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를 품은 고양이와의 첫만남(유봉이네판)

유즈뽕2013.04.02
조회44,794

2012년 10월 일본...문근영을 봤습니다... 고양이계의 문근영을...ㅎ


사람의 얼굴을 한 듯한 마스크... 세가지 색의 오묘한 조화... 처음으로 유봉이네 막내

퐁즈를 봤을 때의 느낌이었습니다~


처음 본 사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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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망똘망한 눈방울~~ 뭐..새로운  묘연이 만들어진거지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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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봉이네 고양이 유봉이와 앙즈가 사이가 안 좋은 편입니다... 유봉인 저하고만 놀려고 하고...

가끔 유봉이가 앙즈한테 놀자고 하면.. 앙즈는 또 서열정리하는 줄 알고 죽을 힘을 다해 반격을 합니다...


둘이 착한 아이들인데... 궁합이 안 맞는다고 할까요?? 성격이 안 맞는 거죠...


유봉이가 심심해하니깐 셋째 남자아이를 입양할까 고민고민... 마침 작년은 동일본 대지진후 엄청나게

바뻤던 일상이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오는 중이었고 경제상황도 안정적이여서 셋째를 입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남아를 가족으로 맞이할까..했는데.. 주변 고양이집사분들의 의견과 여러 정보를 보고... 여아들끼리 사이가 너무나 돈독해서 집사는 안중에도 없다고 하더군요.


유봉이야 맨날 저한테 놀아달라고 조르고 구르고 난리도 아니니깐... 앙즈의 베프를 만들어주는게 나을 것 같아서 여아로 입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012년 10월에 제 주변에서 가까운 곳의 브리더를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그러다 우연찬게 본게 시즈오카...신칸센타고 1시간 거리인 곳에 있는 브리더집에 있는 퐁즈~


2012년 8월 25일생인 퐁즈는 삼색에 장모인 스코티쉬 폴드의 여아입니다~ 

10월 초 분양비용도 왜그런지 그리 비싼 편이 아니어서 전화해서 입양하려고 하는데... 브리더가 분양을 꺼려하는 거였습니다... 좀 건강 상태를 봐야겠다고...


그래서 알겠다고 하고 퐁즈를 데려올 수 있는 생후 2개월(일본은 법적으로도 2개월 미만은 분양을 할 수 없도록 법이 개정되었습니다. 언제부터인지 시행되는진 몰라도 직접 반려동물있는 곳에 가서 직접 계약해야지 분양이 되는 법으로 개정되었습니다. 작년 12월에요~ 역시..일본도 유기동물이 많아서 반려동물관련 법이 추가로 개정되었답니다)이 지난 10월 27일에 직접 시즈오카가서 데려오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다행히  건강에 문제가 없는지 분양을 확정 받고.. 울루랄라 10월 27일 오기를 학수고대했지요~


드디어 10월 27일 토요일 신칸센을 타고 시즈오카를 가서 역 앞에서 만나기로 해서 역에서 브리더를 만나 건강검진표 1차 예방접종표를 받고 생각보다 너무나 작고 작은 어린 앙즈보다 더 작었던 퐁즈의 귀와 똥꼬를 확인!! 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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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도착한지도 모르고 세상모르게 잠든 어린 퐁즈~ 2개월인데..너무나 작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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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따뜻한 목욕물로 얌전한 갓난아기처럼 한번도 울지도 않고 저런 눈망울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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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를 해도 너무나 얌전히... 너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고양이냥....?? 감격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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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선주냥이 있는 상태에서 고양이 들일 때 정석대로 케이지를 구매!! 케이지로 격리를 시켜놔서 서로 냄새를 익혀가게 퐁즈전용 큰지막한 케이지를 준비~ 퐁즈도 푹 쉬어줍니다~



자세히 보니 왼쪽눈을 제대로 못 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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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병있었냥.... 근데..지금와서 보면 퐁즈는 선천적으로 짝눈에 꼬리도 좀 말려있는 아이라 분양가가 낮았던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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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 털도 정리도 안되고... 근데... 따까운 시선을 느낀 퐁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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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가운 시선은 그냥 무시하고 볼 일 보고 있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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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저기 뭐가 있나 마실 나오셨습니다.. 침실까지 행차하셔서~ 침대 올려드리니... 기분이 좋은가 봅니다~ 이 녀석!! 사람을 안가리냥?? 내가 안 무섭냥?? 유봉인 나 무섭다고 2틀동안 쇼파밑에서 안 나왔는데... 이 놈의 유봉이 녀석...넌 야생에서 자라다 온 아이냥?? 경계심은 짱 많고 잘 쫄고...아휴~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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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둥이 야생 유봉이를 봐도 전혀 쫄지 않고 털세우고 위협하는 3개월째 퐁즈!! 너 커서 한 주먹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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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ㅋㅋ 저 오동통통한 녀석... 진짜 신기했습니다.. 솜털같이 동글한 녀석이 빨빨거리면서 돌아다닌다는 것을 보면... ㅎ 뛸때는 토끼처럼 뒷다릴 위로 치면서 뜁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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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차!! 아직도 마른 상태.. 유봉이네 환경에는 많은 적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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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 걸 엄청 좋아해서 고양이풀 좀 흔들면~~ 어느새 달려와서 저래 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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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작죠?? ㅎ 볼일 보는 퐁즈...이 때부터 퐁즈의 똥수발이 시작..된 비운의 집사 ㅠ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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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먹습니다~ 사료 안가립니다~ 잘 뛰당깁니다~ 사람 안 무서워합니다~ 고양이 안 무서워합니다~ 너 고양이 맞냐??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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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 점 살도 오르고 잘 놀고 잘 쉬고~ 식빵도 잘 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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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스크래쳐 이용법!! 침대로 이용하네요~ ㅎ 처음에는 스크래쳐를 잘 못 사용해서 다다미방에서 하려고 했는데...그 때 마다 스크래쳐에 갔다놔주면 알아서 잘 하고 그 담부터 스크래쳐에서만 잘 하더라고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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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논다는 동네 오빠 언니들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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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신 퐁즈~~ 제가 뭐만 먹고 있으면... 아래쪽에서  광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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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만 스크래쳐는 실증났다고 유봉인 전용 오토바이 스크래쳐를 점거했습니다.. 이때부터 오토바이는 퐁즈꺼가 되었지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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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커가는게 눈에 보일정도로 폭풍성장!! 저 기럭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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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얼굴도 동글동글~ 얼굴색도 더 오밀조밀~ 오묘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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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상태도 좋아지고 귀염둥이 막내로 자리 잡을 수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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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임도 둔해지고... 설사를 완전 설사... 푸찌찌찍..소리가 들릴 정도의 심한 설사에...

병원에 가니... 벌레를 품고 있다는게 아닌가요... 기생충은 국수면빨..우웩.. 같은 회충만 생각했는데...

눈에는 보이지 않는 알 같은 기생원충에 감염되었다고 합니다... 


유봉이네 고양이는 기생충에 기짜도 연관이 없던 녀석이고.. 의사샘도.. 보통 새끼고양이가 기생원충에 감염되었다면... 어미에게 직접 전염된 확율이 거의 백퍼센트라고 하네요... 


콕시듐이란 기생원충인데... 다 구제하는 건 힘들다고 합니다... 약을 몇 달간 지속적으로 먹이고 영양상태를 양호하게 유지되야지 설사를 안 한다고 하네요. 


즉 퐁즈가 많이 먹고 잘 먹어고 건강하게 있어야지 영양분을 기생원충에게 안 뺏기고 설사도 잘 안한다고... 좀만 건강상태.. 소화상태가 안 좋으면 영양분을 벌레들에게 뺏겨서 설사를 한다고 합니다...


일단 처방습식사료와 약을 받고 먹였는데...저도 유봉이랑 앙즈를 키워왔던 집사로.. 잘 먹어야되는데..습식사료만 주는게 맞나..싶었습니다... 습식사료는 단백질 함유량이 젖어서... 습식사료만 먹이면 영양실조에 걸리거든요.... 


일단은 처방 사료만 주고 했는데... 퐁즈가 면역력이 더 떨어졌는지 감기까지 걸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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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상태... 코로 숨을 못쉬니 입으로 쉬고 코는 언제나 코딱지로 막혀 있는 상태...하도 코딱지 떼어주고하니.. 언제나 코가 헌 상태였습니다... 진짜 걱정이... 어느날은 퐁즈가 기운이 없어서 픽픽 쓰러지던 때도 있었습니다... 진짜 가슴이 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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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발랄함은 잃지 않는 퐁즈~ 조금만 기운이 있으면 놀려고~ 저래 혼자서도 잘 놀고 그랬지요~^^


퐁즈 상태가 호전이 안되서 바로 더 평판이 좋은 병원으로 갔습니다... 역시나... 콕시듐이란 기생원충은 성묘가 될 때까지 안 낫는 벌레랍니다... 일단 영양좋은 사료 많이 먹게 하라고... 그리고 구충제는 여러 구충제를 주기적으로 시도하는게 낫다고 해서 쎈 구충제 하나를 먹고 ... 일단 아기 먹고 싶은데로 먹이라고~해서 먹었는데... 


그 쎈 약이 좀 먹혔는지 설사에서 무른 변으로 호전되더라고요~ 정말... 양질의 맛동산을 보는 유봉이와 앙즈가 정말 대견하게 느낄 정도로... 똥 잘싸는 고양이가 젤 이뻐 보였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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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오빠들도 어느새 친해져서 저래 어울리고~ 유봉이가 자기 다리 길다며 너스레를 떨어도 성격좋은 퐁즈는 다 받아줍니다~ ㅎ 앙즈는 저 눔또 약 먹을 시간이군...이란 포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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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도 많이 자라서 첫 브러싱~~ 이제 좀 컸다고... 싫으면 싫다고 바로 엥~ 엥~ 이제 본모습이 나오시는군~ 이 고양이녀석!!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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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방지축입니다~~ 앙즈에게 돌격!! 앙즈는 깜짝 놀라 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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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견에 알짱알짱~ 왜!! 유봉이 응가하는데 그러냐!!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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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켰죠?? 한 5개월때인가?? 이 때까지도 설사했다가 좀 좋아졌다가 다시 설사했다가를 반복~ㅎ

똥수발하는데 달인됐습니다!! 퐁즈 덕분에?? 저 아기 잘 볼 수 있을 거 같아요~ 기저귀가는건 훗!! 

참고로 고양이 응가가 육식하는 녀석들이라 암모니아가 강하다고 하나...ㅋ 냄새가 심한데...

저는 훗... 저 원래 비위가 엄청 약해서 ...좀비영화도 잘 못 봤는데... ㅎ 


지금은 그냥 손으로도 잘 떼어줍니다.. 물론 !! 떼준다음 손 소독은 필수!! 벌레가 저한테 들어오면 어떻헤요~ㅎ 


근데 성묘..성인들은 기생충에 대해 면역을 갖게 된다고 합니다~ 퐁즈가 기생충이 있으면 유봉이랑 퐁즈와 격리해서 관리를 해야되는데... 다행히 성묘라서 전염되도 면역이 생겨서 건강에 지장이 없다고 합니다..실제로 유봉이랑 앙즈 예방접종 때 기생충검사와 건강검진를 받았는데.. 아무것도 없고 아주 건강한 상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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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8개월째인 퐁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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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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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때와 별로 변한게 없죠?? 저만의 생각인가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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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즈랑 같이 서 있어도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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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발판에 쏙 들어가던 녀석이... 공룡이 됐네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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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녀석이 다 모여도...이제 애기티가 안나네요~ ㅎ 아... 부담감 .... 압박감... ㅋ 빠져나갈 곳 이 없는 상황~ ㅋ 간식안주면 집단구타당할 태세...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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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즈가 날씬해 보입니다... 앙즈의 저 꼼꼼함!! '퐁즈께 더 많은 거 아냐!!? 집사 짐 차별하는거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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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퐁즈 어렸을 때 부터 저래 한 캣타워에서 잠든 모습이 젤 보기 좋습니다~~ 


이 녀석들아~~ 같이 건강히 한 30년이상은 살자~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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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즈가 심각해졌습니다!! 추천 댓글 안해주면 후속편 없다고 합니다... ㅋㅋ 


농담이고요~~ 이렇게 유봉이네 첫 만남판을 완결!!


그 때 당시로 돌아가서 그 때의 느낌들이 되 살아나네요~ ㅎ


역시 유봉이가 가장 임팩트가 강했고~ 앙즈는 너무 저 좋다고 매달려서 좀 그랬고 ㅋ 퐁즈는...

퐁즈는...똥즈..똥칠이..로 잠시 불렸지만... 저를 단련시키기 위해 온 아이여서...   지금은 매우 

감사히 여기고 있습니다~ ㅎ 


지금은 좋은 맛동산을 잘 보는 편이라 너무나 이쁩니다~~ ㅎ

이제 더 완전한 맛동산을 보고 더 맛나는 사료먹자~~^^


퐁즈 벌레편은 나중에 다시 특집으로 다룰게요... 다른 벌레도 살고 있었으니...ㅎ


힘든 주중... 아... 힘냅시다~ ㅎ 그럼 주말판으로 인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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