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단 결혼한 사람이 아닌데 이곳에 글을써서 죄송합니다.
그런데 항상 판을보지만, 왠만한 카테고리엔 어린친구들이 많은것 같아서요.
진지한 생각을 들으려면 이곳에 써야할 것 같아 여기에 씁니다.
한번 읽어봐주시고 누구말이 맞는지 판단해주세요.
저는 직장생활하는 여자입니다. 남자친구도 회사를 다니고 2살 연상이구요.
만난지는 1년정도 됐습니다. 평소에 저를 정말 아껴주고, 사랑받는다는 느낌 들게해주고,
거의모든걸 제 의견대로 해주는 사람이예요.
주변사람들이 저를 정말 좋아하는게 티난다고도 하구요.
서로 사생활도 다 오픈되어있고 정말 아무 문제 없는 커플입니다.
부모님 다 아시고, 결혼하려고 자금계획같은것도 같이 세워서 차곡차곡 모으는 중이예요.
제가 오늘 퇴근 후 팀 사람들이랑 저녁을 먹었어요.
그런데 제가 인사이동 관련해서 차장님 모르게 과장님께 부탁할말이 있었습니다.
자세한건 설명할 수 없지만 이런저런 사정으로 차장님 없는 자리에서
과장님께만 드릴말씀이었습니다. 그런사항이 있다는건 남자친구도 알고 있는 상태였구요.
그냥 치킨먹으러 간거라 술은 일곱명이서 맥주3000도 다 안먹었습니다.
예의상 마셔야되는 그런 성격의 자리도 아니어서 저는 한모금도 마시지않았구요.
아무튼, 식사시간동안은 여럿이 있는자리라 부탁말씀을 드릴 기회를 못찾고 그렇게 식사가 끝났어요.
그런데 마침 과장님이이랑 다른 남자직원 한명 까지 총 세명이 저희집쪽 방향과 비슷해요.
그래서 과장님이 차로 들어가시는 길에 그 직원을 태워 중간에 내려주기로 했고,
저한테도 방향이 같지 않냐며 태워주겠다 하셨어요.
둘다 각각 집까지 데려다주신다 한게아니고, 두명 다 중간지점에 내려주겠다 하신겁니다.
세명이 완전히 같은 동네는 아니고 방향만 어느정도 같거든요.
회사앞에서 그 지점까진 차로 10분~15분정도 거리입니다.
과장님이 남자기때문에 평소같았으면 타지 않았을거예요. 그냥 언니들이랑 지하철을 타러 갔겠죠.
실제로 회식이 있거나할때도 단한번도 남자상사분들 차를 얻어타거나 한적 없어요.
항상 식당앞에서 인사드리고 여자직원들과 지하철 역으로 갔죠.
택시비 주시는거 받아본적도 없습니다.
그리고, 부탁할게 있더라도 저혼자 얻어타는거였으면 절대 안탔을겁니다. 그건 당연해요.
물론 저만 태우는거면 과장님도 권유하지 않으셨을거구요.
그 다른 직원이 먼저 내려서 제가 차에 과장님과 둘이 남게될것도 아니고
둘다 같은지점에 내려주신다고 해서 부탁할것도 있겠다 좋은 기회라 생각해서 탔습니다.
그 차타고가는 사이에 부탁할거 말씀드리고 알겠다 대답을 받았어요.
애초에 그러려고 탄거거든요. 무척 중요한 문제라 이번주안에 결정이 나야해요.
지금아니면 차장님 없을때 과장님께 말씀드릴 기회가 언제있을지도 모르구요.
그 런 데!!
차타고 막 출발한사이에 남자친구한테 전화가와서 나지금 이러이러해서 차타고간다고 말하자마자
미친거 아니냡니다. 남자차를 타냐고 정신이 있는거녜요.
그러고 전화를 뚝끊고는 문자가막 와요.
어이없다 / 남자차를 그냥 막 타냐 / 얘기도하기싫다 / 남자둘에 너혼자? / 됐다말을말자. / 넌생각이 있냐 / 어그래 실컷타고다녀라
이런식으로요.
두분은 앞좌석에타고 저는 혼자 뒤에 탔기때문에 손가락으로 문자 답장하면서
과장님께 부탁말씀드리고 대답도 듣고 인사하고 그러고 내렸어요.
제가 문자로 한말은
이게왜 미쳤어? 혼자얻어탄것도 아니고. 집까지데려다준것도 아니고. 중간에 다 내렸어. 차장님 없을때 말해야하니 어쩔수 없었고. 상사가 같은 방향인 후배들 태워주지도 못해? 반응 좀 심한거 아냐?
이겁니다.
근데 남자친군 계속 그말만 합니다.
남자둘에 너 하나 탔는데 장난하냐고.
휴.. 암튼 그래서 제가 내린 중간 지점에서 집까지 지하철 타고 가는중에 전화를 했어요.
이미 뭐 너랑 한동안 연락하고 싶지않다 그랬지만
백번양보해서, '그런말 일절 없더니 전화했는데 남자차에 있네? 열받아.' 할수도 있는거니까...
설명하면 받아들이고 진정하겠지 생각했어요.
근데,그냥 무작정 제가 이상하고 미친거라며 큰소리만 치네요.
오빠 생각이 이상하다. 내가 혼자 탄것도 아니고 집 앞에 데려다주신것도 아니고
남자둘이랑 놀러를 갔냐 술을마셨냐. 기분나쁠순 있지만 이반응은 아니지않냐.
흥분 가라앉히고 생각을 해봐라. 하는데도 무작정 큰소리내면서 너나 생각해보랍니다.
그리곤 할말없다고 뚝 끊었어요.
도대체 제가 뭘 잘못했나요? 저, 같이 화를 내거나 소리 지르거나 하지도 않았어요.
물론 저도 어이가없어서 말투를 예쁘게하진않았지만 큰소리를 치거나 비논리적으로 아뭐하자는거야!!
이런식으로 반응 안했습니다.위에 말씀드린대로 줄곧 이러이러하다 설명을 했고,
제가 따로 부탁할 사항이 있다는걸 남자친구도 미리 알고 있었어요.
근데 남자친구는 무작정 소릴지르고 제가 미친거고 말할가치도 없는 일을 한거래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남자친구가 회식가는길에 여자직원들이랑 택시를 같이타고 그런적 있는데
전 그게 이상하다고 생각해본적 없어요.
단 둘이 타는것도 아니고 이유가 있어 다 같이 탄건데 뭐가 문젠가요 그게.
남자친구는 그저 그직원도 남자니까 남자둘에 저하나인건 말도 안된대요.
근데, 그렇게 셋이 어딜 놀러가거나 술을 마신것도 아니고 10분도 안되는 시간동안 차를 탄거예요.
남자친구는 지금 걱정을 하거나 그냥 조금 기분이 나쁘다고 말을 한게 아닙니다.
그랬으면 제가 달래줬겠죠.
그냥 무작정 제가 비상식적인 행동을 한거라고 소리지르네요.
지금은 오빠가 생각을 다시해봐라 뭐가문제냐. 하는 문자에 답장도 없고요.
제가 평소에 행동이 바르지 못하거나 남자친구의 믿음을 깨는 행동을 하거나 했다면 이해하겠습니다.
전.혀. 아니예요.
남자친구가 유난히 다른남자에 대해 예민해서 저는 왠만한 친분의 남자인 친구는 만나지도 않고,
정말친한 남자인 친구들 만날땐 꼭 남자친구와 함께갑니다.
연락도 거의 안해요. 약속장소 정하거나 그런 간단한 연락만 하고,
그런 연락도 남자친구한테 다 오픈합니다.
그런식으로 평소에 믿음을 줬으면, 이유가 있을땐 조금 기분이 나쁘더라도
이해하고 넘어가야하지않나요? 어느정도 기분나쁘다는 표현만 하구요.
근데 처음부터 끝까지 소리만 지르는 이반응은 뭔지 참...
제가 그렇게 비상식적인 행동을 한건가요?
남자친구가 기분이 나쁠수도 있지만 그럼 저렇게 소리지를게 아니라,
이해는 하는데 기분은 나쁘다고 표현했음 될문제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랬으면 충분히 달래줬을거구요.
사람이 물론 각자의 상식이 다를 수도 있지만, 그걸 그렇게 처음부터 막무가내로 소리지르면서
우겨야하나요? 대화를해야죠 대화를.
그래 니말 무슨말인지 알겠는데 너가 그렇게 남자들이랑 갑자기 같이간다니 기분이나쁘다.
이런식으로 말할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반응만 보면 제가 무슨 술집에서 헌팅한 남자 차라도 탄줄 알겠어요.
남자친구말로는 니가 뭔짓을 할거라 의심하는게아니라 그냥 남자둘 있는 차에 탄게 문제다.
라는거예요.
남녀칠세부동석도 아니고.. 남자랑둘이 탄것도 아니고... 생전 첨보는 남자차에 탄것도 아니고...
제가 뭘잘못한건지 저는 정말 모르겠습니다.
뭐 단순히 생각해서 남자들이랑 같이 집에간게 기분나쁠순 있지만
그게 저렇게 막무가내로 나올일인가요??
평소에 싸우게되면 서로 큰소리가 날때도 있지만 그건 그냥 서로 한말에 기분이 상해서 그랬던거지,
이런식으로 제 생각과행동 자체를 말도 안되는짓이라며 말할가치도 없다고 흥분하는건 처음봐서
참 머리가 띵하네요.
평소엔 자기 의견말했다가도 제가 이러저러한거 아니냐. 하면 잘 받아들이는 사람인데.
도대체 오늘은 왜이러는거죠.
그렇게 이해 못할정도로 제가 이상한 행동을 한건가요? 뭐가그렇게 무작정 싫은걸까요?
제얼굴에 침뱉기일테니 친구들한테 하소연할수도 없고.. 익명을 빌려 이곳에 여쭤봅니다.
제가 잘못한거같으면 저한테, 남자친구가 잘못한거면 남자친구한테 한마디씩좀 해주세요.
제가 "이러저러했고, 오빠가 이렇게 까지할건 아니다 도대체 왜이러냐 "
이런식으로길게문자도 하고 그랬는데, 끝까지 답장도 없네요.
지금남자친구는 "니가 미친짓한거임. 니말 안들림."
이상태라 제 3자의 의견이 필요한거같아요.
이제 저도 더이상 이해시키기도 지치네요.
누구의 생각이 맞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