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다 패션 ,,,좀 징징거림,,,ㅠ

패왕이여2013.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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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나이 스물다섯살 군대는 갓다왔는데 할거는 없고 이러니 저러니 해서 예전부터 하고 싶었던 패션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서 서울로 상경하여 그냥 그저그런 패션 전문 학교에 다니고있다

어려운 집안 형편에도 불구하고 내가하고 싶은 것을 꼭 이루겟다고 아버지에게 걱정말라면서 아들 못 믿냐고 꼭 성공해서 아버지 노후생활은 나만 믿으라며 말하고 무작정 올라왔다 재대하고 막노동하여서 번돈은 전부다 등록금 준비물을 사고나니 용돈도 집에서 타쓰는 입장이다 학기 초반이라 그런지 준비물도 더럽게 많이 필요하고 더럽게 비싸다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어도 애매한 시간표와 주말엔 밀린 과제로 인해서 아르바이트를 할 시간마저도 없었다 그러던 어느날 패션 일러스트레이션 시간이였는데 그때가 아마 두 번째 수업이였다 교수가 색연필,스케치북 ,물감, 붓등을 사라는데 굳이 전문가용 으로 사란다 앞에 미술배우던 친구에게 물어보니 저거 다사면 20만원이나 나온단다 근데 나는 색연필이있었기에 그걸 쓰면 안되냐고 물어보니까 굳이 전문가용을 사란다 왜그러냐고 물어본 니네들은 전문가가 되야되니까 전문가용을 쓰란다 하 꼭 전문가용을 써야 전문가가 되는건가 난 2학년인데...하... 근데 굳이 맞는말 같았기에 할말은 없었다 그런데 이 교수가 뜬금없이 복합기를 사란다 매주 과제를 하는데 그것을 그려서 복합기에 스캔을 떠서 머 내라고 하더라 근데 웃긴건 과제를 자기꺼 아닌걸 배껴서 내는 학생들이 있으니까 그린거도 검사하겠단다 아니 그럼 복합기를 왜사란 건지 난 어이가 없어서 교수한테 복합기 꼭사야되냐고 메일로 보내면 안되냐 이러니까 사란다 복합기도 내가알기론 제법 비싼걸로 알고있는데 서울에 쪽방 고시원 생활을 하는나는 그런 것을 놓아둘 자리도 없었고 그보다 돈이 더 없었기에 안사면 안되냐고 너무 비싸다 그러니 나이를 그렇게 먹고도 멀 해주기를 봐라냐고 어린애냐고 돈이없는건 너희들 사정이고 이런식으로 말을 하는 것이다 하 ,,,,,교수말이 틀린말은 아니었으나 나는 너무 울컥했다 스물다섯살 먹고 부모님에게 또 손벌리기는 싫었고 못사는 형편에도 이미 나에게 돈이 너무나 들어갔었다 또한 동생도 미술을 배우고 있었기에 부모님에게 그런걸 부탁할 그런 생각은 하지도 않았다 그냥 그렇게 그 교수의 시간이 끈나고 나는 내자신이 너무 하찮고 못나보였다 너무 화가나서 흡연실에 가서 줄담배를 피며 동기 들에게 그사람은 교수할 자격이 없다고 그렇게 욕을하면서 화를 풀었다 그렇게라도 안하면 내가 내자신이 너무 초라해 보여서 견디지 못할 것 같았기에 돈도없고 실력도 너무나 딸리고 이런내가 과연 성공할수 있을까?? 어린나이에 겉멋만 들어 괸스레 머라도 된 듯 설치는 내모습은 아무것도 모르는 애송이 였다 담배 사필 돈도 없어서 새벽에 나가서 몰래 담배꽁초를 주워서 흙을 탈탈 털어내고 피고있는 내모습이 너무나도 한심했다 어머니가 전화와서 아들 밥 잘먹고 다니지 이러면 매일 집앞 분식집 앞에서 오뎅이나먹고 컵라면이나 사먹는 주제에 웃으며 걱정시켜 드리기 싫어서 웃으며 아 잘먹고 다니지 이런 내모습이 너무 싫다 지금 이글을 적고있는 순간도 너무 내 자신이 미워지고 하찬아 보여서 눈물이 멈추질 않는다 보란 듯이 성공하고 나를 무시한 사람에게 웃으며 인사를 하고 그들 앞에서 나 이만큼 성공했다고 예전에 너희들이 업신여기던 그 보잘것없고 겉멋만든 사람이 나라고 그렇게 소리칠 그런날을 꼭 만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