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는 무슨 생각인걸까요?

도대체가2013.04.01
조회268

 

남자친구와 사귄지 삼백일정도 됬어요...

그런데 이 사람 속을 정말 모르겠어서 제 삼자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 글을 씁니다.

 

 

저는 이제 삼십대 초반의 노처녀...ㅜㅜ

남자친구는 한살 어립니다.

그동안 건어물녀로 살다가 결혼은 해야될것 같아 남자친구를 사귄지 삼백일째^^

저는 지금 연애가 두번째 하는연애구요 남자친구는 처음 하는 연애(본인말로는) 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서로 애정표현하는데 정말 인색하구요..통곡 (어색해요~ㅜ)

장거리라 일주일에 한번 보는데 연락도 만날 약속 정할때만 합니다..

연애 시작할때부터 그랬어요.

연애중인데도 무료통화가 남을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ㅋ

삼백일 사귀면서 전화통화는 딱 2번.

사랑한다는 말도 딱 2번~!!

그것두 한번은 제가 먼저 했어요~!!ㅜㅜ

 

주위에서 우릴 보고 다들 '너희 사귀는 것 맞냐'고 합니다..

남자친구가 일이 워낙에 바빠요..

회사에서 거의 살다시피 합니다.

그래서 평소에 연락안하고 일주일에 한번 보고 하는것 다 이해하면서 저는 제 생활에 몰두했지요..

 

그러다 친구가 결혼한다고 남자친구를 소개시켜주더군요.

둘을 보고있으니 정말 울컥했습니다.

서로 사랑하는 사이란 저런 거구나..

위해주고 배려해주는 모습..

서로를 바라보는 따뜻한 눈길..

내 남자친구에게서는 볼 수없었던 다정한 모습..

 

그 후로 자꾸 생각납니다.

이 남자가 정말 날 사랑하는게 맞나.

사랑한다는 말 하는것은 창피하다고 쪽팔리다고 남자는 원래 그런말 잘 못한다고 하면서.

같이 있고싶다고 자러가자는 말은 잘 하는 사람.. (아직 깊은관계는 아닙니다.)

자기는 연락없으면서 나에게는 연락좀 하라는 사람..

 

처음엔 서로 연애하는 방법을 몰라서라고.. 차차 맞춰가면되지..

처음하는 연애라 무뚝뚝한 본인 성격대로 하는거겠지..

겉으로는 표현 못해도 속마음은 그렇지 않을꺼야...

자꾸 나를 달래고 좋은쪽으로 생각하려 해도

우울해지는 마음은 어쩔수가 없네요..

 

저는 사랑받고 싶어서

먼저 연락도 하고.. 힘내라고 애교도 피우고,,

(어울리지도 않는 애교를 부려서 그런가... ㅋ)

편지도 쓰고,

빼빼로데이, 발렌타이데이에는  손수만든 빼빼로, 초콜릿, 당직일때는 직접 만든 도시락 등등..

여성스러움을 많이 어필하려했죠.. ㅎㅎ

 

그냥 지금은 서운함이 큽니다.

얼마전 수술을 하고 지금 치료중에 있는데

계속 병원 내원을 하면서

병원은 다녀왔는지, 치료는 잘 받고 있는지

내가 먼저 '나 오늘 병원다녀왔어~'

해야지 잘 다녀왔냐고 물어보는 사람.. 

 

 

나에게 관심은 있는건지.

 

난 그냥 심심풀이 땅콩인건지.

 

 

평소엔 각자 생활에 충실하고 만나면 서로에게 충실하면 된다고

이런 연애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사랑하는데 이렇게 무관심할수가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드네요.

 

 

그러고보니 만나서도 저만 일주일동안 머했어? 회사일물어보고.. 무슨일 없었는지 물어보고...

 

여러분이 보시기엔 이 남자의 마음이 어떤것 같으신가요.?

 

직접 물어보는게 속 시원한 방법일테지만 겁나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