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허스키 코리를 소개합니다.

코리2013.04.02
조회18,814

안녕하세요??

2007년도부터 지금까지 벌써 코리를 키운지 5년이 넘었네요..

참 길다면 길고 짧으면 짧은 시간인 것 같아요..

방금 다른 분이 리트리버 작성하신 글을 읽다가 너무 이뻐서

저희 코리 사진도 보시면 좋아할 것 같아 갑자기 용기를 내어 글을 적습니다..

사진올리고 적는 글도 첨이라 서투른 점 이해해 주실거라 믿어요..ㅋㅋㅋ

 

 

 

 

 

 

 

저희 코리가 첨 저희 집에 왔던 5년전입니다.

한번도 본적 없었던  레드허스키..눈색이 오른쪽은 사기색, 왼쪽은 회색으로 다르답니다.

햇빛비칠때 보면 빨간색 털인데, 평소땐 갈색으로 보여요..

보시면 암캐 같죠??이쁘장해서..^^

 

결혼전 친정에도 강아지 3마리와 같이 살았었기에,

결혼 후에는 말티같은 작은 강아지를 키우고 싶었던 저희 부부, 

애완견센터에 남편과 같이 갔다가

레드허스키의 미모에 반해서 둘다 앞뒤 생각 못하고 바로 계산하고 주사맞히고 데리고 왔네요..

 

제일 걱정스러웠던 부분이 빌라인지라, 사람없을 때나 누가 띵동하면 짖는 문제였는데요..

의외로 안짖어요..짖는 경우는 딱 두가지, 제가 장난치거나 자기 밥그릇에 손대는 경우였어요..

아..하나의 경우가 더 있었네요..밖에서 한번씩 응급실차 지나가는 소리가 들리면,

늑대처럼 "아우~~~~아우~~" 소리내더라구요..

 

그리고 쉬와 응가는 하루만에 가리는 센스있는 아이였어요..

다만 한번씩 저희한테 삐쳤을 때는 이불에 싸주는 영악함..ㅠㅠ

 

어쩌다 보니 코리를 키운지 6개월만에 애가 대변신을 했습니다. 허걱~~~~~

 

 

 

크면서 장난도 심해지고, 힘도 세지는 우리 코리

이때부터는 이제 얘가 집에 벽지와 몰딩을 뜯기 시작합니다.
중간중간 제가 포인트 벽지사서 집을 인테리어도 하게 되네요..

 

그리고 이 시기에 가장 큰 문제인 털갈이가 시작됩니다.

허스키는 1년에 2번(여름시작쯤, 겨울시작쯤) 털걸이를 합니다.

몸의 털이 다 빠지고 새로 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코리는 암캐라서 바로 이어서 생리를 하더라구요.

개가 크다 보니 멍멍이 팬티도 안맞고, 제 팬티 안입는 거 입혀놔도 쉬한번 하면 바로 젖어버려서,

어느 순간부터는 따라다니며 물수건로 바닥을 항상 닦았어요.

 

코리의 이쁜 모습 더 보시고 싶죠??

몇장 더 올립니다..^^

 

 

 

 

 

 

 

 

2009년 코리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저희 부부에게 아들 엽이가 태어났습니다.

축하도 받았지만, 코리때문에 주위 분들이 걱정이 많으셨습니다. 

큰 개는 아이를 장난감으로 알아서 문다고 위험하다고, 아이랑 개는 같이 키우면 안된다고,

다른 곳으로 보내라는 분들도 있었지만, 저희 부부는 그럴 수 없었습니다.

코리는 가족이기에, 같이 키우리라 다짐했고, 결국~~~~~

아이 기관지에 가장 안좋은 털을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거금 10만원에 코리털을 한톨도 안남기고 빡빡 밀었습니다.

아이가 4살이 되어 어린이집 다니기 전까지는 1년에 2번씩 밀었네요..

불쌍하지만 빌라에서 같이 살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습니다.

사진 궁금하시지요??허스키가 털이 없으면 어떻게 될지~~~~~

 

 

 

 한마리 뿔없는 사슴이 되어 코리는 몇일은 슬퍼했습니다.

그래도 가족들의 사랑속에 아이와 함께 잘 지내더라구요. 아이가 울면 옆에 있어주고,

제가 아이 때리는 척 하면 지켜주고, 너무나 든든하답니다.

한번씩은 아이의 물건을 자기것처럼 이용하기도 하고..웃겨요..ㅋㅋㅋ

 

 

 

 

 저희 아들도 이제 5살이 되었습니다. 말도 곧잘 합니다.

아이도 이젠 우리 가족이 누구누구있냐고 물으면, 엄마랑 아빠랑 자기랑 코리라고 합니다.

코리 딴집 줄까 하고 장난으로 물으면, 코리는 우리 가족이라 안된다고 하네요..ㅋㅋ

과자를 먹을 때도 다 먹고 한두개는 남겨서 코리를 주네요..(한번씩은 안 줄때도 있어요..^^)

아침에 일어나면 아이가 베란다에 코리똥도 치워주고, 쉬청소도 해줍니다.

그리고 나중에 힘이 세지면 코리를 데리고 산책도 간다고 말하네요..

 

우리 코리..저희 가족이랑 오래오래 행복하게 같이 살거에요~~

마지막으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사진 올릴게요..

이 사진 보시고 모든 분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