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2개월 예비역의 꽃신 여친

lovelove2013.04.08
조회211
안녕하세요 ㅎㅎ 판을 간간히 보는 전역한지 2개월된 파릇파릇한 민간인? 입니다ㅋㅋㅋ 사실 저번에 모바일로 올렸는데 뭍히더군요...ㅋㅋㅋ 톡올라가시는 분들은 정말 대단한듯... 갑자기 뜬금없이 여친을 자랑하고파서 글을 씁니다 ㅎㅎㅎ 지금 코감기가 걸렸는데 휴지가 음슴으로 음슴체로.. 필자는 23살의 대한의 건아임.. 대부분의 정상적인 루트?로 군대를 갓다온 남자라면23살초반 22살 후반에 전역을 하게됨나역시 일찍가나 늦게가나 이런것없이 걍 때맞춰서 군대를 갓다온 케이스임때는 11년 5월에 군대를 가게됨...ㅠㅠ지금생각해도 손이 벌벌벌 떨림..근데 난 10년 11월부터 여자친구님이 생겼음...이미 입영신청을 하고서 날짜를 기다리고 있던중이였음 그런데 전부터 친구로 지내던 여친님이 점점 이뻐보이고 계속 생각나고잠잘때도 생각나고 문자 맨날하고...뭐 그랫음ㅋㅋㅋ 그렇게 알콩달콩하던중 입대 하루 전날 우리는 디게 평범한 하루를 보냈음학교가서 같이 밥먹고 근처에 벤치에앉아서 노래듣고 사진찍고...그런데 갑자기 여친님이 가방에서 무언가를 꺼내엇음..편지 한장과 여러가지 물품들..편지는 차마 바로 읽지 못하고 물품들을 보았음행군할때 발 까진다고 밴드와 손톱깎이셋트... 이걸 보는순간 내가 진짜 내일 입대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음...하...그렇게 저녁까지 놀고 집에 바래다 주는길이었음항상우리는 여친 집에서 50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서 헤어졌음왜인진 몰름.. 그냥 그 거리,그 자리에서 항상 집에가는걸 지켜보고 집으로왔음그날도 어김없이 그 자리에 서서 잘들어가..라고 말하는데갑자기 여친님이 펑펑우는것임 ㅠㅠ...나란남자 원래 눈물이 많치 않은남자임 7번방의 기적을 보고도 울지 않은 꿋꿋한 남자임근데 여친님이 우는 모습을 보니까 '아..진짜 군대가는구나...'라는 생각과 '이제 언제보는거지...'라는 생각들이 미친듯이 지나갓음... 그래서...그래서... 나도 울었음 꺼이꺼이꺾ㄲ꺾 울었음 ㅠㅠㅠ말도 못하고 계속 울면서 서로 부둥켜안으면서 30분이상을 울었음 ㅠㅠㅠ잘갓다 온다고.. 더 많이 못만나서 미안하다고..그렇게 말하면서 난 집으로 향했음..그리고 집에가서 집에있는 바리깡으로... 내머릴 밀기시작했음... 아저씨의 원빈마냥 다음날 아침.. 난 가족과함께 102보충대로 향했음필자는 워낙 낙천적이라서 마음이 편안했음...춘천을 가는길에 휴게소에 들러서잠깐 화장실에갔는데...갔는데...여기도 빢빢이 저기도 빢빢이 온통 빢빢이 천지ㅇ였음ㅋㅋㅋㅋㅋㅋ아놬ㅋㅋㅋㅋㅋ 다 군대갘ㅋㅋㅋㅋㅋㅋㅋ 라는 생각을하며 춘천에도착해서 닭갈비를 먹기로했음근데.....그런데... 식당에도 여기도빢빢이 저기도빢빢이 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랰ㅋㅋ다같이들어가잨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입영시간에 맞춰서 102보충대 안으로 들어가고...난 들어가는 순간까지 핸드폰을 놓지못했음...ㅠㅠ...이유는 여친님과의 x톡을 하고있엇기 때문임...수업이 있었고 부모님이랑 같이 오는게 부담스러웟던 나의 여친님은 나없이 부모님과 여친님이 오는게숨막혀서 오질 못했음ㅋㅋㅋㅋ 우린 눈물의 톡을 했고 그 시간이왔음... 하나둘 끌려가기 시작했음...나도 이제 그 때가왔음...부모님한테 인사를하고... 그렇게 내 군생활은 시작됫음...102보충대에서 군복,모자,군화,등등 보금품들을 받고 약간의 신체검사를하고그렇게 2번째 밤이되엇음... 그런데 갑자기...갑자기....병사가 편지를 주기 시작했음...????뭐지???102 보충대에서도 편지가오나??/(102보충대로 입대하면 위에 말했던 보급품들 그리고 여러가지 검사를 한다음 훈련소로 배치됨 나는 그때부터 편지가 오는줄 알았었음) 혹시 혹시 내 편지가 있진않을까 기대하고 있었음그런데... 내이름을 부르는거임 ㅠㅠ!!오옝!ㅓㄴ땨ㅐ러앤ㅁ러ㅑ!!!1미친개마냥 뛰어가서 편지를 받았음 여친님이었음... 편지의 내용은 대략 이러했음 잘 지내고있어?너 없으니까 힘들다.학교에서 걷다가도 너랑 같이 앉아있던 벤치가 보이고 너랑같이 밥먹던 식당이 보이고너랑같이 공부했던 도서관도 보여 니가 일했던 곳에서(난 여친님 학교앞에서 커피타기를 하고있엇음)커피를 사먹는데 다른사람이 커피를 주는게 너무너무 어색하더라이럴려구 맨날 나 만나러 온거였어? 보고싶게 할려구? 완전 성공이네ㅎㅎ 보고싶어  이러한 내용이었음 난... 7번방의선물을 보고도 눈물 한방울 흘리지 않았던난  또다시 울엇음 꺼어어어유ㅜㅠㅜㅠㅜㅠㅜㅠ 비록 인터넷 편지였지만 여친님의 타자 하나하나에 외로움과 슬픔이 뭍어났음 ㅠㅠㅠㅠㅠㅠ난 그 편지를 내 지갑에 넣어놓고 군생활이 끝날때까지 고이고이 모시며 보았음ㅎㅎㅎ 그렇게 102보충대에서의 2박3일이 지나가고 난 화천의 어느 사단 훈련소에 입소하엿음ㅎㅎ말투를 배우고 국군체조를 배우고 아침에뛰고 저녁에뛰고 총을쏘고 행군을하고 5주차의 힘든 여정을같이 입대한 동기들의 땀냄새와함께 보내면서 내 유일한 낙은 바로하루 훈련이 끝나고 취침전에 나눠주는 편지였음...ㅎㅎㅎ여친님은 정말 대단하시게도 단 하루도! 빼먹지 않고 나에게 편지를 써주었음 ㅠㅠㅠㅠㅠ그덕에 나는 하루하루를 버틸수있엇고  하루하루 오는 편지에 감당이안되었음ㅎㅎㅎ보관할때가 없어서 지갑에 넣었는데.. 거으 ㅣ지갑이 터질정도로 왔음ㅠㅠㅋㅋㅋ그리고 내 번호가 98번 이었는데 여친님은 항상 99번으로 보냇음ㅋㅋㅋㅋㅋㅋ그래서 내 옆번호 99번이 항상 편지를 받아서 나에게 주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98번인걸 안것은 수료1주일전에 알아서 난 훈련병 내내 자리에앉아서 편지를 받았음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수료식날에 부모님과 여자친구가 온다는 소식을 듣고 난 폭풍 설레기 시작했음수료식날이 되었는데...날씨가 비올 날씨였음...제길....그래서 우리는 강당에서 수료식을 하기로 하였고 아침에 일어나서 강당으로 오와열을 맞추어 걸어가고잇엇음 근데 저 멀리에서 차 한대가 보엿음그때 시간이 7시였음  난 '와 진짜 일찍왔다 집이 가까운가보네'라는 생각을 하고 무심하게 걸어가고있엇음 근데...저 차가...상당히 눈에 익은 차였음...음?엥?그 차는 우리 아빠차였음!!!헐? 우리집은 수원임...훈련소는 강원도 화천임...모르긴 몰라도 내가 휴가갈때 화천에서 서울까지 2시간 반이 걸리는 거리임...근데 아침 7시에?온거였음ㄷㄷㄷㄷ 그리고 차가 지나가면서 난 어벙벙하게 말해버렸음"어? 우리아빠찬대?" 우리를 인솔하던 조교가 "신영아 너네아버지야?" 라고했고 우리 아빠는 그순간 차에 모든 창문을폭풍간지나게 열었음 뒤쪽에 여친님의 실루엤이 보임을 느끼고 난 뚫어져라 쳐다봣음...ㅎㅎㅎ우린그렇게 1달반여만의 아이컨택을 했음... 그리고 수료식..아부지가 나의 가슴에 이등병 마크를 달아주었음그리고 여친님이 나타나심....진짜 영화처럼 후광이 비치면서 눈이 부시기 시작함 ㅠㅠㅠㅠㅠ보자마자 꼭 안아줬음하 정말 좋았음 정말 정말 보고싶었음 ㅠ_ㅠ군대에서 여친님이 나한테 얼마나 소중한지 알았고 내가 얼마나 여친님한테 빠져있었는지 알았음 ㅠㅠㅠ그런데 내가 단발에 미치는남자임...ㅋㅋㅋ.... 단발 좋아하는 남자들은 알꺼임 그 허리케인같은 매력을..여친님은 내가 단발을 해달라고 했을때 절대 해주지않았음근데...근데 수료식에서의 여친님은 단발이었음 ㅠ_ㅠ 나쁜싸람 나쁜싸람 ㅠㅠㅠㅠ내가 없으니까 단발로하다니ㅠㅠㅠㅠㅠㅠㅠㅠ나쁜싸람 ㅠㅜㅠㅠㅠㅠ 그렇게 우리는 3시간여의 짧은 만남을 뒤로하고 다시 헤어졌고그날 동기들과 얘기하던중 여친을 본 동기가 말했음"야 진짜 니 여친이 너랑 왜사귀냨ㅋㅋㅋ""거의 미녀와 야수던뎈ㅋㅋㅋ" 하 그랫음...ㅋㅋㅋ 입대당시 난 키 178에 98kg이었음...ㅋㅋㅋㅋ훈련소에서 살이 빠지기는 했으나 훈련소에선 밥을 거렁뱅이마냥 먹기때문에 많이 빠지진 않았음ㅋㅋㅋㅋㅋㅋㅋ 하 디게 길게 쓴거같네여 ㅋㅋㅋㅋㅋ재밋게 읽어주셨음 합니다 ㅠㅠㅋㅋㅋㅋ반응이 좋으면 자대생활도 올릴께여!! 월요일인데 월요병 걸리지 마시고(난이미 걸렸...)힘내서 일합시다!화이팅!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