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판은 친말감을 위해 편안한 말이 대세라고 해서 제가 딴데 쓴 원본 수정은 안하겠습니다.
안녕 얼마전에 소개팅 받은놈이야
상당히 일반적인걸 질문할까해. 그러기 위해서 여러가지 상황도 많이 쓸건데 한번 좀 읽어보고 고려해주면 고맙겠어.
이게 내 성향파악에 도움될지 모르겠지만, 내가 소개팅의 나간경우는 총 3번(한번은 그냥 내가 보지도 않고 찼음 배때지가 불렀징)이야.
처음에는 전역직후에 받았던 앤데, 너무 못생기기도 했지만 일단 애프터까지 진도 뺐는데 그년이 친구들을 불러온겨. 무슨생각이지? 그 친구들때문에 서로 이러쿵 저러쿵 말도 나와서 서로 맘상하고 내가 아무리 쑥맥이라지만 더 이쁜애 만나겠지 하는 똥자신감에 빠염을 시전했지
(원래 두번째는 학교후배한테 소개받은건데 원래 나 그여자애가 먼저 날 어디서 보고 소개시켜달라고 했었데. 그건 나중에 알았지만. 하여튼 그냥 집이 마산이라길래 나중에 후배한테 미쳤냐 내가 왜 거기까지가 하면서 계속 미루다가 학교 자취방 일주일간 올라왔었다는데 안나갔어. 연락은 한달정도 계속오길래 받아주긴 했는데, 학교 방학 시작하고 소개받은거야. 만나기 힘드니 빠염.)
두번째는 내가 여러가지로 너무 바쁜상황에서 급작스럽게 받은거라. 좀 안좋은 모습도 많이 보였고. 나의 준비성 없는 태도에 그녀가 주선자에게 비난을 하며 까였지.
결론만 말하면, 소개팅으로 만난애랑 길게 이어진적은 없어.
그리고 슬슬 여친이 안생기니까 이번엔 정확히좀 해보자 하는 생각에 심기일전해서 나온게 이번 소개팅이야.
한심하지? 소개팅이라고 꼭 사귈려고 나가는게 아니지만
전역전까지 그래도 아주 못사귀어본건 아닌 내가 남들 전역후에 잘사귄다고 하는데 왜 난 반대로 여태 독수공방인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일지도 몰라.
자존심이 센편인데 이번에는 다 꺾기로 하고 그 시작으로 연애잘하는 놈을 불러다가 매번 조언을 구했고 지금도 구하는중이야. 그놈말론 '너가 이번엔 자존심 좀 꺾고 들어가니까 이야기가 잘풀리네, 딱히 조언같은건 필요없겠다. 혼자 잘하는데 뭐.' 하는 평이고. (아 평소에 이게 문젠가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
그리고 이어진 실제 만남에서를 대비한 철저한 준비. 뭐 연애경험이야 많아도 부족하지만 그동안 쌓아둔(정확히는 묵혀둔) 감각을 살려가며 소개팅에 임했지.
아, 그렇게 말해도 제일 중요한건 상대방이지. 정말 더도말고 덜도말고 딱 내가 바라는 상대방이 나왔어. 외모도 좋고, 사람 대하는 태도도 좋고. 개인의 취향도, 성향도, 성격도 다 맞고. 딱히 여우 스킬(상여우인 여동생을 둔 덕분에 앵간한 여우스킬을 왠만하면 알아채는편.)발동도 안하는 그런 착한여자.
약간 문제가 있다면 여중 여고에 학과도 남자3명이라는데 딱히 눈에 띄는 타입이 아니라서 정말 손떼한번 안묻은 그런여자.(주선자가 말해준 정보를 종합하면 남자를 만나본 횟수는 0~1이상을 넘지 못할듯해. 사실은 첫 만남 이후 주선자가 걔 떠본다고 카톡보내던 그때 옆에서 카톡오는거 다 읽어봤다. 나 비겁하지?) 너무 맑은물이라는거?(나중에 너무 착한애만 찾는거 아냐? 그런질문은 받지 않겠어 일단 내가보기엔 그렇다고 지금.)
그래. 뭐 이런 대상은 밀당같은 스킬도 필요없어. 마음에 쏙 드는 그런사람인데. 내가 편하게 카톡 보내도 언제든 편하게 답장보내주는. 몇번의 만남이 진행되면 좋은 연애대상이 될수있을것같은 그런 사람이야.
그런데, 내가 여기서 조금 실수를 했어. 너무 맘에 들어서 그런가. 너무 앞서나간거지.
첫 애프터를 다음주 주말로 가볍게 따내고 연락하던 도중, 잠깐 마시고온 맥주가 상승작용을 일으켰나봐.
그리고 자고일어나서 생각했어. 왜? 애프터 예전에 땄잖아. 그냥 냅둬도 볼것을 왜 달리는 말에 채찍질을 더 했지?
물론 개판이 된건 아냐. 하지만 이미 고스톱을 치자면 이미 내가 가진 패를 다 보여준거나 다름없지.
아직도 난 그 알량한 자존심을 못버려 그게 너무 싫기도 하고. 지금도.
또 이제 연애경험이 많던 적던간에, 아 저사람은 나한테 100%호감있구나. 그럼 나는 재봐야지 당연한 수순이지.
그러다가 먼저 연락온 그녀덕분에 아. 그냥 그런거 신경 안쓰는건가. 다행이네 했지만.
두번째 만나는 날짜가 가까워 질수록 반비례해서 떨어지는 그녀의 관심에 조금씩 불안해지기 시작했어.
카톡이 전부는 아닌데 카톡으로 관심정도를 아는건 찌질하지만 자꾸 신경이 쓰이고 그냥 만나는 날짜가 가까워 질수록 신비감이 떨어져서 그런건가? 하고 생각을 해보고. 어줍잖은 글로 배운밀당이란거야? 하면서 갑자기 웃을때도 있고. 그냥 그동안 열심히 연락해주는 모습 보여주다가 그냥 원래 모습 슬슬 나오는걸수도 있는데 나 왜이리 신경쓰지?
아 진짜 원래 이전소개팅. 아니 누구랑 사귈때도 전화한번 문자한번 쉽게 안하던 내가. 왜이리 유독 이사람의 글자수 하나하나 까지에 미친듯이 신경쓰고 있지?
점점 쌓여가는 누구한테도 말못하는 스트레스.
게다가 어제는 병크하나 더 터뜨렸어. 외부에서 이리 깨이고 저리 깨이고 하는 안좋은일이 연속으로 겹쳐서 도저히 맨정신에 문자를 할수 있는 상황이 아니였지. 겉으론 웃고있는데 핸드폰만 잡으면 자꾸 신경이 쓰이는거야. 그래서 이른시간에 오늘은 제가 너무 힘들어서 먼저 자고 내일 연락하겠다고 급히 대화를 접고 누워버렸지.
그리고 오늘. 불안감에 휩싸여 무엇을 이야기 할까 하다가 성급히 일요일에 만날이야기 하면 좀 오래 끌겠다 하는 생각에 계속 어거지로 이야기를 이끌어갔지.
그녀가 일하러 간다고 문자 못해서 죄송하다길래 네 하고 천천히 내가 보내온 문자들을 읽어봤지. 그때 호감표시를 했던 그날을 기점으로 재미없어. 이때는 나만 좋다고 이야기했네. 눈에 띄게 초조해. 뭔가 빨리 답을 내려고 성급히 던진말들이 너무 눈에 많이 띄잖아 내가 언제 이런말을 했었지. 카톡도 이런데 전화로는 도데체 무슨 말을했었더라?
모르겠어. 정신이 없어.
나 이러는거 첨이야. 나 사귄애들 자기네들 아는 남자 만난다고 하면 그러라고 하고 전혀 신경안썼어. 지금 가슴에 손에얹고 이말이 진실이라고 말 할수있어.
데이트가 귀찮아서 아프다고 하고 친구들이랑 피시방 당구장 가서 논때도 많고. 그게 더 훨씬 재밌고. 그러다 딱 걸리기도 하고.
애프터까지 받았는데, 난 혼자 왜이리 초조한걸까요.
원래 판은 친말감을 위해 편안한 말이 대세라고 해서 제가 딴데 쓴 원본 수정은 안하겠습니다.
안녕 얼마전에 소개팅 받은놈이야
상당히 일반적인걸 질문할까해. 그러기 위해서 여러가지 상황도 많이 쓸건데 한번 좀 읽어보고 고려해주면 고맙겠어.
이게 내 성향파악에 도움될지 모르겠지만, 내가 소개팅의 나간경우는 총 3번(한번은 그냥 내가 보지도 않고 찼음 배때지가 불렀징)이야.
처음에는 전역직후에 받았던 앤데, 너무 못생기기도 했지만 일단 애프터까지 진도 뺐는데 그년이 친구들을 불러온겨. 무슨생각이지? 그 친구들때문에 서로 이러쿵 저러쿵 말도 나와서 서로 맘상하고 내가 아무리 쑥맥이라지만 더 이쁜애 만나겠지 하는 똥자신감에 빠염을 시전했지
(원래 두번째는 학교후배한테 소개받은건데 원래 나 그여자애가 먼저 날 어디서 보고 소개시켜달라고 했었데. 그건 나중에 알았지만. 하여튼 그냥 집이 마산이라길래 나중에 후배한테 미쳤냐 내가 왜 거기까지가 하면서 계속 미루다가 학교 자취방 일주일간 올라왔었다는데 안나갔어. 연락은 한달정도 계속오길래 받아주긴 했는데, 학교 방학 시작하고 소개받은거야. 만나기 힘드니 빠염.)
두번째는 내가 여러가지로 너무 바쁜상황에서 급작스럽게 받은거라. 좀 안좋은 모습도 많이 보였고. 나의 준비성 없는 태도에 그녀가 주선자에게 비난을 하며 까였지.
결론만 말하면, 소개팅으로 만난애랑 길게 이어진적은 없어.
그리고 슬슬 여친이 안생기니까 이번엔 정확히좀 해보자 하는 생각에 심기일전해서 나온게 이번 소개팅이야.
한심하지? 소개팅이라고 꼭 사귈려고 나가는게 아니지만
전역전까지 그래도 아주 못사귀어본건 아닌 내가 남들 전역후에 잘사귄다고 하는데 왜 난 반대로 여태 독수공방인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일지도 몰라.
자존심이 센편인데 이번에는 다 꺾기로 하고 그 시작으로 연애잘하는 놈을 불러다가 매번 조언을 구했고 지금도 구하는중이야.
그놈말론 '너가 이번엔 자존심 좀 꺾고 들어가니까 이야기가 잘풀리네, 딱히 조언같은건 필요없겠다. 혼자 잘하는데 뭐.' 하는 평이고.
(아 평소에 이게 문젠가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
그리고 이어진 실제 만남에서를 대비한 철저한 준비. 뭐 연애경험이야 많아도 부족하지만 그동안 쌓아둔(정확히는 묵혀둔) 감각을 살려가며 소개팅에 임했지.
아, 그렇게 말해도 제일 중요한건 상대방이지. 정말 더도말고 덜도말고 딱 내가 바라는 상대방이 나왔어. 외모도 좋고, 사람 대하는 태도도 좋고. 개인의 취향도, 성향도, 성격도 다 맞고. 딱히 여우 스킬(상여우인 여동생을 둔 덕분에 앵간한 여우스킬을 왠만하면 알아채는편.)발동도 안하는 그런 착한여자.
약간 문제가 있다면 여중 여고에 학과도 남자3명이라는데 딱히 눈에 띄는 타입이 아니라서 정말 손떼한번 안묻은 그런여자.(주선자가 말해준 정보를 종합하면 남자를 만나본 횟수는 0~1이상을 넘지 못할듯해. 사실은 첫 만남 이후 주선자가 걔 떠본다고 카톡보내던 그때 옆에서 카톡오는거 다 읽어봤다. 나 비겁하지?) 너무 맑은물이라는거?(나중에 너무 착한애만 찾는거 아냐? 그런질문은 받지 않겠어 일단 내가보기엔 그렇다고 지금.)
그래. 뭐 이런 대상은 밀당같은 스킬도 필요없어. 마음에 쏙 드는 그런사람인데. 내가 편하게 카톡 보내도 언제든 편하게 답장보내주는. 몇번의 만남이 진행되면 좋은 연애대상이 될수있을것같은 그런 사람이야.
그런데, 내가 여기서 조금 실수를 했어. 너무 맘에 들어서 그런가. 너무 앞서나간거지.
첫 애프터를 다음주 주말로 가볍게 따내고 연락하던 도중, 잠깐 마시고온 맥주가 상승작용을 일으켰나봐.
다행히도 카톡고백이나 그딴짓은 안했어. 그냥 당신에게 호감있고 앞으로도 알고싶은게 많으니 계속보자고 했지.
그리고 자고일어나서 생각했어. 왜? 애프터 예전에 땄잖아. 그냥 냅둬도 볼것을 왜 달리는 말에 채찍질을 더 했지?
물론 개판이 된건 아냐. 하지만 이미 고스톱을 치자면 이미 내가 가진 패를 다 보여준거나 다름없지.
아직도 난 그 알량한 자존심을 못버려 그게 너무 싫기도 하고. 지금도.
또 이제 연애경험이 많던 적던간에, 아 저사람은 나한테 100%호감있구나. 그럼 나는 재봐야지 당연한 수순이지.
그러다가 먼저 연락온 그녀덕분에 아. 그냥 그런거 신경 안쓰는건가. 다행이네 했지만.
두번째 만나는 날짜가 가까워 질수록 반비례해서 떨어지는 그녀의 관심에 조금씩 불안해지기 시작했어.
카톡이 전부는 아닌데 카톡으로 관심정도를 아는건 찌질하지만 자꾸 신경이 쓰이고
그냥 만나는 날짜가 가까워 질수록 신비감이 떨어져서 그런건가? 하고 생각을 해보고.
어줍잖은 글로 배운밀당이란거야? 하면서 갑자기 웃을때도 있고.
그냥 그동안 열심히 연락해주는 모습 보여주다가 그냥 원래 모습 슬슬 나오는걸수도 있는데 나 왜이리 신경쓰지?
아 진짜 원래 이전소개팅. 아니 누구랑 사귈때도 전화한번 문자한번 쉽게 안하던 내가.
왜이리 유독 이사람의 글자수 하나하나 까지에 미친듯이 신경쓰고 있지?
점점 쌓여가는 누구한테도 말못하는 스트레스.
게다가 어제는 병크하나 더 터뜨렸어. 외부에서 이리 깨이고 저리 깨이고 하는 안좋은일이 연속으로 겹쳐서 도저히 맨정신에 문자를 할수 있는 상황이 아니였지. 겉으론 웃고있는데 핸드폰만 잡으면 자꾸 신경이 쓰이는거야. 그래서 이른시간에 오늘은 제가 너무 힘들어서 먼저 자고 내일 연락하겠다고 급히 대화를 접고 누워버렸지.
그리고 오늘. 불안감에 휩싸여 무엇을 이야기 할까 하다가 성급히 일요일에 만날이야기 하면 좀 오래 끌겠다 하는 생각에 계속 어거지로 이야기를 이끌어갔지.
그녀가 일하러 간다고 문자 못해서 죄송하다길래 네 하고
천천히 내가 보내온 문자들을 읽어봤지.
그때 호감표시를 했던 그날을 기점으로
재미없어.
이때는 나만 좋다고 이야기했네.
눈에 띄게 초조해.
뭔가 빨리 답을 내려고 성급히 던진말들이 너무 눈에 많이 띄잖아
내가 언제 이런말을 했었지.
카톡도 이런데 전화로는 도데체 무슨 말을했었더라?
모르겠어. 정신이 없어.
나 이러는거 첨이야. 나 사귄애들 자기네들 아는 남자 만난다고 하면 그러라고 하고 전혀 신경안썼어. 지금 가슴에 손에얹고 이말이 진실이라고 말 할수있어.
데이트가 귀찮아서 아프다고 하고 친구들이랑 피시방 당구장 가서 논때도 많고. 그게 더 훨씬 재밌고. 그러다 딱 걸리기도 하고.
나 진짜 처음이야 빨리 보고싶은데
그전에 나 자신에게 브레이크도 걸어야 될것같아. 관계개선도 해야할것같아.
약속은 아직 깨진거 아냐. 내일모레 만나기로 했어.
내가 원하는건 누가 현재상황분석+현실적 조언을 해줬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