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친정에 어떻게 하세요? 결혼 후 달라진 남편 ..너무 화가납니다!!

멘붕2013.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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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한지 1년채 안되 결혼하고  돌 다되가는 아이있는 엄마입니다

저희는 참 힘들게 결혼했어요

제가 신랑보다 나이가 2살많고 위로 결혼안한형이 있다는 이유로 시어머니의

반대가 너무심해서 결혼 포기할려고 했지만 저한테 너무나 헌신적인 남편을보면서

우리 같이 이겨내보자하면서 어렵게 시어머니 설득하고 결혼까지 하게되었습니다

결혼하자마자 아이가 생겨서 이쁜 딸을 출산하게되었고 지금은 시어머니가 손녀사랑에

저한테까지 잘해주시구요

저희가 결혼할때 저는 제가하고있는일에 돈을 거의 다 투자를해서 가지고있는돈이 별로없었고

남편은 공부를 늦게까지해서 모아둔돈이 별로없었어요

그래서 저희는 가지고있는 돈 안에서 작게 시작하자고했었고 그 즐거움도 너무 컸었습니다

저는 형제가 많아요

언니 한명 오빠둘 제가 막내입니다

저희는 어렸을때부터 사이가좋았고 제가 막내이다보니까 귀여움을 받고 자랐습니다

그래서 제가 결혼한다고할때 양가집에 아무도움도 안받고 시작할려고했지만

언니오빠들이 벌써 혼수를 싹다 해놓고 신혼집으로 배달해 주었습니다

작게시작해도 할건해야하고 막내결혼하는데 뭐든 다해주고 싶다고 해서 감사하게받았어요

물론 저희 형부,올케언니들도 한마음으로 축복해주었구요

시댁에서는 아무것도 받지않았습니다 신혼집한번 오시지않았어요

결혼할때 아무도움받지않았는거는 전혀 상관없었습니다

도움주시면 감사하지만 안주신다고 섭섭하거나 그렇지도 않았으니까요

그런데 제가 임신하고 출산할때까지 시댁에서 하나 받은것도 없지만 따뜻한말한마디조차받지않았습니다

시댁에서는 남편의 설득때문에 어쩔수없이 결혼허락을 하게되었지만 결혼해서도 아이출산전까지는 저와 그렇게 사이가 호전되지않았습니다

출산준비물도 저희 형부가 백만원이 넘는 돈을 들여가면서 사주셨습니다

그리고 출산하고도 저희형제들 조리원비하라며 돈모아서  주고갔습니다

저희 형부는 정말 인품이 뛰어난 사람입니다 저희언니가 형부만난건 정말 지금도 행운이라고생각해요

언니도 물론 노력을 많이해서 시댁에서도 좋아하시지만 저희형부는 처가집일에는 정말 발벗고나설정도로

끔직히 잘합니다 실질적인 저희집 가장같다는 생각도 많이 들정도니까요

저희언니 부부 결혼한지도 벌써 15년이넘어서 조카도 둘있습니다

제가 결혼전에도 형부가 저를 많이 챙겨줬습니다 너무 감사할일이많아요 그래서 저도 그만큼 저희 조카들한테 잘하게 되었구요 너무너무 이쁘고 사랑스러운 조카들이에요

제가 결혼전에 조카들을 엄청챙겼습니다 이쁜옷을보면 사주고싶고 장난감을보면 사주고싶고..여유가되면 항상 사줬었어요

그건 오빠 아이들에게도 마찮가지로 잘해줬습니다

그런데 그건 제 결혼전일이구요 저도 아이가 생기고 가정을 이루고 살게되면서

돈을 쓰더라고 아끼게되고 안쓰게 되더라구요

예전에는 명절,어린이날,생일 무슨날마다 꼭꼭 챙겨줬었지만 지금은 대부분그냥넘어가고

명절에 다같이모이면 그때 만원씩 ,몇만원씩 주는게 다였습니다

하지만 시댁에 큰집 조카한테는 명절때마다 항상 옷을 선물했습니다

거긴 한명뿐이고 빈손으로 가기도 뭐하고해서 챙기게되더라구요

그리고 저희 아이 백일때 요즘은 그냥 다들 집에서 상차려서 한다길래 시어머니 저희 친정어머니만

모시고 오붓하게 백일상차려줬습니다

저희 형제들 엄마편으로 보행기며,옷이며,장난감 한가득 보낸반면 저희 시댁에서는 시어머니 아기 옷사라며 봉투건네셨습니다

남편위로 형님이 한분계신다했지요 다른지방에 계십니다 일때문에..

이제까지 얼굴 딱한번봤습니다

그것도 시댁제삿날..인사만 한게 다였습니다

결혼식날 결혼안한 형은 원래 참석안하는게 예의라고 오시지않았고 명절때도 일때문에 오시지않고

얼굴볼기회도없었습니다. 결혼전에도 제가 인사드리고싶다고 시댁에오시면 같이 밥이나 한끼하자고

그렇게얘기했지만 그런 자리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동생결혼하는데 제수씨될사람이 어떤사람인지 궁금하지도 않을까 했더니 원래 관심이없답니다 자기일말고는..

결혼식할때도 부주도 하지않았고  아이태어났을때는 축하한다는 전화통화한통없이 기저귀배달시킨게다고 백일때고 뭐고 아직까지 얼굴한번본적없습니다

그렇게 동생결혼할때도 관심없던사람인데 신혼여행갔다오니까 시어머니 전화와서 형님 선물사왔냐고ㅜ

제가 지금까지 이렇게 길게 그전에일을 적은이유는요 그만큼 저희 형제들 저희결혼하는데 도움도 많이 주시고 감사할일이 정말 많다는 걸 적은거였습니다

여기에 다적진못하지만 정말 감사할일이 한두가지가 아니었습니다

어쩌면 시댁에서 반대할때 저희 친정형제들이 없었다면 지금 남편과 결혼 포기했었을지도 모릅니다

둘이 너무 좋아보이고 사랑하는게 보이니까 안타까워서 그랬을거예요

힘들때면 불러서 맛있는거사주고 술사주고 임신했을때 입덧이 심할때도 가까이사는 언니네 도움엄청받았습니다

저희형부 시시때때로 뭐 먹고싶은거 없냐고 ,자기들도 안먹는 한우며 대게며 먹고싶다는거는 다 사주었습니다

진통와서 병원에 입원했다했을때도 언니,형부 회사에서 일하다가 둘다 조퇴하고 나와서 출산할때까지 밖에서 기다렸습니다

너무 너무 고마운 분들인데..남편도 연애할때부터 자기식구들은 이런거 상상도못하고 살았는데

가족이 이런거구나 하고 너무나 좋아했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아기 재워놓고 둘이 술한잔하는데 예전얘기도나오고 이런저런얘기하다가

술이 좀 취했는지 자기는 제가 친정에 대하는게 너무 싫다고 하더라구요

무슨얘기냐고했더니 친정에 관심갖는거 좀 줄이라고 우리가정에 충실하라고 우리 아기한테 더충실하라고

했습니다.정말 어처구니가 없어서 말이 안나오더군요

저 아기 출산하고 두달만에 다시 일하러나갔고 아직까지 일하면서 아기보고있습니다

저도 매일출근하지만 남편 피곤할까봐 아기는 매일 제가 데리고 자고 퇴근하면 피곤하지만

아기 이유식은 제가 해주고싶어서 매일매일 다른걸로 이유식만들고 젖병씻고 빨래돌리고

너무너무 피곤하지만 우리아기 너무 이뻐서 얼굴한번보면서 피곤도 싹다 잊혀집니다

아침에 아기보시는분 오시기전까지 완전 전쟁터고 ㅜㅜ 그래도 남편한테 아침에 거들어달라고 말한마디안했는데..

제가 일이생겨서 시어머니한테 아기좀봐달라고하니까 딱잘라서 거절하셔서 친정어머니가 두달봐주셨습니다

그때도 아기 봐주시는 수고비 저희엄마가 따로 말씀안하셨다고 말도안꺼내는 남편..

결혼전에 결혼안한 형님 마음에 걸린다며 형님결혼하고 우리도하자고했지만

자기 형은 결혼생각도 없고 조금있으면 외국으로 나갈거라고 형한테도 자기먼저 결혼한다고얘기하니까

자기 상관말고 결혼하라고했다고 그래놓고서는 이제와서는 자기형한테 미안해죽겠다고

자기먼저 결혼한것도 미안한데 뭐해달라 뭐해달라 어떻게 얘기하냐고..

뭘 해달라고 얘기한적도  없거니와 조카가 태어났으면 마음으로 하고싶으면 하는거지 뭘 해달라고해야

해주는건지 참..

어제 얘기하다가 너무나 화가나서 도대체 내가 친정에 뭘 그렇게 해줘서 기분이 나쁘냐고 같이 모여서 식사할때도 막내부부라고 돈한번 낸적있냐고, 며칠전에도 언니 아기 옷 다섯벌이나 보내왔던데

그런거 받는거는 좋고 주는거는 배아프냐고

그리고 도대체 뭘해줬냐고..

친정이 멀어서 잘가지도못하고 매일매일 엄마가 아기 궁금해하셔서 전화통화하는게 단데..

그런게 친정에 내가 잘하는거냐고 ..정말 너무너무 화가나서 말도 안나오더군요

자기는 친정에만 가면 제가 우리아기는 뒷전이고 조카챙기고 우리가족들 챙긴다고 그모습이

너무 화가난답니다

친정에 오랜만에가면 조카들보고 반갑다고 안아줄수도있고 챙겨줄수도있는거지 그런다고제가

내 배아파낳은 내아이보다 조카가 더이쁠까요

그게 왜 화가나는지도 이해안되고 결혼전에 저희형제들이 많이 챙겨주고할때

자기는 결혼한후에 저희형제들에게 정말 잘할거라고 조카들 결혼할때 자기가 정말 크게 쏠거라고

몇번이고 했던사람이 제가 친정에가서 조카들챙긴다고 화가나서 살수가없답니다

이해되세요?

저희언니 가족모임때 식사할때 언니애들은 이제다커서 자기들끼리 노니까 오빠 애들 안고 밥먹이고합니다 그럼 옆에서 형부는 이거 더줘라 저거더줘라 이러는데..

우리 가족이 이상한거예요? 제가 이상한겁니까?

제 주변에 한번 물어보랍니다 제가 조카챙기는게 정상이냐고..

명절때 간간이 선물챙기고 전화통화하는게 단데 그게 정상이냐 아니냐 소리듣는 행동인가요?

제가 제아이 옷살돈으로 조카사주는것도아니고 우리형편이 밥도 못먹고 입을거못입는 형편인데

제가 저희친정에 돈쓰는거라면 화낼만하다지만 도대체 뭘 사줬다고 이러는지..

명절에 돈 몇만원 쓰는게 돈아까우면 받는거는 왜그리 넙죽넙죽 받냐고

우리 형제들도 다 가정있는사람들이고 넉넉한 형편아니지만 내 형제가 가족이 더생겨서 좋아서

해주고싶어서 해주는건데 그런걸 이해못하다니요

정말 묻고싶어요 우리가족들이 이상한겁니까? 제가 이런소리들을만큼요?

어제 싸우다가 아기가깨서 더이상 말안하고 아직까지 말한마디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