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직장이 친정 근처인게, 내 탓이라는 시댁식구들

세상이..2008.08.19
조회6,053

신랑은 군인, 강원도이구요

시댁은 전라남도,

신랑과 저는 같은 강원도 같은 지역에서 만나, 결혼했습니다.

시댁이 그렇게 먼지 몰랐지만, 신랑 직장이 여기라서 어쩔수없이. 친정 근처에서 살았네요.

결혼전에도 친정이랑 신랑이 살던 독신자 숙소는 차로 10분거리입니다.

지금 살고 있는 군인아파트도 물론 친정과 10분 거리죠.

시댁은 차로, 안밀린다고 생각하고 가도 6시간 정도,

조금 밀리거나 쉬다가 가면 7시간 윗돕니다.

그러니 명절이나, 부모님 생신밖에 못 찾아뵈네요.

연애때는 여름휴가받아서 꼭 시댁으로 갔어요, 바보같이.

결혼전인데도 저는 가서 일하고, 3일 정도를 거기서 시누이2명과 고모부님두분, 아이들여섯, 시부모님두분, 시동생과 함께 보내다가 왔습니다...

 

이번 휴가는,  신랑이 부대일로 바빠서 휴가조차 못냈어요,

왜 안내려오냐고 시부모님이 말씀하시길래, 신랑이 휴가를 못냈어요,,

라고 말하고 나면 2,3일 후에 다시 또 전화와서 왜 안내려오냐고 말하십니다.

 

주말에 잠깐 다녀오면 안되겠냐고 말하시겠지만, 군인이라는게

주말에 집에서 쉬는건 괜찮지만, 자주 있는 부대의 호출때문에,

휴가 없이는 멀리 못가는게 현실입니다.

 

그러다 일이 터졌어요,

첫번째는,

휴가도 못받고 멀리 갈수도 없던 터라,

저희 집 근처가 바다라서,

신랑과 단 둘이서,

가까운 친정 식구들과도 안가고

단둘이서 바다에 간걸 싸이에 올렸더니.

시동생이 보고, 시누이한테 말하고, 시누이가 시어머니께 말하셔서

저희 둘이만 놀러갔다고, 전화하십니다.

절!대!로!

뭐라고는 안하십니다. 2,3일에 한번씩 전화하셔서 둘이서만 바다 갔냐고,

그 시간이면 전라도 내려오겠다,,라면서,,,

아무리 부대일 말씀 드리고, 바다가 여기서 차로 10분 거리라고 아무리, 말해도 안들으십니다.

 

두번째는

저희 언니애가 얼마전 돌이였어요,

친정이 멀어서 못가는것도아니고 뻔히 10분 거리에 사는데,

첫 조차 돌, 못가면, 그럴것 같아서,

신랑이랑 돌잔치 다녀왔습니다.

이것도 아셔서 난리 났습니다.

두달전,

둘째 시누이 셋째딸이 돌이였어요,

시댁 근처에 사는 시누이라 멀어서 못갔습니다.

저 그집, 첫째, 둘째 태어날때랑, 돌이랑 백일때 선물이고 다 사다줬습니다.

결혼하고 나니. 못갈 상황이라서, 셋째애기 돌때 못갔는데,,

어머님, 니네 언니 애기 돌만 중하냐면서,,

노발대발 하십니다...

 

저야 갈수 있다면 가겠죠.

이렇게 말 들을바엔 차라리 가겠습니다.

기분 좋게라도 가고 싶지만, 신랑직장때문에 못가잖아요.

신랑 직장 때문에 못간다고 말씀드렸더니만,

제 잘못이라고,

니가 거기 살아서 거기 직장 잡은거라고,

헉,,,

저 만나기전 3년 전부터 신랑은 여기서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다가올 추석이 걱정입니다.

전화하실때마다 추석은 어떻게 할꺼냐고 하십니다.

신랑은 휴가 못낼것 같다고 하는데,

차라리 나중에 휴가 여유롭게 내서 다녀오자고 하는데,,,,

만약 간다면,

전날가서 추석날 올라와야할것같은데,

신랑부대일도 있고, 안가면, 시댁에서 난리 칠꺼고,

휴,,,

지금 생각은,

저 혼자 갈까 생각중입니다.

차를 네번 정도 갈아타야할, 수고는 있지만,

가야 말이 안나오겠죠?

아마 대중 교통 이용하면, 하루 종일 걸릴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