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의 변화, 바람일까요?

잔인한충동2013.04.05
조회78,683

안녕하세요.

일이 원만하게 해결 되어서 글을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글 읽으러 오신 분들께는 죄송합니다.

 

제가 금요일 오후에 올린글을 퇴근전에 확인했고

오늘(월요일) 아침에 확인했는데 베스트글인가 거기에 올랐더군요.

많은 분들이 관심가셔주셔서 감사하기도하고 부끄럽기도 합니다.

금요일 댓글 몇개를 보고 마음을 다잡고 흥분을 가라앉히고 제가 괜히 일을 크게 만드는건 아닌가 후회하기도 했어요.

알아보니 발신번호표시제한으로 오는 전화를 거부하는 서비스가 있다고 해서

신랑에게 카톡으로 그 부가 서비스 신청해서 오라고 말하고 그 여자 연락처 내가 알아내려면 알수 있으니 거짓말 할 생각하지말고 퇴근후에 이야기 하자고 했습니다.

그러고는 퇴근길에 케익 하나 사서 집에 들어가니 신랑이 먼저 집에 와 있더군요.

안방에 나란히 앉아 차분하게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제가 그동안 오해 한 부분도 있고 신랑이 잘못한 부분도 있더군요.

제게 상처 주는 말을 해서 미안하다는 사과와 함께 앞으로 다시는 제가 걱정할만한 일을 만들지 않겠다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이혼을 하고자 했던 것도 아니기 때문에 신랑의 사과에 마음이 풀리더군요.

신랑 핸드폰은 발신번호표시제한으로 오는 것은 차단하였고,

다시 그 여자에게서 어떤 방법으로도 연락이 온다면 그 여자분 연락처를 알아내서 남편분에 알려드리기로 했답니다.

그동안 저는 제 생활에만 충실하다보니 신랑을 외롭게 한건 아닌가싶어서 애교도 부리고 사이가 더 좋아지게 노력하려구요.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시고 조언해주신 분들 덕분에 힘을 얻어

울지도 않고 최대한 차분하게 이야기 나누어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라고 생각합니다.

현명한 방법이 많았는데 저는 제 감정만 너무 앞세웠나봅니다.

여러분들이 아니였다면 여러가지 정황으로 상상해서 정말 최악의 상황을 만들었지도 모르는데..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