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간이 이렇게 빨리 가다니 제가 벌써 고3이 되었네요!!! 고3 생활은... 참 답답하네요ㅋㅋㅋ 학교에서 열시간 이상 계속 앉아서 자습만 하니깐 운동장으로 뛰쳐나가서 마구 소리지르고 싶고...ㅋㅋㅋㅋ 그래도 222일만 참으면 저도 신나게 대학생활을 준비할 수 있겠죠? (수능 D-222) 다름이 아니라 또 제 아빠 때문에.... 힘들어요........... 언니랑은 1월 이후로 연락을 한번도 안했어요. 서로에게 너무 큰 충격을 준 것 같아요... 그동안 아빠랑은 평소처럼 별 얘기를 안하면서 살다가 저번주 일요일날 제가 공인어학시험을 보게 되었어요. (영어특기자 전형으로 대입준비를 하고있기 때문에 3개월에 한번 정도는 가까운 대학에서 시험을 치뤄요.) 저번에는 엄마께서 데려다주셨는데, 이번에는 다른 지역에 있는곳에서 시험을 보게되어 아빠랑 단둘이 가게 되었어요. 시험을 치른 후에 저는 다문화가정 중학생 남자아이의 영어 학습지도 봉사를 가야됐어요. 그런데 시간이 1시간 넘게 남아서, 그리고 핸드폰 배터리가 하나도 없어서 집에 들렸다 가자고 했죠. 그런데 아빠께서는 "집에 가봤자 20분밖에 못있어. 가는 길이니깐 그냥 가자" 라고 하셨어요. 하지만 제가 가르치는 남자애가 전화기가 꺼져있어서 연락이 안되는거에요. 핸드폰 배터리도 없어서 불안했고, 제가 1시간이나 일찍 도착해서 뭘하겠어요. 그 집에 아무도 없을수도 있는데. 그래서 제가 "아 그냥 집에 가자" 라고 계속 그랬더니 아빠께서 흥분하셔서 막 소리를 지르시는거에요. 그러면서 갑자기 이 봉사는 왜하는거냐고. 너 내신이나 올리라고. 내신이 중요하냐, 봉사가 중요하냐 계속 소리지르시는거에요. 그 봉사는 일주일에 한번, 2시간만 가는거거든요? 그 2시간을 내신공부에 투자하지 않는다 해서 제가 갈 대학이 낮아지거나 그런건 아니잖아요... 그러면서 갑자기 주말에 왜 항상 내가 제일 늦게 일어나냐면서 더 소리를 지르는거에요. 거지새끼, 미친놈 등등 운전하는 내내 계속 마구 소리를 지르셨어요. 아 이게 글로 써서 잘 표현이 안되네요... 정말로.. 바로 옆에 앉은 40대 후반 아저씨가 30분동안 여러분에게 욕하면서 소리지른다고 생각해보세요.... 진짜 지옥같아요... 그냥 학교나 지하철, 공공장소에서 사람들끼리 언성높이며 싸우면 듣기 싫고 불쾌하잖아요? 바로 자기 자신한테 그런다고 생각해보세요. 그것도 아주 중요한 시험을 치룬 바로 직후.. 시험보느라 아침 점심도 안먹었는데... 니 그꼬라지로 살아서 대학 어떻게 가는지 보자고. 미친놈. 이해가 안간다고. 너도 그렇고 니 언니도 그렇고 왜 항상 모든걸 당연히 여기냐고. 자기가 피땀흘려서 모은 돈을 왜 당연히 여기냐고. 자기는 니 나이때 안그랬다고 고래고래 계속 뭐라하셨어요. 아빠는 어렸을때 할아버지께서 일을 안하셔서 되게 힘들게 공부하셨거든요. 새벽 2,3시까지 공부하고... 또 5시에 일어나서 공부, 또 공부. 그래서 저랑 언니가 못마땅할 수밖에 없는거죠. 그런데 제가 주말에 가족중에서 제일 늦게 일어나는건, 평일에는 제가 항상 제일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서 그런거 아닌가요? 주말에 늦게 일어나봤자 7시 반에 일어나요.. 그런데 아빠는 그걸 이해를 못하세요. 아 그런데 정말로 모순되는게 아빠는 11시에 주무시고 5시쯤에 배고프다면서 일어나셔서 혼자 식사를 하시고, 잠들었다가 7시에 또 일어나서 밥을 가족 다같이 먹어요. 그러고선 아침 11시쯤에 또 주무세요.... 그거랑 저랑은 다르잖아요... 저는 공부하다가 12시에 자고 7시반에 일어나서 낮잠없이 하루종일 공부하는데... 아무튼 봉사하는 집에 도착했는데 다행히도 제가 가르치는 아이가 집에 있더라구요. 그런데 아빠는 또 고집을 피우면서 제가 수업하는 2시간동안 밖에서 기다리겠다는거에요. 저를 감시하려고 그러는건지 뭔지는 모르겠는데 아 진짜 화나고 짜증나서 수업 하나도 안되고 그냥 수업시간 반정도는 엎드려있었어요.. 학생은 신나서 마루에서 게임하고. 그러다가 애가 갑자기 저한테 막 달려오는거에요. 저희 아빠 왔다고. 그래서 제가 정신이 팍들고 "뭐라고?" 라고 했더니, 아빠가 2층까지 올라와서 창문 옆을 지나가니깐, 아빠의 실루엣이 보였던거죠. 깜짝 놀란 중학생 아이는 무서워서 저한테 달려온거고. 그래서 제가 어이가 없어서 엄마를 전화했어요. 제발 아빠 데려가라고. 그런데 엄마는 여느때처럼 또 나몰라라하고 계속 전화를 끊어버리는거에요. 2시간이 끝난 후에 저는 아빠랑 다시 차를 탔더니, 아빠가 또 뭐라하시는거에요. 자기가 2시간동안 그 동네를 구경했는데 위험한 곳인것 같다고. (그 동네가 조금은... 후졌어요.. 하하....) 더이상 봉사하지 말라고. 그래서 제가 너무나도 화가 나서 반박을 했죠. 안위험하다고. 학교에서 다 주최해주는거라서 안전하다고. 그리고 나 혼자 가는게 아니라 2학년 후배랑 같이 가는거라고 그랬죠. 그랬더니 또 화나셔서 말을 얌전히 들으면 될것을 왜 그러냐고 또 소리를 지르는거에요. 니 대학 어디 가는지 보자고, 미친놈. 집에 오자마자 아빠가 주차를 할 동안 저는 엄마한테 막 울면서 따졌어요. 제발 엄마는 엄마일 아니라고 나몰라라 하지 말라고. 엄마 남편이고 딸이면 엄마가 간섭해야되는거 아니냐고. 왜 2시간동안 다 큰 고3이 봉사하는데 밖에서 감시하는걸 냅두냐고. 그랬더니 엄마는 자기도 간섭했다고, 아빠를 4번이나 전화했다고 그러는거에요. 저는 너무 화가 나고 집에 있기 싫어서 학원에 빨리 가려고 했는데 아빠가 그때 들어오신거에요. 그런데 엄마가 또 눈치없게 "신경질낸다"라고 하셨나봐요. 아빠는 그말을 듣고 더 흥분해서 더 소리를 지르는거에요. 그래서 저는 막 울면서 따졌죠. "봉사하지 말라는건 알겠고 다 알겠는데 왜 항상 아빠는 말투가 그딴식이야? 왜 항상 나를 쓰레기취급해? 그냥 조용히 말로 하면 될것을 내가 중학생도 아니고 이제 다 컸는데 왜 항상 그렇게 소리를 질러? 내가 공부를 아예 안하는것도 아니고 막 미친것처럼 노는 것도 아니고 나름 열심히 하는데 거지새끼, 미친놈 이런 소리를 꼭 해야돼? 그것도 시험본 날에? 나 요즈음 어지럽고 쓰러질것 같은데 왜 항상 그래?" 막 엉엉거리면서 말했어요. 제가 저번주 내내 계속 어지러워서 갑자기 복도에서 주저앉고 그랬었거든요. 제가 그래도 나름 전교 50등 안에는 들고, 3년 연속으로 학급반장, 동아리 부장 등등 학교에서도 열심히 산다고 다른반 애들도 인정해주는데... 학교선생님이랑 상담했을때 서성한 중경외시 넣으라고 조언하시고.. 왜 저에게 가장 큰 힘이 되줘야하는 아빠가 저를 제일 힘들게 하는걸까요? 그랬더니 아빠는 "시끄러워 새끼야" 라면서 "니가 애초에 말을 잘 들었으면 안그랬어. 니가 꼬치꼬치 따지고 반박하니깐 그런거지" 라고 또 소리지르는거에요. 저는 계속 울고 있고, 엄마는 부엌에서 아무일 없는척 하고 있고, 9살짜리 동생은 이런 일이 있을때마다 그렇듯이 마루를 돌아다니면서 귀를 막고 겁에 질린 눈으로 저희를 쳐다보고...
"아니 2시간동안 도대체 구경은 왜 해? 그리고 집까지 왜 와? 애들이 아빠 왔을때 무서워서 뛰어온거 알아?" 라고 더 말했어요. 그랬더니 들고 있던 옷으로 저를 때리려는 시늉을 하는거에요. 저는 또 반사적으로 피하고. 가까이 있지도 않은 동생도 저쪽 마루에서 피하고. 아빠는 엄마한테 "애새끼 가정교육 좀 잘시키라고. 니가 운전기사야? 왜 이런걸 상관을 안해? 왜 항상 방치해둬?" 라면서 또 고래고래 미친놈처럼 소리질렀어요. 저는 울면서 학원에 가고... 10시에 돌아왔더니 아빠는 또 저한테 공부열심히 했냐면서 안아주고 뺨에 뽀뽀하고.... 아 정말로 미치겠어요............... 진심으로 정신병자 같아요... 제발 이웃들이 소리지르는것 좀 듣고 신고해줬으면 좋겠어요... 이번주 내내 공부 하나도 안되고 집에 오면 아빠가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또 반기고 일부러 죄책감 드니깐 더 잘해주고.. 역겨워요. 매번 이래야돼요? 저는 수시전형으로 대학 합격 안하면 재수해야돼서 수능은 둘째치고 지금이 제일 중요한 시기인데.. 친구들도 공부하느라 바쁘고 하소연해봤자 이해도 못하고... 일단 학교전문상담가랑 또 상담 예약을 잡아놨는데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네요.. 제발 눈팅하지 말고 댓글 좀 달아주세요... 여러분의 댓글 하나하나가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몰라요.. 이러다가 저 정말로 다 포기하고 그냥... 갈 수도 있어요. 정말로 미쳐버리겠어요.. 학교에서는 반장이라서 밝은척 공부 열심히하는 척, 공부 완전 잘되는 척 하고있는데 머리속으론... 혼란혼란혼란혼란밖에 없네요.
아빠를 혐오해요
고3 생활은... 참 답답하네요ㅋㅋㅋ 학교에서 열시간 이상 계속 앉아서 자습만 하니깐 운동장으로 뛰쳐나가서 마구 소리지르고 싶고...ㅋㅋㅋㅋ 그래도 222일만 참으면 저도 신나게 대학생활을 준비할 수 있겠죠? (수능 D-222)
다름이 아니라 또 제 아빠 때문에.... 힘들어요...........
언니랑은 1월 이후로 연락을 한번도 안했어요. 서로에게 너무 큰 충격을 준 것 같아요...
그동안 아빠랑은 평소처럼 별 얘기를 안하면서 살다가 저번주 일요일날 제가 공인어학시험을 보게 되었어요. (영어특기자 전형으로 대입준비를 하고있기 때문에 3개월에 한번 정도는 가까운 대학에서 시험을 치뤄요.)
저번에는 엄마께서 데려다주셨는데, 이번에는 다른 지역에 있는곳에서 시험을 보게되어 아빠랑 단둘이 가게 되었어요.
시험을 치른 후에 저는 다문화가정 중학생 남자아이의 영어 학습지도 봉사를 가야됐어요. 그런데 시간이 1시간 넘게 남아서, 그리고 핸드폰 배터리가 하나도 없어서 집에 들렸다 가자고 했죠.
그런데 아빠께서는 "집에 가봤자 20분밖에 못있어. 가는 길이니깐 그냥 가자" 라고 하셨어요.
하지만 제가 가르치는 남자애가 전화기가 꺼져있어서 연락이 안되는거에요. 핸드폰 배터리도 없어서 불안했고, 제가 1시간이나 일찍 도착해서 뭘하겠어요. 그 집에 아무도 없을수도 있는데.
그래서 제가 "아 그냥 집에 가자" 라고 계속 그랬더니 아빠께서 흥분하셔서 막 소리를 지르시는거에요. 그러면서 갑자기 이 봉사는 왜하는거냐고. 너 내신이나 올리라고. 내신이 중요하냐, 봉사가 중요하냐 계속 소리지르시는거에요.
그 봉사는 일주일에 한번, 2시간만 가는거거든요? 그 2시간을 내신공부에 투자하지 않는다 해서 제가 갈 대학이 낮아지거나 그런건 아니잖아요...
그러면서 갑자기 주말에 왜 항상 내가 제일 늦게 일어나냐면서 더 소리를 지르는거에요. 거지새끼, 미친놈 등등 운전하는 내내 계속 마구 소리를 지르셨어요. 아 이게 글로 써서 잘 표현이 안되네요... 정말로.. 바로 옆에 앉은 40대 후반 아저씨가 30분동안 여러분에게 욕하면서 소리지른다고 생각해보세요.... 진짜 지옥같아요... 그냥 학교나 지하철, 공공장소에서 사람들끼리 언성높이며 싸우면 듣기 싫고 불쾌하잖아요? 바로 자기 자신한테 그런다고 생각해보세요. 그것도 아주 중요한 시험을 치룬 바로 직후.. 시험보느라 아침 점심도 안먹었는데...
니 그꼬라지로 살아서 대학 어떻게 가는지 보자고. 미친놈. 이해가 안간다고. 너도 그렇고 니 언니도 그렇고 왜 항상 모든걸 당연히 여기냐고. 자기가 피땀흘려서 모은 돈을 왜 당연히 여기냐고. 자기는 니 나이때 안그랬다고 고래고래 계속 뭐라하셨어요.
아빠는 어렸을때 할아버지께서 일을 안하셔서 되게 힘들게 공부하셨거든요. 새벽 2,3시까지 공부하고... 또 5시에 일어나서 공부, 또 공부. 그래서 저랑 언니가 못마땅할 수밖에 없는거죠.
그런데 제가 주말에 가족중에서 제일 늦게 일어나는건, 평일에는 제가 항상 제일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서 그런거 아닌가요? 주말에 늦게 일어나봤자 7시 반에 일어나요.. 그런데 아빠는 그걸 이해를 못하세요. 아 그런데 정말로 모순되는게 아빠는 11시에 주무시고 5시쯤에 배고프다면서 일어나셔서 혼자 식사를 하시고, 잠들었다가 7시에 또 일어나서 밥을 가족 다같이 먹어요. 그러고선 아침 11시쯤에 또 주무세요.... 그거랑 저랑은 다르잖아요... 저는 공부하다가 12시에 자고 7시반에 일어나서 낮잠없이 하루종일 공부하는데...
아무튼 봉사하는 집에 도착했는데 다행히도 제가 가르치는 아이가 집에 있더라구요. 그런데 아빠는 또 고집을 피우면서 제가 수업하는 2시간동안 밖에서 기다리겠다는거에요. 저를 감시하려고 그러는건지 뭔지는 모르겠는데 아 진짜 화나고 짜증나서 수업 하나도 안되고 그냥 수업시간 반정도는 엎드려있었어요.. 학생은 신나서 마루에서 게임하고. 그러다가 애가 갑자기 저한테 막 달려오는거에요. 저희 아빠 왔다고.
그래서 제가 정신이 팍들고 "뭐라고?" 라고 했더니, 아빠가 2층까지 올라와서 창문 옆을 지나가니깐, 아빠의 실루엣이 보였던거죠. 깜짝 놀란 중학생 아이는 무서워서 저한테 달려온거고. 그래서 제가 어이가 없어서 엄마를 전화했어요. 제발 아빠 데려가라고.
그런데 엄마는 여느때처럼 또 나몰라라하고 계속 전화를 끊어버리는거에요.
2시간이 끝난 후에 저는 아빠랑 다시 차를 탔더니, 아빠가 또 뭐라하시는거에요. 자기가 2시간동안 그 동네를 구경했는데 위험한 곳인것 같다고. (그 동네가 조금은... 후졌어요.. 하하....) 더이상 봉사하지 말라고.
그래서 제가 너무나도 화가 나서 반박을 했죠. 안위험하다고. 학교에서 다 주최해주는거라서 안전하다고. 그리고 나 혼자 가는게 아니라 2학년 후배랑 같이 가는거라고 그랬죠.
그랬더니 또 화나셔서 말을 얌전히 들으면 될것을 왜 그러냐고 또 소리를 지르는거에요. 니 대학 어디 가는지 보자고, 미친놈.
집에 오자마자 아빠가 주차를 할 동안 저는 엄마한테 막 울면서 따졌어요. 제발 엄마는 엄마일 아니라고 나몰라라 하지 말라고. 엄마 남편이고 딸이면 엄마가 간섭해야되는거 아니냐고. 왜 2시간동안 다 큰 고3이 봉사하는데 밖에서 감시하는걸 냅두냐고. 그랬더니 엄마는 자기도 간섭했다고, 아빠를 4번이나 전화했다고 그러는거에요.
저는 너무 화가 나고 집에 있기 싫어서 학원에 빨리 가려고 했는데 아빠가 그때 들어오신거에요. 그런데 엄마가 또 눈치없게 "신경질낸다"라고 하셨나봐요. 아빠는 그말을 듣고 더 흥분해서 더 소리를 지르는거에요.
그래서 저는 막 울면서 따졌죠. "봉사하지 말라는건 알겠고 다 알겠는데 왜 항상 아빠는 말투가 그딴식이야? 왜 항상 나를 쓰레기취급해? 그냥 조용히 말로 하면 될것을 내가 중학생도 아니고 이제 다 컸는데 왜 항상 그렇게 소리를 질러? 내가 공부를 아예 안하는것도 아니고 막 미친것처럼 노는 것도 아니고 나름 열심히 하는데 거지새끼, 미친놈 이런 소리를 꼭 해야돼? 그것도 시험본 날에? 나 요즈음 어지럽고 쓰러질것 같은데 왜 항상 그래?" 막 엉엉거리면서 말했어요. 제가 저번주 내내 계속 어지러워서 갑자기 복도에서 주저앉고 그랬었거든요.
제가 그래도 나름 전교 50등 안에는 들고, 3년 연속으로 학급반장, 동아리 부장 등등 학교에서도 열심히 산다고 다른반 애들도 인정해주는데... 학교선생님이랑 상담했을때 서성한 중경외시 넣으라고 조언하시고.. 왜 저에게 가장 큰 힘이 되줘야하는 아빠가 저를 제일 힘들게 하는걸까요?
그랬더니 아빠는 "시끄러워 새끼야" 라면서 "니가 애초에 말을 잘 들었으면 안그랬어. 니가 꼬치꼬치 따지고 반박하니깐 그런거지" 라고 또 소리지르는거에요. 저는 계속 울고 있고, 엄마는 부엌에서 아무일 없는척 하고 있고, 9살짜리 동생은 이런 일이 있을때마다 그렇듯이 마루를 돌아다니면서 귀를 막고 겁에 질린 눈으로 저희를 쳐다보고...
"아니 2시간동안 도대체 구경은 왜 해? 그리고 집까지 왜 와? 애들이 아빠 왔을때 무서워서 뛰어온거 알아?" 라고 더 말했어요.
그랬더니 들고 있던 옷으로 저를 때리려는 시늉을 하는거에요. 저는 또 반사적으로 피하고. 가까이 있지도 않은 동생도 저쪽 마루에서 피하고. 아빠는 엄마한테 "애새끼 가정교육 좀 잘시키라고. 니가 운전기사야? 왜 이런걸 상관을 안해? 왜 항상 방치해둬?" 라면서 또 고래고래 미친놈처럼 소리질렀어요.
저는 울면서 학원에 가고... 10시에 돌아왔더니 아빠는 또 저한테 공부열심히 했냐면서 안아주고 뺨에 뽀뽀하고.... 아 정말로 미치겠어요............... 진심으로 정신병자 같아요... 제발 이웃들이 소리지르는것 좀 듣고 신고해줬으면 좋겠어요...
이번주 내내 공부 하나도 안되고 집에 오면 아빠가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또 반기고 일부러 죄책감 드니깐 더 잘해주고.. 역겨워요.
매번 이래야돼요? 저는 수시전형으로 대학 합격 안하면 재수해야돼서 수능은 둘째치고 지금이 제일 중요한 시기인데.. 친구들도 공부하느라 바쁘고 하소연해봤자 이해도 못하고... 일단 학교전문상담가랑 또 상담 예약을 잡아놨는데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네요..
제발 눈팅하지 말고 댓글 좀 달아주세요... 여러분의 댓글 하나하나가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몰라요.. 이러다가 저 정말로 다 포기하고 그냥... 갈 수도 있어요. 정말로 미쳐버리겠어요.. 학교에서는 반장이라서 밝은척 공부 열심히하는 척, 공부 완전 잘되는 척 하고있는데 머리속으론... 혼란혼란혼란혼란밖에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