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잔인하게변했네요..

힘들다2013.04.06
조회409
너무힘들어서 한 글 남겨봅니다..
저와 남자친구는 세살차이라는 나이를 극복하고 일년정도 연애를 했습니다.
남자친구는 공익신분이였고 전 임시직이였지만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남자친구가 정말 일년동안 나이는 어리지만 저한테 부족한점없이 너무나 잘해줬습니다..제가잘못한 일에도 자기가 잘못해서 기분나쁘게 한거라며 미안해하던 착한 사람이였습니다.
그러다 공익 제대를 한달전쯤 하게되었고 이 친구가 학교로 복학하면서 제주도로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저 역시 하던 일을 그만두고 고시공부를 시작하게 되어 여러모로 외롭고 힘든 시기였습니다.
그런데 역시 장거리 연애는 힘든건가보네요..
이 친구도 그곳 생활 적응하랴 나름 힘들었고 서로에게 예민하게 굴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근 한달을 큰 다툼속에서 보냈고 지칠대로 지친 전지난주 이별을 통보했습니다..첨엔 자기가 잘하겠다고 붙잡던 남자친구도 나중엔 알겠다고 잘지내라고 하더군요..
그렇게이틀을보내고 전 도저히 보고싶은 맘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염치없이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런데 단 한통도 받지 않았고 문자로 혹시 일부러 받지 않는거냐고묻자 어 라는 단답 문자 하나만 오더군요. 그뒤 수십통을 걸었지만 아예전화기를 꺼놓더군요.. 전 너무 매달리면 오히려 화가 안풀릴것 같단 생각에 장문의 사과 및반성 문자를 남겼고 기다리겠다고 했습니다. 그 뒤 일체의 연락도 주고받지 않았습니다.
전 남자친구의 지금 상태가 너무 궁금해서 남자친구의 친구에게 몇 차례 연락을 했습니다. 다행히 남자친구가 그래도 힘들어하고있고 곧 연락할거라는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그러나 좀있다 전화할거라는 그 친구의 말과는 달리 남자친구에게선 오늘까지 내내 연락이 없었습니다.
토요일에 서울로 올라오는 날이니 오늘 금요일엔 연락이올거라고 믿었던 전 결국 답답한맘에 문자를 보냈습니다. 정말끝난거냐고..그랬더니 그렇다고 다신 연락하지 말라고 잘 지내라고 문자가 오더라구요..전 어안이 벙벙해서 무작정 전화를 걸었고 다행히 남자친구가 전화를 받더군요. 전 최대한 내일 볼수있는쪽으로 설득을 시작했습니다. 일년이나 사겼으면서 이런식은 아니지 않냐며 만나서 차분히 얘기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처음엔 더 상처받을텐데 꼭 그래야겠냐고 차갑게 말하던 남자친구가 결국엔 알겠다고 보자고 했습니다.
전 일년동안 그렇게 차가운 남자친구의 모습을 본적이 없습니다..그래서 그런지 지금의 차가움이 너무나 낯설게만 느껴지고 믿어지지가 않네요..
내일 죽도록 매달려볼건데..솔직히 너무 두렵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절대 저 처럼 홧김에 헤어지잔말 하지 마세요.. 전 지금 제 자신이 죽도록 밉습니다..왜 그런말을 했을까..한편 남자친구의 친구가 왜 그런말을 했는지 궁금하고 원망스럽기도 합니다..남자친구는 그 친구한테 자기가 연락할거라고 말한적이없답니다..근데 그 친구는 분명 저한테 그랬거든요..조금 있다 전화할거라고 조금만 기다리라고..
왜 저에게 그런 거짓말을 했는지..그 말땜에 어제와 오늘이 행복했는데..좋은 소식이 올거라 기대했는데 기대가 큰 만큼 차가운 남자친구 태도가 너무 낯설고 무섭네요..정말 너무너무 힘이 듭니다..
혹시 헤어지고나서 이렇게 확 변해버린 남자분들..혹시나 나중에라도 여자친구 생각 나시던가요?..
저..기다려야할까요..내일 남자친구보는게 너무 두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