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람이세요?-11~19편-

빵순이2013.04.06
조회12,175

안녕하세요~

 

 

약속드렸던 11편부터 19편 올리러 왔어요

 

더 일찍 올리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주말이라 바빠서 조금씩 하다보니 ㅜㅜ

 

 

 

텍스트 파일에 있던글을 그냥 그대로 복사해서

붙혀놓기 한거라 중간중간 어색해도 이해해주세요 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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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이번편은 10편을 넘은 기념으로!!
 
내마음대로 기념똥침
 
 
조..금! 달달한 에피소드 하나 쓰고 시작할게용~
 
 
 
앞에서 말한 것 같은데
 
저는 지금도 오빠 눈을 제대로 못쳐다봐요ㅜㅜ
 
ㅎ저 같은분 계신가요~?!

 
평소에는 아무렇지도 않은데
 
좀 갑자기 의식하게 되면 제 고개는 거북이 마냥
 
밑으로 밑으로..ㅋㅋ
 
그냥 막 신경쓰여요 괜히 얼굴에 뭐 묻엇을 것 같고
 
못생겨 보일것 같고 ㅋㅋ

(이건 당연한 건가?ㅋㅋㅋㅋㅋㅋ전 원래 ㅁ..못생..겻..으니깐 핳)
 
무튼 괜히 부끄럽고 쑥스러움 누가보면 내외하는줄ㅋㅋ
 
 
근데 오빠도 그걸 알아서 악용함
 
한 몇주전..?
 
나름ㅎ 최근에 있었던 일이에요!
 
 
 
오빠랑 토요일날 만나서 7번방의 선물을 보러 가기로 했어요

예고편 봣는데 너무 재밋어 보이길래 제가 막 쫄랏음
 
후기 보니깐 눈물 폭팔 이라면서 남자친구랑 가서 헤어지기 싫으면
 
눈화장하지말라고 ㅋ
 
원래 눈화장 잘안해서 눈쌩얼로 나갓음!ㅋㅋ
 
원래 약속잡으면 거의 오빠가 먼저 나와서 기달렷는데
 
이날은 오빠가 없는거에요
 
오랜만에 먼저와서 오빠 기달리는 기분도 나쁘지 않고 설레고 좋았어요
 
 시간도 남아서 그냥 앉아서
 
지나가는 사람보면서 멍때리고있었는데
 
약속시간 지나고 30분이 지나도 안오는거에요!!
 
문자도 안하고 전화도 안받고
 
슬슬 내안에서 뭔가가 올라오기 시작함
 
그렇게 또 30분이 지나가고 약속시간이 1시간이나 지낫는데 안오는거에요
 
솔직히 저는 카페를 하는 입장에서
 
딱히 따로 쉬는날이 없자나요
 
마음대로 쉬고싶다고 해서 쉬는 것도 아니고
 
그래도 오빠랑 오랜만에 영화도 보고싶어서 오전 영업 포기하고 나왓는데
문자 한통도 없고 전화도 없이 안오니깐 씅낫었음
 
그렇게 10분이 더지나가고 '아 그냥 카페 가버릴가 보다'
 
생각하고 있는데 멀리서 오빠가 막 느긋하게 두리번 거리는거에요
 
그거 보고 너무 괘씸해서 팔짱 뙇! 끼고 고개 딱! 들고 있었는데
오빠가 저 보고 막 뛰어 오는거에요
 
 
그러더니 대뜸 나보면서 씨익음흉 하고 웃는거에요 ㅋㅋ 어이가 없어서
 
"지금 웃음이 나와? 몇시인줄 아세요?"
 
이러니깐 또 저 보면서  웃는거에요
 

짜증나서 "아 웃지말라고!ㅜㅜ"

이러는데 더 가까이 와서는 또 능글맞게 씨익음흉


웃길래 너무 화나서
 
"아 진짜!! "
 
이러면서 오빠를 딱 째려봣는데

눈이 딱 마주친거에요 ㅋㅋ
 
근데 이남자가 뭘 잘했다고 빤히 쳐다보는거에요 입은 웃으면서
 

그래서 제가 먼저 고개돌림 ㅜㅜ(쭈굴쭈굴쭈구리..)


 
"아 왜 늦엇냐고요... 얼마나 기다렷는데 "
 
"어제 신입선생님들 환영회 했는데 너무 늦게 들어갓나바 ㅜㅜ"

 
"핸드폰은 폼으로 들고 다니나..?"

 
"완전 뻗어서 못들엇어 진짜 미안해 예진아
 정말 엄청난 속도로 준비하고 나왔어"

 
제가 아무말도 안하니깐 계속 얼굴 들이밀면서

 "미안해 어?"


이러는데
 
제가 자꾸 눈 못마주치고 피하니깐 이때부터 눈치채고
 
계속 "미안해~어?"
 
이러면서  제가 고개숙이고 있으면 밑으로
얼굴 숙여서
계속 눈마주칠려고 하는거에요 ㅋㅋ
 
저는 괜히 민망해서 그냥
 
"아.. 다음부터 늦기만 해봐 ㅜㅜ"
 

이러니깐

 
또 학찾으면서 웃고

 
"학학학학핳핳학학 알겠어"
 
이러더니 제 손 잡고  "가자~"

 


그러면서 일으켜 세워줬어요

 
걸어가면서도 계속 혼자 피식피식 되길래
 
" 뭘 잘했다고 계속 웃어요?"

 

이러니깐
 
"아니 ㅋㅋㅋ 너는 진짜 이상한데서 쑥쓰러워하는 것 같에서"
 
"내가 언제요!하나도 안 쑥스럽거든요 뭔소리래"
 
"학핳학학학 아니 그냥 기엽단소리지"
 
끄래?부끄
 
그렇다면 한번만 용서해주지
 
ㅋㅋㅋㅋ
 
그리고 이날 오빠랑 칠번방의 선물 봤는데
 뭔놈의 영화가 이렇게 슬픈지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막 살려달라고 잘못했다고 우는 장면에서 눈물폭팔함
 
사실 처음에 오해받고 끌려가는 장면부터 훌쩍댓음 ㅋㅋ
 이렇게 억울한 장면보면 화나서 슬픔 ㅜㅜ
 
오빠도 잘 참다가 마지막 장면에서 눈물 살짝 훔치는거 본건 안비밀 ㅋㅋ
 
영화보고 나와서 거울 봣는데 ㅋㅋ
 
왓더..!!!!! 눈 화장 안하면 모함 눈주변이 벌~게 져가지고 ㅋㅋ
 
오빠는 그거 보면서 안대 낀것 같다고 계속 웃고
 
자꾸 웃으니깐 진짜 민망해서 "아..ㅜㅜ"이러고 고개숙이니깐
 
(사실 제가 봐도 심했..어요 무슨 빨간 파스텔로 칠해논마냥 ㅋㅋ)
 
막 또 학처럼 웃으면서 양손으로 얼굴 딱 잡고 엄지손가락으로 눈주변 쓰담쓰담해주면서
 
이마에 쪽! 해줫어요 헿ㅎㅋㅋㅋㅋㅋ
 
조으다
 
 
아..안..달달 한가요..?
 
당사자인 저는 저 상황이 달달하다 못해 오그리토그리했는데

 

 

사실 달달한 얘기를 쓸려고 해도 어떠케 표현해서 써야될지 모르겠어요 ㅜㅜ
 
그래도 나름 열시미 썻다는..핳

 

 

 

 

 

-12-

 

다시 본편 !
 
 
 
 
옆에 오빠가 조금 놀란표정으로 있는거예요 ㅋㅋ
 
 
아니 왜? ㅜㅜ
 
순간이동함?
 
보니깐 질풍이와아이들은 나가서 기달리는지 없었음 ㅋㅋ
 
그래서 그냥 고개숙이고 있었는데 오빠가 웃으면서
 
제가 머리 과..광..ㄴ..ㅕ..ㄴ.처럼 헝크러논거 두어번 쓱쓱 해서 정리해주는 거에요
 
 

그러면서
 
 
 
 
"핸드폰 번호 그대로야?"
 
"네? 네"
 
"그래? 나는 답장이 없어서 번호 바뀐줄 알았는데"
 
 
ㅜㅜㅜㅜㅜㅜ그래요 ㅜㅜㅜㅜㅜㅜ
 
제가 다 잘못했습니돠......통곡
 
 
막 죄책감 같은게 물밀듯이 몰려왔음 ㅜㅜ
 
 
"아.."
"그럼 지금은 문자해도되?"
"네?"
"연락해도되?"
 
 
(오빠는 지금이나 이때나 말을 돌려서 하는 타입이 아닌데..
 제 생각엔 그냥 뻔뻔한 듯 부끄러운걸 모르는 너란생물 조으다)
 
 
이러는데 솔직히 네 해두되요 하고 대답하기도 그렇고 ㅜㅜ 그때는 그렇게 튕겻는데..
 
그래서 그냥 머리 긁적이면서 아무말도 못 하고있었어요ㅋㅋ
 
이때 머리를 왜케 긁어댓는지는 모르겠음 더럽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참고로 머리 안 감아서 그런거 아니에요 ㅋㅋ
 찔려서 그러는거 아님요ㅋㅋㅋㅋㅋㅋㅋ핳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앞에서 보름이가 테이블아래로 발 뻗어서 막 차는거에요

 
그래서 쳐다보니깐 강렬한 눈빛과 입모양으로

 
'되되되되되되되되되되되되되되되되'

 
무한반복 ㅋ 세뇌당할 뻔했어요
 
그래서 어떨결에 그냥 "네" 이랬음 ㅋㅋ
 
 
사실 보름이가 말하기 세뇌하기 전부터 저는 예쓰였지요
 
그러니깐 오빠가 웃더니
 
 
"그래 재밋게 놀다가고 친구분도요"
 
 
하고 나갔어요!
 
제가 오빠 나가는거 끝까지보고 창문으로 애들하고 사라질 때까지 계속 보니깐
 
보름이녀니ㅋㅋㅋ


 
"와ㅋㅋ웃는거보소ㅋㅋㅋ 그렇게좋냐 그만봐 창문 뚫리것어 가시나야"

 

 
응?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안웃엇는뎈ㅋㅋㅋㅋㅋㅋ?
 
내가 얼마나 냉정을 유지하고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헿헤헤헿헤헤헤ㅔㅎㅎ"

"미쳣노 ㅋㅋㅋㅋ 아 우리여보야는 뭐하는데 연락이 없냐 짜증나게 "


 
 
보름이가 뭐라 하든
 
오빠가 쓰담쓰담 해준 머리 계속 만지면서 망상에 빠짐 ㅋㅋㅋㅋ
 
 
결국 이 카페는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그냥 나왓어요
 
 
하지만 더 큰것을 얻엇기에!
 
벌써 내마음은 오빠랑 1일
 
 
그렇게 보름이랑 몇군데 더 돌아다니고
 
보름이는 아무래도 남친이 또 술퍼먹으러 간 것 같다며ㅋㅋ
 
이번에 가만 안둔다고
 
잡으러 가야된다고 가고
 
 
저는 괜히 기분 좋아서 애견샵에 들려서 우리냥이 줄 간식하고 장난감하고 대량구매
 
(고양이 이름이 사실 냥이가 아닌데 워낙 특이하게 지어서 여기다 쓰면
 
알아보는 사람 있을 것 같아요 하도 고양이 자랑을 너무 하고 다녀서 고양이 바보임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으잌! 나중에 사진 올릴 수 있으면 사진 올릴게요 헿)
 
 
하고 막 계속 흐흫흐흐흐 거리면서 집으로감
 
 
집에 도착해서도 계속 웃음나고
 
 
 
다음날 일찍 부터 인테리어업체 하고도 만나서 얘기해야되고 할게 너무 많아서
 
빨리 자야되는데 ㅋㅋ
 
이건 뭐 잠도 안오는거에요
 
 
오빠가 연락한다고 했으니깐 언제오나..하면서 계속 설레설레 하면서 기달렷음
 
 
그러다가 너무 안오길래
 
'아 혹시 자나 왜 안오지 나도 이제 졸린데ㅜㅜ'
 
생각할 때쯤 문자가 왔음 !

 

 

 

-13-

 

 

 

안녕하세요~
 
 
오늘이 바로 좋아하는 사람끼리 사탕도 주면서
 
막 꽁냥꽁냥거리고 하하호호하는 화이트데이 라면서요 !?
 
이맘때 쯤이 되면
 
남자친구가 있으면서도 다른 커플이 부럽디다..
 
댓글보니깐 화이트데이후기를 원하시는분이..
 
저희는 발렌타인데이나 이런건
 
잘 챙기지 않아서 알사탕이라도 하나 받을지 모르겠음 ㅋㅋ
 
오빠가 그런건 애들이나 하는거라고 ..
 
왜!! 나도 아직 25살인데 ㅜㅜㅜㅜㅜ 할튼 나이많은거 티내요!
 
그래도 조금한 막대사탕이라도 괜찮으시다면 후기아닌 후기를 올릴게요 !
 
 
설마 막대사탕 하나도 안줄까요...........? 안...주면 어떡하지 ㅋㅋㅋ
 
 
 
그럼 출근하기 전에 어제 너무 짧게 썻으니깐 조금만 쓸게요 헿
 
 
그럼 음슴체 섞어서 시작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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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문자가 온거에요!
 
 
'예진아?'
 
참..아무것도 안오고 딱 저렇게 오니깐
 
머라고 대답 해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냥 당연히 오빠인거 아니깐
 
 '네!'
 
이렇게 보냇어요
 
근데 답장이 안오는거임 ㅋㅋㅋㅋ
 
아니 뭐하자는거지!?!?!?!?
 
이것이 말로만 듣던 밀당이란 건가 ㅋㅋ?
 
난 여기서 당겨야하나 밀어야하나 그것이 문제로다
 
이때는 진짜 연애에 '연' 자도 몰라서 오빠가 답장 안하고 그러면
 
막 몇십분 동안 머리 싸메고 고민했어요
 
'왜 안오지?'
'나한테 화낫나 ㅜㅜ'
'무슨 일 있는거아냐??'
'내가 싫어졌나??ㅜㅜ흐어엉ㅇ어헣'
 
지금 생각하면 참 풋풋하네요 헿
 
지금은 문자 안오면 뭐하는갑다~~ 하고 말지만요 ㅋㅋ
 
 
쿨해졌음ㅎ
 
 
 
무튼!
 
오빠는 그렇게 30분이 지나도 답장이 오지 않았어요 ㅜㅜ
 그럴수록 저는 더 애만타고 ㅋㅋㅋ 아니 먼저 그냥 '자요?'
 이렇게라도 보내면 되는데 괜히 그러면 쉽게 볼까봐 ㅋㅋ
 
 
그래서 저 혼자 이불 뒤집어쓰고 막 고민하고 있는데 문자가 왔어요
 
 
'주말에 시간 괜찮아?'
 
 
암~당연하고 말구요 ㅜㅜ
 
널린게 시간이랍니다
 
 
저는 입이 귀에 걸려서 실실댓지만 바로 답장하지 않았음!!
 
나도 남들 다 하는 밀당 한번 해보자 하고 ㅋㅋ
 
 
근데 왠지 밀당을 하는데 안달나는건 오빠가 아닌 저엿음
 
내주제에 팔자에도 없는 밀당을 한다고ㅋㅋ
 
 
 
계속 핸드폰 쥐고
 
'아 혹시 답장 안했다고 거절 하는줄 알면 어떡하지 ㅜㅜ'
'자는줄 알라나?'
 
이러면서 안절부절 못하다가 핸드폰 봣는데 5분밖에 안지난거예요ㅋㅋ
 
 결국 5분만에 답장했음
 
5분이 5시간 같았어요 ㅋㅋ
 
 
 
'주말이요? 괜찮긴 한데..'
 
 
ㅋㅋ그래도 나름 자존심은 있어서
 
괜찮아요도 아니고 괜찮긴 한데.. ㅋㅋㅋ
 
 
그랫더니 이번에는 바로 답장 왓어요!
 
'부담스러우면 억지로 안 만나도 괜찮아'
 
 
응?
 
 
아닌데!?!?!?!?!?!?
 
오빠가 만나지 말자그래도 만날려고 해는데!?!?!?!?
 
'아니예요! 주말에 시간 많아요 만날 친구도 없어요!'
 
 
당황해서 바로 답장함 ㅋㅋ
 
 
친구도 없단 소리는 왜했지
 
절실했나봐요ㅋㅋ헿
 
 
'ㅋㅋ알겠어 그럼 푹자고 주말에보자 예진아~'
 
 
'네 오빠두요'
 
 
 
문자 끝나고 저는 그렇게 콩닥콩닥 거리는 마음을 붙잡고
 
밤을 지새우........
 
 
긴 개뿔
 
 
바로 골아 떨어졋음 ㅋㅋㅋㅋㅋ 헿

 

 

 

-14-

 

 


안녕하세요 !
 
먼저 시작하기 전에 저의 사탕을 !!!!!!!
 
 
죄..죄송합니다 헿ㅋㅋㅋㅋㅋㅋ
 
 
아 저는 지금 기분이 너무 좋아서 어쩔줄 모르겠어요 ㅋㅋ
 
자꾸 승천하는 이 광대를 어찌할꼬 ㅋㅋ
 
 
어제 어떤분이 화이트데이 얘기를 써달라고 하셨는데
 
저희는 기념일 같은거 잘 안챙기거든요 ㅜㅜ
 
제가 한번 오빠한테 우리도 초콜릿 같은거 서로 주고받을까~? 했더니 
 이런 기념일들은 매년 돌아오니깐 항상 챙길필요없다고
 
언제는 챙겨줫나 뭐!?우우
 
 
그래서 사실 오늘 화이트데이 얘기고 뭐고 막대사탕 하나라도 받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계속 일하는데 내심 싱경쓰고 있었거든요
(사실 엄청 신경쓰고 있었음 ㅋㅋㅋ 일이 손에 안잡힘ㅋㅋ조증폭할했었음 예민)
 
 
근데 지금은 오빠가 점심때 너무 이쁜짓을 하고 가서 광대폭팔중 헤헿
 
※주의※ 이번편은 본편과 상관없이

사심 백퍼센트 자랑글이므로 염장질 당하기 시른분은 조용히 뒤로가기 ...
 
 
를 누르시지 마시고 이쁘게 봐주세요
 
 
 
그럼 음슴체 섞어서 오늘 있었던 일 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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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앞에서 말했다시피 일 끝나고 오빠랑 만났는데

막대사탕 하나도 못받을까봐
 
엄청 안절부절 못하고 있었음 ㅋㅋ
 
오빠한테 화이트데이나 사탕얘기를 하나도 안해놔서ㅜㅜ
 
 
계속 속으로
'아 오늘 오빠가 화이트데인거 모르는거아냐 ??'
'아니야 학교에서 학생들이 사탕주고 받고 오빠도 몇개 정도는 받았을 테니깐 알겠지?'
'그럼 뭐해 사소한 기념일은 안챙기기로 했는데ㅜㅜㅜㅜㅜㅜㅜㅜㅜ'
 
이러면서 일도 제대로 못하고 멍때렷음 ㅋㅋㅋ
 
이날 따라 커플들이 왜이렇게 많이 오는지
 
그중에
어떤 한 여자 손님분은 남자친구랑 들어오셧는데
손에 엄청 큰 바구니를 들고 계신거에요..
 
딱봐도 누가봐도 오늘 받은 따끈따끈한 신상 사탕같았음 ㅋㅋㅋ
아무리 쿨하게 안챙기기로 하고 신경안쓸려고 해도
 
부러운건 부러운 거였음ㅜㅜ
 
계속 그 바구니 보면서 과일 깍다가 결국 베어서 피보고ㅜㅜ
 
알바생한테 혼나서 쫓겨나고 테이블 치웟어여 내..내가 사장인데..아 서러워  
원래 이렇게 기념일에 집착하는 이미지가 아닌데ㅋㅋㅋㅋ 
왜..왠지 판에글을 쓰고 댓글에 화이트데이 얘기가  나오니깐
 
 
괜히 더 받고싶고 ㅜㅜㅜㅜㅜ  집착하게됨 ㅋㅋㅋㅋ
 
 
 
 
어떠케 시간이 가는줄도 모르고 점심시간이되서
평소처럼 알바생하고 머리 맞대고 머먹을까 생각중이였어요 ㅋㅋ
 
(이 와중에 배는고픈 나란여자 통제가 안됨 ㅋㅋㅋㅋ)
 
 
"야야 현수야 뭐 먹을래?"
 
현수는 알바생 이름이고 본명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차피 얘는 판 안봐서ㅋㅋㅋㅋ 그동안 당한거 복수다 ㅋㅋㅋㅋㅋㅋ 메롱메롱
 
 
 
"아무거나 먹어요"
"뭐야ㅋㅋ그럼 볶음밥 먹을래?나 새우볶음밥 먹고싶어!"
"아니요ㅋㅋ"
 
이시키가..아무거나 먹자면서 ㅋㅋ
 
"왜! 아무거나 먹자며 ㅋㅋㅋㅋ"
"볶음밥은 싫어요ㅋㅋ"
 
"그럼 뭐먹어ㅜㅜ배고프다고 빨리 결정하고 시키자"
"아무거나요ㅋㅋㅋ"
 
 
이시키가 ㅋㅋㅋㅋㅋㅋ  누나를 농락하네 ㅋㅋㅋㅋ
 
이뻐해줄래야 이뻐해줄 수가 없어 ㅜㅜ
 
 
그렇게 몇분동안을 계속 얘랑 점심가지고 말다툼 아닌 말장난을 하고 있는데
 
손님이 왔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아시죠?
 
 
오빠였음
 
이제 놀랍지도 않음 ㅋㅋㅋㅋ
 
원래 평일에는 오빠랑 저녁 늦게 만나서 오빠가 차로 데려다줄때 말고는 잘 못만나요
 저는 카페를 하고 오빠는 선생님이니깐 어떠케 보면 당연하죠 ㅜㅜ
 
근데 점심시간에 생각도 못했는데 보니깐 너무 반가운거에요!! 
이미 이때부터 광대가 씰룩씰룩 올라가기 시작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오빠 들어오자마자
 
"오빠!!뭐에요 이시간에ㅋㅋㅋㅋ헤헤헿ㅎ"
 
이러니깐 현수가 완전 가식 철철 웃으면서 "형 안녕하세요~"
 
이러는거에요 ㅋㅋㅋㅋ 현수시키가 나는 무시하면서 오빠말은 잘듣고 좋아함 ㅜㅜ
 
(둘이서 저 왕따시키고 밥먹은 적도 있음 핳 )
 
그랫더니 오빠가 "그래~"이러면서
 
들어왔는데 무슨 제주귤상자를 들고있는거예요 ㅋㅋㅋ
 
"그게뭐에요?"
"너줄꺼"
"귤을..?"
"학학학핳학 열어봐"
 
근데 오빠 진짜 학학핳학 이렇게 웃는건 못고칠듯 ㅋㅋ
 
 
귤..귤을..?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좀 반신반의 하면서 상자를 딱 열었더니
 
아이스크림이 뙇!!!!!!!!!!!!!!!!!
 
박스 한가득 있는거에요!! 제가 좋아하는 아이스크림만 골라서 ㅋㅋㅋㅋㅋ
 
제가 평소에 아이스크림을 너~무 너무 좋아하거든요

그냥 먹을때 이시렵고 달달하고 차가운 느낌이 좋음 ㅋㅋ 저 좀 이상한가요?ㅋㅋㅋ

많이 먹을땐 한번에 그자리에서 4개씩 먹고 그래요 ㅋㅋ
 
그래서 항상 오빠가 배탈난다고 머라했는데
 
"이거 다 나주는거에요 ?헿헤헤헤헤헤ㅔㅎ헤헤ㅔㅎㅎㅎ"
 
광대가 승천하고 입꼬리가 올라가기 시작함 ㅋㅋㅋㅋ
 
"오늘이 그 사탕주는 날이자나"
"응응! 근데 왜 아이스크림↗주는거야?"(흥분함 ㅋㅋㅋㅋ)
 
"너가 사탕은 별로 안좋아하니깐 이왕이면 좋아하는거 사주고 싶어서"
 
이러면서 웃는데
 
아우!!! 누구남자인지 너무 이쁜거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ㅈㅅㅈㅅ헿
 
"뭐야~기념일 같은거 안챙긴다면서"
 
나름 제가 새침하게 말하니깐 오빠 괜히 딴데보면서
 
"아니 그냥 반애들이.."
 
 
애들이?애들이뭐??? 여자친구한테 사탕이라도 주라그런거야??
 
누구야 데리고와 이뻐해줄게 ㅋㅋㅋㅋㅋㅋ
 
 
아마도 오늘 학교갓는데 반애들이 선생님 여자친구한테 사탕줫어요~?
 
이러면서 많이 얘기했나봄 ㅋㅋㅋㅋ
 
오빠학교 학생들이 오빠 여자친구있는거 다 알아요 ㅋㅋ 딱히 오빠가 말한건 아닌데
 
애들이 막 오빠핸드폰 구경하다가 봣나봐요
 
원래 학교가 소문이 빠르잔아요 그래서 다 소문난듯 ㅋㅋㅋ 제 입장에서는 좋지만
 
 
무튼 오빠가 너무 이뻐보이는거에요 ㅋㅋ
 
학교 점심 종 땡! 치자마자 아이스크림 사가지고 달려온거 보면 너무 기특하고 헿
 
 
그래서 제가 손님들이 있으니깐 오빠 손 잡고 카운터 뒤로 데려가서 같이 쭈구려 앉혀서
 
입술에 뽀뽀를 쪽!쪽!쪽!해줫음 ㅋㅋㅋㅋ 힣 조아조아
 
이러니깐 오빠가 웃으면서
 
"이럴때만 애교부리는거봐 여우야여우"
 
하면서 이마를 안아프게 톡 때리고


"저렇게 많이 사줬다고 또 한꺼번에 많이 먹어라??"
"아니요~"
"그러다 감기라도 걸리면 저거다 바로 압수야"
 
 
헐?
 
 
"네!하나씩만 먹을게요"


 
한시간에 하나씩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이러니깐 웃고는 주머니에서 조금한 사탕하나 꺼내더니 까서 입에 쏙 넣어줬음 ㅋㅋㅋ

 

 
"이건 덤이야ㅋㅋㅋㅋ"

 

 
아 쓰면서 보니깐 오빠 오늘 이쁜짓 폭팔했네요 ㅋㅋㅋㅋㅋㅋ
오늘 제 생일인가요?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웃음이 멈추질 않음 ㅋㅋ
쓰면서도 입꼬리 씰룩씰룩 거리고있음 ㅋㅋ

 

 
그래서 내가


 
"아 진짜좋아"


 
이러면서 또 뽀뽀 쪽!쪽!쪽! 해주니깐
 
저 빤히보더니 한번 안아주고


 
(이때 안아주는데 카페안이라서 커피향하고 오빠향하고 섞여서 너무..너무..네..그래요 여기까지 )

 

 
"예진아 오빠 다시 학교가야되 이러지마"
 


이러고 일어나서 저도 일으켜줬어요 ㅋㅋㅋ
 
그러면서 이따 밤에 보자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응?밤에?왜? 여러분은 아세요?  저는 모르겠네요 부끄
 
 
그렇게 오빠는 다시 학교가야 된다고 온지 10분도 안되서 나갈려고 하길래
 
굳이 마다하는걸  선생님들 가져다주라고 커피 8잔 싸서 손에 쥐어줬어요 ㅋㅋㅋ
 
헿 저 내조도 하는여자예요
 
 
그렇게 오빠가고 나서 판에 올릴려고
 
제가 막 아이스크림 인증샷찍고 계속 히죽히죽 대니깐 현수가 옆에서 ㅋㅋ 그걸 왜 찍냐며
 
나이값 좀 하라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떼끼!
 
 
그래서 조용히 무시해주고 현수한테 핸드폰 주면서 오빠한테 보내줄 사진 찍어달라고 했음 ㅋㅋ
 
그랫더니 현수가 한숨쉬면서 손님도 있는데 쪽팔리다며 한장만 딱 찍어준다고 해서
 
아이스크림 박스채로 안고 입에 아이스크림 물고 사진 찍엇어요 ㅋㅋㅋ
 
그리고 바로 오빠한테 인증샷하고 '감사합니당 잘먹겠습니다 냠냠 ' 하고 보내니깐 바로 답장옴 ㅋㅋ
 
'하루에 한개씩'
 
알겠다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하고  답장하고 벌써 6개먹은건 안비밀 ㅋㅋㅋㅋㅋ
 
 
아이스크림은 바로 냉동실로 운반하고 지금도 까먹고 있는중! 헿
 
 
그럼 인증사진 보여드릴게요 ! ! !
 
참고로
 
 
자랑입니다~
 
 
 
 
3
 
 
 
 
 
 
 
 
 
 
 
 
 
 
 
 
2
 
 
 
 
 
 
 
 
 
 
 
 
 
 
 
 
 
 
 
 
1
 
 
 
 
 
 
 
 

 

 

 

 

 

 


 
 


 

 
호..혹시 몰라서 현수가 안볼때 ㅋㅋㅋ

소심하게 저의 인증닉네임을 써보았습니다 (부끄부끄)
 
원래 글씨 진짜 못쓰는데 정말 또박또박 써서 그나마 저정도예요..이해해주세요 헿
 
 
아무튼 오늘은 진짜 너무 너무 좋았고 행복함
 
왠지 이게 판덕분인 것 같은 이기분 ㅋㅋㅋㅋ
 
폭풍글쓰고 싶네요 ㅎㅎㅎ
 
근데 오늘 밤에...................................못올지도..........
 
왜 인지는.............................쉿
 
 
 
 
우선 화이트데이 후기? 는 여기까지 쓰고 !
 
여러분들 다 해피 화이트데이
 
못받으신 분들 슬퍼마시고 마음만은 진짜 사탕이에요 언니들! 받으세요!!!!!!!!!!!!!!!!!!!!!!!!!
 
그럼 좀 있다 또 쓸수 있으면 쓸게요 ㅎㅎ

 

 

 

-15-

 

 

추천 댓글 모두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어제 오빠 만나고 늦게라도 쓸려고 했는데
 
카페 문닫고 오빠줄려고 만들어논 치즈케잌 먹으면서

둘이 앉아서 시간 가는줄 모르고 얘기하다 보니깐..
 
(거의 저 혼자 일방적으로 얘기했지만)
 
그래서 오늘은 많이 쓸게요 ㅋㅋ
 
오늘은 카페문 일찍 닫고 들어갈려구요
 
모두의 즐거운 불타는금요일 이니깐
 
저한테 주말이란 쉬는날 놉!  본격적으로 일하는날 O
 
이기때문에 내일을 위해 좀 일찍 들어가 쉬어야..ㅎㅎ
 
 
 
그럼 열심히 써볼게요!
 
 
(재밋다고 해주시고 빨리 와달라고 기다린다고 하신분들 ㅜㅜ
 너무너무 고마워요 저 대댓글 안달아도 다보고 기억해요 ! !
 닉네임 벌써 몇개는 외우기 까지 했어요 헿 잘했죠 )
 
아 그리고 이제는 에피소드 같은거 말고 빠른 전개를 위해 내용 위주로 훅훅훅 쓸게요
 
 

 
 

 


 
그렇게 오빠랑 주말 약속을 잡고 주말이 오기 전까지 정말 ㅋㅋㅋㅋ
시간이 어떠케 가는지도 모를정도로 너무 바빳어요
 
정말 내 몸이 10개 였으면 하고 생각했음 ㅜㅜ
 
카페 외부인테리어는 업체에 맡겻지만 내부 인테리어 까지
맡기기에는 돈이 너무 부담스러워서 제가 맨날 아침 일찍나가서
쓸고 닦고 청소하고 나르고 마치 한마리의 일개미처럼 ㅋㅋㅋ
 
 
저희 집에는 남자가 3명이나 있어요 셋! 셋! 셋!
오빠둘 남동생 하나
 
큰오빠는 일 때문에 항상 바쁘니깐 패스
둘째오빠는 일본 같이갓던 웬수인데 자기 말론 일하느라 바쁘다고 패스
 
근데 이노무 하나밖에 없는 남동생이란 시키는 시간도 많으면서
 
대학에서 연애질 한다고 도와주지도 않음
 
저보다 한살이나! 어린데 한살 밖에 차이안난다고 누나라고 하지도 않고
 
하..저 이런대접 받으면서 살았어요 ㅜㅜ
 
원래 집안에 딸이 하나면 되게 금이야 옥이야 키우지않음?ㅋㅋㅋ
 
저희집은 그런거 없엇어요 오빠들하고 같이 팽이치고 비비탄 총쏘고 나무타고 놀았어요ㅋㅋㅋ
 
오히려 오빠들 보다 더 씩씩하게 자란듯 그래서 애교도 없고 귀염성도 없나봐요ㅜㅜ
 
 
무튼 이런 저런 이유로 건장한 남정네가 셋씩이나 있으면서도 저 혼자 열심히
 
팔에 치토스 생길정도로 일했음 ㅋㅋ
 
그러다 보니깐 오빠랑 주말에 만나야 되는데 못 만날 것 같은거예요
 
너무 할건 많고 만나도 몇시간 못만날 것 같아서
 
결국 오빠한테 만나기 하루전에 문자를 보냇어요


'저기 제가 할게 너무 많아서 아무래도 이번주 주말에는 만나기 힘들것 같아요 죄송해요..'
 
한참동안 답장은 없.었.음 ㅜㅜ
 
저는 의도치 않게 하루 전날에 바람맞힌게 된거니깐  오빠가 기분 상했을거라고 생각하고
계속 한숨쉬면서 막노동아닌 중노동을 하고있었음
 
그러다가 문자가왔어요
 
'무슨일인지 물어봐도되?'
 
그래서 카페를여는데 이래저래 해서 바쁘다 죄송하다하고 보냇음
 
(스아실 기..기억이 잘..)
 
'혼자?'
'네 지금도 계속 일하고 있어요 ㅜㅜ'
'힘들겠네 어디다가 여는데?'
 
이렇게 와서 대충 주소를 말해줫어요 그랫더니
 
 
'어 그럼 가깝네'
 
어디서 가깝다는지는 몰라서 그냥 '아ㅎ그래요?' 하고 보냇는데
 
답장이 없음 ㅋㅋㅋㅋㅋ
 
아 생각해보니깐 참 많이 씨..씹혓네요..헿
 
말도 문자도 ..
 
 
 
그래서 그냥 제가 다시 문자할려다가 말았어요
 
(사..사실 또 씹힐까봐 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저녁이 되고 외부공사 해주시는 분들은 다 들어가시고
 
저만 혼자 남아서 계속 일했음
 
근데 솔직히 저도 나름 여자니깐 ㅋㅋㅋ 나름
무거운 물건들은 못 옮기고 그냥 제가 할수 있는 범위내에서 하다 보니깐
 
아무리 해도 뭘 한건지 티도 안낫음 ㅋㅋㅋ
 
그래서  이건뭐 보람도 없고 너무 힘들어서 좌절모드로 그냥 책상에 뻗어서
누워있는데 문자가 왓음
 
귀찮아서 누운채로 주머니 뒤적거려서 보니깐 오빠한테
'안에 있는거 너야 ?'
 
이렇게 온거예요
 
놀라서 벌떡 일어나서 보니깐 오빠가 밖에서 이쪽 보고 서있는거에요 
 
이 사람은 사람 놀래키는게 취미인가봄.. 시도때도 없이 뜬금없이 나타나서
 
종잡을 수 없는 그런 무지개 같은 남자임 ㅋㅋ
 
제가 가만히 있으니깐 오빠가 핸드폰 꺼내서 저한테 문자를 보낸거에요
 
'안열어줄거야? 춥다'
 
 
 
이래서 바로 튀어가서 문열어드림 어서옵쇼!!
 
 
문열러주고도 계속 어버버하고 있는데 오빠가 웃으면서
 
"내가 있는 학교가 여기 근처라서 퇴근하는길에 들렸어'
 
"아.."
 
그냥 제가 어색하게 웃으니깐 오빠가 그냥 웃고는 가게안을 막 둘러봣음 ㅋㅋ
 
오빠가 거의 개판오분전인 가게안을 구경하는동안 무심코 문쪽을 봣는데 ㅋㅋ 하 ㅋㅋㅋㅋ내 옷차림이 참
 
머리는 뙇!! 올빽으로 올려묶고 후즐근한 후드티에 바지...
 
갑자기 급 밀려오는 쪽팔림 ㅋㅋㅋㅋㅋㅋ 내 꼴도  모르고 오빠앞에서 실실 웃다니
 
 
당장 저 문을 열고 뛰쳐나가고 싶었음 ㅋㅋㅋ
 
"밥은 먹었어?"
"네?아니요 아직.."
"그럼 밥먹으러갈래? 오코노미야끼말고 다른거 사줄게"
 
오코노미야끼ㅋㅋㅋㅋ 일본에서의 추억이 생각나는구나 아련아련
 
"아 그러면.."
"뭐 먹을래?"
 
말을 끝까지 들으라고요 ㅜㅜ
 
오빠가 뭐 먹고싶냐고 물어보니깐 하루동안 노동한 고픔이 몰려오는지 배가 엄청 고파졋음 ㅋㅋ
 
그래서 저도 모르게 진심이나왓어요
 
"순대국.."
"어?"
 
ㅋㅋㅋㅋㅋㅋㅋㅋ어?
 
"순대국이요.."
"순대국?"
 
오빠는 계속 되물어봤음 ㅋㅋㅋㅋ
 
"네 순대국 먹고싶어요.."
 
제가 순대국 완전 팬이에요 맨날 곱빼기로 먹어요 허헝
 
오빠는 아마 뭐


'오빠가 먹고싶은거요'
'아무거나 다 좋아해요'
'스파게티요'
 
뭐 이런 소녀같은 대답이 나올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을지 모르겠지만 저는 당당하게 말했음
 
순대국!!!!!!!!!순대국이 먹고시프다!!!!!!!!!!!!!!!!!!!!파송송넣고 밥넣고 비벼먹고시프다!!!!!!!!!!!!!!!!깍두기랑!!!!!!!!!!!!!
 
 
제가 계속 순대국먹고 싶다고 하니깐 오빠가 또 학처럼 웃으면서

"학학학학학학 알겠어 먹으러가자!"
 
이래서 얼릉 대충 정리하고 불끄고 나갈려고 하는데


"그러고 나갈거야?"
"네?"
 
왜???? 어차피 순대국 먹으러 가는데ㅜㅜ 갈아입을 옷도 없는데 어쩌라고 ㅜㅜ
 
"갈아입을 옷이 없어서.."
"학학학 아니 신발말이야 "
 
????????????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슬리퍼 신고 나가면 발 시렵지 않을까?ㅋㅋ"
 
 
제가 일하느라 편하게 운동화 벗고 슬리퍼 신고 있었는데 까먹고 있었음
 
저 진짜 붕언가봐요
 
급 밀려들어오는 민망함에 얼릉 구석에 벗어놓은(이라고 쓰고 던져놓은 이라고 읽는다)
 
운동화로 갈아신고 다시 오빠 앞으로 갓어요
 

 

 

 

-16-

 

 


안녕하세요~ 또 왓습니더

 
일찍 카페문 닫고 집 들어가서 쉴 생각에 완전 들떠있었는데
 
 
갑자기 주문이 들어와서 집은 커녕 카페에서 밤 새 작업하게 생겻어요
 
오빠가 기다린다는거 언제 끝날줄 알고..
 
 
계속 괜찮다고 보내놓고 지금 저 혼자 있어서 외로...
 
 
자면 안되는데 너무너무 피곤해요 지금 오븐을 몇번 예열하고 굽고 예열하고 굽는지 모르겠음
 
마치 내가 기계가 된듯 ㅋㅋㅋㅋ
 
지금은 마들렌  넣고왔어요 ㅜㅜ
 
그럼 다 구워지기 전까지 음슴체 섞어서 쓸게요
 
 

 


제가 다시 오빠앞으로 가서 서니깐


웃으면서
 
"또 뭐 빼먹은거 없지?"
"아 ㅋㅋ 없어요"
"진짜?"
"네 진짜 없어요!"
"학하학학 알겠어 가자"
 
 
오빠랑 둘이 나와서 걷고 있는데
 
자주 가는 집 있냐고 물어서
 
항상 보름이랑 둘이 먹으러 갓던 곳으로 데리고 갔어요 ㅋㅋ 단골임 물론 지금도 자주가요 헿
 
 
역시나 맛집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북적북적했음!
 
"와 사람많네"
"여기 진짜 맛있어요 양도 많고ㅋㅋ"
"그래? 자주 와야겠네"
 
대충 이런 영양가 없는 말을 주고 받으며
 
주변에 두자리 있는데 찾아서 앉았는데
 
조금 긴 침묵이 찾아왓음 ㅋㅋ
 
둘다 뭐에 홀린듯 아무말도 안함
 
아주머니가 주문 받으러와서 순대국 2개 시키고 또 명상의 시간.............멀뚱멀뚱
 
 
제가 정말 싫어하는 일이 하나 있는데
 그게 바로 어색한 사람하고 밥먹기임 ㅋㅋ 정~말 싫어요 ㅜㅜ
 
좀 어색한 사람하고 밥 같이 먹으면 그것도 만약 둘이서만 먹게된다면
도대체 밥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내가 밥을 씹고 있는지 밥이 나를 씹고있는건지
 
어색하니깐 하나하나 다 신경쓰이고 해서

원래 진짜 친한사람 아니면 둘만 밥을 잘 안먹어요
 
근데 오빠랑 일본에서 밥먹었을때는 진짜 하나도 안 어색했는데
 왠지 1년 반만에 둘이 마주 앉아서 밥먹을려니깐 그것도 수..순대국 ..ㅋㅋ
 
(1년 반만에 만나서 처음 먹는 음식 순대국짱 )
 
 
너무 어색한거예요 그래서 정말 한 3초 '그냥 다시 나갈까 ㅜㅜ' 하고 생각했어요 ㅋㅋ
 
 
그러다가 역시 오빠가 먼저 말을 걸엇음
 
"카페차리면 혼자 하는거야?"
"네 뭐 그렇죠"
"일본에서 열심히 배웟나보네"
"네 노리오상 기술 제가 다 뽑아왔어요ㅋㅋ"
"학학학핳 그래? 맛있었는데 자주 가야겠네"
"자주오세요 ! 언제 열지는 모르겠지만 ㅜㅜ"
"외부 인테리어 작업 들어갓으면 금방 되지않아?"
"그건 그런데 내부 인테리어는 그냥 업체따로 안쓰고 제가 다하는거라.."
"벽하고 기계연결도 다??"
"아니요 그런거는 말고 벽까지는 무리예요 ㅋㅋㅋㅋ"
 
아니 벽하고 오븐같은거는 어떠케 연결함 ㅋㅋㅋ 무슨 가제트도 아니고 무리데스요..
 
"그런가ㅋㅋ혼자하려면 많이 힘들겠네 "
"네 그래도 친구들은 대학다니고 가족들은 다 바쁘니깐요"
 
연애하느라 !!!!!!!!!!!!!!!!!!!!!!!!!!!!!!!!나빼고!!!!!!!!!!!!!!!!!!!!!!!!!!!!!췟!!!!!!!!!!!!!!!!험악
 
 
"그럼 내가 주말에 도와줄까?"
 
"네? 아니예요!"
"어차피 주말에 따로 할일도 없고 요즘에는 별로 바쁘지도 않아서 괜찮아"
"아니 그래도 어떠케 그래요 진짜 괜찮아요"
"도와준다니깐?"
"아니 진짜 괜찮아요 ㅜㅜㅜㅜㅜㅜㅜ"
 
 
솔직히 도와주면 저야 오빠도 보고 일도 빨리하고 땡큐지만
 
오빤 평일에 맨날 일찍 학교출근해서 하루종일 수업하고 힘들텐데
 
주말에 도와달라는 염치없는 말은 절대 할 수 없엇음
 
그래서 계속 오빠가 도와준다는거 손까지 저어가면서 괜찮다고 혼자 할수있다고ㅋㅋㅋ
 
이런식으로 제가 자꾸 거절하니깐 오빠가
 
"혹시 싫어서 그래?"
 
이러는거에요 설마..그럴리가..절대 네버 아니옵니다
 
"아니요 그게아니라.."
"그럼 내가 도와줄게"
"아니요 제가 죄송해서 안되요 ㅜㅜ"
"안미안해도 되니깐 그만 거절하면 안돼? 나 지금 좀 민망해지려해ㅜㅜ"
 
이래서 정말 괜찮다고 말할려고 하는데 순대국 나옴 ㅋㅋㅋ 바로 시선 뺏김 내눈엔 온리순대국
 
근데 ㅋㅋㅋ 오빠가 딱 보더니
 
"반찬은??"
 
이러는거예요 ㅋㅋ
 
순대국 집 가면 반찬 되게 간단하잔아요

파썬거 양념장 깍두기 끝! 제가 가는 곳은 이게 다였음 ㅋㅋ
 
"이게 다 나온건데.."
"아 그래?"
 
이러길래 속으로 저는 정말 속으로! '무야 이사람 순대국 처음 먹어본 사람처럼 '
 
생각하고 있는데
 
오빠가 사실 제대로된 순대국은 처음 먹어본다며
 
 
아니 !!!!도대체!!!! 어떠케!?!?!?!? 이 맛있는걸 안 먹고 살아온거임?!?!?!?!??!?!

 


 
오빠말로는 뭐 딱히 순대국을 좋아하는 것도 싫어하는 것도 아니엿는데
주변에 먹으러 가자는 사람이 없어서 순대국집 와서 먹어본 적이 없었다고 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순대국 먹으러 가자 그랫을때 움찔했구나 음흉
 
근데 왠지 처음 먹어본다니깐 제가 다 긴장되는거예요 ㅋㅋㅋ
 
순대국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으니깐 혹시 입에 안맞을까봐 조마조마
 
 
근데 너무 잘먹음 ㅋㅋ 한번 맛보더니

" 맛있네~" 이러면서 밥까지 말아서 먹기 시작함 어유 잘먹는다 ㅋㅋ
 
저같은 경우는 건더기?라고 해야되나 ㅋㅋ 무튼 그거먼저 다 건져 먹고 다음에 국물에 밥말아먹는데
 
순대국 하면 깍두기 아님?

 건더기는 양념장에 찍어먹고 국물에 밥 말아 먹으면서 깍두기를 먹을려고 봤는데
 
아니 무슨 고춧가루가 저렇게 많음????
 
고춧가루 풍년일세 ㅋㅋㅋㅋㅋㅋㅋ
 
그 꼭 그런 사람있잖아요 고춧가루 들어간 음식 먹으면 이에 불나는사람
 
 
 
 
그게 바로 저임  부끄


 
 
죄송해요..더..더럽게..하지만 의도치 않게 꼭 이에 불이 나더라구요 붂흐
 
그래서 제가 깍두기에 젓가락이 갓다가 그냥 다시 밥만 먹으니깐 오빠가
 
"왜 깍두기는 안먹어?"
"아 고춧가루.."
"아~매운거 못 먹어?"
 
아..아니.. 매운거 못먹는거 맞는데 지금은 그것 때문이 아닌데
그래도 입에 고춧가루 낄것 같아서 못 먹는다고는 말 못하잔아요 ㅋㅋㅋㅋ

나도여잔뎈ㅋㅋ
 
그래서 그냥
 
"네 그냥 조금"
 
"그래? 이건 많이 안매운데"
 
이러면서 새 젓가락으로 깍두기에 있는 고춧가루 떼서 숟가락에 얹어주는거에요 조..조으다
 
"이러면 덜 매울거야 먹어"
 
바로 먹음 ㅋㅋㅋ 아삭아삭한게 고놈참 맛있더래요 핳
 
 
 
 
그렇게 계속 오빠가 고춧가루 떼주면 제가 쏙쏙 집어먹었어요 ㅋㅋㅋ
 
그러면서 오빠얘기도 듣고
 
아직 초임이라 적응중이다
 
요즘 애들은 자기가 학교 다닐때랑 완전 다르다고
 
생각하는 것도 그렇고 하고 다니는 것도 세대차이 느낀다면서 ㅋㅋ
 
 
이러면서 오빠가 계속 얘기도 해주고 하니깐 어색한 것도 풀리고 분위기도 더 좋아지고
 
오빠는 사람을 되게 편하게 해주는? 그런게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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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븐이 삐삑 울리네요 그러면 나중에 다시 찾아올게요!!!!!!!!

 

 

 

 

-17-

 

 

안녕하세요 ~
 
 
이번편 쓰면 이제 드디어 오빠랑 제대로된 연애 얘기를 쓸수 있을 것 같아요
 
이번편은 오빠랑 사귀게 된 얘기 까지 길~게 쓸게요~
 
 
 
 
 
 
 
 
 
 
 
 
그렇게 오빠랑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순대국을 먹고ㅋㅋ
 
나와서 그냥 대학로 근처 걸으면서 시간 가는줄 모르고 또 얘기하다가
 
오빠가 데려다줘서 집에 들어오자마자 문자가왔어요
 
'오늘 재밋었어'
 
흐흐흐흫저두여흐흫헤헿
 
'저두요 ㅎㅎ'
'순대국도 맛있었고ㅋㅋ'
 
뿌듯 만족
 
'제가 맛있다고 했잖아요~'


'그리고 우리 좀 친해진 것 같다 그치?'
 
귀여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괜히 놀리고 싶었음
 
'이건 글쎄요..'


'왜ㅜㅜ 우리 순대국도 같이 먹는 사이잖아'
 
ㅋㅋㅋㅋㅋ오빠랑 저 순대국도 같이 먹은 사이임 ㅋㅋㅋㅋ
 
'그게뭐에요 ㅋㅋ'
'아닌가? 그러면 깍두기도 먹여주는사이?'
'아 이상해요..ㅋㅋ'
 
'ㅋㅋ피곤하겠다 얼릉 씻고자'
'네'
'그래 내일보자~'
 
응?
 
 
왜 내일봄?????????????????????
 
왜지???????
 
 
'네?'
'우리 이제 친해졋으니깐 내일 일하는거 도와줄게'
 
도와주는거에 집착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사서 고생할려는지
 
'아 진짜 괜찮은데..안도와 주셔도 되요'
'내일보자~'
 
 
내가 문자 보낸거 무시함 ..ㅋㅋㅋㅋ

 오빠도 저 처럼 보고싶은거만 보나봄 ㅋㅋ
 
그래서 그냥 저도 싫지않으니깐 알겠다고 보냇더니
 
'진짜? 말바꾸기 없다'
 
여부가 있겠사옵니까 파안
 
'네ㅋㅋ'
 
 
그렇게 오빠랑 주말에 또 보기로 약속하고
 
오빠 볼생각에 떨려서 쉽게
 
 
 
잠 바로잠 ㅋㅋㅋㅋㅋㅋㅋ 아유 피곤해라
 
 
그리고 주말이 되고 평소보다 더 일찍! 일어나서
 
때빼고 광내고 옷도 나름 신경쓰고
 
동생시키가 뒤에서 노동하러 가는데 왜 그러고 가냐고 놀려도
 
가뿐히 무시하고 나왔어요ㅋㅋㅋ
 
 
집에서 나오니깐 오빠가 기달리고 있어서 같이 카페로 출근해서 열심히 일함
 
정말 일만함 ㅋㅋㅋㅋㅋㅋ 일개미처럼 정말 일만 했어요 로맨스? 그게무야..
 
오빠는 정말 일!만 하러 온 사람처럼 마치 머슴이 된 것 처럼 일만했어요 ㅋㅋㅋㅋ 에있!!
 
 
 
그리고 거의 보름정도? 평일에도 학교일이 빨리 끝나는 날이면
와서 도와주고 주말에도 시간 될때마다와서 도와주고
확실히 혼자할때보다 남자가 있으니 일도 빨리빨리 되고 좋더군요 허허
오빠가 무거운거 들어주고 제가 못하는 거

해줄때마다 제 마음은 계속 선덕선덕설리설리
 
(이때는 정말 둘이 열심히 일만하고 일 끝나면 오빠가 데려다주고 이런게 다라서 쓸얘기가 읍서요..헿)
 
그리고 오빠 덕을 재일 많이 본게
 
제가 메뉴판있잖아요

그거를 안 맡기고 직접 쓰고 싶어서 칠판?이라고 해야되나
 
그런걸 사왓었는데
 
(티비에 나오는 카페보고 이뻐서 저도 그렇게 하고 싶엇음 ㅋㅋ)
 
막상 제가 쓰니깐 무슨 낙서 같은거에요  알아보지도 못하겠고
제가  글씨를 엄청 못써서..그래도 분필로 쓰면 잘 쓸줄 알았는데

무슨 자신감이엿는 지는 모르겠음 ㅋㅋ
친구들이 항상 자기네들이 발로 써도 너보다 잘쓰겠다면서
글씨개그 하냐고 모자란애 글씨 같다고  놀렷는데
 
굳이 내가 쓰겠다고 비싼돈주고 사와서 돈만 날렷구나..하고 절망에 빠져있었어요
 
 
근데 오빠가 와서 보더니 웃으면서 "내가 한번 써볼까?"
 
하고 쓰는데
 
와 선생님들은 원래 글씨를 다 잘 쓰나요?
 
되게 딱딱한 글씨체도 아니고 그냥 되게 이쁘게 잘 쓰는거에요!
 
그래서 옆에서 계속 제가 우와우와 하면서 메뉴 불러주면 오빠가 받아적고 ㅋㅋ
 
저는 신나서 옆에 앉아서 칠판에 그림 (그림이라고 쓰고 낙서라 읽는다) 그리고
 
 
이거는 아직도 카페에 메뉴판으로 걸려있어요!
 
지금도 보면 추억이 새록새록 해서 앞으로도 절대 못바꿀듯 해요 ㅎㅎ
 
가끔 메뉴가 추가 되거나 가격이 바뀌거나 하면

지금도 오빠가 가끔 왓을때 마다 써줘요
 
 
그리고 이제 카페공사도 거의다 됏고 내부인테리어나 이런것도 어느정도 완성되서
 
오픈 날짜를 잡고 있었는데
 
 
보름이한테 연락이 왓음
 
오랜만에 등장하는 보름이 원래 자주 만낫지만 딱히 중요한 일이 없어서 쿨하게 패스
 
보름이-"예진아~~~~~~~~~~~~~~~~~~~~~~~~~~~~~"
 
"뭐야 왜그렇게 불러 징그러워ㅋㅋㅋ"
 
보름이-"있잖아~~~~~~우리 동창회 하는거~~~~"
"그게뭐 ㅋㅋ"
보름이-"너네 카페에서 하면 안되? 사랑해 한번만 진짜 너밖에 없다 친구야"
"?뭐래 안돼 뭔소리야 ㅋㅋㅋㅋㅋㅋㅋ"
 
 
이 웬수같은 보름이년에 말을 들어보니
 
 
자기가 이번 동창회 장소는 확실히 구해논다면서 애들한테 큰소리 쳐놧는데
 
막상 구할려니깐 돈이나 시간도 안 맞고 못 구했나봄 동창회 날짜는 다가오는데
 
지도 똥줄타니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저한테 물어본거였음 ㅋㅋ
 
 
참고로 보름이는 보름달 주제에

고1때부터 고3때까지 쭉 반장이엿음 왜지? 지금도 의문임 ㅋㅋ
 
 
 
얼굴이 보름달 같아서?
 
ㅈㅅ ..
 
 
"아 안돼 너가 일벌린거니깐 너가 알아서 해결해 ㅋㅋ난 몰라"


보름이-"친구야 ㅜㅜ 친구 좋다는게 뭐야 한번만?응?응? 제발"


"이럴때만 친구지 나쁜년"


보름이-"아니에요 언니 언니밖에 없어용 제발용"


"아 그날 오픈일 바로 전날이라서 안된다고!!!!!!!!!!!!!!"


"보름이-내가 진짜 깨끗이 치워놀게ㅜㅜ제발 예진아 ㅜㅜ"
 
 
제가 계속 오픈일 전날이라서 안된다고 끊엇는데도
 
거머리처럼 끈질기게 전화해서 계속 앵앵거려서 애들한테 욕먹을 것도 불쌍하고
 
그냥 결국 알겠다고했어요
 
얘는 진짜 남동생 다음으로 웬수임 ㅜㅜㅜ
 
 
어차피  저도 우리반 동창회니깐 그냥 체념했음
 
 
 
그리고 동창회날 애들이 평일날해서 다 오지는 못했지만 꽤 많이와서
 
카페안이 정말 북적북적 했음 ㅋㅋ
 
카페가 그렇게 크지가 않아서 테이블 다 붙히고 옹기종기 모여앉아 있었어요 ㅋㅋ
 
 
근데 제가 고등학교때 2년사귄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그 남자애도 고3때 같은 반이라서 동창회에 온거예요
 
 
 
얘를 밀가루라고 하겠음 얼굴이 참 남자애 치고 밀가루 마냥 허했음 ㅋㅋ
 
덕분에 제가 까매보이고 그랫었는데..ㅋㅋㅋㅋㅋ
 
밀가루랑은 좋게좋게 끝낫기 때문에 유학가기전에도 연락했었고
 
유학 갓다와서도 그냥 안부? 인사정도로 밀가루한테 연락와서 계속 했었음
 
 
근데 이날 애들이 담임선생님은 그냥 우리들 얼굴만 보고 일찍 들어가셧는데
 
선생님 가자마자 정말 무슨 죽자고 마셔대는거에요 ㅋㅋㅋ무..무서움
 
 
고3때 우리반이 다른반에 비해서 원래 단합도 잘되고 그랫는데
 
그래서 그런지 다들 오랜만에 만나서 기분이 좋은지 아주 장난아닌거에요
 
이날 애들의 새로운 모습들을 참 많이봣어요..네..
 
저는 술을 잘 못하기때문에 그냥 꼭 마셔야 되는 잔만 먹고 보름이 주고 그랫음 ㅋㅋ
 
보름이는 집안 자체가 대대로 .. 네 그래요..여기 까지 ㅋㅋ 절대 안취함 ㅋㅋ무적임
 
 
그렇게 한창 분위기는 무르익어가고 있는데 오빠한테 전화가 온거에요!
 
그래서 후딱 밖으로 튀어 나갓음 ㅋㅋ

원래 평소에 문자는 해도 전화를 한적은 없어서 괜히 긴장되서 목풀고 받았어요ㅋㅋ
 
"여보세요?"
"어 나 지금 학교끝나고 나가는길인데 카페야?"
"네~"
"그럼 내가 지금 카페로 갈게"
"지금요?"
 
카페 안에서 지금 광란의 파티를 하고 있는데 ㅋㅋㅋㅋ
 
"피곤할텐데 오늘은 일할 것도 없어요~"
"일하러 가는거 아닌데? 너는 나 일시킬 생각밖에 없구나 ㅋㅋ"
"네?아니에요!"
"ㅋㅋ지금 간다~"
 
하고 뚝 끊음 ㅋㅋㅋㅋ
 
그래서 그냥 어차피 안에만 안 들여보내면 되겠지 하고
 
오빠 올때까지 밖에서 기달리고 있었는데
 
밀가루가 나오는거예요 ㅋㅋ
 
밀가루-"왜 밖에 나와있어??"
"그냥 누구좀 기달리고 있어 ㅋㅋ넌 왜나왓어"
밀가루-"나도 그냥 너가 안보이길래 근데 누구?"
"안말해줘 ㅋㅋ"
밀가루-"아 누군데~"
 
밀가루는 고등학교때도 세상에 궁금한게 참 많은 아이엿는데

 별명이 궁금이 엿음 ㅋㅋ진짜 ㅋㅋ
 
수업시간에도 항상 선생님이 무슨말하면 "그건 왜그래요~?" "왜 그렇게 되는데요~?" 이러면서 ㅋㅋ
 
이때도 계속 끈질기게 물어봤음 ㅋㅋ
 
근데 전 또 괜히 대답해주기 싫어서 안해주고 있는데
 
뒤에서 누가 저를 부르길래 보니깐 오빠가 언제왓는지 서있는거예요
 
놀라서 "어!" 이러니깐 오빠가 밀가루를 한번 쳐다보고 
 
저보고 웃으면서 뭐를 주는 거에요 보니깐 치즈케잌이엿음!

제가 치즈케잌 좋아한다고 말했었는데
 
그걸 또 기억하고 사왔음...

 
"왠 케익이예요?"
"내일이 오픈이니깐 파티할려고 사왔는데.."
 
하면서 카페를 쳐다보는거예요
 
밖에서도 안에소리가 워낙 커서 다 들렷음 ㅋㅋㅋ

 막 우와와와왁왁 이런소리 ㅋㅋ 좀비같았음 ㅋㅋ
 
 
 
"아 사실 오늘 동창회날이였는데 장소가 없어서.."
"그래? 그럼 오늘 파티는 못하겠네"
 
이러는데 괜히 미안한거에요 ㅜㅜ 오빠가 지금까지 도와준 것도 많고
 
케잌까지 사왓는데 그냥 돌려보낼수는 없엇음 !

 

"들어왓다 가셔도 되는데..."
"그래도 친구들끼리 모여있는데 어떠케 그래 오늘은 그냥 갈게"
 
안돼!!!안돼!!보낼수 없음!!
 
"괜찮아요!! 제가 카페주인 이잖아요!"
 
이러고 오빠 데리고 들어갓음ㅋㅋㅋ
 
들어가니깐 애들은 뭐 지네몸 가누기도 힘들어서 신경도 안씀 ㅋㅋㅋ
 
밀가루는 언제 들어왓는지 앉아서 혼자 술마시고 있고
 
대충 오빠랑 자리 잡고 앉으니깐
 
보름이가 저번에 한번 봣다고 아는척을 함 ㅋㅋ
얘도 미친친화력의 소유자임 ㅋㅋ
 
"어! 저번에 봣던 팔찌오빠네요!"
 
보름이년이 팔찌오빠라고 하니깐 오빠가 저를 한번 쳐다보고 웃으면서 인사하고
 
"저번에 뵙던 분이네요ㅋㅋ"
 
"말 편하게 하세요 ㅋㅋㅋㅋ 예진이한테 얘기 많이들었어요ㅋㅋㅋㅋ"
"아 그래?"
"네ㅋㅋㅋ 얼마나 얘기를 많이 들엇으면 오빠랑 저랑 아는사이 같아요 ㅋㅋ"
"학학학핳학학"
 
닥처닥처 닥치라고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이녀니 취했나 ㅜㅜㅜㅜㅜㅜ
 
보름이년은 눈치도 없이 계속 쫑알쫑알 안해도 될 말을 굳이 하고

오빠도 그냥 학 찾으면서 웃고
 
그 자리에서 먼지가 되어 소멸되고 싶었음 ㅜㅜㅜㅜㅜㅜ
 
그렇게 둘이는 정말 아는사이 처럼 급속도로 친해졋고 보름이년은
아예 오빠 옆에 자리 잡고 앉아서 계속 쉴새없이 쫑알쫑알 거리고
 
무슨 할얘기가 그렇게 많은지 떨어져!!떨어지라고!!
 저는 그냥 오빠가 사다준 케익이나 먹으면서 있었는데
 
 
갑자기 어떤아이 한명이 게임을 하자고 제안함
 
애들도 좋다고 하자고 하고
 
엄청난 단합력으로 순식간에 삥 둘러 앉아서 게임을 하게됨 ㅋㅋ
 
근데 애들이 삼육구나 베스킨라빈스나 숫자 들어가는 게임만 할려고 하는거에요
 
제가 숫자 들어가는 게임은 진짜 맨날 걸려서 
난 안한다고 너네들끼리 하라니깐

빼는거 없다고 안할거면 아예 밖으로 나가라고..ㅜㅜ
 
내 가겐데!?!?!?
 
이래서 결국 억지로 하게됏는데 역시나 반전 따위 없이 걸렸음 ㅋㅋㅋㅋ


 그래서 제가 "아...안한다고 했잖아 ㅜㅜㅜㅜ"
 
이러니깐 옆에서 오빠는 그냥 웃고
 
보름이년은 친히 잔에 술을 따라주셧음 이뻐 죽겠어 아주 ^-^
 
애들은 계속 마시라고 분위기 띄우고 저는 또 술을 못하니깐 우물쭈물하고 있었는데
 
어떤아이 한명이
 
"못 마시겠으면 밀가루한테 마셔달라그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니깐 애들이 갑자기
 
"마자마자 ㅋㅋㅋ 너네둘이 한때 깨가 쏟아졋잖아 ㅋㅋㅋ"
"마셔달라그래 ㅋㅋ 야 밀가루 너가 마셔줘 ㅋㅋㅋ"
 
이러면서 어느새 얘기가 밀가루랑 제얘기로 흘러감
도대체 왜??ㅋㅋㅋ
 
밀가루는 아무말도 안하고
 
애들은 계속
 
"야 손예진 너 옛날에 밀가루 아프다고 죽도 싸왓잖아 ㅋㅋㅋ"
"맞아 ㅋㅋㅋㅋ 밀가루 너도 손예진 말이면 영혼도 팔았잖아 ㅋㅋㅋ개 닭살이엿는데 ㅋㅋ"
 
 
이러면서 계속 저의 지나간 흑연애사를 얘기하는거예요 제가 째려봐도
벌써 거하게 한잔한 아이들은 신경도 안썻음 그래서 그냥
 
"아 뭐래 그만해 그냥 마실게 ㅋㅋ"
 
이러고 마실려고 하는데 밀가루가 술취했는지
 
밀가루-"마시면 뭐  소원들어주는거야?ㅋㅋㅋㅋ"
 
 
아니 밀가루야 그냥 닥치고 있으렴 내가 마실거야 입열지마ㅜㅜ
 
애들은 밀가루가 저말 하니깐 막 오오오오오오~~이러면서 흑기사흑기사! 이러고
 
아 정말 이런 상황이 싫었음 ㅋㅋㅋ
 
오빠도 이때 옆에 있었는데 애들은 계속 밀가루랑 사겻던거 얘기하고
 
자꾸 이상한데로 몰고 가니깐 짜증났음 ㅜㅜ
 
그래서 오빠 쳐다봣는데 오빠는 내쪽도 안보고  보름이년이랑 얘기중이엿음 ㅋㅋ
 
순간 괜히 씅나서 보름이가 따라준거 한번에 원샷하고

 

 "먹었어 이제 그만해"
 
ㅇㅣ러니깐 "아~~~~~~~시시해~~~~~밀가루 실망한거 안보여??ㅋㅋㅋ"
 
이러면서 계속 놀렷음 그래서 그냥 게임이나 하자고 하고 게임했는데
 
어쩜 이렇게 한번도 안거르고 다 걸리는지
 
나중에는 애들이 제가 계속 걸리니깐 니혼자 게임하냐면서 재미없다고 저 게임에서 뺏어요 ㅋㅋ
 
 
그래서 그냥 케잌 뒤적거리고 있는데 취기가 올라와서 냉수만 홀짝홀짝 마시고 있는데
 
밀가루가 와서 옆에 앉았음 ㅋㅋ
 
자리가
보름이 /  오빠 /  나 / 밀가루
 
제가 그래서 그냥 쳐다보니깐
 
밀가루-"취했네 취했어 ㅋㅋㅋ"
 
이러면서 웃길래
 
"아니거등 가서 게임이나해랑~~"
 
이러니깐 제말투 따라하면서
 
밀가루-"ㅋㅋ싫당~"
"뭐야 ㅋㅋㅋㅋㅋㅋ 징그러워서 가저리!"
 
밀가루-"예진아"
"뭐야 왜 이름불러 징그러워 저리가"
 
밀가루-"우리 나쁘게 헤어진거 아니잖아"
"어쩌라공~~가서 게임이나해~~~"
 
밀가루-"그러니깐 다시 시작할래? 더 잘해줄게"
 
순간 잘못 들은줄 알고
어? 이러니깐
 
밀가루-"너 유학가는 것 때문에 좋게 헤어진거잖아 유학도 갓다 왓으니깐 다시 사귀자"

 

밀가루가 이렇게 말하는데 솔직히 밀가루랑은 정말 순수하게?ㅋㅋ이쁘게 사겻었고

 
솔직히 유학간다고 했을때도 밀가루가 백번양보해서 좋게헤어졌지만 갑자기 저러니깐

 
당황스럽고 머리속은 이와중에 온통 오빠 생각밖에 안낫었음

그래서 제가 아무말도 못하니깐 밀가루가
 
밀가루-"나 너랑 헤어지고 아무도 안만낫어 너도 지금 남자친구 없잔아"

 
이러는데 솔직히 맞는말이잖아요 ㅋㅋ
오빠랑은 많이 만나고했지만 딱히 오빠가
 
저한테 뭔가 연애감정?같은걸 보여준적도 없고
사귀는 것도 아니고 저혼자 일방적으로 마음이 있었다고 생각했었음 ㅋㅋ
 
그래서
 

"그건 그런데..."

밀가루-"좋아하는 사람이라도 있는거야?"

 
밀가루가 좋아하는 사람 있냐고 물어봐서 아무말도 못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옆에 있던 오빠가 손을 잡는거예요

 
제가 손을 내리고 있었는데 테이블 밑으로 손을 잡더니

 자기 쪽으로 당기길래 놀라서 쳐다봣는데

 
얼굴은 여전히 보름이 보면서 보름이랑 얘기중이였어요

그래서 뭐지?하고 계속 오빠 보고있는데 밀가루가
 
 
밀가루-"없으면 지금 바로 말안해줘도 되니깐 잘 생각했으면 좋겠다"
 
이러길래
 
"아니 좋아하는 사람 있는데..."


밀가루-"좋아하는 사람 있다고?'


"어.."


밀가루-"너 혼자 좋아하는거야?"

 
..젠장......찔려 ..ㅋㅋㅋㅋㅋㅋ

 
아무말도 못함 ㅋㅋㅋㅋ

 

 
밀가루-"그런거면 내가 정말 잘해줄게 나랑 만나자"
 
 
싫다고 ㅠㅠㅠㅠㅠㅠ 말좀 알아들을래 밀까루야?ㅠㅠㅠㅠㅠㅠ반죽 해버릴까보다 ㅠㅠㅠ
 
차마 밀까루랑 옛정이 있으니 매정하게 말은 못하겠고 사실 밀까루는 유학때문인줄 알지만
 
헤어진 이유가 유학이 전부는 아니엿음....내가 좀..그래..질렷..

미안해 밀까루야 넌 좋은 밀까루엿어 ㅋㅋ
 
 
밀가루한테 어떠케 하면 상처 안받게 거절 할까 생각중인데

갑자기 오빠가 일어나더니 밖으로 나갓음 ㅋㅋ
 
 
여기서 오빠가 제 손을 잡고 있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저도 딸려나감 ㅋㅋ 

 덤임?ㅋㅋㅋ
 
 
그렇게 밖으로 나왓는데 오빠는 또 아무말도 안함
 
그래서 좀 민망해서 제가 아..이러면서 손뺄려고 하는데
 
갑자기 딱 쳐다보는거에요
 
오빠랑 키차이가 좀 있기때문에 제가 올려다봣는데 갑자기 인상을 찡그리더니
 
"하.."
 
하고 한숨쉬는거에요 그러더니
 
"너 쟤한테 마음있어??"
"네?"
"하얀애 말이야"
 
 
하얀애? 아 밀가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밀가루-하얀애
 
"아 밀가루.."
"그래 걔"
 
"별로..그런거 아닌데.."
"근데 왜 자꾸 거절도못하고 그러고 있어?"
 
이러면서 좀 짜증나는? 화낫다는 투로 말하는거에요
 
여기서 제가 좀 욱했음 ㅋㅋ아까 애들이 분위기 몰고가고 흑기사흑기사 할때
 
신경도 안쓰고 보름이랑 얘기하고 그러더니
 
왜이러나 싶어서 저도 짜증난다는 투로 말했음 ㅋㅋ
 
"상관없잖아요"
"뭐?"
"왜 신경써요? 저랑 아무 사이도 아니면서"
"몰라서 물어?"
 
이러는데 솔직히 별로 저한테 마음 없으면서 괜히 밀가루가 저러니깐 남주기는 아까워서
 
이러는 것 같아서 괜히 눈물 나올거 같은거에요 나가지고 장난치는 것 같고
 
그래서 그냥 고개숙이고 아무말도 안하고 있었는데 오빠가 제 이름을 부르는거예요
 
"예진아"
 
"내가 너보다 나이도 훨씬 많아"
 
그냥 알고 있으니깐 대답안하고 듣고만 있었음
 
 
"학교일때부터 시간 없을때도 많아"
"아직 초임이라 돈도 많이 못벌어"
"그래서 아직 너가 하고 싶은거 갖고 싶은거 못 해줄수도 있어"
 
이때부터 좀 어..?
 
"그래도 정말 잘해줄 수 있는데 나한테 올래?"
 
 
"네?"


순간 고개 홱 들음 ㅋㅋ 잘못들은 줄 알았음 ㅋㅋㅋ
 
"나랑 사귀자 잘해줄게"
 
 
이말 듣는데 그동안 혼자 끙끙대고 생각했던거 다 생각나고
 
서러웠음 그래서 대답도 못하고 쭈구려 앉아서 진짜 서럽게 움 ㅋㅋㅋㅋ
 
지금 생각하면 쪽팔린데 저때는 술기운도 있고 너무 좋고 벅차서 그런거 없었음 ㅋㅋㅋ

아마 정말 좋아했었나봄 ㅋㅋ


 
 
"어어엉엉ㅇ 엉 ㅜㅠㅠㅠ어엉어엉"
"야..예진아.."
 
오빠도 당황해서 어버버하고 있다가 같이 쭈구려 앉아서 안아줫어요
 
오빠 옷에 아마 눈물 콧..물 다 묻엇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ㅓ어엉엉어엉 ㅜㅠㅜ진짜 못해주면 하얀애한테 갈거에요 어어어엉어ㅜㅜㅜ"
 
실제로는 저렇게 또박또박 하지 못했음 ㅋㅋㅋ
 
 
"지지ㅣ 진짜 어어엉못해주면 어어엉엉ㅇ하얀하얀 애한테 갈거엥여ㅜㅜㅜㅜㅜ"
 
이러니깐 오빠가 웃으면서 계속 알겠어알겠어..이러면서 머리 쓰담아 주고
 
저는 오빠 옷에 눈물 콧물 다쏟고 안겨있다가 오빠가 저 끌어안은체로 읏챠!하고 일어나서
 
같이 일어남
 


"이제 뚝! 그만울어 "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나는 너가 맨날 튕기길래 거절당할 줄 알았어"
"제가 언제요 ㅜㅠㅠㅠㅠㅠㅠㅠㅠ"
 


"뭐가 언제야 맨날 그랫지 문자하면 답장은 맨날 늦지
 내가 그렇게 들이댓는데도 눈치도 못채지"
 
답장은 맨날 뭐라고 보낼까 고민하다가 늦게 보냇..
 
"답장은..그리고 언제 들이댓어요.."
 
"너는 좋아하지도 않는데 맨날 피곤해 죽겠는데도 가서 일도와주고 그래?머슴처럼?"
 
생각해보니깐 나같아도 안좋아하면 그런 노동은 안했을거임 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
"하여간 순진한건지 멍청한건지 나만 애탓지"
 
"ㅠㅠㅠ잘할게요.."
 
"그래그래 착하다"
 
이러면서 한번 더 안아주고 제 손 잡으면서
 
"만약 들어가서 또 하얀애가 말걸면 어떠케 할거야"
"거절할게요.."
"거절할려면 말해야되잖아"
"네?"
"무시해 그냥"
"아.."
"알겠지? 나랑만 얘기해"
 
질투하는것도 귀여워 보였음 이때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콩깍지 부끄
 
"알겠어요.."
 
제가 대답하니깐 오빠가 또 착하네 하면서 안아줬어요
 
그리고 우리둘은 손잡고 카페안으로 당당하게 들어갓어요!
 
 
들어가서 정말 밀가루는 쳐다도 안봄 ㅋㅋㅋ 오빠가 계속해서 저한테 말걸고
 
아예 그냥 둘이 마주보고 앉아있었음
 
보름이도 다른애들하고 놀고 ㅋㅋ
 
 
그러고 한참 있다가 시간이 너무 늦어서 슬슬 애들도 다 집에 갈 준비를 하는데
 
다들 너무 취해서 오빠랑 저랑 보름이랑 택시 계속 불러서 애들 다 집으로 귀가시킴 ㅋㅋㅋ
 
 
 
그리고 셋이 남아서 카페정리하고 나왓는데
 
 
오빠가 보름이보고
 
"보름아 데려줄까?"
 
이랫는데 제가 옆에서 막 눈에 레이저 쏘니깐 보름이가
 
"아니에요 오래 살고싶어서 그냥 남자친구 불러서 갈게요 ㅋㅋ"
 
이러니깐 그냥 오빠가 웃으면서 "학학핳학 그래 조심해서 들어가~"
 
하고 오빠랑 둘이 차에탓음!
 
 
차에 하니깐 오빠가 막
 
"어디로 모실까요 사모님"
 
이러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민망해서
 
"아 뭐에요.."
 
이러니깐 "집으로 바로 가실껀가요?"
 
이러면서 계속 장난쳣는데 진짜 너무 행복했음
 
 
오빠가 집에 데려다주는데 왜 이렇게 빨리 도착하는지 별얘기 하지도 않았는데 도착해서
 
아쉬움에 쉽게 내리지 못했음 ㅋㅋㅋㅋㅋㅋ
 
제가 도착했는데도 안내리고 있으니깐 오빠가
 
"왜 안내리고 있어 이대로 차 돌릴까요?"
 
이러길래 그냥 "아..내릴거에요!"
 
하고 내릴려고 하니깐
 
"그냥내려?"
"그럼요?"
"데려다줬는데?"

 
뭐..뭐 어ㅉ...라는거지..??
 
 
제가 아무말도 안하니깐 오빠가 갑자기 눈을 감는거에요
 
그러더니 웃으면서 입술을 톡톡 치는거에요 그래서
 
 
 
 
 
 
손으로 입술 찰싹때려줌 ㅋㅋㅋㅋㅋㅋㅋㅋ 뽀뽀할줄 알았나요?ㅋㅋㅋ
 
 
제가 입술 찰싹때리니깐 눈은 여전히 감고 인상찡그렷다가 피더니 이번에는 볼을 톡톡침 ㅋㅋ
 
 
그래서 그냥 귀여워서 볼에다해줄려고 했는데 오빠가 고개를 갑자기 돌려서 이..입술에..
 
제가 사실 밀가루랑 2년동안 사겻지만 정말 맹세코 뽀뽀도 하지 않았음 ㅋㅋㅋ
 
말했잖아요 정말 순수하게 사겻다고 ㅋㅋㅋ
 
 
그래서 진짜 뽀뽀도 오빠가 처음이였어요..
 
정말 심장이 자기발로 뛰어 나올것 같았어요
 
 
제가 놀라서 홱 떨어지니깐 오빠가 웃으면서 "성공"
 
이랫음 ㅋㅋ 지금도 그런데 가끔 저보다 어린것 같을데가 있어요 헿
 
 
그래서 제가 "아 뭐에요.."
 
이러니깐
 
이때까지 한 노동의 대가라면서 이정도면 싸게 쳐준거라고 ㅋㅋ
 
 
그래서 그냥 웃고 서로 인사하고 집에 들어와서
 
 
옷도 안갈아입고 씻지도 않고 방 전체를 다 닦을 기세로 굴러 다녓다는..
 
 
 
 
 
 
 
 

 
 
마무리는 .. 할게 없으니깐 그냥 달달한 움짤로 ㅎㅎ
 
 
 
 
-----------------------------------------------------------------------------------------
어제 밤새 작업해서 힘들어도
 
 
일하면서 현수 눈치보면서 계속 틈틈히 썻어요 친창해주세요 ㅜㅜㅜ헿

 

 

 

-18-

 

 

그렇게 오빠랑 알콩달콩한 날이 지나고 다음날
 
 
 
드디어 카페 개업일이 됬어요!!!와와왕와와왕 폭죽
 
이날은 토요일이였는데 친오빠들도 와서 축하해주고

웬수같은 남동생도 와서 축하아닌 축하를 해주고 ㅋㅋ
 
제가 개인적으로 큰오빠랑 나이차이가 꽤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애기때부터 많이 이뻐해줬음
이날도 축하한다면서 장미꽃하고 되게 이쁜 찻잔세트를 선물로 줫음 ㅜㅜ 조으다..
 
작은오빠랑 남동생은 뭐....패스 ㅋㅋㅋㅋㅋ
 
그렇게 오빠들이랑 남동생은 조금만 있다가고
 
보름이는 와서 카페 문 닫을때까지 도와줫음 ㅋㅋㅋ
 
아무래도 첫 날이라 이벤트도 하고 그랫는데  홍보한 보람있게 손님들이 많이 오더라구요 헿
 
 
그리고 점심때쯤? 가게는 계속 쉬지않고 바빳음
 
 점심이 피크임 아주 난리남
 
근데 이때 오빠가 온거임
카페안은 북적북적하고 오빠도 들어오다가 순간 움찔했음ㅋㅋ
 
보름이는 주문받고 저는 계속 쉴새없이 샷내리고 믹서기 와플 굽고하느라
 
오빠를 신경쓸 여유따위 없었음
 
오빠가 카운터 쪽으로 왓는데 전 샷내리느라 정신없고
 
주문도 헷갈리고 멘탈이 정말 붕괴 될것 같았음
 
보름이가 카운터에서 주문을 받고 있었는데 오빠가
 
"와 사람많네~나중에 다시 와야겠다"
 
이랫는데 제가 뭐라 대답하기도 전에 보름이년이 "지금 바쁘세요?" 이럼
 
그래서 속으로 저녀니 또 왜저라나
싶어서 가만히 있는데 오빠가 안바쁘다고 하니깐
대뜸 오빠한테 앞치마 주더니 입고오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 순간 당황해서 어? 이러고 저도


"뭔소리야 왜 오빠한테 일시켜" 이러니깐 보름이년이
 
지금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고
자기 지금 커피향 때문에 쓰러질 것 같다고 ㅋㅋㅋ
보름이가 유일하게 못먹는?마시는? 게 커피임(아직도 신기함 못먹는게 있다니!!)
 
커피향도 싫어함 머리아프다고
근데 대부분 카페들이 카운터가 있고 그 바로뒤에서 커피 만들잖아요
제 카페도 그런데 아마도 더이상 참기 힘들엇나봄 ㅋㅋ
 
그래서 제가
"아 그래도 어떠케 그래 점심시간 지나갈때까지 조금만 참아"
 
이러니깐 오빠가
"아니야 보름아 좀 쉬다와 내가 하고있을게"
 
이러고 앞치마를 받는거에요
다른 사람한테 그렇게 과한 친절 옳지않음! 특히 보름이년 ㅋㅋㅋ괘씸
 
제가 놀라서 아니라고 됫다고 거부했음
이제 .....나..남자친구 인데 일을 시킬수는 없엇음
그래서 계속 괜찮다고 보름이 엄살이라고 그랫는데 어느새 안으로 들어와서
 
앞치마 내밀면서 "매줘" 이러길래 어떨결에 네?네.. 이러고 매줌
앞치마라고 하기엔 그냥 허리쯤에 둘러서 무릎정도 까지 오는? 뭔지 아시죠~?ㅎ
 
 
보름이년은 저한테 "진짜 30분만 쉬다올게 ㅜㅜ"
이러고 옷갈아입는 조금한 공간있거든요? 글로 쏙 들어가고
 
제가 오빠한테 그거 기계 찍을줄 아냐고 하니깐
카페에서 옛날에 아르바이트 해봣다고 하면서
 
주문받는데
꽤 합디다?ㅋㅋㅋㅋ
 
그래서 저는 오빠가 알아서 하길래 뒤에서
계속 열심히 커피며 스무디며 만들고 과일깍고
 
그나마 케잌이나 머핀 같은건
당연히 새벽에 와서 다 끝내나서 다행이지
정말 이날 돈버는게 정말 힘들구나를 새삼 다시 한번 느꼇음
 
 
그렇게 전쟁을 방불케하는 점심타임이 지나가고 좀 여유로워 졋을땐
이미 몸도 마음도 엉망진창이엿음 ㅋㅋ 이미 영혼은 육체이탈한지 오래
보름이년은 점심타임 동안 그 좁은방에서 두다리 뻗고 잣음..
 
분노가 올라온다 ㅋㅋ
 
그리고 점심타임 끝나니깐 그제야 실실 웃으면서 스물스물..기어나옴
오빠부려먹고 지는 쉬다온 보름이가 너무 괘씸해서
계산대에 세워놓고 움직이지 말라고
 
"나 5분만 쉴테니깐 너 계산대에서 한발자국도 움직이지마!!!움직이기만 해봐"
 
협박하고 진짜 1분이라도 앉아있고 싶어서 옷갈아입는 룸으로 드러갔음
 
그리고 진짜 들어가자마자 바로 벽에 등 기대고
주저 앉아서 진짜 아무 생각없이 멍..때렷음
 
그렇게 게속 무념무상으로 앉아있는데 오빠가 따라들어왓음
그러더니 제 앞에 아빠다리? 하고 앉아서 "많이 힘들어?"
 
하길래 말할 기운도 없어서 그냥 고개만 끄덕엿음
 
그러니깐 오빠가
 
"머리도 다삐져 나왓네"
 
이러면서 머리카락을 귀뒤로 넘겨주길래 민망해서 머리 쓱쓱 만지니깐
 
"뒤돌아봐"
"네?"
"머리 내가 다시 묶어줄게"
"괜찮은데.."
 
이러니깐 오빠가 제 어깨 잡고 박력있게 뙇!!!
뒤로 돌렷음 정신차렷을때 내앞엔 벽이 안녕?안녕
 
제가 이때는 그냥 생머리라서 뒤로 그냥 살짝 묶고 있었거든요 이해가시나??
그냥 올려묶은게 아니라 느슨하게 뒤로 묶는거!
그래서 오빠가 머리끈 푼다음에 손으로 빗질해주면서
 
 "머리 진짜 많이 길럿네"
 
이러는데
 
저는 오빠가 뭐라고 말하든 마음속으로 혹시나 비듬 있을까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혹여나 나의 머리에 눈이 쌓여있을까봐 걱정하고 있었음 ㅋㅋㅋ
미안해요 이런 무드 없는 여자라서ㅋㅋㅋㅋ
 
 
그러고 좀 있다 대충 된것 같아서 "이제 묶어도 될것 같은데..요"
했는데 오빠가 머리를 못 묶는거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서 왜 묶어준다고 한건지
 
계속 묶으면 풀리고 묶으면 풀리고
 
오빠도 좀 짜증낫는지 "아 왜안돼.."
이러면서 투정?부리길래 귀여워서
 
제가 허공에 대고 손으로 가르쳐줬음
"이렇게해서 돌려서 통과시켜서 두번 묶으면 되요"
 
하면서 계속
손뻗어서 손모양으로 가르쳐주니깐
오빠도 좀 이해가 됬는지 "아.." 이러면서 어설프게 따라묶고
드디어 기나긴 머리묶기가 끝나고 이게 뭐라고 이렇게 힘든지 ㅋㅋ
 
쉴려고 들어와서 때아닌 머리묶기 강습을 하고 더 힘이 빠져있는데 오빠가
"이쁘다"하면서 뿌듯하게 웃길래 (물론 머리만^-^)


그냥 저도 좋다고 따라 웃고 말았음 우리 좀 바보같..헿
 
 
그리고 나서 그냥 무릎모아서 얼굴묻고 있었는데
오빠가 뒤에서 제 어깨에 얼굴 올리고 안아줫어요
순간 진짜 심장이 콩닥콩닥이 아니라 쾅!쾅!쾅! 뛰고
얼굴은 화끈거려서 고개를 못 들겠는거에요
 
 
이때는 정말 오빠랑의 스킨쉽 - 난생 처음
이라서 오빠가 손만 잡아도 막 두근거리고 광대승천하고 그랫음
지금이야 뭐 제가 더 들이...대...
 
 
 
한창오빠랑 그렇게 꽁냥꽁냥 하고 있는데 
보름이년 !! 이놈의 보름이년!!!!!!!!!!!!!!!!!!!!!!!!보름달같은년!!!!!!!!이년이 문제임!!!!!!!!!!!!
 
"야 오분 지낫...어우!"
 
하고 문열엇다가 바로 나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놀라서 고개 홱 들엇는데 오빠랑 박치기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좀 돌머리라서 이때 오빠의 잘생긴 두상이(내눈에)깨지진 않았을까 걱정 많이함 ㅋㅋㅋ
 
저는 진짜 별로(사실 하나도) 안아팟는데
오빠는 진짜 아팟는지 머리 싸매고 한동안 고개를 들지 못했음
 
다시 생각하니 또 미안함이 쓰나미 처럼 몰려오는군
 
 
제가 계속 "헐 어떡해 괜찮아요?"
이러면서 혹시 혹이 나지 않았을까 머리 살펴보는데 오빠가
고개들고 저를 딱 보는거에요 민망해서 고개 돌리니깐
 
"예진아"
 
부르길래 쳐다보니깐 또 입술을 톡톡치는거에요
 
아니 이사람 ㅋㅋㅋㅋㅋ 뽀뽀못해서 죽은 귀신이 붙엇나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지은죄가 있으니 해줄려는데
차마 입술에는 못하고 볼에다가 정말 00000000000.1 초
쪽! 하고 말았음 ㅋㅋ 아마 느낌도 안낫을거임 ㅋㅋ 빛의 속도
 
 
그러니깐 씩 하고 능글맞게 웃길래 쪽팔려서 먼저 방에서 나왓음
 
지금 쓰면서 보니깐 여우는 제가 아니라 오빠인듯 ㅋㅋ
 
 
 
제가 나가니깐 보름이가 되게 변태ㅋㅋㅋㅋ아저씨처럼 웃으면서(진짜)
 
"카페는 그러라고 있는데가 아닐텐데~?"
 
이러고 제가 무시무시하니깐
 
"그방은 그럴려고 있는데가 아닐텐데~?"
 
이러고 계속 깐쪽거렷음
 
그리고 오빠 나오니깐 또 보름이년이 오빠보고
 
"선생님~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다~"
 
이러고 도대체 보름이년은 부끄러움을 모르는 애임 ㅜㅜ
 
오빠도 그냥 웃어넘기는데 괜히 저만 얼굴붉히고
 
보름이랑오빠랑저랑 셋이 있으면 약간 좀 이지매?ㅋㅋ 당하는 기분임
둘이 아주 쿵짝이 잘맞음 둘만 만낫다하면 저 놀리는 거에 재미들려서ㅜㅜ
 
 
그렇게 오빠는 1~2시간 더 도와주고 약속있다고 저녁에 다시 온다고 하고 나가고
 
저랑 보름이는 또 열심히 일개미처럼 일을 했음ㅋㅋ
 
그리고 저녁이 되고 오빠랑 저랑 보름이랑 셋이 정리하고 나와서 밥먹고
 
보름이는 남친하고 약속있다고 가고
 
오빠랑 둘이 남았는데 뭔가 그냥 헤어지기 아쉬워서 둘이 다시 카페로 가서
 
그냥 조촐하게 케잌하나 갓다놓고 파티아닌 파티를 하면서
 
커피도 마시면서 그냥 이런저런얘기를 했음
 
저는 오빠에 대해서 아는게 별로 없어서 형제는 있느냐 부모님은 모하느냐 어디서 근무하느냐
 
하면서 호구조사함 ㅋㅋ
 
오빠는 일단 외동아들이라고는 했는데... 음 ...
그게 좀 복잡함 여기다가 쓸순 없지만 무튼..네 그러네요 ㅋㅋ
 
 
그렇게 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얘기하고
 
오빠랑은 지금도 카페문닫으면 그냥 카페에서 마주보고 앉아서 얘기하곤 해요
둘다 그냥 앉아서 얘기하는 걸 좋아하고 편해서 ㅎ
 
 
그러다 시간이 꽤 늦어서 아마 새벽쯤?
 
오빠가 데려다줘서 집에 들어오자마자 옷갈아입을 생각 못하고 힘들어서 바로뻗엇음 ㅋㅋ
 
그렇게 계속 "아으..아으.." 이러면서 나죽네 하면서 앓는소리 내다가
 
스물스물 씻으러 기어 들어가서 샤워라도 할려고 머리를 풀엇는데
 
 
머리끈이 제가 원래 하고 있던 머리끈이 아닌거임
제가 하고 있던 머리끈은 그냥 평소에 맨날 하고다니던
그냥 평범한 검은 머리끈이엿는데
 
보니깐 막 고양이얼굴모양이 달린 좀..유아틱한..ㅋㅋ
마치 내 7살짜리 친척동생이 할만한 그런 머리끈이엿음
 
범인은 당연히 오빠밖에 없어서 바로 문자날림
 
'머리끈 지금봣어요 뭐에요?'
'선물'
'뭔 선물이요?'
'선물'
 
아니 그러니깐 무슨 선물이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
 
'네?ㅋㅋㅋ'
 
"나 만나러 올때 머리 이쁘게 묶고 오라고 주는 선물'
 
이러는데 지금 보면 막 오글오글막 손발이 다 움츠러들다 못해 사라질 것 같지만
 
저땐 마냥 좋았음 ㅋㅋㅋㅋㅋ
 
그래서 괜히
 
'아ㅋㅋ아저씨 같아요'
 
사실 좀..아저씨 같은 멘트엿음 ㅋㅋㅋㅋ
바로 답장옴
 
'아저씨라니 아저씨라니..'
 
진짜 이렇게 옴 아저씨라니 아저씨라니..
 
그래서 그냥 귀여워서
 
'ㅋㅋ고마워요 잘쓸게요'
'맨날 하고다녀'
'알겠어요'
'검사할거야"
'네ㅋㅋ오늘 진짜 고마웟어요'
'말로만?'
'그럼요?'
'대가가 있어야지'
'치사하다'
'다음에 볼때 받을게 알바비 ㅋㅋ'
'알겠어요 두둑하게 쳐줄게요"
'그래 꼭 받을거야 피곤하겠다 얼릉자'
'안그래도 지금 씻고 잘려구요'
 
 
하니깐 답장이 없음 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냥 자나 싶어서 씻고 나왓는데 문자가 와있었음
 
'잘자♡'
 
귀엽지 않음? 나만 귀여움? ㅈㅅ..
 
조용히 바로 보관메세지함으로..
 
'잘자♡'이거 보낼려고 고민하느라 답장 늦게했나 싶어서 너무 웃겨서
 
바닥 뒹굴고다니다가 머리도 안말리고 이불에누워서 이불덮고
 
막 이불 차면서 또 웃다가 무슨 조증같음 ㅋㅋ
 
 
그리고 나도 저렇게 보낼까? 하다가 괜히 소름돋아서 안함
내가 하면 왠지 나 스스로를 용서하지 못할것 같아서 안함 ㅋㅋ
위에 오빠가 두명이나 있었는데도 애교에 애자도 익숙치 않았음
 
 
그렇게 한참을 이불차면서 고민하다가  바로 골아 떨어짐 피곤이 쓰나미처럼 몰려와
 
 
 
 
그리고 다음날도 새벽부터 나가서 일하고
 
개업일 이후로는 오히려 사귀기 전보다 오빠를 많이 못 만낫음
 
저도 바빳고 오빠도 학교 일때문에 바빠서
 
그래도 매일 문자하고 전화하고 밤에 될수 있으면 꼭 데려다주고
 
하루하루가 너무 좋았음
 
그리고 그동안 보름이년은 학교 끝나면 오고 (얻어 먹을려고)
 
주말에는 와서 조금..조금..도와주고 했음 ㅋㅋ
 
그러다 하루는 보름이랑 앉아서 커피나 한잔하면서 얘기중이엿는데
 
보름이가 갑자기
"오빠랑은 사이좋아?"
 
이러길래
"당연하지 안 좋을게 뭐야ㅋㅋ"
 
이러니깐 뭔가 생각하는 듯한 제스처를 취하더니
 
보름이-"난 처음에 좀 반대하고 싶었는데"
나-"왜?"
보름이-"그냥 나이차이도 꽤 나고 오빠에 대해서도 잘 몰랏으니깐"
나-"지금 보면알잖아 좋은사람이야"
보름이-"그건 그런데 그냥 아직도 조금 걱정되네 너보다는 일단 많이 어른이고 연애도.."
나-"여자문제 말하는거야?"
보름이-"그런것도 있고"
나-"뭐래 ㅋㅋㅋ 걱정안해도 되거든요 걱정마"
 
이러고 넘겼는데
 
 
걱정안했던 일이 걱정으로 변해서 나타났음
 

 

-19-

 

 

안녕하세요~

 
어제 올린 글에 달린 댓글들! 전부 읽어보았습니다 너무 감사드려요

 
우선 걱정되는일!
 
 
써달라고 하시는분들이 있으셔서 이번편에 그얘기를 쓰고
 
다음편부터는 에피소드 형식으로 짧게짧게 쓸게요 !
 

요즘 들어서 부쩍 시간에 쫓겨살아서
 

그리고 카페 어디인줄 알것 같다는 분...이 계시던데
 

도..도대체 어떠케ㅜㅜ 정말 알고 있으시다면 부디 쉿.....................
 
우리 시크릿 하기로 ㅎㅎ
 

만약 보름이라던가 오빠가 판에 글쓰는걸 알게 된다면
 

전 영원히 연애판에는 눈도 못돌릴거에요..ㅜㅜ
 
 

 

그럼 음슴체 섞어서 쓸게요~
 

 

 


 

지금 생각해도 너무 화나고 진짜 화나고 또 화나는일이 있음
 
이번편은 그일을 써볼려고 하는데
최대한 짧게 쓰고 싶지만 짧게 쓸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좀 길어도 이해해 주세요 ㅜㅜ
 
 
 

 

보름이한테 오빠랑 사귀는게 아직은 좀 걱정된다는
얘기를 들은 후에도 저는 아무런 걱정이 없었음
오빠를 믿고 있었고 오빠에 여자 문제에 대해서는 생각도 안해봤기 때문에
 
 

그런데 제가 아무런 걱정도 없고 생각도 안했었던 그런 일이 생기게됨


 
보름이랑 그런 얘기를 한뒤에

다른날도 평소처럼 그냥 똑같이 흘러갓음

똑같이 오빠랑 문자를 하고 전화하고 만나고
 

그냥 하루하루가 카페일 때문에 좀 힘들엇지만 오빠 생각하면 힘나고 좋은..
뭐 그런 다른 연인들과 같은 날들을 보냇음
 
 

그렇게 시간은 흘러흘러 5월달로 넘어가서 (빠른전개를 위해 ㅎㅎ)

5월초 오랜만에 시간을 내서 주말에 오빠랑 만낫음

 
 
이때는 연애초기 엿지만
카페를 시작한지도 얼마 안됫고 오빠나 저나 바빳기 때문에
주말 오전에 잠깐 보는것만 해도 너무 기뻣음 헿
 
 

그렇게 둘이 아침 일찍부터 만나서 영화보고 차로 드라이브 하다가
다시 제 카페로 돌아와서 차한잔을 하고 있었음 티타임
 

그러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제가 오빠한테
 

"이제 곧 보름이 생일인데 모해줄까요?"
 
이러니깐 오빠가 보름이는 밝은 아이니깐(?ㅋㅋㅋ어디가?)어떤걸 줘도 좋아할거라고 하길래
아 뭐에요~ 이러고 그냥 넘겻는데

생각해보니깐 오빠나 저나 서로 생일을 몰랏음
 

"아 맞다 생일 언제에요?"
 

하고 물어봣는데 오빠가 바로 대답을 못하는거예요 ㅋㅋ

응? 뭐지 나..나이가 있으니깐 순간 잊어버렷나?
 
다시 한번 물어봄
 

"생일 언제냐니깐요~"
"5월 몇일"
 

이러길래 생각해보니깐 이틀전인거예요
 

허!!
 

그래서 왜 말안했냐고 생일인줄 알았으면 케익이든 뭐든 챙겨줬을거 아니냐고
하면서 좀 투정? 부리듯이 말했음
 

그러니깐 오빠가 제가 요즘 카페 시작하고 많이 바쁘고
힘들어 보이길래 생일 얘기를 못 꺼냇다고 하는거에요
 

그런데 솔직히 서운하잖아요
생일때 꼭 생일은 못 챙겨주더라도 여자친구인데 생일축하한다는 말도 못하고

그냥 같이 있는 것만으로 좋은거잖아요
 
 
 
오빠가 아무리 저를 배려해서 말안한거여도 너무 섭섭했음
 

"그래도..생일이라고 말했으면 생일축하라도 해줄수 있는데.."
 

이러니깐 오빠가 웃으면서
 

"생일은 내년에도 돌아오니깐 그때 챙겨줘"
 

이러는데도 저는 웃을 수 없엇음 ㅋㅋ 이미 표정관리 안됨
 


막 제가 정말 좋아하는 사람 생기면 명색에 자격증까지 있는 제과제빵사인데
하나뿐인 이쁜 케잌도 만들어주고 싶다고 생각했었음
 
 

근데 케잌은 커녕 생일축하도 못해줫으니
그것도 사정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몰라서..몰라서.. 그랫다는게
 
제 기분을 더 안좋게 만들었음
 
 


그래서 그냥 대충 대답만하고 차만 홀짝대고 있으니깐
오빠가
계속 분위기를 풀려고 했는데 풀릴 분위기가 아니였음
이미 제주변은 저기압이 득실득실
화난거는 아니엿지만 서운함이 컷음
 
 

그러다가 오빠가 갑자기
 

"아 맞다! 내친구들이 보고싶데"
"네?"
"생일..에 만낫을때 너 얘기 했더니 한번 보고싶다고 약속 잡으라고 했었는데"
 

오빠가 이때 생일은 되게 새..ㅇ..이 이런식으로 얼버무리고 말했음 ㅋㅋ흥쳇
 
 


"아.."
"아무래도 아직은 부담스럽지?"
 

이러는데 오빠친구들 이니깐 한번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엇음
 

"괜찮아요 언제쯤이요?"
"주말에는 너가 바쁘니깐 평일로 시간잡고 말해줄게"
 

뭐 이런식으로 얘기하고 어쩌다보니 오빠생일숨김 사건은 그냥 묻혓음 ㅋㅋ

제가 단순해서 금방금방 잊어버림 헿
 
 

그리고 시간은 빠르게 흘러 폭!풍!전!개

오빠친구들 만나기로 한 날이 됬음
 
 

그래서 저는 오빠 여자친구로써 이쁘게 보이고 싶어서
카페문도 좀 일찍닫고

옷도 갈아입고 얼굴..은 신경 쓴다고 되는게 아니니깐 패스 ㅋㅋ
 

준비를 하고 있었음
 

그리고 오빠가 데릴러 와서 약속장소로 좀 일찍
갓는데 역시나 오빠랑 제가 재일 먼저 왓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둘이 먼저 앉아서 이것저것 시키고 있었음
 
그리고 몇분있다가

친구한분이 먼저 오셧는데
 

순간
 

와..........................우..운동하시나..??
 

덩치가 되게...좋으신 분이 오심 막 근육같은 몸은 아니고..ㅎ 포동포동? 헿
 

처음에는 오빠 친구인지 몰랏는데 이쪽으로 오길래 놀라서 벌떡 일어남 ㅋㅋ
 

"안녕하세요!!!
 

긴장해서 저도 모르게 크게 인사하니깐

친구분이 되게 사람좋게 웃으면서
 
"와~얘기로 들은 것 보다 이쁘시네요"
 

빗말인거 알지만 좋았음 ㅋㅋㅋ 저도 여잔데 이쁘다는데 싫을 이유는 없잔아요?
 

"아...ㅎㅎㅎㅎ"

이러면서 웃고 넘겻는데 오빠가 옆에서
 
"야 그렇게 친창해주면 진짜인줄 알잖아ㅋㅋㅋ"
 
이러면서 웃길래 확  째려보니깐
 
"장난 장난~" 이러면서 얄밉게 웃음 ㅋㅋ
 
근데 이 덩치 좋은 친구분

나중에 알고 보니깐 엄청난 반전이 있음
 

이분이 개그맨김준현..씨를 좀 닮아서 네가지에 그 좀 통통하신분ㅎㅎ

덩치는 그분보다 조금작으신데 전체적으로 비슷하셔서 ㅋㅋ이름은 준현오빠로 하겠음
 
 

무튼 준현오빠도 알고보니깐 선생님이라는 거에요 그래서
 

"아~과목이 뭐에요?"
 

이러니깐
 

"딱 보면 몰라요~?"
 

모르겠는데..선생님하고 매치가 되지 않음 ㅋㅋ
그나마 매치가 된다면 씨..씨름 좀 잘 하실 같 같은데 체육선생님인가?
 
"체육선생님이세요?"
 

이러니깐 웃으면서
 
"에이~딱보면 알잖아요"
 
하고 말해줬는데 알고보니
 
 
 
 
 
 

 


미술선생님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청난 반전 저 도톰하고 야무진 손으로 연필을 잡고 그림을 그리시는게 상상이 안됫음 ㅋㅋ

그래서 저도 모르게 조금 웃엇음 웃음을 참을수가 없도다..
 

비웃는거는 아니고 왠지 상상하니깐 기여웠음 ㅋㅋㅋ

 
제가 웃으니깐 준현오뻐거


"왜 웃어요?? 딱 봐도 미술선생님 같지 않아요~?"
 
이러면서 계속 장난치시고
생각한 것보다 안불편하고 되게 편하게 대해줘서
금방금방 친해졋음 ㅋㅋ 그러다가 말도놓고 물론 준현오빠만 ㅋㅋ
 
 

그리고 오빠친구 두명 정도 더 오고
본격적으로 이런 저런 애기를 했음 ㅋㅋ

 
 
준현오빠는 막 오빠보고
예진이가 내 여동생 보다 어리다며
봉잡았다며 잘해라 이런식으로 말하고
 
 

오빠는
안그래도 잘해주고 있다고 너까지 신경 안써도 된다고 ㅋㅋ
 
 

다른 오빠친구들도 예진이 옆에있으니 우리들 나이가 바로 티난다면서
오빠보고 이제부터 관리좀 해야겠다며 ㅋㅋ 헿 옳소!!!!!!
 
 
친구분들이 다들 재밋으셔서 분위기는 점점 좋아졌음

 
 
 
그러다가 술도 좀 들어가니깐
준현오빠를 포함한 오빠친구들이 오빠의 과거를 얘기하기 시작함
 
 

준현오빠랑은 고등학교 때부터 친구라고 했는데

준현오빠가 막 재원이 고등학교때 장난아니엿다고
재원이 고등학교때 생각하면 선생님 된게 기적이라면서
자긴 아직도 신기하다고ㅋㅋ
 
 

(참고로 재원이..는 오빠 이름이예요 너무 안나와서 잊어버렷을것 같아서 헿)
 
 

막 부풀려서 얘기하고 너무 웃겻음 ㅋㅋ
 
오빠는 계속 애한테 이상한소리 하지말라고 언제 그랫냐고 웃고
 
 

그러다가 준현오빠를 제외한 친구분중 한명이
 

친구1-"그러고 보니깐 재원이는 연하한테 인기 많네 부럽다 자식앜ㅋㅋ"
 

이럼 ㅋㅋ 그래서 순간 귀가 쫑긋
해서 장난식으로 물어봤음 ㅋㅋ
 

나-"네? 왜요? 오빠 전 여자친구도 연하였나봐요~?"
 

친구1-"여자친구 까지는 아니고 ㅋㅋ 대학교때
재원이 좋다고 쫓아다닌 여자애있는데 후배야"
 
나-"아~"
 
오빠-"뭘 그런것 까지 얘기해ㅋㅋ 다 옛날일인데"
 
친구2-"뭐가 옛날일이야 지금도 가끔 연락하잖아ㅋㅋ 생일때도 만낫으면서"
 
 
 
 
 

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
ㅋ?
ㅋ?
 
 

머라구요? 잘못들엇나??????????내 귀가 이상한가??????????
 
 


내가 순간 잘못 들엇나 싶어서 오빠 쳐다봣는데 ㅋㅋㅋ

 
표정이 말해줌
 

'나 지금 당황했어요당황'
 
 

순간 뭔소리냐고 따지고 싶은 마음을 꾸~욱 눌르고 물어봄
 


나-"생일때요?"
 
친구1-"그렇다니깐 ㅋㅋ 뭐 그냥 선물줄려고 만낫겠지"
 

이러면서 웃는데 하나도 안웃겻음 ㅋㅋ
언니들 같으면 웃겻겠음!?!?
 

지금 남자친구가 생일 이라고 나한테는 말도 안하고 다른 여자를 만낫다는데
그것도 자기 좋다고 쫓아다녓던 여자를ㅋㅋ
 
 

그래도 오빠친구니깐 웃어줬음
눈은 정색하고 입만 웃는 그런 마치 썩소를 지으며
 

그러니깐 옆에서 오빠가
 

뭔소리냐면서 좀 정색하니깐 오빠친구들이 제 표정 한번 보더니
 

그냥 웃으면서 장난이라고 어색하게 술마심
 

나는 또 오빠가 정색까지 하니깐 기분이 더 이상해졋음
 

그래서 오빠친구들한테 계속
 

나-"뭔데요~더 얘기해주세요~"
 

이랫는데 오빠가 진짜 아무것도 아니라면서 장난친거 였다고
계속 못 물어보게 막음

 
 
더 짜증나고 화남
 

분노가 올라온다 버럭
 
 
 
 

순간 욱해서 뭐라 하고 싶엇지만 오빠친구들도 있고
좋은 자리 망치면 안되니깐 그냥 나중에 얘기하자 하고 생각하고 있었음
 
 

그렇게 술자리는 이어지고
 
 
저는 계속 웃고있었지만 웃는게 웃는게 아니였음 ㅋㅋ

그리고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고 오빠친구들이 2차가자고
저보고 같이 가자고 했는데
 
 

오빠가 저보면서 애피곤해서 안된다고
 내일도 일찍 일나간다고 하니깐 막 준현오빠가
 
"너이 새키 여자친구 생겻다고 우리다 버리고 가겠다고~~~~!!!!!"

 

이런식으로 말하고 옆에 친구들도
막 술취해서 맞아맞아 배신자 이러고 ㅋㅋ
 
 

그래서 그냥 제가
 

"혼자 갈수 있어요 택시타면 되요"
"뭘 혼자가 이시간에 요즘 택시도 위험해"
 
이러고

오빠친구들한테 가서 데려다만 주고 온다고 자기가 2차 쏠테니깐 가있으라고
달랫음 ㅋㅋㅋ 그러니깐 오빠친구분들 막 웃으면서
 

"아싸!!알겠습니다 형님!! 예진아~잘가~!!!"
 

이러면서 가셧음 귀여우셔..
 
 

 

그러고나서 오빠가 차로 데려줄려고 하는거에요
근데 생각해보니깐 오빠도 술 마신것 같아서
 
"술 마셧잖아요"
"한잔 밖에 안마셧어 괜찮아"
"그래도 안되는데.."
"처음에 한잔 마신거 벌써 다 없어졋어 일부로 안마셧는데 괜찮아"
 
 

이러고 차에 타라고 문까지 열러주길래 탓음

타라면 타야죠...ㅋㅋㅋ
 

그리고 차타고 가는길에 아까 궁금했던 걸 물어봣음
 

계속 신경쓰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차마 오빠들 앞에서 말 못한얘기ㅋㅋ
 
 
 

"아까 그얘기 뭐에요?"
"어떤거?"
"대학교 후배.."
"아 그거 진짜 아무것도 아니야 애들이 그냥 장난치는거야"
"그러면 생일때는 왜 만낫어요?"
"그건.."
"저는 안만나고 왜 그언니는 만낫어요?"
"잠깐 얼굴만 보자 그래서 본거야 그게 끝이야"
"그 언니가 좋아한다면서요"
 

제가 좀 쏘아붙히듯이 이렇게 말하니깐 오빠가 좀 한숨쉬면서 얘기했음
 
 

"나는 아무 감정도 없어 걔한테 그냥 후배야 신경안써도되"
 

이러는데 진짜 기분 나쁜거임 왜 자기가 한숨쉼??
 
순간 오빠한테 화낼뻔 하다가 그냥 더이상 그 언니 얘기도 하기 싫고
오빠랑 말다툼하기도 싫고 본인이 아니라니깐
그냥 믿자 아무것도 아니겠지 하고
 
 

"아..알겠어요 앞으로는 만나지마요"

"알겠어 이제 안만날게 생일날도 오랜만에 만난거엿어
 그리고 그냥 정말 얼굴만 보고 말았어 걱정안해도되"
 
 

이러길래 그냥 알겠다고 괜히 예민하게 군것 같다고 하니깐
 

오빠가 웃으면서 자기가 잘못한거라고
이제 기분상하는 일 없게 한다고 하길래

알겠다고 대답하고 집 도착해서 내릴려고 하니깐
 
 

오빠가 손목잡아당겨서 볼에 쪽

해주면서 "화풀어 미안해"
 

이러길래 나름 표정 관리하면서 "알겠다니깐요"
 
하고 도도하게 내림
그리고 집 들어가면서 혼자 실실댓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오빠랑 저는 화해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끝
 
 
 
 
 
 
 
 
 
 
 
이면 좋겠어요......히..힘듬 ㅋㅋㅋ 저는 글요약 하는 법을 모르겠어요 ㅜㅜ 허헝
 
 
 
 
무튼 그러고 집들어와서 씻고 침대에 누우니깐 몸이 사르륵 녹고 기분도 훨씬 좋아짐!ㅋㅋ
 
그 느낌 있잖아요 목욕 싹하고 침대에 누웟을때 허리가 이불에 닿았을때
그 포근한 기분 ㅋㅋ 마치 세상을 다 가진듯한
 
기분 좋아져서 오빠한테 문자를 보냄
 
'내일 주말이라고 무리하게 마시지 말고 일찍 들어가요'
 
신나게 노는지 답장은 한참뒤에 왓음 ㅋㅋ
 
'네 알겠습니다!'
 
 
물론 이 문자를 본건 다음날이엿음 오빠한테 문자보내고 바로자서 ㅋㅋ
 
 
그리고 다음날 일어낫는데
 
몸도 너무 무겁고 머리도 지끈거림
 
평소에 빈혈기가 있어서 그냥 그런갑다 하고 나갈준비를 하는데
 
왠지 이날따라 너무 힘든거에요 그냥 다
 
일도 가기싫고...하지만 어쩌겠음 가야지 ㅜㅜ
 
아마도 카페열고난뒤에 아무래도 잠자는 시간도 불규칙하고 밤도 많이 새고
일하다보면 밥도 못먹고 하다보니깐 몸도 마음도 많이 약해지고 예민해진 것 같았음
 
워..원래 이렇게 연약한 이미지가 아닌데 ㅋㅋㅋㅋ
 
 
 
돌덩이같은 몸을 이끌고 카페가서 문을 열엇는데
 
정말 몸 컨디션이 안좋아서 보름이한테 구조요청을 했음
(30분이라도 쉬고싶었음 ㅜㅜ)
 
맨날 이년아 저년이 해도 재일 편하고 좋은 친구는 보름이밖에 없었음ㅋㅋ
 
보름이도 처음에는 주말만은 좀 쉬게 해달라고 하다가 제가 계속
진짜 죽을것 같다고 하니깐 알겠다고 온다고 하고 정말
 
머리도 안감고 왓는지 30분만에 왓음 ㅋㅋ 이열~
 
(머리는 좀 감고오지....헿)
 
오자마자 차라리 알바생을 구하라고 하면서
 
자기 이렇게 부려먹을거면 알바비 달라고ㅋㅋㅋ
 
그래서 그냥 진짜 30분만 부탁한다고 하고 옷 갈아입는데로 들어와서 누워있는데
 
문자가 온거에요 오빤가? 하고 봣는데 모르는 번호길래 보니깐
 
'손예진씨 맞으세요?'
'네 맞는데요'
 
 
그렇게 보내니깐 바로 전화가 오는거에요 그래서
안받을까 하다가 받았음
 
"여보세요?"
"누구세요?"
"손예진씨 맞으세요?"
"맞는데 누구신데요?"
"재원오빠 아시죠?"
 
 
이러는데 순간 느낌이 뙇!!옴 여자의 직감이란 무섭잖아요?
 
아 이사람이 오빠 쫓아다닌다는 그여자구나 했음
그래서 바로 딱 짤라 말함 ㅋㅋ
 
"네 여자친군데요"
 
이러니깐
 

 
이런식으로 어이없어 하는? 그런 소리가 들리는거임
 
그러더니
 
"하시는 카페가 000카페 맞으시죠?"
 
스..스토커임??어떠케알아 !?!?
 
"네"
"그럼 제가 지금 거기로 갈테니깐 잠깐 볼수있어요?"
 
볼수있을까요?도 아니고 볼수있어요????????!!!!!!!!!!
 
말투도 마음에 안들엇음 ㅜㅜㅜㅜㅜ 그냥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싫음 ㅜㅜㅜㅜㅜㅜㅜ
지금도 싫음 ㅜㅜㅜㅜㅜㅜ 이언니는 평생 싫음 ㅜㅜㅜㅜㅜㅜㅜㅜ
 
이때 몸상태도 너무 안좋고 별로엿기 때문에 거절하고 싶엇지만
 
오빠한테 더이상 접근 못하게 따끔하게 말을 해야겠다 생각함
 
그래서 최대한 도도하게


"그러시던 가요"
 
하고 끊음
 
사실 말좀 더듬었음
 
"그..그러시던 가요"
 
ㅋㅋㅋㅋㅋㅋ 내 심장은 그렇게 강심장이 아니였기때문에
 
그렇게 결투 ㅋㅋㅋ

신청을 받고 쿠쿠다스 같은 심장으로 조마조마 하면서 쉬지도 못하고
 
카운터로 나가서 기달렸음
 
제가 바로 나오니깐 보름이가 왜 나오냐고 하길래
 
설명해주니깐 지가 더 열폭함 ㅋㅋㅋㅋㅋㅋㅋㅋ
 
들어오자마자 소금 뿌릴거라면서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냥 가만히 있으라고 얘기하는데 혹시라도 끼어들면 너죽고 나산다며
충분히 얘기를 해주고 보름이랑 같이 비장한 표정으로 기달렷음
손님들 들어올때마다 여자혼자 들어오시면 둘다 긴장해서 움찔거리고 ㅋㅋㅋ
 
 
그러고 좀...도 아님 한참 있다가
(빨리 빨리 올것이지..!!!!!!!!!!)
 
손님이 왓는데 보자마자 딱 알았음
 
니녀니 바로 그녀니구나.....
 
 
 
 
이제부터 이언니..언니라고 하기도 싫음
방울이라고 부르겠음 ㅋㅋㅋㅋㅋㅋㅋㅋ 눈이 인정하기 싫지만 왕방울만했음
 
뭔놈의 눈이 그렇게 큰지
통수 뽝!! 치면 눈튀어 나올 것 처럼 흥 좀 이쁘.........짜증난다 ㅜㅜㅜㅜ
 
제가 눈이 속쌍인데 찐한쌍커플인
방울이눈 보니깐 더 싫었음 ㅜㅜ 질투맞음ㅜㅜ허헝
 
 
방울이가 들어와서 막 두리번 거리더니 카운터에 있던
보름이랑 저를 보더니 사뿐사뿐 걸어옴
 
그러더니
 
"손예진씨가?"
 
이러길래

 

"저에요 저쪽가서 얘기해요"
 
하고 재일 !구석!구석! 자리로 데려갔음
 
지금부터 최대한 생각나는데로 또박또박 쓰겠음
뭐 이때는 너무 황당하고 화나서 도저히 잊을수가 없음 ㅋㅋㅋㅋㅋ
제 붕어같은 기억력으로 차근차근 써내려가 보겠사옵니다
 
그러고 앉자마자 대뜸 저보고
 
"예진씨 정말 재원오빠랑 사겨요?"
 
이렇게 말하는데 딱봐도 되게 일부러 말을 온화하게 할려는게 보엿음
 
예진씨........는 개뿔!!!!!!!!!!!!!!!!!!!!!!!!!!!!!!!!
 
막 어른처럼 보일려고 하는 그런 말투 그리고 재원오빠라고 친숙하게
부르는 것도 싫었음 애인처럼
 
그래서 전 꿀릴게 없으니깐 최대한 당당하게 말했음
 
"네 사귄지 꽤 됫는데요"
 
이러니깐
 
헤어지라그랫나 만나지 말라그랫나 잘 기억은 안나는데
 
둘중에 하나엿음
 
드라마를 너무 많이 본 방울이 st 카페 찾아온것도 모잘라서 오자마자
앞뒤 싹 짜르고 헤어지라는데
제가 너무 황당해서 아무말도 못하고 있으니깐 방울이가
 
"들어보니깐 대학도 안나온것 같던데.."
 
이러면서 기분 나쁘게 보는거에요 되게 뭐라해야지
'대학도 안나왓니?'
하는 눈빛?ㅋㅋㅋㅋ
 
아니 여기서 도대체 대학얘기가 왜나옴?ㅋㅋㅋㅋ주제는 재원오빠가 아니였음??
제가 또 아무말도 안하니깐
 
"재원오빠가 얘기해줬어요"
 
이러는데 어이가 없어서 ㅋㅋㅋㅋㅋ 어쩌라는건지
그리고 오빠가 말해줫다는거에서 또 한번 충격 먹었음
 
그건 왜 말한건지 딱히 대학을 안나온 거에 대해서
창피하다던가 후회를 한적이 없었는데


(물론 지금도 없음! 제가 하고 싶은거 충분히 하면서 살고있으니깐!)


한순간에 저를 그냥 '대학도 안나온애'


끝 이렇게 만들어버리니깐
제가 이상한애 같았음ㅋㅋ
 
물론 대학안나온게 나 대학안나왓어~~
하고 자랑할일은 아니지만 안나온게 그렇게 잘못임??
대학을 굳이 안나와도 내가 하고싶은게 있고
그게 꼭 대학을 안나오고도 다른 길이 있다면
대학등록금이 한두푼도 아니고 그 돈으로
하고 싶은거 하는게 더좋은거 아님?
 
뭐라 반박하고 싶어도 너무 황당해서
바보처럼 아무말도 못했음 아 생각하니깐 또 화난다 ㅋㅋ
방울이년 제가 아무말도 못하니깐 신나서 얘기함
 
 
방울-"저 재원오빠랑 같은 대학교 나왓어요 그리고 대학같이 다니면서
 서로 좋게 생각하고 있었어요"
 
방울-"근데 그때 재원오빠가 많이 힘들어하길래
 오빠 졸업하고 임용고시보고 어느정도 자리잡을 때까지 기달려준거에요"
 
"그래서요?"
 
제가 중간에 말끝으니깐 좀 비웃으면서
 
방울-"그러니깐 그쪽이 끼어든거라고요"
 
이러는데 아......... 대꾸도 하기싫엇음 짜증나서 ㅋㅋㅋ
제가 끼어든거임 ㅋㅋ? 오빠랑 사겻던 것도 아니엿는데
지는 불쌍한여주인공이고 나는 무슨 남자 가로채간 나쁜년으로 만들고
진짜 무슨 앨리스증후군인줄
 
아 지금도 짜증느ㅏ으ㅏㅣㅂㅈ이ㅏㅈㅂ앚벚
갑자기 쓰기 시르다..
 
 
저때는 지금 생각하면 너무 바보같고 후회되지만
일방적으로 방울이가 쏘아붙히고 저는 별 말도 못했음
어려서 그런것도 있었지만 뭐랄까 방울이가 사람을 되게
자기보다 아래로 보면서 말하는데
 
되게 사람 할말 없게 만듬..
 
 
제가 또 아ㅣ무말도 안하니깐
 
또 자기 할말함
되게 길엇는데 잘 기억이 안나니깐 생각나는데로 요약해볼게요
 
대충 재원오빠랑 자기랑 잘되고 있었고
오빠 임용고시 합격하고 어느정도 자리잡으면 결혼생각하고
둘이 만날생각이엿는데 (착각이엿겠지!!!혼자!!!!!!!!)
 
제가 끼어들어서 일이꼬엿다고 제가 아직 어려서 잘 모르겠지만
지금은 마냥 그냥 좋아도
오빠는 이제 조금만 지나면 결혼 생각해야되는 나이라고 그러면서 저한테
지금 한창 젊은 나이인데 결혼은 생각해보지도 않았을꺼 아니냐고
 
저보고 그때되면 어떠케 할거냐고 그리고 지금 재원오빠 선생님 된지도
별로 안됫고 많이 바쁜데
보니깐 저한테 다 맞춰주는 것 같다고
재원오빠 많이힘들어한다고 (지가뭔데 ㅜㅜ)
지금이야 좋겠지만 좀 더 후를 생각하면 재원오빠랑 저는 아니라고
 
뭐 이런식으로 되게 아 기분 나쁘게 말했음
이렇게 쓰니깐 되게 고분고분 하게 말한것 같은데 절대아님!
 
한마디로
 
재원오빠 내꺼니깐 대학도 안나오고 어린 너는 그냥 꺼지렴
 
이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그자리에 물만 있었으면 얼굴에 뿌리고 싶었음 ㅋㅋ
왜드라마에서 얼굴에 물을 뿌리는지 이해안갓는데 백번천번 이해감
물 뿐이겠음? 앞에 뭐라도 있었으면 다 부어버리고 싶었음
 
무튼 방울이가 저런식으로 쏘아붙히는데 눈물 날것 같은거에요
방울이는 상관없는데
오빠가 방울이한테 저 대학안나왔다고 말한 것도 그렇고
또 방울이한테 어떠케 말했으면 방울이가 저한테 와서 오빠 힘들어한다고 그러고
 
생각할수록 오빠한테 너무 실망감들고
억울하고 막 말로 설명할수 없는 배신감?ㅋㅋㅋㅋㅋ
오빠가 내앞에서는 어린나이에 혼자 독립하고 카페도 차리고
 
기특다고 하고 다른 사람들한테 나 말할때는
대학도 안나왓다고 비웃고 다녓나 생각들고
그리고 저렇게 말하니깐 왠지 맞는 말 같고..
 
결혼 얘기에 좀 움찔한것도 있었음
아무래도 정말 오빠가 나이가 나이다 보니깐
 
그래서 제가 최대한 또박또박 말할려고 했지만 사실 엄청 더듬었음
 
그렇게 말하면 헤어질줄 아냐고
재원오빠랑 못 헤어진다고
그쪽이랑 대학교때 어땟는지
 
모르지만 지금은 나랑 사귀고 있고
지금 그쪽이 그러면 제가 끼어든게 아니라
그쪽이 끼어드는게 되는거라고
 
하니깐 갑자기
 
저한테 젊은나이에 카페차린거 보니깐 집에 돈 많은 것 같은데
왜 나이도 많이 차이나는 재원오빠 만나냐
그냥 제 나이또래 만나라는 식으로
 
돈드립 치면서 ㅋㅋㅋ비야냥 거리는거예요..
 
솔직히 카페 차린거 집에서 돈 보태준거 별로 없고
진짜 고등학교때부터 장학금 받을려고 엄청 노력했거든요
 
고등학교때부터 카페차리는게 꿈이여서
저희집이 부유하게 사는 것도 아니였으니깐
 
막 선생님 한분 멘토로 정해서 같이 신청해서 장학금 받는거라든지
뭐 이런거 많이 신청하고 나름 공부열심히 해서 장학금 받은거
꼬박꼬박 모아두고 방학때 알바한 것도 모아두고 해서 카페차릴때 썻고
 
물론 부모님이나 오빠들한테 도움은 조금이야 받았지만
절대 저희집이 부유해서 할거 없으니깐 카페나해라~
하고 카페 차려준것도 아니고
저딴식으로 말하니깐 진짜 테이블 엎어버리고 싶엇음
 
화나서 손도 벌벌떨리고
 몸상태도 안좋아서 머리는 더 아프고
 
 
제가 아무말 안하니깐 방울이가
 
지금은 이해못하겠지만 나중에 자기가 한말 다시 생각해보면
 
알거라고
 
하면서
 
어제도 재원오빠 만낫는데 많이 힘들어 하는 것 같았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제면 오빠친구들 만나고 그 늦은 저녁에 방울이년을 만낫다는 거 아님??
 
너무 어이가 없어서 웃으니깐 또 좋다고 자랑질함
 
저랑 사귀는동안 재원오빠 자기랑 몇번 만났다고 ㅋㅋㅋㅋㅋ
 
저 그냥 계속 눈물나올 것 같아서 그냥 고개 숙이고 있었음
 
여기서 울면 정말 지는 것 같고 쪽팔리니깐
 
 
무튼 제가 아무말도 안하고 계속 있으니깐
 
재원오빠 정말 좋아하면 잘 생각해보라고 하면서
나중에 혹시 할말 있으면 연락하라고 까지 하면서
 
끝까지 당당하게 굴면서 일어나 나갔음
 
진짜 ㅆ..ㅏ..ㅇ 욕이라도 해주고 싶엇는데 방울이가 그러고 나갈때까지
아무말도 안하고 나가고도 한참 동안 멍..했음
 
방울이가 나가니깐 보름이가 와서 앉더니 괜찮냐고 하는데
 
괜찮을리가 있겠음?
 
보름이한테는 나중에 말해줄테니깐 조금만 더 카페봐달라고 하고
 
옷갈아입는 방으로 들어가서 엄청 울었음
진짜 서럽고 수치스럽고
오빠가 진짜 좋은데 정말 오빠도 방울이처럼 생각하나 싶고
진짜 나랑 헤어지고 그언니랑 만나는게 오빠한테는 더 좋은일인가
생각들고
 
오빠랑 사귀고 나면 알콩달콩 좋은일만 생길줄 알았는데
 
방울이말 들으니깐 새삼 오빠에 대해서 다시 생각들고
 
무튼 계속 우는게 짜증날정도로 우는데
 
많이 울면 머리아프잖아요
근데 가뜩이나 몸안좋은데 울기까지 하니깐
정말 최악이였음
 
 
 
그렇게 1시간도 넘게 옷방에 쳐박혀서 울고
좀 진정되고 나와서 보름이한테 고맙다고 미안하다고
그만 가봐도 된다고 했는데도
보름이는 카페 끝날때까지 도와주면서 같이 있어줬음
흡..보름이년 의리있는년 ㅜㅜ
 
그리고 오빠한테는 카페거의 끝날때까지
 문자도 전화도 아무 연락도 없엇음 ㅋㅋ
 
그러니깐 더 서러운거 있죠?
 
그리고 카페거의 정리하고 끝날시간 되니깐 문자가 왓음
 
'지금쯤이면 끝나가지? 데리러갈게'
 
이러는데 이때는 정말 오빠얼굴 보고싶지도 않았음 그래서 씹으니깐
 
'아직도 바빠?'
 
씹었음
 
그러니깐 좀 있다가 전화가 왓는데 안받을까 하다가 받았는데
오빠가 여보세요? 하고 말하자마자 목소리 들으니깐 또 울컥했음
 
오빠-여보세요?
나-(아무말안함)
오빠-아직도 바빠?
나-아니요
오빠-목소리가 왜그래 어디아파?
나-아니요
오빠-뭐가 아니야 목소리 다 갈라지는데
나-아니에요
오빠-무슨일이야
나-아니라구요 끊어요 바빠요
 
하고 그냥 끊엇음 계속 통화하면 진짜 울것 같아서
 
전화는 계속 왓는데 안받았음
 
그리고 한테이블 있던 손님들이 가시고
카페정리하고 옷갈아입고
 
보름이가 기분도 풀어줄겸 먹고싶은거 다 말하라고
이럴땐 먹어야된다고 하길래
 
몸상태가 너무 안좋아서 그냥 쉰다고하면서 같이 나왓는데
오빠가 있는거에요
그 카페창이 다 투명창인데 창옆에 벽에 서있었음
 
 
보름이는 오빠 보자마자 좀 당황하다가 표정굳히고
저도 오빠 한번 보고 또 울컥해서 보름이랑 그냥 갈려는데
 
오ㅓ빠가 제이름 부르면서
얘기좀 하자고 왜그러냐고 하길래
할말없다고 갈려는데
보름이가 붙잡더니 저한테 얘기는 해봐야되지 않냐고
하면서 오빠한테 예진이 집까지 잘데려다주라고
말하는데
애가 눈에 살기띄우고 말함 ㅋㅋㅋㅋ
그러니깐 오빠는 그냥 고개끄덕이고
 
저는 진짜 얘기 하기싫었는데
보름이가 저렇게 말하니깐 그래 얘기라도 해보자
 
이러고 보름이 배웅하고 오빠차에 탓음
 
어..엄청 어색했음..차타고 서로 한참동안 아무말도 안하고
있다가 오빠가 차시동걸고 출발해서도 계속 말안했음
 
 
그러고 있다가 오빠가 먼저 말을 걸엇는데
그냥 평상시랑 똑같이 얘기했음
아무렇지도 않게
 
속으로는 열불 낫지만
 
그냥 계속 네 ,아니요,네,아니요
 
로만 단답으로 대답해줫는데
 
오빠가 갑자기  차를 세우는거에요
 
그래서 쳐다보니깐
저를 빤히 쳐다보더니
좀 화난말투로
왜 그러는데? 이러는거에요
 
그래서 아무것도 아니라고 빨리 집가서 쉬고싶다고 가자고
 
했는데
지금 그 얼굴이 아무것도 아닌 얼굴이냐고
눈은 왜 부엇냐고 울었냐고
 
하길래 아니라고 하니깐 인상팍쓰더니 차문열고 나가서 담배를 피는거예요
 
저는 오빠한테 한번도 담배냄새가 난적이 없어서
담배 안피는 줄 알았는데
 
담배피는거 보니깐 정이 확 떨어졋음
 
제가 담배피는거 정말 싫어해서
정말 끔찍히 싫어함..정말정말정말정말정말정말
싫어하는 이유가 있지만 무튼 정말정말정말 싫어하는데
 
 
오빠가 담배피고 다시 탓음
 
그래서 제가
 
"담배펴요?"

이러니깐
 
끊고있는데 가끔 답답할때만 핀다고 하는거에요
 
그러면 저랑 지금 이러고 있는
상황이 답답하다는 거잖아요
 
그래서 좀 짜증나는 투로
 
"지금 뭐가 답답한데요?"
"너같으면 안답답해?"
"그러니깐 뭐가 답답한데요"
"아까 그렇게 전화는 일방적으로 끊고 지금까지 내가 하는말에
 네,아니요 이러면서 단답이나 하고 지금 뭐하자는거야?
 나한테 뭐 화난거 있어? 갑자기 왜이러는데"
 
이러면서 막 화내는거에요 저는 오빠가 저러니깐
낮에 있었던일 또 생각나고 욱했음 그래서
 
뭐가 그렇게 당당하냐고 하니깐
 
오빠가 어이없다는 듯이 뭐? 이러는데
또 그렇게 아무것도 모른다는 식으로 하니깐 더 짜증낫음 그래서
 
오늘 낮에 오빠 좋다고 쫓아다녓다던 그 언니 만낫다고 하니깐
오빠가 좀 놀란표정으로 "00이?"
이러는데 성빼고 이름만 불럿음......................정말 친숙하게
그래서 막 눈물나올것 같은거 참고
 
"그 언니한테 다 들엇어요 오빠 저만나면서 그언니도 만낫다면서요
 양다리에요? 어제도 만낫다면서요 오빠들이랑 같이 있던거 아니엿어요?
 왜 거짓말해요 아무것도 아니라면서 장난이라고 걱정하지 말라면서요"
 
이러니깐 오빠가 막 손으로 얼굴 쓸어내리더니 예진아..
 
이러는데 제 이름부르는것도 싫었음 그냥 다 듣기 싫었음 변명도
 
그동안 카페하면서 쌓엿던 스트레스도 몰려오고 몸도 안좋고
엄청 예민했는데 그게 다 합쳐져서 폭팔했음
 
"이름 부르지 말아요 제 앞에서는 착한척 다 이해해주는척하고
 뒤에서는 그렇게 그 언니만나고 다닌거예요?"
"제가 만만했죠 나이도 어리고 재밋고 그래서 저 만난거죠"
 
이러니깐 오빠가 제손잡더니
 
"내말좀 들어봐 오해야"
 
이러는데 그냥 손 뿌리치고 얘기했음
 
"뭐가 오해에요? 그 언니만난거? 아니면 그언니한테
 저 대학도 안나왓다고 떠벌린거요?"
 
하고 말하는데 진짜 울컥해서 이때부터는 막 울면서 말했어요
 
 
"그 언니한테 왜 그런거 까지 다 말해요?
 저한테는 기특하다고 대학안나와도 하고 싶은거 하면서
 그렇게 열심히 하는게 보기좋다고 부럽다고 했으면서
 사실은 대학도 안나왓다고 둘이 비웃고 떠들엇어요?
 진짜 그러지말아요..제가 얼마나..
 그리고 그 언니한테 저랑 만나고 힘들다고 했다면서요
 뭐가 그렇게 힘든데요 오빠만 힘든줄 알아요 저도 힘들어요"
 
이런식으로 막 울면서 말했음 말도 제대로 못하고
 
근데 또 오빠는 아무말도 안하니깐 다 맞는말이라는 거잖아요
그래서 아..진짜 오빠랑은 아니구나
 그언니 말이 진짜 다 맞구나
하는 생각에 저도 모르게
그냥 나오는데로 막 내뱉엇음
..이주둥이가 문제임..
 
"그러면 헤어지면 되겠네요 헤어져요"
"뭐?"
"이런 수치스러운 말 들으면서 까지 오빠랑
 사귈정도로 오빠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다시 생각해보니깐 우리 나이차이도
  많이 나잖아요 저 그거 못감당하겠어요"
 
제가 나이얘기 하니깐 오빠가 그냥 고개 숙였어요
 
지금 생각하니깐 너무 미안한데 이때는 눈에 뵈는게 없었음 통곡
 
 
오빠-그래서 헤어지자고?
나-네
오빠-내 얘기는 들어보지도 않고?
나-들어봣자 달라질것도 없어요 다 변명이잖아요
 
이러니깐 오빠가 저한테
자기 얘기는 들어보지도 않고 처음만난 여자말 듣고
와서 헤어지자고 할정도로 그렇게 자기 못믿엇냐는 식으로 소리지르듯이 화냈음
 
 
"왜 오빠가 화내는데요?"
"그러면 화안나게 생겻어?"
"제가 틀린말했어요? 다 맞는말이잖아요!!!!!"
 
이러니깐 오빠가 지금 너 그동안 힘들고 그랫던거 쌓여서 자기한테
어리광 부리는걸로 밖에 안보인다고 하는거예요
 
또 짜증나서 애취급하지 말라고 하니깐 저보고
지금 애처럼 굴고 있으면서 그런소리가 나오냐고 더 짜증냇음
 
진짜 너무 서러워서 더이상 얘기도 하기싫었음
 
그래서 그냥 내릴려고 하니깐 오빠가 얘기안끝낫는데
어디가냐고 잡는거에요 그래서 더이상 할말없다고 하니깐
자기는 할말있으니깐 얘기듣고 헤어지던지 말던지 하자고 하는데
오빠 입에서 헤어진다는 말 나오니깐 진짜 헤어질까봐 무서웟음 ㅜㅜ
 
앞에서 말은 헤어지자고 당당하게 말했지만
 속으로는 엄청 쫄아있었음..
 
 
그러더니 오빠가 제 어깨 잡고 제눈보면서
자기 얘기 한번만 들어달라고 하고
얘기했음
 
 
"우선 00이 만나거는 미안해 이거는 뭐라고 할말이 없다
 변명안할게 근데 그렇다고 00이를 친구이상으로 생각하고 만난것도 아니야
 너랑 일본에서 처음만나고 한국와서 임용고시 준비하면서
 많이 힘들엇어 대학교 다니면서도 그럴때마다 00이가 많이 도와주고
 챙겨주고 해서 마음이 안갓다고 하면 거짓말이지만 정말 너랑 다시 만나고
 다른 생각 한적 한번도 없어"
 
"그럼 그 언니한테 제 얘기 왜했는데요? 어제는 또 왜 만났어요?"
 
"걔한테 너 얘기 한적없어 대학안나왓다고 말한적도 없고
 어제는 애들이랑 있는데 준현이가 말해줫는지
 00이가 온거야 따로 만난게 아니라"
 
이러면서 얘기들어보니깐 오빠랑 오빠친구들이랑 놀고있는데
그 언니가 준현오빠한테 문자해서 재원오빠랑 같이 있냐고
물어봐서 같이 있다고 하니깐 어딘지 물어봐서 온거고
 
대학은 오빠가 말한게 아니라
오빠친구들이 얘기를 하다가 내 얘기가 나와서 재원오빠한테
얘가 싹싹하더라 대학포기하고 그렇게 유학가서
공부하는게 쉬운게 아닌데 대단하다 너는 좋겠다 이러면서
 
재원오빠 듣기 좋으라고 얘기했나봐요
근데 그거 듣고 방울이년은 저한테와서 재원오빠가 말해줬다고 하고
대학 안나왔다고 깔보고
 
그래서 제가 그러면 왜 나랑 만나는거 힘들다고 했냐고 하니깐
 
너랑 만나는게 힘들다고 한게아니라
걔도 선생님이니깐 그냥 같이 학교업무
때문에 다른거 하는건 너무 힘들다고 한건데
그런식으로 생각할줄은 몰랏다고
 
오빠가 이렇게 하나하나 얘기해주는데
들을때마다 정말 방울이년 찾아가서 그 큰눈에서
눈물 뚝뚝 떨어지게 불꽃 싸대기 때리고 싶었음 ㅜㅜ
 
 
나-"그러면 그 언니는 왜 만난건데요.."


오빠-"나도 너 만나면서  00이 만나는거
         아니라고 생각했어 그래서 몇번이고 00이한테
         여자친구 있다고 연락하지 말라고도 했고
         근데 내가 대학교 다니고 임용고시 준비하면서 힘들어할때
         옆에서 그렇게 도와줫는데 지금은 자기가 힘들다고 하는데
         더이상 매몰차게 거절하기가 미안해서 그랫어..
         만나봐야 몇십분 그냥 같이있다가 헤어지는게 다엿지만
         나도 그동안 너한테 말 못하고 숨기는거 계속 미안했었어"
 
 
 
오빠가 이런식으로 얘기하는데 들어보니깐 그 언니도...아무..조금..조금!!!!!!
 
이해가 갓음 오빠는 아무감정도 없엇다고 했지만 그언니는
아닌거엿으니깐 그 언니 입장에서는 제가 굴러온돌이 엿겠죠
 
그래도 싫은거 싫은거임.. 더 좋게 말할 수 있었을텐데
사람 깔보면서 얘기한게 마음에 안듬
사람들은 다 똑같은데 자기를 위로보고 다른 사람들을 밑으로 깔보는
그런 사람들이 제일 사람같지 않다고 생각함
 
그리고 오빠도 괘씸한건 괘씸한거엿음
나한테 말이라도 하던가 이렇게 들키니깐
일이 이정도로 꼬이고
오빠한테 더 뭐라고 하고싶엇는데 그렇게 제 눈 똑바로
쳐다보면서 또박또박 말하는데 뭐라 더 하지 못했음
 
 
"그래도 화나는건 화나는거에요"
"미안해"
"진짜 속상했단 말이에요.."
 
이러면서 또 우니깐 오빠가 안아주더니 계속 등 쓸어주면서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만 무한반복했음
 
 
"그 언니한테 미안해도 이제  만나지말아요"
"알겠어"
"문자도"
"알겠어"
"전화도"
"알겠어"
"길가다 마주쳐도 돌보듯이 지나쳐요"
 
이러니깐 오빠가 좀 웃으면서 "알겠습니다" 이러길래
 
제가 애취급하지 말라니깐
 
한번도 애처럼 생각한적 없다고 하길래
지금 하잖아요 아까 어리광부리는 거라고 뭐라고 했으면서
이러니깐
 
오빠가 쳐다보더니
 
"너는 아까 나이차이 난다고..했으면서"
 
이러는데
 
찔림..ㅋ 미안함..ㅋ
 
"그거는 욱해서.."
"진짜 그렇게 생각해? 나이차이 때문에 걱정되?"
"아니에요..그렇게 생각한적 없어요"
"걱정하지마"
"걱정안해요"
"너 다 클때까지 기달려줄게"
 
이러면서 장난스럽게 웃는거에요
그래서 얄미워서 다 컷다고 하니깐
 
"이렇게만 잘 키워서 나중에 데려가야지"
"아 뭐에요.."
 
 이러니깐 웃으면서 저보고
 
앞으로는 나이얘기 하지말라고
자기 아까 제가 나이얘기 했을때 되게 찔렷다고
순간 자기가 되게 나쁜놈이라는 생각들엇다고 하길래
 
미안하다고 다신 안그러겠다고 하니깐
 
갑자기 저 빤히 보더니 막 웃는거에요
 
그래서 왜 웃냐고 하니깐
 
웃음 참으려고 하는게 보이는데 못참고 계속 웃으면서 차에 있는 거울 있잖아요
 
앞에 운전석하고 조수석 가운데 위에 달린거 그거를 제 쪽으로 돌리길래
봣는데
 
 
ㅋ..........
 
 
 
 
 
안녕붕어야?
 
 
눈이 아주 팅팅부어서 무슨.........
 
카페에서도 울고 차에서도 그렇게 울었으니
 
안붓는게 더 이상했음 ㅋㅋ
 
 
거울보자마자 쪽팔려서 아..하고 손으로 얼굴가리니깐
 
오빠가 왜 귀여운데~
 
이러면서 계속 조수석 쪽으로 몸 기울려서 손뗄려고 하고
 
근데 생각해보니깐 이상태로 집들어가면 분명
 
남동생하고 작은오빠가 왜그러냐고 놀리면서
잠도 못자게하고 추궁할게 뻔한거임
 
그래서 어떡해하나 싶다가 그냥 아무 생각없이
 
"오늘 오빠집에서 자고 가면 안되요?"
 
이랫는데 오빠 당황함 막
 
"어?"
 
이러더니 "왜?" 이러고
 
제가 그냥 빤히 쳐다보니깐
 
"나 지금 이상한 생각안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가 물어봄?ㅋㅋㅋㅋㅋㅋ 괜히 혼자 찔려서 ㅋㅋㅋㅋㅋㅋㅋ
 
 
 
"ㅋㅋ누가뭐래요?"
"아니 너가 그렇게 쳐다보니깐"
"그냥 쳐다본건데"
"우리집은 갑자기 왜?"
"아니 그냥 이러고 집들어가면 잠도 못자고 남동생하고 오빠한테 시달려서
 그러면 오늘 몸도 안좋은데 못 쉬잖아요"
 
이러니깐 그제서야 "아..." 이러고 ㅋㅋ
 
"보름이네는?"
"부모님 계시잖아요"
"아.."
"안되면 말구요"
"아니 안되는건 아닌데"
"그럼 되요~?"
"나 믿어?"
 
 
뜬금없이 자기 믿냐고 ㅋㅋㅋ 그래서 "네" 하고 대답하니깐
 
"그러면 안돼"
"아 왜요!"
"나는 나 못믿어"
 
ㅋㅋㅋㅋㅋㅋ자기는 자기 자신을 못믿겠다고 안된다고 ㅋㅋㅋ
 
그래서 그냥 오빠집가서 대충 눈만 좀 어떠케 갈아안치고
 
좀만 쉬다 가기로 했음 ㅋㅋ
 
 
그리고 오빠집갓는데 아파트인거에요
 
그래서 왜 혼자 아파트에 사냐고하니깐
 
혼자살면 아파트에 살면 안되냐고
 
그건 그러네?
 
그러면서 원래 혼자사는게 아니라 가족들하고 같이 살았엇는데
 
지금 가족들은 다른데로 이사했다고 하길래
그렇구나 하고 차 주차해놓고 입구로 들어갓는데
 
그....오빠집이 제일 꼭대기층이엿음..
근데..제가 엘리베이터를 못탐.......
 
장난이아니라 진짜
저같은 사람 많을걸요 아닌가ㅜㅜ
 
폐쇄공포증 이런거는 아닌데 그냥 엘리베이터를  못탐
엘리베이터만 타면 숨이 턱턱막히고 괜히 무섭고
올라가고 내려가는 그 느낌도 너무 싫음 막 추락할것같고 ㅜㅜㅜ
 
엄마말로는 예전에 한번 오빠랑 엘리베이터 타다가
엘리베이터가 아주 잠깐 멈춘적 있다고 했는데
전 기억이 안남 ㅋㅋ
뭐 이 일때문에 그런거는 아닌 것 같지만 무튼 잘 못타겠음
 
그래서 중학교때 보름이네집이 아파트 6층이엿는데
거기를 맨날 계단으로 다녓음
보름이는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가면
전 꿋꿋히 계단으로 걸어올라갓음
그래가지고 보름이가 맨날 저보고 독한년이라고 했음 ㅋㅋㅋ
 
 
 
무튼 그래서 오빠랑 같이 들어가서 엘리베이터 앞에서
기달리는데 막 심장 빨리 뛰고
 
꼭대기 층이니깐 이건 뭐 걸어 올라가자고 할수도 없고
그렇다고 엘리베이터는 못타겠고
미치겠는거임
 
아파트에 엘리베이터가 두대가 있는데
 
그중에 한대가 1층에 도착했음
 
그래서 오빠가 먼저 탓는데 제가 안타고 있으니깐 왜 안타냐고 해서
제가
 
"저는 옆에꺼 오면 탈래요"
 
이랫음 ㅋㅋㅋㅋㅋ 그리고 걸어 올라갈 생각이엿음 정말
 
제가 저렇게 말하니깐 오빠가 무슨 소리냐는 듯이
 
"무슨 소리야 ㅋㅋ 빨리타"
 
이래서
 
"아 정말 옆에꺼 탈거에요"
 
이러니깐 내리는거에요
 
"왜 내려요?"
"나도 옆에꺼 탈려고"
"아 뭐에요 저거 타고 올라가요"
"싫어"
"집 깨끗해요?"
"왜?"
"저 올라가기 전에 치워나야죠 저거 타고 빨리가요"
 
이러면서 둘이 엘리베이터 잡아놓고 티격태격함 민폐..죄송합니다
 
 
제가 계속 그러니깐 오빠가 민폐라고 고집부리지말고 타라고 하길래
 
그냥말함 엘리베이터 못타요 하고
 
그러니깐
 
"엘리베이터를 못탄다고?"
"네"
"왜? 폐쇄공포증 뭐 이런거?"
"아니요"
"그럼"
"그냥 못타요 그러니깐 저 계단으로 갈거에요 먼저 올라가요"
 
이러니깐 오빠가 지금 제정신이냐는 눈빛으로 쳐다봄 ㅋㅋㅋㅋ
 
네 저 제정신 아님요 꼭대기층까지 걸어 올라갈 생각ㅇㅔ 다리가 떨려오고 있었음 ㅋㅋ
 
 
"진심으로 하는 소리 아니지?"

"진짠데"
 
이러니깐 오빠가 말도안되는 소리하지말라고
아프다면서 어떠케 걸어올라가냐고
손잡고 엘리베이터 탈려는거에요
 
그래서 놀라서 안탄다고 하니깐 잡아끌길래
 
좀 울먹이면서 진짜 안타요..이러니깐
 
한숨쉬면서 우리집 올때마다 걸어다닐꺼냐고 하면서
이 기회에 엘리베이터 공포증을 물리치자며 ㅋㅋ
 
자꾸 잡아끌길래 아 진짜 안타요!!! 하면서 뿌리치니깐
 
오빠가 화난 표정 짓더니 엘리베이터타고
 
저보더니 "빨리타"
 
이러는거에요


그래서


"화난척 해도 안타요"
 
이러니깐
 
오빠가 갑자기 손을 확 잡아당기더니 뽀뽀를 하는거에요
 
너무 놀라서 가만히 있는데
 
그게 뽀뽀인데..뽀뽀는뽀뽀인데...음.................
 

 
 
좀...롱.........뽀뽀엿음
 
계속 입은 맞추고 있고 오빠가
 손으로 계속 머리 쓰다듬어 주고 안아주고
 
 
그러다가 정신차렷을땐 꼭대기층이였음
 
제가 멍하니깐 오빠가 웃으면서
 
"이러면되지?"
 
이러는데 하...........
 
 
 
 
 
 
 
정말 좋쿤짱

 

 이거 매일매일 와야겠어 부끄
 
 
이때야 워낙 순수했어서 뽀뽀만으로 설레서 저 방법이 통했지만
 
이제는 뽀뽀로 안됨..좀..........더..........
 
 
 
 
 
 
무튼 그렇게 어쩌다보니 오빠 집에 도착해서 들어갓는데
 
뭐..나름 남자 혼자사는 집치고 깨끗합디다?
 
ㅋㅋㅋ
 
 
오빠가 문열어주자 마자 제가 후다닥 뛰어들어가니깐
 
오빠가 당황해서 뒤에서 막 "예진아 막 뒤지면 안되"
 
이러면서 쫓아옴 ㅋㅋ
 
집으로 들어오자마자 바로 방문 벌컥벌컥 열어보고
 
오빠는 놀라서 무슨 여자애가 남자집을 그렇게 빨빨거리고 돌아다니냐고
 
얌전히 앉아있으라고 ㅋㅋ 그래서 그냥 거실쇼파에 가만히
 
 
는 무슨 거실에 있는 책상?이라고 해야되나 그냥 낮은거
 
거기위에 있는 책같은거 막 들춰보고 ㅋㅋ
 
혹시라도...그  잡지 이런거 있나 보고
 
뭐 숨겨놧는지 거실에는 없디다..아쉽게 헿
 
 
 
그러다가 거실에 혼자 있으니깐 심심하고
 
물마시고 싶어서 오빠한테 장난 좀 쳣음 ㅋㅋ
 
 
"아저씨~~~나 물이요~~~~~~"
 
이러니깐
 
부엌에서 오빠가
 
"뭐??아저씨????"
 
이러면서 바로 뛰쳐나옴 ㅋㅋㅋ
 
그래서
 
"왜요 아저씨?"
이러니깐
 
"내가 왜 아저씨야"
"아저씨죠 아저씨~아저씨~물이요~"
 
이러니깐 오빠가 하..
 
 
하더니 물떠가지고 와서 마시고 ㅋㅋ
 
그리고 오빠가 눈부엇다고 얼음주머니에 얼음넣어와서
 
막 눈 마사지해주는데
 
제가 계속
 
"아저씨 얼음 너무 차가워요"
"아저씨 티비키면안되요?"
 
이러니깐 오빠가 울컥했나봄 ㅋㅋ
 
"아까는 오빠라고 불럿잖아!"
"언제요??"
"허 이거 완전 여우네여우야"
 
 
이러고 제가 또
"아저씨~"
 
하고 씩웃으니깐 갑자기
 
 
쇼파로 확 눕히는거에요
 
"아 뭐에요~"
 
이러고 일어날려는데 손으로 어깨 눌러서 못일어나게 하더니
 
"너가 아저씨 무서운지 모르는구나"
 
이러길래
 
"아 ~장난치지마요~"
"왜 나 아저씨인데 아저씨 집들어온 너가 잘못이야"
 
이러면서 점점 가까이 오길래 눈을 질끈 감았는데
 
 
응?...네..감았어요..그래요...
 
 
갑자기 오빠가 이마를 뙇! 치더니
 
눈을 왜감냐고 웃길래
 
아 ! 이러고 홱 밀치고 일어나니깐 계속
 
눈은 왜감았어~?
 
예진이 그렇게 안봣는데..
 
이러면서 능글맞게 장난치길래 씅나서
 
"아 진짜 그러니깐 아저씨 같아요"
 
이러니깐 바로 조용해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특효약이구만
 
그러고 이날은 정말 눈만!!! 좀 갈아안치고
 
거실에 얘기좀 하다가 눈좀 붙히고
오빠가 데려다줘서 집들어갔음 췟
 
 
자고 간다니깐 아직은 안되다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아쉽다...........
 
 
 
 
그리고 엘리베이터를 다시 타고 내려올때는.......
 
 
 
저 앞으로는 엘리베이터 자주 타도 될 것같아요 부끄
 
 
 
 
 
 
 
이날 이후로
 
그 언니도 처음에는 계속 연락하고 하다가
 
오빠가 계속 단호하게 하니깐 안하고
 
뭐 지금은 남자친구도 있다는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이날 싸운게 지금까지 사귀면서 거의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크게
 
싸운거고 이 사건 이후로는 정말 알콩달콩 잘사겻음
 
물론 고비야 있었지만 그건 뭐든 연인들이 다 그럴거라고 생각합니더 ~
 
이날 이후로 얻은 교훈이 있다면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다른 사람 얘기만 듣고
 
판단하는건 정말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음
 
믿음!!!!!!!!!!이 중요함..헿
 
이거..마무리 어떠케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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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데이때 얘기는 사진이 아직도 노트북에 있길래 올렸구요~

 

 

 

1~10편 묶어논거 이어지는글 해둘게요 헿

 

 

그럼 즐거운 주말 되세요 방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