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너무 억울한 사연이 있어서 이렇게 판에 글까지 작성하는 20살 여자입니다.너무 길어도 제발 제발 읽어주세요.... 작년 12월 말~1월쯤 엄마가 생리통이 너무 심하고 덩어리 피가 많이 나오게 되어범계에 있는 산부인과에 갔습니다.여자 의사분에게 초음파 받았고,진단명은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이었습니다.진단명을 받고 엄마랑 저는 심각하게 밖에서 대기하고 있었습니다.의사가 엄마를 불러서 진료실에 들어갔고 의사는 정말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웃으며'폐경까지 그냥 기다리시면 자연적으로 없어질 거에요. 아니면 루프를 끼는 방법도 있고요 일단 3개월 뒤에 다시 병원으로 오세요.'그래서 의사의 진단인지라 엄마랑 저는 별거 아니구나..안심하고 2월이 되었습니다. 엄마가 한 달 내내 하혈하여 도저히 병원을 갈 수도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너무 피가 심하게 나와서 진료할 때 피가 쏟아질까 봐 엄마가 겁을 먹었었죠.'피가 멈출 때까지 기다리자'하고 기다리는데 멈출 기미는 안보이더라고요...그래서 3월 2일, 피가 쏟아지지만, 엄마가 아픈걸 도저히 참을 수 없어안양에 큰 병원으로 다시 검사를 받으러 갔습니다.의사 선생님께서 아니 여태까지 어떻게 이걸 달고 다녔냐면서 당장 수술하자며 3월 6일로 수술날짜를 잡아주셨습니다. 수술 전 배에 이상이 있나 없나 CT를 찍어봤는데 근종이 다른 장기들을 다 누르고덮고있어서 다른 장기들을 볼 수조차 없었습니다. 수술 당일 의사선생님께서 수술 중 일어날 수 있는 상황들에 대해서 말씀해주시는 것을 듣고 밝기만했던 우리엄마가 겁먹고 우는 모습을 보니 그 동안 내가 엄마한테 잘못한 행동들 하나하나가 다 떠오르고 너무 미안해서 눈물이 계속 나왔습니다. 의사선생님이 수술시간은 3~4시간 정도 걸릴 거라고 말씀하셔서 움직이지 않고 계속 수술실 앞에 있었는데 4시간, 5시간이 흘러도 엄마가 나오질 않아혹시나하는 생각도 들고, 진짜 쓰러질 지경이였습니다.12시 45분에 수술 들어간 엄마가 약 오후 9시가 되서야 나왔습니다.의사선생님이 말씀하시기를 정상 자궁은 300g이고, 산부인과에서 말하는 거대자궁은 500g인데엄마의 자궁은 750g 이나 된다고 하시고, 자궁이 너무 커서 장에도 붙어있고 방광에도 붙어있어서정말 힘들었다고 하시더라고요. 떼다가 아마 장이나 다른 기관이 다쳤을 수도 있다고도 말씀하셨고요.그야말로 대수술이었습니다. 지금은 제가 엄마 공주님 대접해주면서 살고있습니다.수술 잘 견디고 살아돌아와서 너무너무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그런데 정말 첫번째 진료한 병원은 엄마의 큰 혹을 못 봤을까요?수술이 너무 험난하고 돈이 안 돼 병을 덮은 것일까요? 맘 같아선 정말 병원 가서 의사 뺨이라도 시원하게 갈겨주고 싶은데 그랬다가 힘없는 우리만 피해볼것같고.... 정말 참을 수도 없고 참고 싶지도 않은데 제 가족과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요..?3
의사의 오진때문에 엄마가 대수술을 하였습니다.
안녕하세요. 너무 억울한 사연이 있어서
이렇게 판에 글까지 작성하는 20살 여자입니다.
너무 길어도 제발 제발 읽어주세요....
작년 12월 말~1월쯤 엄마가 생리통이 너무 심하고 덩어리 피가 많이 나오게 되어
범계에 있는 산부인과에 갔습니다.
여자 의사분에게 초음파 받았고,
진단명은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이었습니다.
진단명을 받고 엄마랑 저는 심각하게 밖에서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의사가 엄마를 불러서 진료실에 들어갔고 의사는 정말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웃으며
'폐경까지 그냥 기다리시면 자연적으로 없어질 거에요. 아니면 루프를 끼는 방법도 있고요
일단 3개월 뒤에 다시 병원으로 오세요.'
그래서 의사의 진단인지라 엄마랑 저는 별거 아니구나..안심하고
2월이 되었습니다. 엄마가 한 달 내내 하혈하여 도저히 병원을 갈 수도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너무 피가 심하게 나와서 진료할 때 피가 쏟아질까 봐 엄마가 겁을 먹었었죠.
'피가 멈출 때까지 기다리자'하고 기다리는데 멈출 기미는 안보이더라고요...
그래서 3월 2일, 피가 쏟아지지만, 엄마가 아픈걸 도저히 참을 수 없어
안양에 큰 병원으로 다시 검사를 받으러 갔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 아니 여태까지 어떻게 이걸 달고 다녔냐면서
당장 수술하자며 3월 6일로 수술날짜를 잡아주셨습니다.
수술 전 배에 이상이 있나 없나 CT를 찍어봤는데 근종이 다른 장기들을 다 누르고
덮고있어서 다른 장기들을 볼 수조차 없었습니다.
수술 당일 의사선생님께서 수술 중 일어날 수 있는 상황들에 대해서 말씀해주시는 것을 듣고
밝기만했던 우리엄마가 겁먹고 우는 모습을 보니 그 동안 내가 엄마한테 잘못한 행동들 하나하나가 다 떠오르고 너무 미안해서 눈물이 계속 나왔습니다.
의사선생님이 수술시간은 3~4시간 정도 걸릴 거라고 말씀하셔서
움직이지 않고 계속 수술실 앞에 있었는데 4시간, 5시간이 흘러도 엄마가 나오질 않아
혹시나하는 생각도 들고, 진짜 쓰러질 지경이였습니다.
12시 45분에 수술 들어간 엄마가 약 오후 9시가 되서야 나왔습니다.
의사선생님이 말씀하시기를 정상 자궁은 300g이고, 산부인과에서 말하는 거대자궁은 500g인데
엄마의 자궁은 750g 이나 된다고 하시고, 자궁이 너무 커서 장에도 붙어있고 방광에도 붙어있어서
정말 힘들었다고 하시더라고요. 떼다가 아마 장이나 다른 기관이 다쳤을 수도 있다고도 말씀하셨고요.
그야말로 대수술이었습니다.
지금은 제가 엄마 공주님 대접해주면서 살고있습니다.
수술 잘 견디고 살아돌아와서 너무너무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그런데 정말 첫번째 진료한 병원은 엄마의 큰 혹을 못 봤을까요?
수술이 너무 험난하고 돈이 안 돼 병을 덮은 것일까요?
맘 같아선 정말 병원 가서 의사 뺨이라도 시원하게 갈겨주고 싶은데 그랬다가 힘없는 우리만 피해볼것같고....
정말 참을 수도 없고 참고 싶지도 않은데 제 가족과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