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모델에 관심을 가지게 된건 중1 여름방학 때였어요. 우연히 도수코 2를 보게 되면서 '멋지다' 라고 막연하게 동경했던것 같아요.
그 동경이 점점 하고싶다는 욕심이 됬고, 좋아하는 모델도 생기면서 '닮고 싶다' 라는 마음도 생겼고요.
하지만 키가 160대라서 꿈은 꿈일뿐 현실을 보면 될수 없다 라고 마음먹고 모델에 대해 생각하지 않게 되었지만 중2때 카메라에 관심이 생기면서 또 자연스럽게 모델에 마음이 가게 되었어요.
카메라를 찍는것도 좋아하지만 찍히는것도 너무 좋아합니다. 처음엔 친구들이랑 놀면서 사진을 추억으로 기록하다가 너무 즐거웠어요. 어느 땐 내가 오늘 놀려고 만난 건지 사진을 찍으려고 만난건지 모를 정도로요.
3명 빼고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았어요.. 아 며칠전에 부모님께 말한거 빼고요.
처음에 가장 친한 친구에게 털어놓으니까 제 얘기를 듣자마자 비웃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니가? 너는 글래머도 아니고 키도 작잖아. 그리고 모델이 직업불만족도 1위야. 넌 하고싶어도 안되. ㅋㅋㅋㅋㅋ"
다른 친구 두명은 요즘 키작은 모델도 있다, 하고싶은게 있어서 좋겠다 라고 격려를 해주었지만 전 친구가 비웃는 모습에 너무 상처를 받았어요. 그리고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았죠.
맞는 말이에요 저 글래머도 아니고 키도 164밖에 안되요.
여자 모델은 170도 작은거라는데, 저는 170에서 6센티나 모잘라요.
제 친구중에 키가 175가 넘는 친구가 있는데, 친구는 싫어하지만 저는 너무 부러워요. 하고싶은데 자격이 안되서 못하니까. 저희 엄마 키가 160, 아빠 키가 173 이세요. 제가 성장기가 끝나도(어쩌면 이미 끝났을 수도 있죠) 모델로써의 필수 요건 '키' 는 안될 거에요.
하지만 절대 포기가 되지 않아요.. 너무 하고싶어요. 얼마나 힘든지, 어떤 노력을 얼마나 해야 하는지 저도 충분히 알고 있어요. 짝사랑 하는 분 계세요? 항상 짝남 짝녀가 떠오르죠? 저는 모델이 되고 싶단 생각만 떠올라요.
위 사진들은 모델 김진경 씨와 이호정 씨에요.
부러워요.. 저보다 한살 많으신데 모델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계시고 어린나이부터 모델을 하셨다는게 너무너무 부러워요.
그냥 꿈을 접고 막연하게 동경만 했어요.
그러다가 이분들 모델 소속사가 Esteem 이라고 해서 홈페이지에 들어가 봤더니 많은 여자 남자 모델들이 활발한 모델 활동을 하고 계셨고요. 여자 키가 175cm 는 거의 넘었어요. 난 안되는구나.. 정말 하고싶은데.. 하고 절망하던 때에 Esteem 모델 교육 아카데미 라고 해야 될까요? Estudio 라는 카페에 가입을 하게 됬는데
이런 글을 보게 됬네요.
음.. 모바일 분은 잘 안보이시나요? 키 작은 모델이 대세! 런웨이의 기회를 잡아라!
라는 제목으로 여자 164~172, 남자 180~184 까지 선착순 20명으로 모집을 한단 글이였어요.
보고 너무 설렜죠.. 가슴이 뛰었다고 해야 하나요, 너무 기쁜 마음에 전화를 걸어서 알아보니 접수기간이래요. 그러면서 수강료를 28일인가? 그때까지 납부해야 된대서 얼마에요? 하니까 150만원..
150만원 큰돈이죠. 제가 성인도 아니고 부모님께 돈을 받아 써야 하는데 150만원이라뇨.. 그동안 저한테 들어간 돈도 많고 너무 죄송했어요. 잘사는 집도 아니고 솔직히 잘사는 돈이여도 150만원 큰돈이잖아요. 2시간 그대로 앉아서 고민하다가 결정내렸어요.
너무 죄송하지만, 그만큼 하고 싶다고.
아빠가 들어오자 엄마아빠께 말을 했어요. 엄마아빠는 처음 들어본 말이겠지만 사실 나 모델이 하고 싶었다고. 그동안 키가 작아서 포기했는데 이런게 있다고 시켜주면 안되냐고.. 학교공부도 열심히 할거라고, 정말 하고싶은일은 밤새워서라도 할수 있어요. 열심히 할게요 아빠 저 정말 하고싶어요.
솔직히 저는 엄마아빠께서 돈때문에 거절하실줄 알았거든요..?
아 지금생각해도 울분터질라고 하네요..ㅎㅎ 엄마아빠는 이러셨어요.
"모델? 너는 키도 작은데 무슨 모델이야. 그리고 이거 다 상속이야 누가 키작은 사람을 모델로 채용해. 너가 얼굴이 뛰어나? 몸매가 환상적이야? 뭐가되? 엄마아빠라고 탤런트, 가수 화려한 직업 안 꿈꿔본줄 아니? 엄마아빠도 다 살아보고 말하는거야. 안되. 너는지금 충동인거야. 그리고 중3이 고등학교 가려면 공부해야지 무슨 이런일이야. 안된다. 그리고 150 들이고 3개월 수강하면 다 모델되니?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릴 하고 있어. 이런건 선천적인 재능이 필요한거야. 모델 되기 위한 숨겨진 돈이 얼만데. 하면 다 모델 된다는 보장있니? 성공한다는 보장 있냐고."
딱잘라 거절하시지 뭐에요.. ㅎㅎ 저도 이랬죠. 안해보고 그런걸 어떻게 알아요 저보다 한살 많은데 모델활동 활발히 하시는 분도 있어요 그리고 여기 유명한덴데 무슨 돈버는 상속이야 무슨 그런말을 해, 나 정말 하고싶단말이야 정말 열심히 할수 있단 말이야.
하니까 너보다 한살많은 사람들은 애초부터 키가 크다거나 그런 재능이 있었을 거라고 아빠는 빽이 있겠지 라는 소리도 하셨구요.. 제가 가장 상처받은건 또 비웃음 당할까봐 정말 용기내서 조심스럽게 말한건데 아빠는 절 비웃으셨어요. 무시하시고 "너 150들여서 그거 안되 봐. 인생 조져." 이런말도 하셨어요. 이제 아예 말도 꺼내시지 않네요.
너무 화가 나요.. 울분터져요 정말 못한게 미련남고 후회스러워서 생각만하면 눈물나와요. 부모님이 절 그렇게 무시하셨단것도 너무 화가 나고요. 엄마아빠는 제가 얼마나 하고싶은지 개미 콧수염만큼도 모를거에요. 하고싶은 인생, 제 인생 한번 해 볼수도 있는거고 해봐야 아는거 아니에요?.. 물론 150 들고 그 이외의 돈도 엄청나게 들죠. 성공 못할지도 모르죠.. 하지만 이런 부정적인 결과보다 긍정적인 것, 내 꿈을 믿고 해보고 싶었는데.. 돈은 정말 죄송하지만 커서 꼭 성공해서 갚아드리고 싶었는데. 정말 하고싶었는데 기회가 없었고 기회가 있어서 하려는건데..
저도 돈때문에 죄송해서 커서 알바를 해서 그 돈을 모으고 해볼까 라는생각도 했지만
이런 기회가 언제 다시 생길지 누가 알아요.. 제가 커서 170이라도 넘는다는 보장이 있으면, 전 커서 할거에요. 하지만 엄마나 아빠 키를 보면 넘지 못하잖아요. 열심히 줄넘기를 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잖아요.. 또 어릴때부터 열심히 하면 좀더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하지만 그렇게 포기했어요. 이미 날짜는 지났고 엄마아빠는 절대 해줄 마음도 없으신것 같구요. 너가 원하는거면 150이 아니라 1500이라도 투자해 줄수 있는데 그건 안된다고. 넌 못하니까 안된다고.
정말 하고싶은데, 해주면 정말 열심히 할수 있는데. 키가 좀 작아서 그렇지 제 자랑 같겠지만 다리 이쁘단 소리 많이 듣고 몸무게도 43키로구 그렇게 많이 뚱뚱한 편도 아니거든요..
저 정말 하고 싶어요.. 엄마아빠가 안된다는 소리를 듣고 바로 눈물이 나왔어요. 안된다는 그 말보다는 저를 무시하고 비웃고 하는 태도 때문에요..
물론 저거 수강한다고 해서 다 모델이 되는거 아니에요. 저도 알아요. 키가 작으니까 다른 모델 지원생들에게 비해 출발선조차 뒤쳐진다는 것을요. 수많은 모델 지원생들(연습생이라고 해야하나요) 그리고 수많은 모델들에 비해 여러분들이 알고 있는 장윤주, 김우빈, 이종석 같은 모델이 되는건 정말 몇퍼센트가 아니라 0.몇 퍼센트라는 걸요. 하지만 그런 인지도 높은 모델이 되는건 바라지도 않으니, 런웨이에 서고 옷 광고를 하는 화보를 찍는 그런 모델이 되고 싶어요. 인지도는 모델이 되고라도 난 뒤의 얘기죠.
엄마아빠가 그렇게 나오시고 보니 아 내가 한다고 했다가 정말 모델이 안되면 어떡하나 그러면 난 끝인건가 아빠말대로 인생 망하는건가, 엄마아빠 말대로 포기하는게 맞는건가 이런 생각도 많이 들구요.
키 작으면 모델 못하나요? 엄마아빠가 바라지도 않는데 할수 있나요. 교육받으려면 돈이 필요하고 다른 돈들도 많이 들텐데 저는 엄마아빠가 절대 지갑을 열지 않을것 같으세요.. 할수.. 없겠죠...? 애초에 키도 작고 포기하는게 맞는건가요?
아 정말 너무 하고싶어서 저희 동네에 저 두분 중 한명 사신다는데 어떻게 해서든 찾아가보고 싶을 정도에요 ㅋㅋㅋ ㅠ
조언 부탁드려요.. 너무 억울하고 슬퍼서 적었어요.. 톡커님들 밤낮 일교차가 심해서 저처럼 감기 걸리시지 말구요 ㅠㅠ 모두 주말 가족과 즐겁게 보내시길 바래요! 긴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64cm, 모델이 너무 되고 싶습니다.
톡톡 메인화면까지 갈줄은 몰랐는데 톡됬네요 언니 오빠들의 충고 조언 응원 다 너무 감사합니다 ㅜㅜ 재댓글 다 달고싶었는데 너무 많아서 ... 이어지는 판썼어요!! 읽어주시면 감사하겟습니다 오늘 만우절 재밌게 잘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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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톡커님들~
다른 내용 할 거 없이 바로 쓸게요.
전 164cm 16살 여자입니다. 모델이 너무 되고 싶어요.
처음에 모델에 관심을 가지게 된건 중1 여름방학 때였어요. 우연히 도수코 2를 보게 되면서 '멋지다' 라고 막연하게 동경했던것 같아요.
그 동경이 점점 하고싶다는 욕심이 됬고, 좋아하는 모델도 생기면서 '닮고 싶다' 라는 마음도 생겼고요.
하지만 키가 160대라서 꿈은 꿈일뿐 현실을 보면 될수 없다 라고 마음먹고 모델에 대해 생각하지 않게 되었지만 중2때 카메라에 관심이 생기면서 또 자연스럽게 모델에 마음이 가게 되었어요.
카메라를 찍는것도 좋아하지만 찍히는것도 너무 좋아합니다. 처음엔 친구들이랑 놀면서 사진을 추억으로 기록하다가 너무 즐거웠어요. 어느 땐 내가 오늘 놀려고 만난 건지 사진을 찍으려고 만난건지 모를 정도로요.
3명 빼고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았어요.. 아 며칠전에 부모님께 말한거 빼고요.
처음에 가장 친한 친구에게 털어놓으니까 제 얘기를 듣자마자 비웃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니가? 너는 글래머도 아니고 키도 작잖아. 그리고 모델이 직업불만족도 1위야. 넌 하고싶어도 안되. ㅋㅋㅋㅋㅋ"
다른 친구 두명은 요즘 키작은 모델도 있다, 하고싶은게 있어서 좋겠다 라고 격려를 해주었지만 전 친구가 비웃는 모습에 너무 상처를 받았어요. 그리고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았죠.
맞는 말이에요 저 글래머도 아니고 키도 164밖에 안되요.
여자 모델은 170도 작은거라는데, 저는 170에서 6센티나 모잘라요.
제 친구중에 키가 175가 넘는 친구가 있는데, 친구는 싫어하지만 저는 너무 부러워요. 하고싶은데 자격이 안되서 못하니까. 저희 엄마 키가 160, 아빠 키가 173 이세요. 제가 성장기가 끝나도(어쩌면 이미 끝났을 수도 있죠) 모델로써의 필수 요건 '키' 는 안될 거에요.
하지만 절대 포기가 되지 않아요.. 너무 하고싶어요. 얼마나 힘든지, 어떤 노력을 얼마나 해야 하는지 저도 충분히 알고 있어요. 짝사랑 하는 분 계세요? 항상 짝남 짝녀가 떠오르죠? 저는 모델이 되고 싶단 생각만 떠올라요.
위 사진들은 모델 김진경 씨와 이호정 씨에요.
부러워요.. 저보다 한살 많으신데 모델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계시고 어린나이부터 모델을 하셨다는게 너무너무 부러워요.
그냥 꿈을 접고 막연하게 동경만 했어요.
그러다가 이분들 모델 소속사가 Esteem 이라고 해서 홈페이지에 들어가 봤더니 많은 여자 남자 모델들이 활발한 모델 활동을 하고 계셨고요. 여자 키가 175cm 는 거의 넘었어요. 난 안되는구나.. 정말 하고싶은데.. 하고 절망하던 때에 Esteem 모델 교육 아카데미 라고 해야 될까요? Estudio 라는 카페에 가입을 하게 됬는데
이런 글을 보게 됬네요.
음.. 모바일 분은 잘 안보이시나요? 키 작은 모델이 대세! 런웨이의 기회를 잡아라!
라는 제목으로 여자 164~172, 남자 180~184 까지 선착순 20명으로 모집을 한단 글이였어요.
보고 너무 설렜죠.. 가슴이 뛰었다고 해야 하나요, 너무 기쁜 마음에 전화를 걸어서 알아보니 접수기간이래요. 그러면서 수강료를 28일인가? 그때까지 납부해야 된대서 얼마에요? 하니까 150만원..
150만원 큰돈이죠. 제가 성인도 아니고 부모님께 돈을 받아 써야 하는데 150만원이라뇨.. 그동안 저한테 들어간 돈도 많고 너무 죄송했어요. 잘사는 집도 아니고 솔직히 잘사는 돈이여도 150만원 큰돈이잖아요. 2시간 그대로 앉아서 고민하다가 결정내렸어요.
너무 죄송하지만, 그만큼 하고 싶다고.
아빠가 들어오자 엄마아빠께 말을 했어요. 엄마아빠는 처음 들어본 말이겠지만 사실 나 모델이 하고 싶었다고. 그동안 키가 작아서 포기했는데 이런게 있다고 시켜주면 안되냐고.. 학교공부도 열심히 할거라고, 정말 하고싶은일은 밤새워서라도 할수 있어요. 열심히 할게요 아빠 저 정말 하고싶어요.
솔직히 저는 엄마아빠께서 돈때문에 거절하실줄 알았거든요..?
아 지금생각해도 울분터질라고 하네요..ㅎㅎ 엄마아빠는 이러셨어요.
"모델? 너는 키도 작은데 무슨 모델이야. 그리고 이거 다 상속이야 누가 키작은 사람을 모델로 채용해. 너가 얼굴이 뛰어나? 몸매가 환상적이야? 뭐가되? 엄마아빠라고 탤런트, 가수 화려한 직업 안 꿈꿔본줄 아니? 엄마아빠도 다 살아보고 말하는거야. 안되. 너는지금 충동인거야. 그리고 중3이 고등학교 가려면 공부해야지 무슨 이런일이야. 안된다. 그리고 150 들이고 3개월 수강하면 다 모델되니?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릴 하고 있어. 이런건 선천적인 재능이 필요한거야. 모델 되기 위한 숨겨진 돈이 얼만데. 하면 다 모델 된다는 보장있니? 성공한다는 보장 있냐고."
딱잘라 거절하시지 뭐에요.. ㅎㅎ 저도 이랬죠. 안해보고 그런걸 어떻게 알아요 저보다 한살 많은데 모델활동 활발히 하시는 분도 있어요 그리고 여기 유명한덴데 무슨 돈버는 상속이야 무슨 그런말을 해, 나 정말 하고싶단말이야 정말 열심히 할수 있단 말이야.
하니까 너보다 한살많은 사람들은 애초부터 키가 크다거나 그런 재능이 있었을 거라고 아빠는 빽이 있겠지 라는 소리도 하셨구요.. 제가 가장 상처받은건 또 비웃음 당할까봐 정말 용기내서 조심스럽게 말한건데 아빠는 절 비웃으셨어요. 무시하시고 "너 150들여서 그거 안되 봐. 인생 조져." 이런말도 하셨어요. 이제 아예 말도 꺼내시지 않네요.
너무 화가 나요.. 울분터져요 정말 못한게 미련남고 후회스러워서 생각만하면 눈물나와요. 부모님이 절 그렇게 무시하셨단것도 너무 화가 나고요. 엄마아빠는 제가 얼마나 하고싶은지 개미 콧수염만큼도 모를거에요. 하고싶은 인생, 제 인생 한번 해 볼수도 있는거고 해봐야 아는거 아니에요?.. 물론 150 들고 그 이외의 돈도 엄청나게 들죠. 성공 못할지도 모르죠.. 하지만 이런 부정적인 결과보다 긍정적인 것, 내 꿈을 믿고 해보고 싶었는데.. 돈은 정말 죄송하지만 커서 꼭 성공해서 갚아드리고 싶었는데. 정말 하고싶었는데 기회가 없었고 기회가 있어서 하려는건데..
저도 돈때문에 죄송해서 커서 알바를 해서 그 돈을 모으고 해볼까 라는생각도 했지만
이런 기회가 언제 다시 생길지 누가 알아요.. 제가 커서 170이라도 넘는다는 보장이 있으면, 전 커서 할거에요. 하지만 엄마나 아빠 키를 보면 넘지 못하잖아요. 열심히 줄넘기를 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잖아요.. 또 어릴때부터 열심히 하면 좀더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하지만 그렇게 포기했어요. 이미 날짜는 지났고 엄마아빠는 절대 해줄 마음도 없으신것 같구요. 너가 원하는거면 150이 아니라 1500이라도 투자해 줄수 있는데 그건 안된다고. 넌 못하니까 안된다고.
정말 하고싶은데, 해주면 정말 열심히 할수 있는데. 키가 좀 작아서 그렇지 제 자랑 같겠지만 다리 이쁘단 소리 많이 듣고 몸무게도 43키로구 그렇게 많이 뚱뚱한 편도 아니거든요..
저 정말 하고 싶어요.. 엄마아빠가 안된다는 소리를 듣고 바로 눈물이 나왔어요. 안된다는 그 말보다는 저를 무시하고 비웃고 하는 태도 때문에요..
물론 저거 수강한다고 해서 다 모델이 되는거 아니에요. 저도 알아요. 키가 작으니까 다른 모델 지원생들에게 비해 출발선조차 뒤쳐진다는 것을요. 수많은 모델 지원생들(연습생이라고 해야하나요) 그리고 수많은 모델들에 비해 여러분들이 알고 있는 장윤주, 김우빈, 이종석 같은 모델이 되는건 정말 몇퍼센트가 아니라 0.몇 퍼센트라는 걸요. 하지만 그런 인지도 높은 모델이 되는건 바라지도 않으니, 런웨이에 서고 옷 광고를 하는 화보를 찍는 그런 모델이 되고 싶어요. 인지도는 모델이 되고라도 난 뒤의 얘기죠.
엄마아빠가 그렇게 나오시고 보니 아 내가 한다고 했다가 정말 모델이 안되면 어떡하나 그러면 난 끝인건가 아빠말대로 인생 망하는건가, 엄마아빠 말대로 포기하는게 맞는건가 이런 생각도 많이 들구요.
키 작으면 모델 못하나요? 엄마아빠가 바라지도 않는데 할수 있나요. 교육받으려면 돈이 필요하고 다른 돈들도 많이 들텐데 저는 엄마아빠가 절대 지갑을 열지 않을것 같으세요.. 할수.. 없겠죠...? 애초에 키도 작고 포기하는게 맞는건가요?
아 정말 너무 하고싶어서 저희 동네에 저 두분 중 한명 사신다는데 어떻게 해서든 찾아가보고 싶을 정도에요 ㅋㅋㅋ ㅠ
조언 부탁드려요.. 너무 억울하고 슬퍼서 적었어요.. 톡커님들 밤낮 일교차가 심해서 저처럼 감기 걸리시지 말구요 ㅠㅠ 모두 주말 가족과 즐겁게 보내시길 바래요! 긴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