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 대학 들어와 학생회 엠티를 가서 그 친구를 만났고, 둘 다 기숙사라서 자연스레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친한 친구로 지내다가 당시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 따로 있었는데 그 얘기를 듣고 나서부터 그 친구가 술을 마시는 날이 많아졌습니다.
어느 날 술에 잔뜩 취해, 저한테 고백할 용기가 없어 술 마셨다고 속상해하며 고백하는 그 친구의 모습에서 절 정말 좋아하는 것이 느껴져서 고백을 받아주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좋아해서 사귄게 아니라서 그 친구가 맘 고생이 심했지만, 얼마 안가 저도 그 친구를 많이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저기 활동하는 것을 좋아하는 저와, 우정보다는 사랑이 먼저인 그 친구와는 서로 맞지 않은 것이 많아 자주 싸우기도 하였지만 다른 연인들 처럼 서로 맞춰가며 2년을 사귀었습니다.
그 친구가 군대를 가게 되며 우린 자연스레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서로 안 좋게 헤어진 것이 아니라, 군대 갈 때 나중에 제대해서 그 때도 좋으면 다시 만나자는 약속을 하고 헤어졌습니다.
아르바이트, 공부와 더불어 집안 사정도 좋지 않은 저는 군대간 남자친구를 챙길 여력도 되지 않았고, 제 대학생활의 반이자 첫사랑인 사람과 나쁘게 끝내고 싶지 않아 그러한 결정을 내린 거였죠.
항상 저에게 자기가 우선이었으면 하던 친구였기 때문에 그에 맞춰 살다보니, 그 친구가 없어지자 제 주위에는 남아있는게 없더군요. 한동안은 외로움과 그리움에 매일 매일을 울며 지냈습니다.
하지만 바로 정신차리고 2년 동안 정말 열심히 살았습니다. 끊었던 이런 저런 활동들을 하며 사람들을 만나기도 하고, 남들이 이쁘게 보는게 싫다고 남자친구가 15kg이나 찌워 논 살을 빼느라 고생도 했고(결국 다 빼진 못했지만요ㅠㅠ), 예쁜 옷들도 사입고, 화장도 하고, 아르바이트도 더 열심히 하고....
다른 남자를 사귀어 보고도 싶어 난생 처음 소개팅도 해보았지만 제가 부족해서 인지 인연이 생기지 않더라구요.
그렇게 2년이 지나고 그 친구는 제대를 하였고 서로 좋은 마음은 아직 있어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자친구가 꾸미는 거, 남들과 어울리는 거, 바쁜 거 등을 싫어하는 그 친구와 또 같은 이유로 싸우게 될까봐 한동안은 남들에게 얘기 안하고 만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만나다가 똑같은 이유로 또 싸우게 되고 서로 이해 못하게 되면 그 때는 그냥 헤어지자고......
저에겐 정말 소중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헤어지더라도 나쁘게 헤어지기 싫고 친구로나마 남고 싶어 그런 결정을 내렸습니다. 제 대학생활... 진정 마음으로 친해진 사람은 이 사람이 유일했거든요...
복학하며 그 친구는 학생회 임원으로 일하게 되었고, 저도 학생회 임원으로 활동하고 싶었지만(그 친구 때문이 아니라 원래부터 하고 싶어했습니다) 예전에 그 친구와 사귀었기 때문에 주위사람들이 껄끄러워서 저는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그 날 서러워서 많이 울었지만 그 친구에겐 아무렇지 않은 척 웃었습니다.
임원 활동을 하며 그 친구는 날이 갈수록 바빠졌고, 저는 아르바이트로 많이 바빴습니다. 때문에 이런 저런 이유로 많이 싸웠지만, 기댈 수 있는 사람이 이 친구 밖에 없던 저였기에 항상 제가 먼저 사과하며 잘 지냈습니다.
4개월 가량을 이런 식으로 만나고 이번 4월 1일이 저희가 약속한 날짜였습니다. 계속 사귈지, 그만 할지 결정하기로 한 날...
결론은 계속 사귀자 였습니다. 힘들긴 해도 서로 좋아하는 마음이 너무 크다고......
그런데 4월 6일 오늘... 아침에 갑자기 연락이 와서 만나자고 하더니 헤어지자더군요...
고민 많이 해봤는데 아닌 것 같다고... 저를 좋아하는 마음이 예전만큼 크지는 않다고...
알았다고 얘기하고 아무렇지 않게 나와 아르바이트 하러 왔는데....자꾸 눈물이 나네요...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좋아하는 마음 하나로 만나왔고, 제 모습을 찾기보다 그 친구 기분을 더 생각해왔던 제 모습이,,, 계속 사귀기로 한 날 좋아하던 제 모습이 너무 우습더라구요...
살도 쫙 빼고, 좋은데 취직도 하고, 더 좋은 사람 만나서 잘 사는 모습 보여줘야지 하는 생각이 드는데도 계속 눈물이 나네요...
2년 내내 항상 제가 우선이었던 그 친구... 지금 저에겐 그 친구가 제일 우선이 되었는데 이제 그 친구는 그게 아니라는게 너무 마음 아프네요. 오히려 다른 여자가 생겼다고 하면 시원하게 욕이라도 할텐데...
저는 그냥 덤덤한데 자꾸 눈에선 눈물이 나네요... 원래 이별이 이런건가요?
4학년... 가뜩이나 힘들 때 기댈 수 있는 사람이 없어지니 앞으로 어찌할지 걱정이 앞섭니다...
첫사랑과의 두번째 이별...
안녕하세요 오늘 이별한 24세 여자입니다...
막 터놓고 싶은데 그럴 곳이 없어서 이렇게 글 써내려 갑니다...
그냥 주저리라고 생각해주세요...
20살 대학 들어와 학생회 엠티를 가서 그 친구를 만났고, 둘 다 기숙사라서 자연스레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친한 친구로 지내다가 당시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 따로 있었는데 그 얘기를 듣고 나서부터 그 친구가 술을 마시는 날이 많아졌습니다.
어느 날 술에 잔뜩 취해, 저한테 고백할 용기가 없어 술 마셨다고 속상해하며 고백하는 그 친구의 모습에서 절 정말 좋아하는 것이 느껴져서 고백을 받아주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좋아해서 사귄게 아니라서 그 친구가 맘 고생이 심했지만, 얼마 안가 저도 그 친구를 많이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저기 활동하는 것을 좋아하는 저와, 우정보다는 사랑이 먼저인 그 친구와는 서로 맞지 않은 것이 많아 자주 싸우기도 하였지만 다른 연인들 처럼 서로 맞춰가며 2년을 사귀었습니다.
그 친구가 군대를 가게 되며 우린 자연스레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서로 안 좋게 헤어진 것이 아니라, 군대 갈 때 나중에 제대해서 그 때도 좋으면 다시 만나자는 약속을 하고 헤어졌습니다.
아르바이트, 공부와 더불어 집안 사정도 좋지 않은 저는 군대간 남자친구를 챙길 여력도 되지 않았고, 제 대학생활의 반이자 첫사랑인 사람과 나쁘게 끝내고 싶지 않아 그러한 결정을 내린 거였죠.
항상 저에게 자기가 우선이었으면 하던 친구였기 때문에 그에 맞춰 살다보니, 그 친구가 없어지자 제 주위에는 남아있는게 없더군요. 한동안은 외로움과 그리움에 매일 매일을 울며 지냈습니다.
하지만 바로 정신차리고 2년 동안 정말 열심히 살았습니다. 끊었던 이런 저런 활동들을 하며 사람들을 만나기도 하고, 남들이 이쁘게 보는게 싫다고 남자친구가 15kg이나 찌워 논 살을 빼느라 고생도 했고(결국 다 빼진 못했지만요ㅠㅠ), 예쁜 옷들도 사입고, 화장도 하고, 아르바이트도 더 열심히 하고....
다른 남자를 사귀어 보고도 싶어 난생 처음 소개팅도 해보았지만 제가 부족해서 인지 인연이 생기지 않더라구요.
그렇게 2년이 지나고 그 친구는 제대를 하였고 서로 좋은 마음은 아직 있어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자친구가 꾸미는 거, 남들과 어울리는 거, 바쁜 거 등을 싫어하는 그 친구와 또 같은 이유로 싸우게 될까봐 한동안은 남들에게 얘기 안하고 만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만나다가 똑같은 이유로 또 싸우게 되고 서로 이해 못하게 되면 그 때는 그냥 헤어지자고......
저에겐 정말 소중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헤어지더라도 나쁘게 헤어지기 싫고 친구로나마 남고 싶어 그런 결정을 내렸습니다. 제 대학생활... 진정 마음으로 친해진 사람은 이 사람이 유일했거든요...
복학하며 그 친구는 학생회 임원으로 일하게 되었고, 저도 학생회 임원으로 활동하고 싶었지만(그 친구 때문이 아니라 원래부터 하고 싶어했습니다) 예전에 그 친구와 사귀었기 때문에 주위사람들이 껄끄러워서 저는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그 날 서러워서 많이 울었지만 그 친구에겐 아무렇지 않은 척 웃었습니다.
임원 활동을 하며 그 친구는 날이 갈수록 바빠졌고, 저는 아르바이트로 많이 바빴습니다. 때문에 이런 저런 이유로 많이 싸웠지만, 기댈 수 있는 사람이 이 친구 밖에 없던 저였기에 항상 제가 먼저 사과하며 잘 지냈습니다.
4개월 가량을 이런 식으로 만나고 이번 4월 1일이 저희가 약속한 날짜였습니다. 계속 사귈지, 그만 할지 결정하기로 한 날...
결론은 계속 사귀자 였습니다. 힘들긴 해도 서로 좋아하는 마음이 너무 크다고......
그런데 4월 6일 오늘... 아침에 갑자기 연락이 와서 만나자고 하더니 헤어지자더군요...
고민 많이 해봤는데 아닌 것 같다고... 저를 좋아하는 마음이 예전만큼 크지는 않다고...
알았다고 얘기하고 아무렇지 않게 나와 아르바이트 하러 왔는데....자꾸 눈물이 나네요...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좋아하는 마음 하나로 만나왔고, 제 모습을 찾기보다 그 친구 기분을 더 생각해왔던 제 모습이,,, 계속 사귀기로 한 날 좋아하던 제 모습이 너무 우습더라구요...
살도 쫙 빼고, 좋은데 취직도 하고, 더 좋은 사람 만나서 잘 사는 모습 보여줘야지 하는 생각이 드는데도 계속 눈물이 나네요...
2년 내내 항상 제가 우선이었던 그 친구... 지금 저에겐 그 친구가 제일 우선이 되었는데 이제 그 친구는 그게 아니라는게 너무 마음 아프네요. 오히려 다른 여자가 생겼다고 하면 시원하게 욕이라도 할텐데...
저는 그냥 덤덤한데 자꾸 눈에선 눈물이 나네요... 원래 이별이 이런건가요?
4학년... 가뜩이나 힘들 때 기댈 수 있는 사람이 없어지니 앞으로 어찌할지 걱정이 앞섭니다...
그 친구가 군대간 2년 동안 다른 남자 하나 없었던 제가 다시 사랑받을 기회가 올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