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날씨가 풀려갈 때 쯤이였나봐 동복을 벗고 얇은 와이셔츠위 조끼만 입었던 날씨였엇을꺼야그날도 아주 평범했던 날을 보내고 있었는데친구의 아는오빠라고 그렇게 누군갈 만나로 가보니네가 있더라 넌 우리가 만나고서 여름내내보았던 남색 교복주머니에 손을 찔러넣고 있엇지 인상만 가득 찌푸린 채로그렇게 네가 복지관 앞에 서 있엇는데넌 날 보는 내내 인상을 잔뜩 찌푸리고 있길래네가 날 싫어하는 줄 로만 알았어괜시리 무서운 사람이구나 싶어서 앞에서 한 없이 조용해 졌엇는데안경을 쓰지않던 눈 나쁜 네가잘 보이지 않아서 찌푸리면서까지 날 봤던건내가 널 만나고 알아가면서 한참후에 알았엇네네 첫인상은 나한테 그랬어우리 첫만남은 나한테 그랬어 처음 번호를 받고 연락하면서 설래고 널 알아가면서친구들과 너의 이야길 하면서 웃고,수업시간 집중이 안될때면 괜한 네 이름을 공책에 빼곡히 적었지어렸던 나한테 첫사랑이란게 올 때쯤에내가 기억하는 2009년은 온통 봄이였어아직 쌀쌀한 바람 따듯한 햇살 그리고 설레임 아무리 사랑을 하면 봄이라 하여도그때도 내겐 분명 여름도 있엇고 가을도 겨울도난 너랑 함께 보냈는데내가 기억하는건 우리의 첫만남인지왜 나한텐 널 떠오르면 따스한 봄밖에 기억이 나질 않는지 그때의 우린 교복을 입고선 매일같이 만났지아직도 사진을 찍은듯 너의 교복입은 모습이 생생해이제는 지나간 봄을 추억하듯 네 교복도 너한테 작아졌을테지만 조그마한 단발머리 여학생 하나,개구쟁이같이 웃던 남자아이 하나. 돈이없던 학생시절이라 어디를 갔다왔다 할만한 곳은 없엇어도내 기억의 우린,작은 농담을 주고 받으면서 몇시간 한 곳에만 앉아있으면서도우린 서로를 보고는 베시시 웃었어 첫사랑이란게 내가 너와 보낸 그 봄이였을까널 바라보며 사랑한단 말보다 깊던 말을 찾던 내가너와 보낸 내 일년이 사랑이였을까그때의 우린 한없이 어리고 철없고 즐거웠고 불안했고 미숙했지그랬기에 넌 아직도 이토록 내 기억에 남는걸까 많은게 기억나지 않지만 내가 너한테 가졌던 그 감정만은 아직도 생생해봄.이 한단어가 그 소녀가 소년과 보낸 일년의 가장 알맞는 단어일 꺼야 우린 봄에 만나고 겨울에 헤어져서는미국과 한국 거리에 갈라져그 앞으로도 육개월 남짓동안 연락했엇지 어쩌면, 아주 평범했던 첫만남이였을 지도 몰라다들 그렇게 만나고 헤어지고 추억하고 묻어둔 것 처럼우리도 그랬을지 몰라 나는 네가 더이상 그립지않지만 너와 함께했던 그때의 내가, 난 줄곧 그리웠나보다이런곳에서 몰래 널 다시 추억하고 날 돌아보고있어 봄.미처 사라지지않은 겨울 찬바람에 흔들리던 우리의 시절줄곧 다시 피어나는 작은 새싹들 처럼 너와나는 피었는데여름이오고 가을이가고 겨울이 오면서 그렇게 우리는 헤어졌나보다봄이오면 겨울도 와야 했기에 우리는 헤어졌나보다 너는 나에게 있어서 봄이였어이제 여기도 봄이오기에 난 다시 네가 생각이 나는가봐 추억이있던 지나간 계절이 그립지만나에겐 또 다시 봄이오겟지너에겐 다시 봄이 오겠지 겨울이 가고 봄이 오는 것처럼. 2
사월,봄,따스함,불안정했기에 아름다웠던 날들
쌀쌀한 날씨가 풀려갈 때 쯤이였나봐
동복을 벗고 얇은 와이셔츠위 조끼만 입었던 날씨였엇을꺼야
그날도 아주 평범했던 날을 보내고 있었는데
친구의 아는오빠라고 그렇게 누군갈 만나로 가보니
네가 있더라
넌 우리가 만나고서 여름내내보았던
남색 교복주머니에 손을 찔러넣고 있엇지 인상만 가득 찌푸린 채로
그렇게 네가 복지관 앞에 서 있엇는데
넌 날 보는 내내 인상을 잔뜩 찌푸리고 있길래
네가 날 싫어하는 줄 로만 알았어
괜시리 무서운 사람이구나 싶어서 앞에서 한 없이 조용해 졌엇는데
안경을 쓰지않던 눈 나쁜 네가
잘 보이지 않아서 찌푸리면서까지 날 봤던건
내가 널 만나고 알아가면서 한참후에 알았엇네
네 첫인상은 나한테 그랬어
우리 첫만남은 나한테 그랬어
처음 번호를 받고 연락하면서 설래고 널 알아가면서
친구들과 너의 이야길 하면서 웃고,
수업시간 집중이 안될때면 괜한 네 이름을 공책에 빼곡히 적었지
어렸던 나한테 첫사랑이란게 올 때쯤에
내가 기억하는 2009년은 온통 봄이였어
아직 쌀쌀한 바람 따듯한 햇살 그리고 설레임
아무리 사랑을 하면 봄이라 하여도
그때도 내겐 분명 여름도 있엇고 가을도 겨울도
난 너랑 함께 보냈는데
내가 기억하는건 우리의 첫만남인지
왜 나한텐 널 떠오르면 따스한 봄밖에 기억이 나질 않는지
그때의 우린 교복을 입고선 매일같이 만났지
아직도 사진을 찍은듯 너의 교복입은 모습이 생생해
이제는 지나간 봄을 추억하듯 네 교복도 너한테 작아졌을테지만
조그마한 단발머리 여학생 하나,
개구쟁이같이 웃던 남자아이 하나.
돈이없던 학생시절이라 어디를 갔다왔다 할만한 곳은 없엇어도
내 기억의 우린,
작은 농담을 주고 받으면서 몇시간 한 곳에만 앉아있으면서도
우린 서로를 보고는 베시시 웃었어
첫사랑이란게 내가 너와 보낸 그 봄이였을까
널 바라보며 사랑한단 말보다 깊던 말을 찾던 내가
너와 보낸 내 일년이 사랑이였을까
그때의 우린 한없이 어리고 철없고 즐거웠고 불안했고 미숙했지
그랬기에 넌 아직도 이토록 내 기억에 남는걸까
많은게 기억나지 않지만
내가 너한테 가졌던 그 감정만은 아직도 생생해
봄.
이 한단어가 그 소녀가 소년과 보낸 일년의 가장 알맞는 단어일 꺼야
우린 봄에 만나고 겨울에 헤어져서는
미국과 한국 거리에 갈라져
그 앞으로도 육개월 남짓동안 연락했엇지
어쩌면,
아주 평범했던 첫만남이였을 지도 몰라
다들 그렇게 만나고 헤어지고 추억하고 묻어둔 것 처럼
우리도 그랬을지 몰라
나는 네가 더이상 그립지않지만
너와 함께했던 그때의 내가, 난 줄곧 그리웠나보다
이런곳에서 몰래 널 다시 추억하고 날 돌아보고있어
봄.
미처 사라지지않은 겨울 찬바람에 흔들리던 우리의 시절
줄곧 다시 피어나는 작은 새싹들 처럼 너와나는 피었는데
여름이오고 가을이가고 겨울이 오면서 그렇게 우리는 헤어졌나보다
봄이오면 겨울도 와야 했기에 우리는 헤어졌나보다
너는 나에게 있어서 봄이였어
이제 여기도 봄이오기에 난 다시 네가 생각이 나는가봐
추억이있던 지나간 계절이 그립지만
나에겐 또 다시 봄이오겟지
너에겐 다시 봄이 오겠지
겨울이 가고 봄이 오는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