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돈은 여자친구 돈, 여자친구 돈도 여자친구 돈

김희군2013.04.02
조회2,039

안녕하세요. 30대 초반 전문직 남성입니다.

정확한 직업은 공개할수 없습니다만...

정말. 고생 끝에 낙이 온다 했던가요?

 

오랜 취업준비(?) 끝에 제 일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저에겐 취업준비생 부터 제 옆에 있어준 7년 연애한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참 이쁘고 귀여운 친구인데요.

중요한건. 사치가 조금있다는 겁니다. 아니...어느정도 많이요.

다른 커플들 서로 취업하고, 여기저기 여행다니며 알콩달콩 연애할때

우리 가난한 제 탓에 삼겹살 한번 맘껏 구워먹은적 없구요

둘이 지하철 막차 놓치지 않으려고 뛴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제가 취업하자마자 연봉1억정도를 받았고

지금은 1억5천정도를 받고 있는데

지난 그 세월이 미안하고 죄스러워 이것저것 원하는건 다 사줬습니다.

그리고 아깝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여자친구 반응이 저를 조금씩 서운하게 하더군요.

여자친구는 선물을 받을때 마다 '지난 세월 고생했는데 이정도는 당연한거야' 라는 식입니다.

그리고 저보다 돈을 못버는 친구의 남자친구가 친구에게 비싼 선물을 사줄때면... 여지없이

저를 구박합니다.

 

여성들이 자주 이용한는 L사 가방...수두룩히 사줬구요

요즘은 C사에 필이 받았는지...가방에 지갑에 시계에...무조건 친구들것 보다 좋은거...

그리고 제가 제일이해할수 없는  명품 티도 나지 않는...구두에...차 열쇠고리까지...

 

좋습니다! 선물 까짓것 할수 있고...고맙다는말 듣지 않아도 됩니다.

 

그런데! 제돈으로 제 물건 맘것 살수 없습니다.

얼마전. 남자들이 좋아하는 시계 브랜드...B사의 시계를 사려고 했습니다.700만원 정도 하더군요.

저는 시계 라곤메이커 하나도 없습니다. 그런데 직장 동료들이...몇몇 차고 있길래 저도 큰맘먹고

월급날 사려고 했습니다. 그런데...여자친구가 버럭 화를 내며 그런 사치스러운게 왜 필요하냐고

하더군요. 그래서 시계는 하나 필요할것 같아...스미스 씨가 디자인한 시계...하나 구입하려고 했더니

그것 역시...100만원이 넘는건 절대 사지 말라고 하더군요... 기가 찼습니다.

가방역시...저도 L사의 명품가방 하나 사고 싶었지만 여자친구의 잔소리 공격에 결국

중,고등학생이 많이 매고 다니는 신사가 자전거탄...그 가방...서류가방으로 들고 다닙니다.

 

그리고...얼마전...남자들의 꿈... 외제차... 부담없이 할부로 사려 했더니....

기리기리 날뛰며...국산차 타고 외제차 사려고 했던 차액만큼 자기에게 투자 하라고 하더군요...

모르겠습니다. 물론 힘든시절...너무너무 고맙게 날 기다려 줬지만...마치...그것을 투자라고

생각한것 같은 여자친구가 너무 너무..속물 같고...밉습니다. 제가 속이 좁은건가요?

 

얼마전 생일인 그녀를 위해...C사의 800만원 상당에 가방을 또 사줬습니다.

저는 그리고,,, 13000원자리 더 페이....샵 로션도 허락맡고 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