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우리집 이쁜이들입니다^^알래스칸 말라뮤트 종이구요 뒤 쪽에 보이는 애가 '은'앞쪽에 보이는 애는 '장비'에요장비는 은이 아들이에요~ 등치는 훨씬 크지만 십년도 넘게 우리집에서 많은 행복을 전해준 우리 장비가..얼마전 3월 22일 세상을 떠났습니다우리 장비가 세상을 떠난것도 슬프지만..주인으로써 제대로 관리를 못해 아이를 죽인것같아 정말 슬프네요.... 우리 장비는 '심장사상충'이란 질병으로 죽게 되었어요대형견 키우시는 분들! 밖에서 키우시는 분 많으시죠? 저희도 옥상에서 키웠는데요..무엇보다 심장사상충 약은 1년 내내 꼭! 먹이셔야 해요!!아니면 예방주사는 1년에 한번이면 된다고 하구요..사실 저희는 여름에 약 4개월 간만 약을 먹였어요심장 사상충이 모기로 전염되는 거라 겨울에는 모기 없으니까..괜찮다고 생각한거죠그리고 잘못 알고 있었던 사실 중 하나가심장사상충은 걸리면 바로 죽는줄 알았는데 심장 사상충 잠복기만 2년이래요..그래서 저희도 몰랐나봐요.... 그리고 또 하나! 대형견이 건강하고 어릴때 '강아지 보험'을 꼭꼭꼭 들어놓으세요!!저희도 우리 애들 건강하니 아플일 있겠어 했지만..원래 몸무게에 따라 약값이 책정되는거라.. 이번에 치료하는데 두 마리 다 합쳐 3백 넘게 들어갔어요.. 왜 두 마리냐면 은이도 심장사상충에 걸렸거든요같이 사는 애 중에 한 마리가 먼저 걸렸다, 그러면 같이 걸릴 확률 거의 백프로래요..간단히 설명드리면 심장사상충이 1기 부터 5기까지 있는데은이는 1기에서 2기로 추정, 그래서 겉으로 보이는 몸상태도 멀쩡했고 주사도 두 번 맞고 치료 끝이었어요 하지만 장비는 이미 3기를 넘어가서 그에 대한 면역체계 이상으로 몸 안에서 적혈구를 세균으로 인식, 다 파괴해 버리고 백혈구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빈혈 때문에몸 상태도 많이 안 좋았고그래서 심장사상충 치료 시도 했을때....주사 맞고 이기지 못하고 한 시간 만에 쇼크사를 했어요.... 저희 집은 주택4층이에요처음엔 장비가 그저 감기에 걸린 줄 알았어요그래도 병원까지는 걸어갈 수 있으려니..생각하고 같이 병원가자~ 하는데엎드려서 안 움직이더라구요어르고 달래서 계단을 내려가는데 그만 그대로 쓰러지고 말았어요..전 빈혈일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어요평소 다니던 병원에 달려가 울면서 의사선생님께 한번만 와달라고 부탁했어요하지만 의사는 딱 잘라서 '우리는 왕진 안합니다'라고 하시더군요..우리집 강아지 네 마리가 십년 넘게 그 병원을 다녔는데 정말 너무 하다 싶었어요집으로 얼른 뛰어왔는데 사실 여자 혼자 40키로 넘는 아이를 들 수가 없었어요.. 건대, 서울대 동물병원도 응급차 운영은 안하고구급차도 사람만 도와준다고 하고..인터넷 뒤져 동물병원을 20군데 넘게 전화해서 겨우 오신다는 병원을 한 군데 찾았어요..그 선생님께는 정말 감사합니다마지막까지..왕진비 한 번 안 받으시고 우리 은이랑 장비 너무 잘 보살펴 주셨어요.. 선생님이 오셔서 혈액 종합검사를 하고..백혈구 수치가 너무 높으니 혈액암 검사를 하자..그래서 검사했는데 다행히 암은 아니었고심장사상충으로 나왔는데..장비 나이가 많고 (10살) 3기 이상이고..빈혈도 심하고 해서 사상충 치료를 견딜 수 있을지 모르겠다..4시간 안에 쇼크사 할 수도 있고, 무증상으로 있다가 3~4일 뒤에 급사할 수도 있다..고 하셨습니다몇 시간을 울었는지 모르겠어요여기서 편하게 보내줘야 하는지..정말 모험을 해야 하는지..우리집에서 낳은 아이라 엄마도 많이 우셨어요..그리고 의논끝에 그래도 하는데 까지는 해보자고 결론을 내렸어요그래서 링거도 맞고 무엇보다 빈혈이 너무 심해 수혈도 했어요 우리 장비는 몸집이 커서 세팩을 수혈했는데 아침 7시 반에 시작해서 오후 3시경에 끝났어요그 시간동안 가만히 한 자리에서 주사 맞는 장비를 보며 선생님이 천사라고 칭찬많이 해주셨어요^^팔이 구부러지면 피가 잘 안들어가서 저도 그 시간 내내 옆에서 팔도 펴주고 자세 바꾸려고 하면수혈팩도 다른 위치에 달아주고 하면서 기다렸는데수혈 다 마쳤을때 어찌나 대견스럽던지..정말 자랑스러웠었죠 다행히 이렇게 링거맞고 수혈맞고 상태가 조금 좋아졌었어요,새하얗던 잇몸도 분홍색이 돌아오고 우리 장비 이제 치료 주사만 맞으면 살 수 있겠다 싶었죠 그런데 치료 주사 맞기 바로 전날 저녁부터..다시 상태가 안 좋아졌어요....고개만 겨우 가누는..그 상황이 되어버렸죠지금 주사를 맞아야 할지 말지 고민을 하다가.. 사상충이 가장 큰 원인이고 이 치료가 마지막 방법이니 일단..시도하자결정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주사를 맞고 의사선생님을 배웅하고 왔는데장비가 그 자리에서 쉬를 했더라구요..아무리 아파도 화장실가서 쓰러질지언정 꼬박꼬박 화장실 가리던 앤데..얼마나 힘들면 그 자리에서 쉬를 했을까진짜 마음이 찢어지고 속상했습니다.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서 집 거실에 장비를 옮겼는데 다시 한 번 쉬를 하더라구요..예감이 안 좋았습니다....얼른 엄마, 아빠 퇴근하라고 하고..온 가족이 거실에서 장비를 둘러 싸고 있었죠..숨 쉬는게 너무 힘들어 보였지만 저는 우리 장비가 꼭 이겨낼거라고 믿었어요장비랑 같이 누워서 얼굴 마주 보며 '오늘은 장비랑 누나랑 같이 자야겠다~ 사진 찍어놔야지~'라고장비한테 장난도 치고..그러고 있었는데....잠깐 일어난 사이에 뭔가 느낌이 이상했어요그렇게 힘들게 쉬던 숨이....갑자기 조용하더라구요그렇게 몇 번..큰 숨을 쉬더니.... 장비는 하늘나라로 가고 말았어요.... 가족들 얼굴 다 보고싶어서..엄마, 아빠 퇴근할 때까지 기다렸었나봐요..왜 아픈걸 미리 몰랐는지..저 같은 것도 주인이라고.. 정말 원망원망 많이 했어요..우리 장비가 하늘나라에서 날 미워하지 않을까.... 지금도 평소엔 괜찮은데 자려고 눕기만 하면..같이 누워서 마주보던 그 얼굴이 생각나서잘 때마다 울어요.... 이 중에 하나가 장비에요~ 요랬던 꼬꼬마가 이렇게 멋있게 커버렸죠^^ 우리 장비 참~ 잘생기고 착해요성격도 이렇게 순할수가 없구요똑똑하기는 또 얼마나 똑똑한지장비가 저에게 수호천사로 돌아온 것 같아요그냥 그저께 지하철을 타고 가는데 그 생각이 들더라구요그렇게 생각하니까 이제 세상 어디를 가도 무섭지가 않고..무슨 일을 해도 두렵지 않을 것 같았어요지금도 유골함을 제 방에 가져다 두었는데..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모르겠기도 하지만..장비랑 같이 있는 것 같기두 하구..그래서 든든해요 우리 장비 하늘에서 신나게 뛰고 있겠죠..?꼭, 심장사상충 예방 잘하시구..강아지 보험도 꼭 들어놓으시구요애기 잇몸 색깔을 보면 빈혈인지 아닌지 알 수 있어요 우리집에 와줘서 너무 고맙고다음번에도 꼭 우리 가족하자 장비야사랑해 ♥ 932
저의 수호천사 장비를 소개해요 (대형견 키우시는 분들 꼭 보시길!) 많이 깁니다^^
안녕하세요
우리집 이쁜이들입니다^^
알래스칸 말라뮤트 종이구요 뒤 쪽에 보이는 애가 '은'
앞쪽에 보이는 애는 '장비'에요
장비는 은이 아들이에요~ 등치는 훨씬 크지만
십년도 넘게 우리집에서 많은 행복을 전해준 우리 장비가..얼마전 3월 22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우리 장비가 세상을 떠난것도 슬프지만..
주인으로써 제대로 관리를 못해 아이를 죽인것같아 정말 슬프네요....
우리 장비는 '심장사상충'이란 질병으로 죽게 되었어요
대형견 키우시는 분들!
밖에서 키우시는 분 많으시죠? 저희도 옥상에서 키웠는데요..
무엇보다 심장사상충 약은 1년 내내 꼭! 먹이셔야 해요!!
아니면 예방주사는 1년에 한번이면 된다고 하구요..
사실 저희는 여름에 약 4개월 간만 약을 먹였어요
심장 사상충이 모기로 전염되는 거라 겨울에는 모기 없으니까..괜찮다고 생각한거죠
그리고 잘못 알고 있었던 사실 중 하나가
심장사상충은 걸리면 바로 죽는줄 알았는데
심장 사상충 잠복기만 2년이래요..그래서 저희도 몰랐나봐요....
그리고 또 하나!
대형견이 건강하고 어릴때 '강아지 보험'을 꼭꼭꼭 들어놓으세요!!
저희도 우리 애들 건강하니 아플일 있겠어 했지만..
원래 몸무게에 따라 약값이 책정되는거라.. 이번에 치료하는데
두 마리 다 합쳐 3백 넘게 들어갔어요..
왜 두 마리냐면 은이도 심장사상충에 걸렸거든요
같이 사는 애 중에 한 마리가 먼저 걸렸다, 그러면 같이 걸릴 확률 거의 백프로래요..
간단히 설명드리면 심장사상충이 1기 부터 5기까지 있는데
은이는 1기에서 2기로 추정, 그래서 겉으로 보이는 몸상태도 멀쩡했고 주사도 두 번 맞고 치료 끝이었어요
하지만 장비는 이미 3기를 넘어가서 그에 대한 면역체계 이상으로
몸 안에서 적혈구를 세균으로 인식, 다 파괴해 버리고 백혈구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빈혈 때문에
몸 상태도 많이 안 좋았고
그래서 심장사상충 치료 시도 했을때....
주사 맞고 이기지 못하고 한 시간 만에 쇼크사를 했어요....
저희 집은 주택4층이에요
처음엔 장비가 그저 감기에 걸린 줄 알았어요
그래도 병원까지는 걸어갈 수 있으려니..생각하고 같이 병원가자~ 하는데
엎드려서 안 움직이더라구요
어르고 달래서 계단을 내려가는데 그만 그대로 쓰러지고 말았어요..
전 빈혈일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어요
평소 다니던 병원에 달려가 울면서 의사선생님께 한번만 와달라고 부탁했어요
하지만 의사는 딱 잘라서 '우리는 왕진 안합니다'라고 하시더군요..
우리집 강아지 네 마리가 십년 넘게 그 병원을 다녔는데 정말 너무 하다 싶었어요
집으로 얼른 뛰어왔는데 사실 여자 혼자 40키로 넘는 아이를 들 수가 없었어요..
건대, 서울대 동물병원도 응급차 운영은 안하고
구급차도 사람만 도와준다고 하고..
인터넷 뒤져 동물병원을 20군데 넘게 전화해서 겨우 오신다는 병원을 한 군데 찾았어요..
그 선생님께는 정말 감사합니다
마지막까지..왕진비 한 번 안 받으시고 우리 은이랑 장비 너무 잘 보살펴 주셨어요..
선생님이 오셔서 혈액 종합검사를 하고..백혈구 수치가 너무 높으니 혈액암 검사를 하자..
그래서 검사했는데 다행히 암은 아니었고
심장사상충으로 나왔는데..
장비 나이가 많고 (10살) 3기 이상이고..빈혈도 심하고 해서 사상충 치료를 견딜 수 있을지 모르겠다..
4시간 안에 쇼크사 할 수도 있고, 무증상으로 있다가 3~4일 뒤에 급사할 수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몇 시간을 울었는지 모르겠어요
여기서 편하게 보내줘야 하는지..정말 모험을 해야 하는지..
우리집에서 낳은 아이라 엄마도 많이 우셨어요..그리고 의논끝에 그래도 하는데 까지는 해보자고 결론을
내렸어요
그래서 링거도 맞고 무엇보다 빈혈이 너무 심해 수혈도 했어요
우리 장비는 몸집이 커서 세팩을 수혈했는데 아침 7시 반에 시작해서 오후 3시경에 끝났어요
그 시간동안 가만히 한 자리에서 주사 맞는 장비를 보며 선생님이 천사라고 칭찬많이 해주셨어요^^
팔이 구부러지면 피가 잘 안들어가서 저도 그 시간 내내 옆에서 팔도 펴주고 자세 바꾸려고 하면
수혈팩도 다른 위치에 달아주고 하면서 기다렸는데
수혈 다 마쳤을때 어찌나 대견스럽던지..정말 자랑스러웠었죠
다행히 이렇게 링거맞고 수혈맞고 상태가 조금 좋아졌었어요,
새하얗던 잇몸도 분홍색이 돌아오고 우리 장비 이제 치료 주사만 맞으면 살 수 있겠다 싶었죠
그런데 치료 주사 맞기 바로 전날 저녁부터..다시 상태가 안 좋아졌어요....
고개만 겨우 가누는..그 상황이 되어버렸죠
지금 주사를 맞아야 할지 말지 고민을 하다가.. 사상충이 가장 큰 원인이고
이 치료가 마지막 방법이니 일단..시도하자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주사를 맞고 의사선생님을 배웅하고 왔는데
장비가 그 자리에서 쉬를 했더라구요..
아무리 아파도 화장실가서 쓰러질지언정 꼬박꼬박 화장실 가리던 앤데..얼마나 힘들면 그 자리에서
쉬를 했을까
진짜 마음이 찢어지고 속상했습니다.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서 집 거실에 장비를 옮겼는데 다시 한 번 쉬를 하더라구요..예감이 안 좋았습니다....
얼른 엄마, 아빠 퇴근하라고 하고..온 가족이 거실에서 장비를 둘러 싸고 있었죠..
숨 쉬는게 너무 힘들어 보였지만 저는 우리 장비가 꼭 이겨낼거라고 믿었어요
장비랑 같이 누워서 얼굴 마주 보며 '오늘은 장비랑 누나랑 같이 자야겠다~ 사진 찍어놔야지~'라고
장비한테 장난도 치고..그러고 있었는데....
잠깐 일어난 사이에 뭔가 느낌이 이상했어요
그렇게 힘들게 쉬던 숨이....
갑자기 조용하더라구요
그렇게 몇 번..큰 숨을 쉬더니.... 장비는 하늘나라로 가고 말았어요....
가족들 얼굴 다 보고싶어서..엄마, 아빠 퇴근할 때까지 기다렸었나봐요..
왜 아픈걸 미리 몰랐는지..저 같은 것도 주인이라고.. 정말 원망원망 많이 했어요..
우리 장비가 하늘나라에서 날 미워하지 않을까....
지금도 평소엔 괜찮은데 자려고 눕기만 하면..같이 누워서 마주보던 그 얼굴이 생각나서
잘 때마다 울어요....
이 중에 하나가 장비에요~ 요랬던 꼬꼬마가
이렇게 멋있게 커버렸죠^^
우리 장비 참~ 잘생기고 착해요
성격도 이렇게 순할수가 없구요
똑똑하기는 또 얼마나 똑똑한지
장비가 저에게 수호천사로 돌아온 것 같아요
그냥 그저께 지하철을 타고 가는데 그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렇게 생각하니까 이제 세상 어디를 가도 무섭지가 않고..무슨 일을 해도 두렵지 않을 것 같았어요
지금도 유골함을 제 방에 가져다 두었는데..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모르겠기도 하지만..
장비랑 같이 있는 것 같기두 하구..그래서 든든해요
우리 장비 하늘에서 신나게 뛰고 있겠죠..?
꼭, 심장사상충 예방 잘하시구..강아지 보험도 꼭 들어놓으시구요
애기 잇몸 색깔을 보면 빈혈인지 아닌지 알 수 있어요
우리집에 와줘서 너무 고맙고
다음번에도 꼭 우리 가족하자 장비야
사랑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