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기 마구 돌려버리고 시간나자마자 컴퓨터 앞에 앉았어요! 상냥상냥한 여러분들의 댓글을 읽으면서 멍청이 미소하고 있어요ㅋㅋㅋㅋ
그런데 여러분, 소소한 고민.... 제 글 결시친이라는 카테고리에 맞나요? 처음엔 제 결혼 이야기 적으려고 생각해서 고민없이 결시친에 올렸는데 적다보니 방탈인거 같아서요ㅋㅋㅋㅋ 혹시 옮겨야 될까요? 물론 결혼 이야기를 적으려는 목적은 변함없이 같지만....... 다가가는데 오래걸릴 뿐이에요ㅋㅋㅋㅋ 조금 많이 오래 걸릴뿐이에요ㅋㅋㅋㅋ 진짜 언제 연애하고 언제 결혼할까요......?ㅋㅋㅋㅋ 쓰는 저도 답답해요ㅋㅋㅋ 쓰다보니 에피소드가 왜 이렇게 많고 추려도 추려도 너무 많고ㅋㅋㅋ
어제에 이은 이야기 시작할게용
어제도 말씀 드렸듯이 긴장되고 떨리고 그랬기 때문에 정신이 없었어요. 그래서 처음에 대니가 절 안았을 때는 그냥 아무렇지 않게 멍?을 때리고 있었어요. 그리고 아마 문화차이가 있으니까, 한국사내가 날 그렇게 안았다면 손발이 벌벌 떨렸겠죠ㅋㅋㅋ 심장과 함께ㅋㅋㅋㅋㅋ
아무튼 요로코롬 어수선한 가운데 멍때리고 있다가 그레그의 '히 러브스 유' 입모양을 보고 접두엽에 갑자기 형광등이 켜졌다 꺼졌어요. 불이 팟! 팟! (접두엽이 뭘담당하는 기관인지 사실 정확히 모르겠으묘,,,) 그 순간부터 긴장이 되서 몸에 힘들어가고 내 팔의 위치가 신경쓰이고. 내 팔을 보니 어정쩡한거 같고. 같이 등을 토닥여야되나? 등을 슥슥 문질러 줘야되나?
다행이도 대니가 내가 뇌사하기전에 허그를 풀어주었어요. 그리고 주먹하이파이브를 한 후 저는 아무렇지 않았던 척 커텐뒤에서 대니와 함께 빠져나갔죠.
탤런트쇼가 끝나고 집에 가는 길에 그레그를 붙잡고 너가 한 말이 내가 이해한 게 맞냐고 물어봤어요. 왜 그렇게 생각하냐고 물어봤더니. "아 유 키딩 미? 플리즈, 줄리. 룩엣히스 아이즈 왠 히 씨 유. 히 저스트 휴즈 크러쉬 온 유." (몰라서 물어? 대니얼이 널 볼때 눈 빛을 봐. 너한테 완전 빠졌어ㅋㅋㅋ)라고 말해줬어요. 그리고 대니가 자기랑 나랑 춤춘걸 본 이후로 불친절하게 대해서 무섭다고ㅋㅋㅋㅋㅋ나 씨에스아이 피해자로 출현할거 같다며ㅋㅋㅋ 당분간 친한척하지말라고 농담하면서 킬킬댓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니의 나중 이야기로는 저랑 그레그가 서로 좋아한다고 생각했대요ㅋㅋㅋㅋ 춤추는거 보고 충격먹었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탤런트쇼때도 일부로 막 친한척 꼭 안았다고ㅋㅋㅋㅋㅋ 지금도 그레그 이야기만 하면 또 후폭풍 날아와요ㅋㅋㅋㅋㅋㅋㅋ
가끔씩 저는 대니를 보면서 얘가 한국사람이 아닌가 생각해요. 질투가 하늘을 찔러요ㅋㅋㅋ 나를 좋아해서 질투해주는게 참 고맙고 그런데 너무 벅차요......... 질투의 대상이 너무 많아........
우리집 냉장고에 Warning(경고)이라고 붙여놓고 자기가 만든 리스트를 붙여놔요. 수시로 업뎃이 되요.
현재 1위는 그레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부동의 일위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자친구가 있다고 계속 말해줘도 나의 미모에 넘어 올 수 있다면서ㅋㅋㅋㅋ 그리고 팜에서의 기억이 아직도 끔찍하다면서 부동의 일위를 지키고 있어요. (팜에피소드는 곧 말씀 드릴게요)
2위는 우리집 강아지 독립이. 독립이 에피소드도 많아요! 사실 강아지보단 개에 가깝죠..... 대니는 자기보다 독립이를 더 사랑한다면서 독립이를 엄청 괴롭혀요ㅋㅋㅋㅋㅋ
3위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4위는 제이미 올리버라구 영국인 스타요리산데ㅋㅋㅋㅋ 제이미의 15분요리인가? 그게 있는데 그거 보고 푹빠져서ㅋㅋㅋㅋㅋ 밥아저씨가 그림 쓱쓱 그리고 참 쉽죠? 하듯이 제이미도 막 푹푹 이것저것 막 넣고 참 쉽죠? 음 야미 뷰티풀 딜리셔스 하면서 맛있게 먹거든요ㅋㅋㅋㅋㅋ 내가 똑같이 만들면 윙...? 이게 무슨맛?
5위는 손흥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축구선순데ㅋㅋㅋㅋㅋㅋㅋ 10위였는데 제가 카타르전에서 골넣는거 보고 흥분해서 좀 많이 좋아했더니 어제 5위로 상승했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요런식으로 적어놓고 여기 적힌 인물은 우리집에서 이야기하면 안되는 사람들이에요ㅋ 휴.... 피곤해요ㅜㅜㅋㅋㅋㅋ 지금 27위까지 있네요......
요렇게 크리스마스모임이 끝나고 한해가 지났죠. 22살이 되었고 23살이 될때까지도 대니와 이상한 기류들을 느끼며 또 일년간 썸들을 타며 지내고 있었어요. 일년 스킵하고 대망의 2012년이 왔어요. 이제부터 본격 진짜 본격!
히어로즈에서 신년모임을 하자고 서로서로 신나서 팜을하기로 했어요. 무도회라고 해야하나요? 그래서 파트너가 필요한데 우리에겐 로맨스란 없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팜을 하기로 결정이 나자마자 서양남자들이 막 아무한테나 파트너신청을 시작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혀 로맨스의 로자도 보이지 않아ㅋㅋㅋㅋㅋㅋㅋ 마구신청ㅋㅋㅋㅋ
그때 저멀리서 대니얼이 나에게 다가오는 게 보이는데 나한테 파트너 신청을 하겠거니 하고 약간의 기대를 갖고 대니를 못본척 기다리고 있는데 요놈의 새미가 급 등장. 급급 급급 급등장. "줄리, 나랑 같이 가자!" 저는 쿨하게 "그래!" 하고 사건이 종결 됨..............................
몇초간 일어난 일들을 보고 대니가 멈칫하고 깊은 빡침이 얼굴표정이 드러나고 있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미는 사악한 웃음을 지으며 쿨하게 사라졌어요ㅋㅋ 대니가 조용히 새미를 추격했어요ㅋㅋㅋㅋ미국판 추격자ㅋㅋㅋㅋ
대니가 저한테 같이 가자고 신청할꺼라고 생각했지만 사실 설레거나 그런 것도 아니었고. 왜냐하면 서로 좋아하는 마음을 배제하더라고 서로 친하니까 그냥 나한테 같이 가자고하지 않을까 생각했었거든요. 새미나 대니얼이나 둘중에 한명이랑 가겠지? 요렇게요. 그리고 히어로즈는 병맛모임이니까 막 진지하고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어요ㅋㅋㅋㅋ 그냥 아무나 파트너만 있으면 장땡ㅋㅋㅋㅋㅋ
팜을하는데 원래 남자가 여자를 데리러 와야되는데, 내가 새미를 데릴러 갔어요ㅋㅋㅋㅋㅋ 요노무 시키ㅋㅋㅋㅋ 코사주도 주긴 줬는데 정말 성의 없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빵이나 과자봉지 묶는 금색깔 쇠끈? 아시죠ㅋㅋㅋㅋㅋㅋㅋ 그걸 엮어서 길게 이어붙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줄로 붙이고 그 위에 장미하나 붙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성의가 없는건지 솜씨가 없는건지는 모르겠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보고 빵터졌어요ㅋㅋㅋㅋㅋ 웃기면 되는거죠ㅋㅋㅋㅋ
팔목에 곱게 차고 모임에 같이 갔어요. 대니는 제니라는 여자애랑 파트너해서 왔고, 그레그는 디아나? 다이아나?인가 그 여자애랑 같이 파트너해서 왔어요ㅋㅋㅋㅋ 디아나는 백인 여자애였는데 진자 맘애 안드는 애였어요. 진짜 어장관리라고하죠? 그런거 많이 하고 그레그 여자친구 있는거 알면서 막 잘생겼으니까 옆에서 치근덕 대고. 누가 누구랑 만난다고만하면 갑자기 그 남자한테 가서 온갖 아양을 다떨었어요. 히어로즈의 물흐리는 나쁜 지집애
그레그도 디아나를 싫어했지만 워낙 착해서 디아나가 상처받을까봐 심하게 말하지 못했어요. 아마 그때도 디아나 파트너 신청 은근히 압력 넣으니까 어쩔 수 없이 같이 온 것 같았어요. 그리고 디아나가 이미 여자애들한테 그레그는 자기랑 할꺼니까 건들지 말라는 식으로 협박같은 걸 했어요.
중간중간 새미랑 대니랑 눈이 마주칠때마다 대니의 불타는 분노의 눈길ㅋㅋㅋㅋ 새미는 즐거워하면서 저랑 병맛놀이를 하며 놀고있는데 갑자기 급진지해 졌어요.
새미- 줄리, 내가 너랑 왜 파트너하자고 했는줄 알아?
나- 내가 어떻게 알아ㅋㅋㅋ 너가 알겠지ㅋㅋㅋㅋ
새미- 장난치지 말고!
나- 나랑 친하니까?ㅋㅋㅋ
새미- 내가 너랑 친하니까 파트너신청을 했다고? 이 못생긴뇨자야! 니 주변을 봐! 너보다 예쁜애들이 이렇게 많은데 너랑 친하다는 이유로 저애들을 포기하고 너랑 파트너를 했다고 생각하는거야?
새미- 나는 너랑 파트너가 되서 대니를 약올리려고 한거야ㅋㅋㅋㅋㅋ 쟤 표정을 봐봐ㅋㅋㅋㅋ 완전 열받았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못된자식!
새미- 너가 대니한테 한 짓은? 쟤는 맨날 너 생각하면서 괴로워하고 있어. 대니 좀 그만 애태우고 쟤 맘좀 받아줘.
저는 속으로 잉?뭐지? 난 계속 받아줫는데....... 아니 그게 아니라 대니가 딱히 어찌어찌하자는 말도 없었는데? 난 사실 대니를 거부한적이 옶는데? 이렇게 생각하면서 내가 대니에게 무언가 잘못했나를 되짚어보며 또 다시 블랙홀 속으로 빠져들고 있었어요.
근데 파티에서 팜퀸과 팜킹을 뽑기로해서 투표를 하고있었어요ㅋㅋㅋ 저는 당연히 그레그뽑음ㅋㅋㅋㅋ 그레그는 그런거 되는거 싫어하니까 되게하고싶었으묘ㅋㅋㅋㅋㅋㅋ 왕관을 쓰고 무대위에서 부끄러워서 블러싱되는 모습을 감상하며 사악한 미소를 짓고 싶었어요ㅋㅋㅋㅋㅋ 그래서 새미한테도 그레그 뽑으라고 했더니 새미도 내 의견에 공감하면서 또 둘이 킬킬대면서 즐거워했어요.
팜킹과 퀸을 발표할 시간이 되고 당연히 그레그가 뽑혔어요ㅋㅋㅋㅋㅋ 솔직히 제가 안뽑았어도 잘생겨서 될줄 알았어요ㅋㅋㅋㅋ 그레그가 완전 샤이샤이 샤이이보이 오오오오 샤이보이하면서 무대위로 올라가고 저랑 새미는 또 킬킬대며 즐거워 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악마의 미소ㅋㅋㅋㅋㅋ
그와중에 디아난지 다이애난지 나쁜지집애는 좋다고 아주 좋다고 자기 남자친구라도 된것마냥 여기저기 자랑하고 있었어요.
퀸발표할 차례가 되고, 디아나는 자기가 될 거라고 생각했는지 기대하는 눈빛이었는데... 두둥.......!
내 이름이 불렸어요................ 윙?윙? 윙? 나? 나? 나? 저는 잘못들었나하고 새미를 쳐다봣는데 새미가 더더욱 사악한 미소로 날 쳐다보고 있었어요. 이자식! 이자식이! 이자식이! 나한테 이렇게 빅엿을 선사하다니! 으흐흐흑.......... 이자식이!
저는 샤이걸 샤이걸 하면서 쭈뼛쭈뼛 앞으로 나가고 왕관을 썼고 서있는데 하 정말 창피 돋아. 새미! 이놈의 새미를 가만두지 않겠어!
그레그도 옆에서 날 음흉한 눈빛으로 쳐다봤어요. 그 눈빛에서 "날보고 비웃더니 잘됬군 훗"이라는 무언의 텔레파시가 느껴졌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지금 드레스 입은 것도 너무 불편하고 부끄러운데 왕관이라니ㅠㅠ 으앙 숨고싶다 쥐구멍 쥐구멍 어딨지? 하는 심정이었어요. 그러다 쭈뼛쭈뼛 앞을 쳐다봤는데 디애나 표정이 똥씹은 표정이 된 게 눈에 들어았어요. 그래서 속으로 결심했죠! 디애나를 최대한 약올리리라!
그래서 갑자기 급 씐나하는 제스추어를 취했어요ㅋㅋㅋ 막 예! 아임 더 퀸!!! 이러면서 펄쩍펄쩍뛰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 사진찍으라고 모델인척 포즈 취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디애나가 점점 짜증내할수록 더더욱 오바해서 신나해줬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킹앤 퀸댄스를 하는 타임이 있어서 또 아주 기분 좋은듯 활짝 활짝 웃음을 만들어내서 미소를 지었어요ㅋㅋㅋㅋ
근데 그레그가 자꾸 땅만 쳐다보고 조용한거에요. 그래서 왜 그러지? 그냥 그렇게 생각햇는데.
그레그- 줄리야, 그만 즐거워해줘. 대니얼이 날 죽일 것 같아.
나- 대니얼이 널 죽인다고?
그레그- 알잖아. 대니얼이 너 좋아하는거. 지금 내 등이 타는것 같아. 대니얼이 나한테 레이져를 쏘고 있어.
이러면서 내가 우는 척을 했어요ㅋㅋㅋㅋㅋㅋㅋ 그레그는 내 병맛액션에 어떻게 해야될지 몰라서 땅만 쳐다보면서 어찌할바를 모르고 있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그게 또 재미있어서 더 오버해서 어깨까지 들썩이면서 우는춤같은 걸 추면서 그레그가 더 당황하게 만들려고 온갖 노력을 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저는 왜 이럴까요....? 저 심리상태에 문제가 큰 것같아요ㅋㅋㅋ 쓰다보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상담요함ㅋㅋㅋㅋㅋㅋㅋㅋ
팜도 다 끝나고 새미한테 펀치를 날리면서 죽을래? 죽을래? 하면서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는데 갑자기 뒤에서 누가 저를 확 끌어당기면서 끌고가는 거에요. 놀랄 겨를도 없이 끌려가다 돌아보니까 대니엿어요. 진지한 표정의 대니. 그 날은 새미와 대니의 진지터지는 얼굴을 처음 본 날. 저는 뭔지도 모르고 우선 막 끌려 갔어요. 저를 바깥으로 끌고 나가서 멈추더니 뒤돌아서서 한동안 말이 없었어요.
저는 뭐가뭔지 몰라서 가만히 대니 뒷모습만 쳐다보고 서있었어요. 그 날은 뭔가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가 막 뿜어져 나오니까. 말도 못걸겠고. 그냥 가만히 서있었어요.
몇분정도 지나고 대니가 뒤를 돌아보더니 저한테 소리를 지렀어요.
대니- 후알유?!!!!!!!!!!!!!!!!!
저는 놀라서 가만히 서있었어요.
대니- 플리즈 앤설미! 후알유?!!!!!!! 와이 유 얼 왜이스 메익미 컨퓨즈 애브리 싱글데이 에브리 모먼 앤 애브리 세컨! (너 누구야? 대답해! 너가 누군데 매일 매일 매시간 매초 날 혼란스럽게 만들어?)
대니- 아이 저스트 띵커바웃유 애브리데이. 아이 라이크 유 줄. 앤 두유 케얼 어바웃 미 줄리? 이퓨 두 낫 케얼 어바웃미, 아이 노 뎃 이즈 낫 유얼 펄트. 잇 저스트 마이 펄스널 필링. 아 캔트 푸쉬 유 투 러브 미. 벗 두 유 케얼 어바웃 미? (날 맨날 너생각하는데, 널 좋아해. 넌 날 신경이나 쓰니? 니가 날 신경쓰지 않는다는게 니잘못은 아니라는 걸 알아. 내가 널 좋아하는 건 내 개인적인 감정이니까. 니가 날 좋아하라고 강요할 순 없어. 그래도 날 신경쓰고는 있니?)
나- 댄........... 펄스트 오브 올 두유 원 투 에스크 미 아웃? 올 위알 브레킹 업 롸잇 나우? 커즈 아이 히얼 댓 유 라이크 미 벗 유 옐린 미. 쏘 아이 돈 노 왓츄 거너 세잉 투미. (댄..... 우선 지금 너 나한테 고백하는 거니? 아니면 헤어지자고 하는거야? 나는 너가 날 좋아한다고 말한걸 들은거 같은데 나한테 소리를 지르니까 너가 뭐에대해 말하고 싶은건지 모르겠어.)
나- 앤 이프유 트라이 투 에스크 미 아웃 , 잇 워즈 워스트 에스크 에버. 쏘 스케리 (너가 만약 나한테 고백을 할려고 하는거였다면 내가 겪어본것중 가장 최악의 고백이야. 너무 무서웠어.)
그러자 심각했던 분위기가 깨지고 대니가 어이없다는듯 미소를 짓다가 저랑같이 또 빵터져서 웃기 시작했어요
외국남편과 6개월 연애 후에 결혼했습니다.5
청소기 마구 돌려버리고 시간나자마자 컴퓨터 앞에 앉았어요! 상냥상냥한 여러분들의 댓글을 읽으면서 멍청이 미소하고 있어요ㅋㅋㅋㅋ
그런데 여러분, 소소한 고민.... 제 글 결시친이라는 카테고리에 맞나요? 처음엔 제 결혼 이야기 적으려고 생각해서 고민없이 결시친에 올렸는데 적다보니 방탈인거 같아서요ㅋㅋㅋㅋ 혹시 옮겨야 될까요? 물론 결혼 이야기를 적으려는 목적은 변함없이 같지만....... 다가가는데 오래걸릴 뿐이에요ㅋㅋㅋㅋ 조금 많이 오래 걸릴뿐이에요ㅋㅋㅋㅋ 진짜 언제 연애하고 언제 결혼할까요......?ㅋㅋㅋㅋ 쓰는 저도 답답해요ㅋㅋㅋ 쓰다보니 에피소드가 왜 이렇게 많고 추려도 추려도 너무 많고ㅋㅋㅋ
어제에 이은 이야기 시작할게용
어제도 말씀 드렸듯이 긴장되고 떨리고 그랬기 때문에 정신이 없었어요. 그래서 처음에 대니가 절 안았을 때는 그냥 아무렇지 않게 멍?을 때리고 있었어요. 그리고 아마 문화차이가 있으니까, 한국사내가 날 그렇게 안았다면 손발이 벌벌 떨렸겠죠ㅋㅋㅋ 심장과 함께ㅋㅋㅋㅋㅋ
아무튼 요로코롬 어수선한 가운데 멍때리고 있다가 그레그의 '히 러브스 유' 입모양을 보고 접두엽에 갑자기 형광등이 켜졌다 꺼졌어요. 불이 팟! 팟! (접두엽이 뭘담당하는 기관인지 사실 정확히 모르겠으묘,,,) 그 순간부터 긴장이 되서 몸에 힘들어가고 내 팔의 위치가 신경쓰이고. 내 팔을 보니 어정쩡한거 같고. 같이 등을 토닥여야되나? 등을 슥슥 문질러 줘야되나?
다행이도 대니가 내가 뇌사하기전에 허그를 풀어주었어요. 그리고 주먹하이파이브를 한 후 저는 아무렇지 않았던 척 커텐뒤에서 대니와 함께 빠져나갔죠.
탤런트쇼가 끝나고 집에 가는 길에 그레그를 붙잡고 너가 한 말이 내가 이해한 게 맞냐고 물어봤어요. 왜 그렇게 생각하냐고 물어봤더니. "아 유 키딩 미? 플리즈, 줄리. 룩엣히스 아이즈 왠 히 씨 유. 히 저스트 휴즈 크러쉬 온 유." (몰라서 물어? 대니얼이 널 볼때 눈 빛을 봐. 너한테 완전 빠졌어ㅋㅋㅋ)라고 말해줬어요. 그리고 대니가 자기랑 나랑 춤춘걸 본 이후로 불친절하게 대해서 무섭다고ㅋㅋㅋㅋㅋ나 씨에스아이 피해자로 출현할거 같다며ㅋㅋㅋ 당분간 친한척하지말라고 농담하면서 킬킬댓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니의 나중 이야기로는 저랑 그레그가 서로 좋아한다고 생각했대요ㅋㅋㅋㅋ 춤추는거 보고 충격먹었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탤런트쇼때도 일부로 막 친한척 꼭 안았다고ㅋㅋㅋㅋㅋ 지금도 그레그 이야기만 하면 또 후폭풍 날아와요ㅋㅋㅋㅋㅋㅋㅋ
가끔씩 저는 대니를 보면서 얘가 한국사람이 아닌가 생각해요. 질투가 하늘을 찔러요ㅋㅋㅋ 나를 좋아해서 질투해주는게 참 고맙고 그런데 너무 벅차요......... 질투의 대상이 너무 많아........
우리집 냉장고에 Warning(경고)이라고 붙여놓고 자기가 만든 리스트를 붙여놔요. 수시로 업뎃이 되요.
현재 1위는 그레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부동의 일위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자친구가 있다고 계속 말해줘도 나의 미모에 넘어 올 수 있다면서ㅋㅋㅋㅋ 그리고 팜에서의 기억이 아직도 끔찍하다면서 부동의 일위를 지키고 있어요. (팜에피소드는 곧 말씀 드릴게요)
2위는 우리집 강아지 독립이. 독립이 에피소드도 많아요! 사실 강아지보단 개에 가깝죠..... 대니는 자기보다 독립이를 더 사랑한다면서 독립이를 엄청 괴롭혀요ㅋㅋㅋㅋㅋ
3위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4위는 제이미 올리버라구 영국인 스타요리산데ㅋㅋㅋㅋ 제이미의 15분요리인가? 그게 있는데 그거 보고 푹빠져서ㅋㅋㅋㅋㅋ 밥아저씨가 그림 쓱쓱 그리고 참 쉽죠? 하듯이 제이미도 막 푹푹 이것저것 막 넣고 참 쉽죠? 음 야미 뷰티풀 딜리셔스 하면서 맛있게 먹거든요ㅋㅋㅋㅋㅋ 내가 똑같이 만들면 윙...? 이게 무슨맛?
5위는 손흥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축구선순데ㅋㅋㅋㅋㅋㅋㅋ 10위였는데 제가 카타르전에서 골넣는거 보고 흥분해서 좀 많이 좋아했더니 어제 5위로 상승했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요런식으로 적어놓고 여기 적힌 인물은 우리집에서 이야기하면 안되는 사람들이에요ㅋ 휴.... 피곤해요ㅜㅜㅋㅋㅋㅋ 지금 27위까지 있네요......
요렇게 크리스마스모임이 끝나고 한해가 지났죠. 22살이 되었고 23살이 될때까지도 대니와 이상한 기류들을 느끼며 또 일년간 썸들을 타며 지내고 있었어요. 일년 스킵하고 대망의 2012년이 왔어요. 이제부터 본격 진짜 본격!
히어로즈에서 신년모임을 하자고 서로서로 신나서 팜을하기로 했어요. 무도회라고 해야하나요? 그래서 파트너가 필요한데 우리에겐 로맨스란 없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팜을 하기로 결정이 나자마자 서양남자들이 막 아무한테나 파트너신청을 시작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혀 로맨스의 로자도 보이지 않아ㅋㅋㅋㅋㅋㅋㅋ 마구신청ㅋㅋㅋㅋ
그때 저멀리서 대니얼이 나에게 다가오는 게 보이는데 나한테 파트너 신청을 하겠거니 하고 약간의 기대를 갖고 대니를 못본척 기다리고 있는데 요놈의 새미가 급 등장. 급급 급급 급등장. "줄리, 나랑 같이 가자!" 저는 쿨하게 "그래!" 하고 사건이 종결 됨..............................
몇초간 일어난 일들을 보고 대니가 멈칫하고 깊은 빡침이 얼굴표정이 드러나고 있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미는 사악한 웃음을 지으며 쿨하게 사라졌어요ㅋㅋ 대니가 조용히 새미를 추격했어요ㅋㅋㅋㅋ미국판 추격자ㅋㅋㅋㅋ
대니가 저한테 같이 가자고 신청할꺼라고 생각했지만 사실 설레거나 그런 것도 아니었고. 왜냐하면 서로 좋아하는 마음을 배제하더라고 서로 친하니까 그냥 나한테 같이 가자고하지 않을까 생각했었거든요. 새미나 대니얼이나 둘중에 한명이랑 가겠지? 요렇게요. 그리고 히어로즈는 병맛모임이니까 막 진지하고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어요ㅋㅋㅋㅋ 그냥 아무나 파트너만 있으면 장땡ㅋㅋㅋㅋㅋ
팜을하는데 원래 남자가 여자를 데리러 와야되는데, 내가 새미를 데릴러 갔어요ㅋㅋㅋㅋㅋ 요노무 시키ㅋㅋㅋㅋ 코사주도 주긴 줬는데 정말 성의 없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빵이나 과자봉지 묶는 금색깔 쇠끈? 아시죠ㅋㅋㅋㅋㅋㅋㅋ 그걸 엮어서 길게 이어붙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줄로 붙이고 그 위에 장미하나 붙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성의가 없는건지 솜씨가 없는건지는 모르겠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보고 빵터졌어요ㅋㅋㅋㅋㅋ 웃기면 되는거죠ㅋㅋㅋㅋ
팔목에 곱게 차고 모임에 같이 갔어요. 대니는 제니라는 여자애랑 파트너해서 왔고, 그레그는 디아나? 다이아나?인가 그 여자애랑 같이 파트너해서 왔어요ㅋㅋㅋㅋ 디아나는 백인 여자애였는데 진자 맘애 안드는 애였어요. 진짜 어장관리라고하죠? 그런거 많이 하고 그레그 여자친구 있는거 알면서 막 잘생겼으니까 옆에서 치근덕 대고. 누가 누구랑 만난다고만하면 갑자기 그 남자한테 가서 온갖 아양을 다떨었어요. 히어로즈의 물흐리는 나쁜 지집애
그레그도 디아나를 싫어했지만 워낙 착해서 디아나가 상처받을까봐 심하게 말하지 못했어요. 아마 그때도 디아나 파트너 신청 은근히 압력 넣으니까 어쩔 수 없이 같이 온 것 같았어요. 그리고 디아나가 이미 여자애들한테 그레그는 자기랑 할꺼니까 건들지 말라는 식으로 협박같은 걸 했어요.
중간중간 새미랑 대니랑 눈이 마주칠때마다 대니의 불타는 분노의 눈길ㅋㅋㅋㅋ 새미는 즐거워하면서 저랑 병맛놀이를 하며 놀고있는데 갑자기 급진지해 졌어요.
새미- 줄리, 내가 너랑 왜 파트너하자고 했는줄 알아?
나- 내가 어떻게 알아ㅋㅋㅋ 너가 알겠지ㅋㅋㅋㅋ
새미- 장난치지 말고!
나- 나랑 친하니까?ㅋㅋㅋ
새미- 내가 너랑 친하니까 파트너신청을 했다고? 이 못생긴뇨자야! 니 주변을 봐! 너보다 예쁜애들이 이렇게 많은데 너랑 친하다는 이유로 저애들을 포기하고 너랑 파트너를 했다고 생각하는거야?
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미-ㅋㅋㅋㅋ 나 진지함. 아니, 대니가 진지함. 대니가 너 좋아하는거 알지?
나- (돌직구에 놀람)
새미- 나는 너랑 파트너가 되서 대니를 약올리려고 한거야ㅋㅋㅋㅋㅋ 쟤 표정을 봐봐ㅋㅋㅋㅋ 완전 열받았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못된자식!
새미- 너가 대니한테 한 짓은? 쟤는 맨날 너 생각하면서 괴로워하고 있어. 대니 좀 그만 애태우고 쟤 맘좀 받아줘.
저는 속으로 잉?뭐지? 난 계속 받아줫는데....... 아니 그게 아니라 대니가 딱히 어찌어찌하자는 말도 없었는데? 난 사실 대니를 거부한적이 옶는데? 이렇게 생각하면서 내가 대니에게 무언가 잘못했나를 되짚어보며 또 다시 블랙홀 속으로 빠져들고 있었어요.
근데 파티에서 팜퀸과 팜킹을 뽑기로해서 투표를 하고있었어요ㅋㅋㅋ 저는 당연히 그레그뽑음ㅋㅋㅋㅋ 그레그는 그런거 되는거 싫어하니까 되게하고싶었으묘ㅋㅋㅋㅋㅋㅋ 왕관을 쓰고 무대위에서 부끄러워서 블러싱되는 모습을 감상하며 사악한 미소를 짓고 싶었어요ㅋㅋㅋㅋㅋ 그래서 새미한테도 그레그 뽑으라고 했더니 새미도 내 의견에 공감하면서 또 둘이 킬킬대면서 즐거워했어요.
팜킹과 퀸을 발표할 시간이 되고 당연히 그레그가 뽑혔어요ㅋㅋㅋㅋㅋ 솔직히 제가 안뽑았어도 잘생겨서 될줄 알았어요ㅋㅋㅋㅋ 그레그가 완전 샤이샤이 샤이이보이 오오오오 샤이보이하면서 무대위로 올라가고 저랑 새미는 또 킬킬대며 즐거워 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악마의 미소ㅋㅋㅋㅋㅋ
그와중에 디아난지 다이애난지 나쁜지집애는 좋다고 아주 좋다고 자기 남자친구라도 된것마냥 여기저기 자랑하고 있었어요.
퀸발표할 차례가 되고, 디아나는 자기가 될 거라고 생각했는지 기대하는 눈빛이었는데... 두둥.......!
내 이름이 불렸어요................ 윙?윙? 윙? 나? 나? 나? 저는 잘못들었나하고 새미를 쳐다봣는데 새미가 더더욱 사악한 미소로 날 쳐다보고 있었어요. 이자식! 이자식이! 이자식이! 나한테 이렇게 빅엿을 선사하다니! 으흐흐흑.......... 이자식이!
저는 샤이걸 샤이걸 하면서 쭈뼛쭈뼛 앞으로 나가고 왕관을 썼고 서있는데 하 정말 창피 돋아. 새미! 이놈의 새미를 가만두지 않겠어!
그레그도 옆에서 날 음흉한 눈빛으로 쳐다봤어요. 그 눈빛에서 "날보고 비웃더니 잘됬군 훗"이라는 무언의 텔레파시가 느껴졌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지금 드레스 입은 것도 너무 불편하고 부끄러운데 왕관이라니ㅠㅠ 으앙 숨고싶다 쥐구멍 쥐구멍 어딨지? 하는 심정이었어요. 그러다 쭈뼛쭈뼛 앞을 쳐다봤는데 디애나 표정이 똥씹은 표정이 된 게 눈에 들어았어요. 그래서 속으로 결심했죠! 디애나를 최대한 약올리리라!
그래서 갑자기 급 씐나하는 제스추어를 취했어요ㅋㅋㅋ 막 예! 아임 더 퀸!!! 이러면서 펄쩍펄쩍뛰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 사진찍으라고 모델인척 포즈 취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디애나가 점점 짜증내할수록 더더욱 오바해서 신나해줬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킹앤 퀸댄스를 하는 타임이 있어서 또 아주 기분 좋은듯 활짝 활짝 웃음을 만들어내서 미소를 지었어요ㅋㅋㅋㅋ
근데 그레그가 자꾸 땅만 쳐다보고 조용한거에요. 그래서 왜 그러지? 그냥 그렇게 생각햇는데.
그레그- 줄리야, 그만 즐거워해줘. 대니얼이 날 죽일 것 같아.
나- 대니얼이 널 죽인다고?
그레그- 알잖아. 대니얼이 너 좋아하는거. 지금 내 등이 타는것 같아. 대니얼이 나한테 레이져를 쏘고 있어.
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이애나는 나한테 레이져를 쏘고 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레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그럼 우리 이제부터 울자ㅋㅋㅋㅋㅋㅋㅋ 흐흐흐흐흐흐흐흑 흐허허허허거흑
이러면서 내가 우는 척을 했어요ㅋㅋㅋㅋㅋㅋㅋ 그레그는 내 병맛액션에 어떻게 해야될지 몰라서 땅만 쳐다보면서 어찌할바를 모르고 있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그게 또 재미있어서 더 오버해서 어깨까지 들썩이면서 우는춤같은 걸 추면서 그레그가 더 당황하게 만들려고 온갖 노력을 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저는 왜 이럴까요....? 저 심리상태에 문제가 큰 것같아요ㅋㅋㅋ 쓰다보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상담요함ㅋㅋㅋㅋㅋㅋㅋㅋ
팜도 다 끝나고 새미한테 펀치를 날리면서 죽을래? 죽을래? 하면서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는데 갑자기 뒤에서 누가 저를 확 끌어당기면서 끌고가는 거에요. 놀랄 겨를도 없이 끌려가다 돌아보니까 대니엿어요. 진지한 표정의 대니. 그 날은 새미와 대니의 진지터지는 얼굴을 처음 본 날. 저는 뭔지도 모르고 우선 막 끌려 갔어요. 저를 바깥으로 끌고 나가서 멈추더니 뒤돌아서서 한동안 말이 없었어요.
저는 뭐가뭔지 몰라서 가만히 대니 뒷모습만 쳐다보고 서있었어요. 그 날은 뭔가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가 막 뿜어져 나오니까. 말도 못걸겠고. 그냥 가만히 서있었어요.
몇분정도 지나고 대니가 뒤를 돌아보더니 저한테 소리를 지렀어요.
대니- 후알유?!!!!!!!!!!!!!!!!!
저는 놀라서 가만히 서있었어요.
대니- 플리즈 앤설미! 후알유?!!!!!!! 와이 유 얼 왜이스 메익미 컨퓨즈 애브리 싱글데이 에브리 모먼 앤 애브리 세컨! (너 누구야? 대답해! 너가 누군데 매일 매일 매시간 매초 날 혼란스럽게 만들어?)
대니- 아이 저스트 띵커바웃유 애브리데이. 아이 라이크 유 줄. 앤 두유 케얼 어바웃 미 줄리? 이퓨 두 낫 케얼 어바웃미, 아이 노 뎃 이즈 낫 유얼 펄트. 잇 저스트 마이 펄스널 필링. 아 캔트 푸쉬 유 투 러브 미. 벗 두 유 케얼 어바웃 미? (날 맨날 너생각하는데, 널 좋아해. 넌 날 신경이나 쓰니? 니가 날 신경쓰지 않는다는게 니잘못은 아니라는 걸 알아. 내가 널 좋아하는 건 내 개인적인 감정이니까. 니가 날 좋아하라고 강요할 순 없어. 그래도 날 신경쓰고는 있니?)
나- 댄........... 펄스트 오브 올 두유 원 투 에스크 미 아웃? 올 위알 브레킹 업 롸잇 나우? 커즈 아이 히얼 댓 유 라이크 미 벗 유 옐린 미. 쏘 아이 돈 노 왓츄 거너 세잉 투미. (댄..... 우선 지금 너 나한테 고백하는 거니? 아니면 헤어지자고 하는거야? 나는 너가 날 좋아한다고 말한걸 들은거 같은데 나한테 소리를 지르니까 너가 뭐에대해 말하고 싶은건지 모르겠어.)
나- 앤 이프유 트라이 투 에스크 미 아웃 , 잇 워즈 워스트 에스크 에버. 쏘 스케리
(너가 만약 나한테 고백을 할려고 하는거였다면 내가 겪어본것중 가장 최악의 고백이야. 너무 무서웠어.)
그러자 심각했던 분위기가 깨지고 대니가 어이없다는듯 미소를 짓다가 저랑같이 또 빵터져서 웃기 시작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