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동자 수용소3 "쉬잇...도청기가 있으니 조용히 말해."그 남자는 차분한 어조로 말했다. 이렇게 흥분되는 일을 벌이는 데도 말이다.남자는 우선 자신의 소개를 한다 했다."우선 난 어디 회사인진 밝힐 순 없지만, 전자기기 전문회사에서 꽤나 큰 일을 했어. 그 빌어먹을 놈들이 날 여기로 끌고 온건 큰 실수라고.처음 날에 기억나지? 그 죽은애. 밥먹고 나서 사라져있었잖아. 걔 손목에 있던 팔찌를 슬쩍했지, 아무도 모르게. 뭐 발각됬었을수도 있지만, 그러면 내가 살아있겠어?내가 말했잖아, 좀 큰 일을 했었다고. 그걸 너희가 벽에 붙은 종이를 보러갔을때 잠깐 열어봤더니, 설계가 말해준거랑은 달랐어. 코끼리도 죽일 맹독? 지랄하네 병신들ㅋㅋ 그냥 사람을 죽일만한 정도의전류였었어. 특정한 신호에만 반응하고. 대충봐도 뭐가 뭔진 알겠더라고, 그래서 얼른 다시 팔에 끼웠지 재조립해서. 그러니까 내가 생각하는 방법은 이거야.팔찌에 신호가 오지 않게 조작하면된다고." 그의 말은 간단했다. 그리고 명료했다. 하지만 터무니없었다."말은 쉽지...어떻게?""우선 전자기기들은 열이랑 습기에 아주 끝나게되있어, 근데 이 제품, 꽤나 튼튼하더라고? 좋은 재질로 되어있어서 아무래도 신호를 차단시키기가 쉽지가 않아. 설계도 빈틈이없어."그렇다면 방법이 없단게 아닌..."하지만 방법은 있지, 그냥 초고온으로 지지면 되는거야 ㅋㅋㅋ간단하지? 이거 열감지되서 삐용삐용하는 그런 경보는 없는것같더라고 ㅋㅋㅋㅋ 너무 얕봤어"아...약간은 솔깃했지만 아무래도 이 남자의 말엔 너무 구멍이 많다, 고온을 낼 장치는 어떻게하고, 그걸 안들키게 어떻게하나..."그렇다면 좀더 상세히 설명을 해봐, 말도 안되는 허무맹랑한 것들이잖아.""어허.. 이렇게 나오실줄 알았어, 우선 내 예상으론 그 인두로 전자회로 지지는 일있지? 제일 빡센거, 그게 이틀후에 주기가 돌아올것같아. 이쯤되면 무슨말인지 알겠지?"그렇다, 인두로 팔찌를 지지란것이다. 의외로 간단해보이는데, 카메라의 사각지대를 피할수있을까...?"어디를 지져야하냐면, 거 팔찌에 보면 그 불빛 반짝반짝 빛나는 아주작은 전구있지? 우선 그걸깨, 그리고 거길 지지면 겉에있는 강화금속이 녹으면서 속살이 드러나고, 그 장치 자체에 열을 가하면 끝이라는거지."물론 말은 정말쉽다.."그렇게 팔찌를 불능으로 어찌저찌하든 만들었다치면, 그러고 또 어떡해?""히히.. 그것도 나의 완벽한 계획이 있지.. 그건 내일 점심시간에 나눠말해줄게, 우선 자, 죽기전에 ㅋㅋㅋ"그렇게 눈을 감은채 10초도 채 지나지 않았을때, 또 그 카랑카랑한 목소리가 들렸다."아 맞다, 너 이름이 뭐야? 난 길동준이야."아, 이렇게 엄청난 작전의 동지의 이름조차 모르면 안되겠지."길동준이라.. 특이한 이름이네 난 안민지야.""사내자식이 이름이 왜이리 계집애같냐 ㅋㅋㅋㅋ 아무튼 자자, 잘자""어...어"역시, 특이한 놈이다.곧 일어날 사건에 가슴이 두근거렸지만, 잠은 잘왔다. 아무래도 정말 피곤했었나보다.//계획을 알기로한 오늘은 왜인진 모르겠지만 아무일도 하지 않았다, 혹시 풀려나려는 건가? 그런 분위기에 어느새 사람들은 동조되어 어느새 이 지긋지긋한 곳을 나간다는 환상을 품고있었다.아, 물론 나조차도.애초부터 허약한 몸을 이끌고 이렇게까지 일할수 있었단 것도 기적이다. 차라리 이게 다 몰래카메라였으면 좋아진 건강에 오히려 감사했을텐데 말이야...그때, 방송이 흘러져나왔다."빅벨타운 수용자 여러분들 안녕하세요!!! 오늘은 아무일도 없으셔서 기분이 다들 좋아보이시네요..크크...오늘을 즐기세요!! 내일이면 끝일지도 모르니까요!!!"사람들은 웅성대기 시작한다, 뭔가 꺼림칙했지만 나의 결심은 변함이 없었다. 난 반드시 길동준과 함께 탈출하고, 나 스스로 얻어낸 값비싼 성취감에 기뻐하고싶다.게다가 저 뜻을 나쁘게 해석한다면, 내일 모두 죽을수도 있단 이야기니까.점심시간, 매일 조촐하게만 차려지던 식단이 또 왜인진 모르겠지만 호화롭다. 고등학교 급식때보다 100배는 낫다, 물론 전까지만 먹던 밥들은 고등학교 급식보다 100배는 쓰레기였지만.의자를 끌고 삐걱대는 식탁에서 수저를 드니, 어느새 왔는지 길동준이 옆에 보였다."날 안단걸 티내지마, 이제부터 용건만 말할테니 잘들어."나도 모르게 침이 꿀꺽삼켜졌다, 목에 커다란 돌맹이하나가 걸린 것같다.길동준은 아무런 눈길도 주지않고 밥은 태연히 먹으며 말을 시작했다.어제완 사뭇 다른 진지한 모습이었다."내가 신호를 줄게, 그렇게 작전이 시작되면 우선 너의 팔찌는 내일 있을 인두로 지져서 불능이 될거야, 하지만 그걸할려면 여러 테크닉이 필요해, 물론 내가하는거고.내일 일은 내가 너의 옆에서 하겠어. 네가 녹이는걸 아무도 보면 안되잖아? 그러니까 내가 그걸막아준다는거지."밥이 코로 들어가는지 눈으로 들어가는지 모르게 기계적인 동작을 반복하면서 경청을했다."그리고 넌 죽어야돼, 생물학적으로가 아니라 그들을 속여야한다고. 네가 죽고 옮겨지는 곳엔 분명 통로도 연결되어있을거야. 그러니까 그 팔찌가 '지지직' 하고 뭔가 잘못되었다, 라고 생각했을때크게 소리질러, 네 쌓인 모든것들, 욕들은 한바가지 쏟아내라고. 그러면 넌 1분내로 죽어. 아니 죽었다고 생각될거야. 물론 그들이. 그리고 작전이 끝난지 약 10분뒤가 점심시간이니 시체와 계속 상종하기 싫은 마음에 다들 서둘러 급식을 먹으러갈게 분명해.그러면 어떤 자식들이 널 옮기겠지? 그렇게 넌 탈출을 하면되는거야. 물론 난 통로에서 대기하고 있을게. 널 뒤따라 간다구. 아 그리고, 이거."그는 자그마한 이어폰같은 걸 줬다. 귀에만 살짝낄수있는 그런 아주작은."이건 내가 일을 하면서 부품을 하나하나 빼돌려서 만든거야. 네가 말하는 것들, 그자식들이 네 옆에서 말하는 것들 모두 내가 들려 그러니까 그건 귓속에 넣어둬, 나가고 꺼내줄테니. 쫄지말아야돼.그러니까 결론은,내일을 위해 푹 자두라고."'드르륵'얘기가 끝나자마자 그자식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이런 대계획, 학교에서 축구도 한번 뛰어본적 없는 내가 영화에서나 나오는 이런 일들을 해낼거라니 믿기지가 않는다. 하지만해내야한다, 가슴이 요동치지만, 결코 무섭지 않다. 그렇게 믿는다 12
무섭거나 기묘하거나 5
- 노동자 수용소3
"쉬잇...도청기가 있으니 조용히 말해."
그 남자는 차분한 어조로 말했다. 이렇게 흥분되는 일을 벌이는 데도 말이다.
남자는 우선 자신의 소개를 한다 했다.
"우선 난 어디 회사인진 밝힐 순 없지만, 전자기기 전문회사에서 꽤나 큰 일을 했어. 그 빌어먹을 놈들이 날 여기로 끌고 온건 큰 실수라고.
처음 날에 기억나지? 그 죽은애. 밥먹고 나서 사라져있었잖아. 걔 손목에 있던 팔찌를 슬쩍했지, 아무도 모르게. 뭐 발각됬었을수도 있지만, 그러면 내가 살아있겠어?
내가 말했잖아, 좀 큰 일을 했었다고. 그걸 너희가 벽에 붙은 종이를 보러갔을때 잠깐 열어봤더니, 설계가 말해준거랑은 달랐어. 코끼리도 죽일 맹독? 지랄하네 병신들ㅋㅋ 그냥 사람을 죽일만한 정도의
전류였었어. 특정한 신호에만 반응하고. 대충봐도 뭐가 뭔진 알겠더라고, 그래서 얼른 다시 팔에 끼웠지 재조립해서. 그러니까 내가 생각하는 방법은 이거야.
팔찌에 신호가 오지 않게 조작하면된다고."
그의 말은 간단했다. 그리고 명료했다. 하지만 터무니없었다.
"말은 쉽지...어떻게?"
"우선 전자기기들은 열이랑 습기에 아주 끝나게되있어, 근데 이 제품, 꽤나 튼튼하더라고? 좋은 재질로 되어있어서 아무래도 신호를 차단시키기가 쉽지가 않아. 설계도 빈틈이없어."
그렇다면 방법이 없단게 아닌...
"하지만 방법은 있지, 그냥 초고온으로 지지면 되는거야 ㅋㅋㅋ간단하지? 이거 열감지되서 삐용삐용하는 그런 경보는 없는것같더라고 ㅋㅋㅋㅋ 너무 얕봤어"
아...약간은 솔깃했지만 아무래도 이 남자의 말엔 너무 구멍이 많다, 고온을 낼 장치는 어떻게하고, 그걸 안들키게 어떻게하나...
"그렇다면 좀더 상세히 설명을 해봐, 말도 안되는 허무맹랑한 것들이잖아."
"어허.. 이렇게 나오실줄 알았어, 우선 내 예상으론 그 인두로 전자회로 지지는 일있지? 제일 빡센거, 그게 이틀후에 주기가 돌아올것같아. 이쯤되면 무슨말인지 알겠지?"
그렇다, 인두로 팔찌를 지지란것이다. 의외로 간단해보이는데, 카메라의 사각지대를 피할수있을까...?
"어디를 지져야하냐면, 거 팔찌에 보면 그 불빛 반짝반짝 빛나는 아주작은 전구있지? 우선 그걸깨, 그리고 거길 지지면 겉에있는 강화금속이 녹으면서 속살이 드러나고, 그 장치 자체에 열을 가하면 끝이라는거지."
물론 말은 정말쉽다..
"그렇게 팔찌를 불능으로 어찌저찌하든 만들었다치면, 그러고 또 어떡해?"
"히히.. 그것도 나의 완벽한 계획이 있지.. 그건 내일 점심시간에 나눠말해줄게, 우선 자, 죽기전에 ㅋㅋㅋ"
그렇게 눈을 감은채 10초도 채 지나지 않았을때, 또 그 카랑카랑한 목소리가 들렸다.
"아 맞다, 너 이름이 뭐야? 난 길동준이야."
아, 이렇게 엄청난 작전의 동지의 이름조차 모르면 안되겠지.
"길동준이라.. 특이한 이름이네 난 안민지야."
"사내자식이 이름이 왜이리 계집애같냐 ㅋㅋㅋㅋ 아무튼 자자, 잘자"
"어...어"
역시, 특이한 놈이다.
곧 일어날 사건에 가슴이 두근거렸지만, 잠은 잘왔다. 아무래도 정말 피곤했었나보다.
//
계획을 알기로한 오늘은 왜인진 모르겠지만 아무일도 하지 않았다, 혹시 풀려나려는 건가? 그런 분위기에 어느새 사람들은 동조되어 어느새 이 지긋지긋한 곳을 나간다는 환상을 품고있었다.
아, 물론 나조차도.
애초부터 허약한 몸을 이끌고 이렇게까지 일할수 있었단 것도 기적이다. 차라리 이게 다 몰래카메라였으면 좋아진 건강에 오히려 감사했을텐데 말이야...
그때, 방송이 흘러져나왔다.
"빅벨타운 수용자 여러분들 안녕하세요!!! 오늘은 아무일도 없으셔서 기분이 다들 좋아보이시네요..크크...오늘을 즐기세요!! 내일이면 끝일지도 모르니까요!!!"
사람들은 웅성대기 시작한다, 뭔가 꺼림칙했지만 나의 결심은 변함이 없었다. 난 반드시 길동준과 함께 탈출하고, 나 스스로 얻어낸 값비싼 성취감에 기뻐하고싶다.
게다가 저 뜻을 나쁘게 해석한다면,
내일 모두 죽을수도 있단 이야기니까.
점심시간, 매일 조촐하게만 차려지던 식단이 또 왜인진 모르겠지만 호화롭다. 고등학교 급식때보다 100배는 낫다, 물론 전까지만 먹던 밥들은 고등학교 급식보다 100배는 쓰레기였지만.
의자를 끌고 삐걱대는 식탁에서 수저를 드니, 어느새 왔는지 길동준이 옆에 보였다.
"날 안단걸 티내지마, 이제부터 용건만 말할테니 잘들어."
나도 모르게 침이 꿀꺽삼켜졌다, 목에 커다란 돌맹이하나가 걸린 것같다.
길동준은 아무런 눈길도 주지않고 밥은 태연히 먹으며 말을 시작했다.
어제완 사뭇 다른 진지한 모습이었다.
"내가 신호를 줄게, 그렇게 작전이 시작되면 우선 너의 팔찌는 내일 있을 인두로 지져서 불능이 될거야, 하지만 그걸할려면 여러 테크닉이 필요해, 물론 내가하는거고.
내일 일은 내가 너의 옆에서 하겠어. 네가 녹이는걸 아무도 보면 안되잖아? 그러니까 내가 그걸막아준다는거지."
밥이 코로 들어가는지 눈으로 들어가는지 모르게 기계적인 동작을 반복하면서 경청을했다.
"그리고 넌 죽어야돼, 생물학적으로가 아니라 그들을 속여야한다고. 네가 죽고 옮겨지는 곳엔 분명 통로도 연결되어있을거야. 그러니까 그 팔찌가 '지지직' 하고 뭔가 잘못되었다, 라고 생각했을때
크게 소리질러, 네 쌓인 모든것들, 욕들은 한바가지 쏟아내라고. 그러면 넌 1분내로 죽어. 아니 죽었다고 생각될거야. 물론 그들이. 그리고 작전이 끝난지 약 10분뒤가 점심시간이니 시체와 계속 상종하기 싫은 마음에 다들 서둘러 급식을 먹으러갈게 분명해.
그러면 어떤 자식들이 널 옮기겠지? 그렇게 넌 탈출을 하면되는거야. 물론 난 통로에서 대기하고 있을게. 널 뒤따라 간다구. 아 그리고, 이거."
그는 자그마한 이어폰같은 걸 줬다. 귀에만 살짝낄수있는 그런 아주작은.
"이건 내가 일을 하면서 부품을 하나하나 빼돌려서 만든거야. 네가 말하는 것들, 그자식들이 네 옆에서 말하는 것들 모두 내가 들려 그러니까 그건 귓속에 넣어둬, 나가고 꺼내줄테니. 쫄지말아야돼.
그러니까 결론은,
내일을 위해 푹 자두라고."
'드르륵'
얘기가 끝나자마자 그자식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이런 대계획, 학교에서 축구도 한번 뛰어본적 없는 내가 영화에서나 나오는 이런 일들을 해낼거라니 믿기지가 않는다. 하지만
해내야한다, 가슴이 요동치지만, 결코 무섭지 않다. 그렇게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