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어린 올케언니는 다 이런가요?(+추가)

고모2013.04.01
조회7,058

안녕하세요

 

올해 28세가 된 직장인입니다.

 

남자친구가 없으므로 저도 음슴체를 쓰고 싶지만, 요즘 나름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진지한 문제이기 때문에 그냥 편하게 써볼게요 ^^;

 

저에겐 두살차이나는 오빠가 있습니다, 얼마전 결혼한 새신랑이지요

 

사정이 있어 당분간은 오빠내외가 저희집에서 함께 사는데, 친한친구들 중에선 아직 미혼인 친구들밖에 없어 아직은 올케언니라는 호칭도 조금 어색하고 오빠보다 7살이나 어린 올케언니에게 존칭도 조금 어색한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제 다 같은 가족이 되었기 때문에 저는 최대한 편하게 스스럼 없이 지내고 싶어 친하게 지내고 싶은데 생각보다 조금 어려운 점이 있어요,

 

제가 말로만 듣던 시월드의 시누이 노릇을 하려는 건지도 잘 모르겠구요

 

서론이 너무 길었는데, 지금부터 저의 고민을 말씀 드릴게요

 

매일 울고 웃으며 판을 읽기만 했지 처음 글을 써보기 때문에 조금 난잡하고 맞춤법이 틀릴 수도 있을 수 도 있는데 이해 부탁드릴게요 ^^

 

 

1.빨래, 집청소, 설거지 일체 안합니다.

네 물론 아직 어리고 사회경험도 부족하여 집안일하기가 쉽지 않겠지요

판에올라오시는 많은 전업주부들이 집안일로 인하여 많은 고충을 털어놓으니깐요

하지만 최대한 노력하려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어머니께서는 아직 어리니깐, 아직 결혼한지 얼마 안됐으니깐(한달) 이렇게 생각하시며 이해하시려고 노력합니다.

차츰 나아지겠지, 지금은 어색하고 낯설어서 그런거다라고 조금두고 보고 계시는 입장이시구요

 저의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올케언니가 안하면 다 누가 해야됩니까?

다 저희어머니께서 하셔야 되는거 아닙니까

이제 나이도 있으셔서 집안일하시기도 힘드신데 양말 한짝빨지 않고 밥먹고 설거지 한번 하지 않으며, 정말 가끔 반찬통 냉장고에 넣어두기 정도밖에 하지 않습니다.

 

 

2.저희가족과 친해지려고 하지 않습니다.

물론, 아직 어리고 믿을사람은 저희오빠밖에 없기 때문에 낯설고 원래 성격이 얌전하여 쉽게 대화 나누기가 힘든것은 이해도 되고 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이제는 가족이 된 이상 선을 긋지말고 최소한의 노력하는 모습은 보여주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가족이 말을 걸면 대답은 잘하고, 올케언니의 집처럼 편하게 생활을 하는 것같습니다. 밤늦게 (12시쯤)들어와도 샤워도 하고 먹고싶은 음식이 있으면 냉장고에서 꺼내서 드시고 하는 모습을 보면 저희 집이 그렇게 불편한 것 같지는 않은데 유난히 대화는 잘 하려 하지 않네요

오직 오빠 껌딱지처럼 오빠 옆에서만 있고, 어떠한 문제를 물어보면 항상 오빠가~오빠한테 물어보고~이런말만 되풀이 합니다, 아니면 대화가 잘 이어지지 않는 단답식으로 이야기 하구요

항상 저희 가족이 먼저 질문을 해야지 이야기를 하고 같이 밥을 먹으러 가도 테이블을 두개를 잡으면

남처럼 오빠하고만 이야기를 하고 어떠한 말도 하질 않네요

살갑게 하기가 아직 어려우면 하다못해 맛있게 드세요, 많이드세요라는 말이라도 할 줄 알았는데 제가 많은 것을 바란건가요

 

올케언니가 가끔 네이트 판을 본다고 하여 제가 하는 행동을 혹시 시월드의 나쁜 시누이라고 생각할까봐 한마디한마디도 조심스럽네요 ㅠㅠ

저보다도 나이는 어리기 때문에 어떤말을 해야지 상처받지 않고 서로 화합하며 잘 지낼 수 있을지 고민을 해봐도 잘 답이 안나옵니다.

처음에는 조금만있으면, 시간이지나면, 이라고 생각하며 언니가 변하길 기다렸는데 아직도 더 기다려야 하는걸까요?

이제는 중간에서 제대로 역할을 못하는 오빠가 답답하며, 언니 앞에서 안절부절 못하고 어머니가 참다가 한마디 하려고 해도 언니에게 나쁘게 얘기하지마라며 오직 언니만 감싸고 도는 오빠가 제일 밉네요

 

 

집에선 효자였고, 저에게는 남부럽지 않은 오빠였는데 이제 언니에게만 최선을 다하여 제가 오빠뺏긴 기분에 괜한 쓸데없는 질투를 하는걸까요?

 

현명하신 결시친 선배님들 그냥 넘어가지 마시고 꼭 댓글 부탁드립니다 !

 

(추가)

덧붙이자면 올케언니는 직장을 다니지 않습니다.

성격은 저도그렇고 저희어머니도 그렇고 다 소심한편이고, 대놓고 잘얘기를 못하는 성격이구요

또한 언니도 소극적이고 원래부터 조금 얌전한 성격이라고 합니다.

저도 직장을 다니기 때문에 저녁늦게 들어오거나 언니는 오빠와 짬짬이 밖에 나가서 볼일보거나 여가시간을 보내구요

저도 집에 있을때는 제 밥은 제가 알아서 챙겨먹고 어머니께서 해주시면 설거지와 뒷정리등은 당연히 하구요

언니혼자서만 다 집안일을 해야한다는 그런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