 내역이 없는겁니다.
그리고 동기보고 너 핸드폰줘봐 하니깐 왜그러냐고 물어보길래
" 어제 나한테 전화한 내역보자 "라고 했죠
동기놈이 당당하게 핸드폰을 촥~ 하고 꺼내더니 목록을 뒤져보는데.... 표정이 영 안좋은겁니다
"이상하네... 왜 없지..."
네... 저도 동기도 둘다 전화했다는데 전화내역도 없고 선배나 후배들은 문 걷어찬 소리도 못들었다고 하고... 둘이 같은시간에 들어와 잤다고 주장하는데 서로가 깰때마다 찾아도 못봤다고하고..
두번째 이야기
부대특성상 야간훈련을 많이 합니다
보통 전방 산악에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야간에 이동해서 비트(땅파서 안에 숨도록 파는거.. 여러가지 방식이있는데 항아리처럼 파는걸 제일 많이 합니다)
제가 군생활동안 독도법은 정말 잘했습니다. 천리행군이나 전술훈련 복귀행군때는 항상 첨병을 맡아 했었죠(부대의 가장 선두에서서 지도보고 길찾으면서 부대 인솔하는겁니다)
훈련시에는 팀끼리 이동을 많이 합니다. 한개 팀이 많아야 12명인데 이때도 항상 제가 앞장서서 이동했습니다.
야간이동시 철칙이 불빛나는것들은 무조건 켜면안되며 군용 GPS를 사용할때도 가장 어둡게 그리고 판초우의같은걸 덮고 봐야 합니다.
그때도 야간전술이동을 하는중이었습니다. 산악이동중이었는데 이동중 옆에 비닐이 다 뜯겨진 비닐하우스가 있는겁니다.
산에 비닐하우스? 좀 이상했는데 일단 그곳을 지나갔습니다 지나가면서 보니 무덤도 몇개 있고 하더군요
뭐 그때 무덤옆에서 많이자고 했기때문에 (무덤쪽이 명당이라 땅팔시간이 안되면 무덤주변에서 많이 잤습니다. 햇볕도 아침에 바로 들기때문에 해뜨면 빨리 일어나서 갈수있죠)
별 무서움없이 지나갔습니다.
한시간이상을 쭉~ 걸었죠 그런데 GPS가 좀 이상한겁니다
그래도 나침반은 거의 2~3분간격으로 봤기 때문에 방향은 맞다고 생각하고 계속 걸었습니다
그런데 얼마후.... 앞에 비닐하우스가 보이는겁니다
속으로 산에 뭐 이렇게 비닐하우스가 많데... 하면서 지나갔는데 아까 봤던 무덤이 보였습니다
어??? 이상하다 생각하고 비닐하우스 옆에서 GPS 좌표확인하고 지도확인하니 GPS는 정확한 위치를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제가 훈련중 길 잘못든적이 없었기에 다들 의아해 하고있었고... 찝찝하지만 다시 출발했습니다
한참을 걸었습니다... 그리고 또 비닐하우스를 봤습니다. 처음봤던 그곳을요
그때 저는 등골이 서늘했고 정신줄 풀리는 느낌이 들고 있었는데
뒤에서 팀장이 와서 저보고 길을 못찾는거냐고 물어보는겁니다.
저는 아니라고 제대로 갔다고...말했고
결국 팀장하고 같이 나침반 /GPS /지도 계속 확인하면서 걸었습니다
그리고 또 한참후... 아까 그 비닐하우스가 다시 보이는겁니다. 팀원들은 다들 수근거리기 시작하고
팀장과 저는 서로 얼굴만 처다보며 말은 못하고
핸드폰을 켜봤는데 안테나는 안터지고
AM무전기 FM무전기 96K 무전기를 다 동원했지만 무전도 안잡혔습니다
결국 우리는 비닐하우스 옆에서 자고 해뜨면 이동하기로 했고 비닐하우스에서 땅팔 엄두도 못내고 그냥 잤습니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났는데 제가 늦게까지 자버렸습니다. 피곤한것도 있고 했겠죠.. 불침번이 있었으나
시간여유가 없는것도 아니고 너무 피곤해보여서 팀장이 깨우지 말라고 했다고 하는겁니다.
그런데 제가 앞에서 말했듯이 제가 잠깐 자야될때 무덤근처에서 자는이유중 하나가 햇빛이 잘든다고 말씀을 드렸었죠... 정말 저는 훈련중 눈앞에 후레쉬만 왔다가도 깹니다 정말 피곤해도.
그런데 그냥 이건 뭐 숲 그자체입니다. 햇빛이 잘들기는 커녕 오히려 안들더라고요... 제가 피곤해서 늦잠 잔거일수도 있겠는데...(늦잠이라고해도 7~7시반사이 정도입니다)
뭐 속으로 무덤 엄청 안좋은곳에 했네 하면서 출발하는데.. 무덤이 안보이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팀장에게 물어봤죠
"팀장님 혹시 저기 어제 무덤 못봤습니까?"
봤다고 하더군요... 안그래도 아침에 애들하고 그거 이야기했는데 뭔가 홀린거 같더랍니다
아무튼 우리는 밤에 이동못한거리를 낮에 이동해야 했고 결국엔 다음날 늦지 않게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오늘도 길었네요ㅠㅠ 사실 이제 남은이야기가 3가지 밖에 없습니다
가위 눌린이야기 하나
꼬마 귀신
부대산악 천리행군중 죽을뻔한 사연
이렇게 저렇게 쓰고나니... 분명히 무서운 이야기였는데 그냥 군대이야기 같네요 ^^ 오늘도 좋은하루되세요
군인시절 무서운 경험담 두번째 이야기
예전에 이어 두번째 이야기 입니다.
이전글을 안보신분들은 지난글 한번 봐주고 오시길 부탁드릴께요 ㅎㅎ(이어지는글에 있습니다 ㅎㅎ)
흠... 첫번째 이야기 서두에 있지만 한때 유해발굴단 업무협조로 여기저기 고지를 많이 다녔는데
사실 제가 가게된 계기가 있습니다. 오늘은 그것을 서두로 할께요
대략 요도 그리자면
뭐 대략 이런식입니다.. (제가 이런것까지 만들어 올리다니... 추천과 댓글에 힘입어서??)
우리부대에 귀신이 많이 보인다라는 소문은 있었는데... 그 사건의 진실(?) 비슷한게 저기 빨간원 부분을 통해 밝혀집니다.
한창 6.25전사자 관련된 문제로 조금 이슈가 되면서 유해발굴단이라는것도 생기고 전사자 대우 재검토도 생기고 많은 일이 있었죠
그리고 육군본부에서는 전시에 발생된 군인 유해가 있는곳을 신고하면 포상금을 준다고 포상금을 겁니다.
그리고 얼마후 부대로 어떤 할아버지의 연락이 옵니다.
제가 듣진 못했으나 그때 우리부대 작전과장에게
-내가 전시에 저기 빨간원 있는 부분에 전우를 묻었다고 그때가 정확히 기억난다고 그장소가 맞다고-
뭐... 사실 오랜시간에 많은것이 바뀌고 저희부대도 창설된지 그래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에....
다들 반신반의했습니다. 너무 좁은지역에 확실히 말했거든요
그래도 신고가 들어왔으니 유해발굴단이 와서 금속탐지기로 탐지를 해봤습니다
(옛 철모 군번줄 탄약 혹은 탄피같은 금속물질이 있으면 삐삐삐 소리가 납니다)
그런데 삐삐삐 소리가 나는겁니다. 이때만 하더라도 부대에서 마셨던 맛스타캔이나 있겠지 했으나
그 주위에 접근금지표시를 해놓고 발굴작업을 했습니다.
그리고 해가 떨어질때쯤... 정말 유해가 보였습니다. 그리고 그 할아버지가 이야기 해준내용이
(이땐 제가 옆에서 들었습니다)
[저쪽 저 꼭대기가 그때 중요했나봐, 하루에도 몇번씩 주인이 바뀌고 했지...
저기를 점령하러 갈때 내 전우가 죽어서 여기에 묻은거야 그런데... 여기에 내 전우만 있는게 아냐....]
그러면서 목메인 목소리로 말씀하셨습니다
[그때 군인들 밥해서 날라주는 아줌마들 물지게 지고 왔던 동네 꼬마들 여러 수십이 죽었지 바로 여기에서
그때 여기가 매우 격전지라 죽은 동네사람들을 어떻게 해줄수가 없는거야 그래서 구덩이를 파고 모두
한곳에 다 묻었어...]
물론 그 이후에 휴전후 그때 돌아가신분들을 묘를 써서 옮기고 했다더군요... 물론 다 하진 못했을꺼라고 하면서
실제로 저기 빨간색점과 숙소사이에 무덤이 몇개 있으며 부대내에 반대쪽 능선에는 오랫동안 관리가 안돼 거의 모습이 사라져가는 무덤도 있습니다
아무튼.... 침대밑에서 사람이 갑자기 튀어나오면 자다가도 패버릴만한 패기와 열정이 있는 특공의 간부숙소에 무서운일이 많아진건 저 계기가 아닌가 합니다
----------오늘은 서론이 더더 길었습니다!
그럼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첫번째 이야기
사실... 뭐 안무섭다면 안무서운데...
원래 간부숙소에 선배와 후배가 2인 1방을 쓰도록 되어있습니다. 동기끼리 혹은 비슷한 서열끼리 있으면
청소도 안하고...(남자가 그렇잖아요 ㅋㅋ)뭐 그런이유로 선배1명 후배1명이렇게 씁니다
그런데 선배들의 배려(?)로 ㅋㅋㅋㅋ [제 동기가... 겨드랑이 냄새가 좀 있어서 그랬나봅니다 ㅋㅋ 그래서 군생활중 수술도...] 동기끼리 같은방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때당시 사정상 제가 교육지원담당관을 조금 하게 되었고 야근이 좀 잦았습니다.
그날은 제가 좀 피곤하고해서 칼퇴근!을 한후에 방에들어가서 먼저 잤습니다
방 구조가 대략
[창] [침대] [침대]
[문]
[방문]
이런식이었습니다. 워낙좁아서 침대2개에 컴터2대 놓으면 다른거 놓을것도 없이 좁은 방입니다.
피곤한 저는 위 두 침대중 제 침대인 창문쪽 침대에 누웠습니다. 바로 잤죠! 밥먹고 씻고 바로잤으니 7시 전후 에 잤습니다.
그러고 나서 10시쯤 되서 잠깐 깻는데 동기가 없는겁니다. 컴퓨터를 하고 노는것도 아니고...
근무는 아니라고 들었는데... 이시간까지 부대내에서 할것도없고 밖에 나갈애도 아니고
그냥 팀원들이랑 이야기좀 하다오나보다 하고 다시 잤습니다
그리고 그후 뭔가 찜찜한 기분에 깊은잠은 못자고 자다깨다 자다 깨다 얕은잠을 계속 자고 있었는데
갑자기 방문이 열리는겁니다
쾅!!하고 진짜 0.5초만에 열리는 수준.. 아시죠? 문에서 나오는 바람에 돌개바람이 불꺼같은 그런거
놀라서 깻는데 아무도 없는겁니다 시간은 12시30분정도였고
누가 장난쳤나하고 복도를 봐도 아무도없고 동기가 왔나 침대를 봤는데도 없었습니다
걱정스런 마음에 동기에게 전화를 했죠.. 그런데 전화를 안받는겁니다
침대에는 아무도없고... 핸드폰도 없고... 전화도 안받고
그냥 걱정스럽긴했으나 뭐 알아서 잘 하겠지 하고 다시 잤습니다.
문제는 그 다음날... 아침에 구보를 하기위해 6시반에 일어나서 옆을 봤는데 동기가 자고 있는겁니다
대 특공의 간부가! 이시간까지 잠을!! 저는 사명감에 불타며 동기를 막 깨웠죠...
그런데 저에게 어제 잠을 못잤다고 깨우지 마라고 짜증을 내는겁니다
제가 뭐때문에 그러냐고 했더니
근무도 아니면서 도대체 어디 있었었냐고 물어보더라고요
7시에 들어와서 잤다고 하니깐
장난하냐고 자기가 7시에 들어와서 잤다고 하는겁니다. 체력단련시간에 축구하고 밥먹고 씻고 들어왔을때가 7시라고 그때 너 없었다고
제가 어이가 없어서 구라를 칠려면 제대로 쳐라고 뭐라고 하는데
자기가 자다가 10시쯤에 기분이 찝찝해서 눈을 떠서 제가 있나 봤는데 없더랍니다.
그때 작전과가 지휘통제실하고 같이 있어서 지휘통제실로 전화해 김00 야근하냐고 전화로 물어보니
아까 칼퇴근 했다고 말했답니다. 그말을 듣고나서 얘가 왜 이렇게 안들어오지 하고 전화를 했는데
전화를 안받더랍니다.
그러고 뭐 알아서 들어오겠지 하고 다시 잘려고 누웠는데 잠들고나서 얼마후에
누가 방문을 꽝! 하고 걷어 찼답니다.
놀라서 쳐다봤는데 사람은 없고 나가서 봤는데도 아무도 없었다고 합니다.
제가 그때 제가 겪은 상황이랑 너무 비슷하니깐 느낌이 좀 안좋았는데... 그냥 아무렇지도 않은듯
제 핸드폰을 보고 통화기록을 봤는데 동기에게 어제 전화한 내역이 없는겁니다.
그리고 동기보고 너 핸드폰줘봐 하니깐 왜그러냐고 물어보길래
" 어제 나한테 전화한 내역보자 "라고 했죠
동기놈이 당당하게 핸드폰을 촥~ 하고 꺼내더니 목록을 뒤져보는데.... 표정이 영 안좋은겁니다
"이상하네... 왜 없지..."
네... 저도 동기도 둘다 전화했다는데 전화내역도 없고 선배나 후배들은 문 걷어찬 소리도 못들었다고 하고... 둘이 같은시간에 들어와 잤다고 주장하는데 서로가 깰때마다 찾아도 못봤다고하고..
두번째 이야기
부대특성상 야간훈련을 많이 합니다
보통 전방 산악에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야간에 이동해서 비트(땅파서 안에 숨도록 파는거.. 여러가지 방식이있는데 항아리처럼 파는걸 제일 많이 합니다)
제가 군생활동안 독도법은 정말 잘했습니다. 천리행군이나 전술훈련 복귀행군때는 항상 첨병을 맡아 했었죠(부대의 가장 선두에서서 지도보고 길찾으면서 부대 인솔하는겁니다)
훈련시에는 팀끼리 이동을 많이 합니다. 한개 팀이 많아야 12명인데 이때도 항상 제가 앞장서서 이동했습니다.
야간이동시 철칙이 불빛나는것들은 무조건 켜면안되며 군용 GPS를 사용할때도 가장 어둡게 그리고 판초우의같은걸 덮고 봐야 합니다.
그때도 야간전술이동을 하는중이었습니다. 산악이동중이었는데 이동중 옆에 비닐이 다 뜯겨진 비닐하우스가 있는겁니다.
산에 비닐하우스? 좀 이상했는데 일단 그곳을 지나갔습니다 지나가면서 보니 무덤도 몇개 있고 하더군요
뭐 그때 무덤옆에서 많이자고 했기때문에 (무덤쪽이 명당이라 땅팔시간이 안되면 무덤주변에서 많이 잤습니다. 햇볕도 아침에 바로 들기때문에 해뜨면 빨리 일어나서 갈수있죠)
별 무서움없이 지나갔습니다.
한시간이상을 쭉~ 걸었죠 그런데 GPS가 좀 이상한겁니다
그래도 나침반은 거의 2~3분간격으로 봤기 때문에 방향은 맞다고 생각하고 계속 걸었습니다
그런데 얼마후.... 앞에 비닐하우스가 보이는겁니다
속으로 산에 뭐 이렇게 비닐하우스가 많데... 하면서 지나갔는데 아까 봤던 무덤이 보였습니다
어??? 이상하다 생각하고 비닐하우스 옆에서 GPS 좌표확인하고 지도확인하니 GPS는 정확한 위치를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제가 훈련중 길 잘못든적이 없었기에 다들 의아해 하고있었고... 찝찝하지만 다시 출발했습니다
한참을 걸었습니다... 그리고 또 비닐하우스를 봤습니다. 처음봤던 그곳을요
그때 저는 등골이 서늘했고 정신줄 풀리는 느낌이 들고 있었는데
뒤에서 팀장이 와서 저보고 길을 못찾는거냐고 물어보는겁니다.
저는 아니라고 제대로 갔다고...말했고
결국 팀장하고 같이 나침반 /GPS /지도 계속 확인하면서 걸었습니다
그리고 또 한참후... 아까 그 비닐하우스가 다시 보이는겁니다. 팀원들은 다들 수근거리기 시작하고
팀장과 저는 서로 얼굴만 처다보며 말은 못하고
핸드폰을 켜봤는데 안테나는 안터지고
AM무전기 FM무전기 96K 무전기를 다 동원했지만 무전도 안잡혔습니다
결국 우리는 비닐하우스 옆에서 자고 해뜨면 이동하기로 했고 비닐하우스에서 땅팔 엄두도 못내고 그냥 잤습니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났는데 제가 늦게까지 자버렸습니다. 피곤한것도 있고 했겠죠.. 불침번이 있었으나
시간여유가 없는것도 아니고 너무 피곤해보여서 팀장이 깨우지 말라고 했다고 하는겁니다.
그런데 제가 앞에서 말했듯이 제가 잠깐 자야될때 무덤근처에서 자는이유중 하나가 햇빛이 잘든다고 말씀을 드렸었죠... 정말 저는 훈련중 눈앞에 후레쉬만 왔다가도 깹니다 정말 피곤해도.
그런데 그냥 이건 뭐 숲 그자체입니다. 햇빛이 잘들기는 커녕 오히려 안들더라고요... 제가 피곤해서 늦잠 잔거일수도 있겠는데...(늦잠이라고해도 7~7시반사이 정도입니다)
뭐 속으로 무덤 엄청 안좋은곳에 했네 하면서 출발하는데.. 무덤이 안보이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팀장에게 물어봤죠
"팀장님 혹시 저기 어제 무덤 못봤습니까?"
봤다고 하더군요... 안그래도 아침에 애들하고 그거 이야기했는데 뭔가 홀린거 같더랍니다
아무튼 우리는 밤에 이동못한거리를 낮에 이동해야 했고 결국엔 다음날 늦지 않게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오늘도 길었네요ㅠㅠ 사실 이제 남은이야기가 3가지 밖에 없습니다
가위 눌린이야기 하나
꼬마 귀신
부대산악 천리행군중 죽을뻔한 사연
이렇게 저렇게 쓰고나니... 분명히 무서운 이야기였는데 그냥 군대이야기 같네요 ^^ 오늘도 좋은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