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뭘 믿고 이거 한번 니가 잘보는 톡톡에다 올려보라며 큰소리 뻥뻥치는지 모르겠습니다........ㅜㅜ 제가 보기엔 우리 남편이 정말정말 나쁜데, 본인은 잘못되지 않았다하니 개선이 안됩니다. 바쁘신 시친결님들, 저보다 더 심각한 사연많은데도 불구하고, 공평한 판단을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제가 거리감각이 좀 모자라요. 멀고 가까운거 잘 모르고, 길 잘 잃어버리고, 장소 찾아가기 잘 못하고.... 보통 남자들이 여자분들에 비해 이런 감각이 좋은 편이지요(더 뛰어나신 여자분들도 물론 많구요) 저는 1m 앞 쓰레기통에 던져서 골인시키는거, 이런것도 정말정말 못해요.. 등산가서도 잘못 뛰어내려서(낮은 줄 알았는데 높았다거나, 그 반대거나) 다치기 일쑤고.... 그래서 운전은 정말 쥐약입니다. 제가 차 몰고 나가면 민폐작렬이에요. 가는데만 갑니다. 주차도 못해요. 자동차 크기와 주차공간 사이의 비교가늠이 잘 안되니까요. 맨날 세우던 데나 세우죠. 운전면허를 정말...미국에서 땄으니 땄지 한국에서였다면 못땄을겁니다(지금은 한국살아요). 그래서 웬만해서는 남편이 다 운전합니다. 우리 남편은 또 하필이면, 남자들 중에서도 특이하게 운전 잘하는 남자에요. 운전을 좋아하구요. 주말에 가끔 애들 봐주시는 분 불러놓고 저희끼리 데이트할때가 있어요. 한달에 한번, 두달에 두세번..? 연애기간도 짧았는데 결혼하고서도 허니문베이비가 들어서는 바람에 제대로 데이트 못하다가 이제야 데이트에 재미붙은 부부랍니다. 문제는 제가 운동신경이나 거리감각이 너무 모자라다보니, 남편이 운전할때 어느순간부터 못미더운거에요. 저는 차간거리 정말 20m는 띄우고 달리고, 신호등앞에 정차할때도 앞차와 적어도 5m는 떨어져 세워요. 차 하나가 들어갈 거리는 남겨두는거죠... 그리고 악몽을 꿀때도, 브레이크를 밟았는데도 차가 스르르 미끄러져 앞차를 들이박는 꿈을 꿀 정도로(꿈속에서 비명을 지르면서 아무리 난리쳐도 차가 움직임;;;) 자동차사고에 트라우마가 있어요. 굉장히 자주 꾸는 악몽입니다. 그런데 남편은 운전이 너무 자신있다보니 심지어 스마트폰으로 텔레비젼까지 보더군요! 이건 난리쳐서 고쳤는데 차간거리가 너무 작은거에요. 신호가 바뀌면 앞차가 출발하기도 전에 먼저 스르르 움직이구요. 제가 거리감각이 없다보니 남편입장에서는 충분히 거리가 되지만 제가 보기엔 부딪힐거 같은거죠. 실제로 남편이 살짜꿍 앞차/오토바이를 들이받은 경우가 4-5번 있었어요 너무 살짝이라서 그 흔하다는 할리웃액션 한번 없이 다들 뭡니까, 조심 하세요 하고 가셨구요... 그러다가 제가 정말로 부짖힐꺼같아서 놀랜적이 3-4번 되요..최근들어 놀래기 시작했어요. 한 6개월쯤? 그 전에도 놀랜적은 있지만, 아쿠 좀 살살 운전해, 정도였지 비명지르고 숨도 못쉬고 할정돈 아니었어요 어찌나 놀랐는지 소리지르고 하반신에 경련이 일어나고...저도 모르게 제가 브레이크 밟는것처럼 다리에 힘을 주어 차 바닥을 밀고 있더라구요.... 그렇게 놀래고 나면 지독한 두통이 일어나구요. 어제도 이런 일이 있었는데 남편이 딱 차 세우더니 내리라는거에요. 너 태우고 운전 못하겠다고. 장인어른과 장모님이 운전만 하면 그렇게 다투시던데(두분이 운전할때만 되면 다퉈요ㅜ.ㅜ 왜 안끼어드냐 왜 끼어드냐 왜 이리로 가냐 왜 운전을 그따위로 하냐.....) 너도 남이 운전하는 꼴을 못보는거냐 하면서... 제가 좋은 말로, 그런말이 어딨냐고, 몇번이나 차간격 띄우고 조심하는 모습 좀 보여달라했는데 전에도 TV보지 않았냐(했더니 그거 딱한번 했다고 몇번 우려먹냐고) 하지만 아직까지 문자메세지나 카톡 답변 하지 않느냐(했더니 다들 그정도는 한다고) 나 진짜 많이 놀랬는데 미안하단 말 한마디 안해주냐(했더니 오히려 니 비명소리에 자기가 더 놀랬다고) 지금까지 몇번이나 놀랬는데 조금만 신경써주면 되지 않느냐(했더니 저더러 이기적이랍니다) 여기서 제가 뻥 터졌어요. 제가 이기적이래요. 놀란 건 전데 아무것도 아닌거에 놀란거니까 본인은 책임이 전혀 없고, 고쳐달라는 말은 이기적인거고, 고칠려면 니가 고쳐야 한다는 거에요.... 근데 제가 일부러 놀란것도 아닌데... 뭘 고쳐요 고치긴...이런것도 고쳐지나요........ 웬만하면 안싸우는 부부인데..저희 사이가 굉장히 좋아요, 우리끼리도 정말 잉꼬라고 생각하구요. 남편이 참 잘해줘요. 그래서 서로 되도록이면 안싸워요. 싸우면 서로 너무 힘들거든요. 사람이 좋은점도 있으면 나쁜점도 있는거고, 내가 저사람 나쁜점 보는만큼 저사람도 내 나쁜점 참아주는 거겠지 하면서 기분나쁜일있어도 그냥저냥 넘어갑니다. 그런데 제가 너무 화가나서 한번 제대로 말해야겠다 싶어서 따지고 들었더니만 말 딱 자르면서 남들에게 물어보래요. 누가 잘못된건지. 정말 제가 잘못된건가요? 남편이 원래 미안하다는 소린 죽어도 안하는 사람이에요 미안한 짓 해놓고서도 말재주 부려서 '어쩔수없는 상황' 내지는 '니가 날 그렇게 만든것' 내지는 '요즘 자기가 무지하게 힘드니까 건드리지 마라' 식으로 넘어가곤 해서 정말 요번엔 빵빵빵빵빵 밀린것까지 다 터져버린것 같습니다 회사동료나 회사상사나 학교선배나 결혼전남친 차, 저라고 안타봤겠습니까? 급정거 할때는 저한테, 어 미안해 놀랐니?, 라는 말하시는 분들 많았어요(안하는 분들도 물론 많습니다만) 저는 그 모습이 너무나 예의바르다고 느꼈고, 100 만큼 놀랐어도 그 말 듣는 순간 30정도로 마음이 가라앉던데, 미안하다는 소리는 커녕 이기적이라고 하니 정말 미워 죽겠네요.. *** 데이트 방법을 바꾸라는 조언보다, 이 상황에서 누구 말이 더 common sense인지 편들어주세요... 저는 제가 모자란거 알고 대중교통 잘 이용합니다만 남편은 대중교통 싫어해요 238
아내가 놀랄때마다 욕하는 남편 - 남편에게 보여줄려구요
참 뭘 믿고 이거 한번 니가 잘보는 톡톡에다 올려보라며 큰소리 뻥뻥치는지 모르겠습니다........ㅜㅜ
제가 보기엔 우리 남편이 정말정말 나쁜데, 본인은 잘못되지 않았다하니 개선이 안됩니다.
바쁘신 시친결님들, 저보다 더 심각한 사연많은데도 불구하고, 공평한 판단을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
제가 거리감각이 좀 모자라요. 멀고 가까운거 잘 모르고, 길 잘 잃어버리고, 장소 찾아가기 잘 못하고....
보통 남자들이 여자분들에 비해 이런 감각이 좋은 편이지요(더 뛰어나신 여자분들도 물론 많구요)
저는 1m 앞 쓰레기통에 던져서 골인시키는거, 이런것도 정말정말 못해요..
등산가서도 잘못 뛰어내려서(낮은 줄 알았는데 높았다거나, 그 반대거나) 다치기 일쑤고....
그래서 운전은 정말 쥐약입니다. 제가 차 몰고 나가면 민폐작렬이에요. 가는데만 갑니다.
주차도 못해요. 자동차 크기와 주차공간 사이의 비교가늠이 잘 안되니까요. 맨날 세우던 데나 세우죠.
운전면허를 정말...미국에서 땄으니 땄지 한국에서였다면 못땄을겁니다(지금은 한국살아요).
그래서 웬만해서는 남편이 다 운전합니다.
우리 남편은 또 하필이면, 남자들 중에서도 특이하게 운전 잘하는 남자에요. 운전을 좋아하구요.
주말에 가끔 애들 봐주시는 분 불러놓고 저희끼리 데이트할때가 있어요. 한달에 한번, 두달에 두세번..?
연애기간도 짧았는데 결혼하고서도 허니문베이비가 들어서는 바람에 제대로 데이트 못하다가
이제야 데이트에 재미붙은 부부랍니다.
문제는
제가 운동신경이나 거리감각이 너무 모자라다보니, 남편이 운전할때 어느순간부터 못미더운거에요.
저는 차간거리 정말 20m는 띄우고 달리고, 신호등앞에 정차할때도 앞차와 적어도 5m는 떨어져 세워요.
차 하나가 들어갈 거리는 남겨두는거죠... 그리고 악몽을 꿀때도, 브레이크를 밟았는데도 차가 스르르
미끄러져 앞차를 들이박는 꿈을 꿀 정도로(꿈속에서 비명을 지르면서 아무리 난리쳐도 차가 움직임;;;)
자동차사고에 트라우마가 있어요. 굉장히 자주 꾸는 악몽입니다.
그런데 남편은 운전이 너무 자신있다보니 심지어 스마트폰으로 텔레비젼까지 보더군요!
이건 난리쳐서 고쳤는데
차간거리가 너무 작은거에요. 신호가 바뀌면 앞차가 출발하기도 전에 먼저 스르르 움직이구요.
제가 거리감각이 없다보니 남편입장에서는 충분히 거리가 되지만 제가 보기엔 부딪힐거 같은거죠.
실제로 남편이 살짜꿍 앞차/오토바이를 들이받은 경우가 4-5번 있었어요
너무 살짝이라서 그 흔하다는 할리웃액션 한번 없이 다들 뭡니까, 조심 하세요 하고 가셨구요...
그러다가 제가 정말로 부짖힐꺼같아서 놀랜적이 3-4번 되요..최근들어 놀래기 시작했어요. 한 6개월쯤?
그 전에도 놀랜적은 있지만, 아쿠 좀 살살 운전해, 정도였지 비명지르고 숨도 못쉬고 할정돈 아니었어요
어찌나 놀랐는지 소리지르고 하반신에 경련이 일어나고...저도 모르게 제가 브레이크 밟는것처럼
다리에 힘을 주어 차 바닥을 밀고 있더라구요.... 그렇게 놀래고 나면 지독한 두통이 일어나구요.
어제도 이런 일이 있었는데
남편이 딱 차 세우더니 내리라는거에요.
너 태우고 운전 못하겠다고.
장인어른과 장모님이 운전만 하면 그렇게 다투시던데(두분이 운전할때만 되면 다퉈요ㅜ.ㅜ 왜 안끼어드냐 왜 끼어드냐 왜 이리로 가냐 왜 운전을 그따위로 하냐.....) 너도 남이 운전하는 꼴을 못보는거냐 하면서...
제가 좋은 말로, 그런말이 어딨냐고, 몇번이나 차간격 띄우고 조심하는 모습 좀 보여달라했는데
전에도 TV보지 않았냐(했더니 그거 딱한번 했다고 몇번 우려먹냐고)
하지만 아직까지 문자메세지나 카톡 답변 하지 않느냐(했더니 다들 그정도는 한다고)
나 진짜 많이 놀랬는데 미안하단 말 한마디 안해주냐(했더니 오히려 니 비명소리에 자기가 더 놀랬다고)
지금까지 몇번이나 놀랬는데 조금만 신경써주면 되지 않느냐(했더니 저더러 이기적이랍니다)
여기서 제가 뻥 터졌어요. 제가 이기적이래요. 놀란 건 전데 아무것도 아닌거에 놀란거니까 본인은
책임이 전혀 없고, 고쳐달라는 말은 이기적인거고, 고칠려면 니가 고쳐야 한다는 거에요....
근데 제가 일부러 놀란것도 아닌데... 뭘 고쳐요 고치긴...이런것도 고쳐지나요........
웬만하면 안싸우는 부부인데..저희 사이가 굉장히 좋아요, 우리끼리도 정말 잉꼬라고 생각하구요.
남편이 참 잘해줘요. 그래서 서로 되도록이면 안싸워요. 싸우면 서로 너무 힘들거든요.
사람이 좋은점도 있으면 나쁜점도 있는거고, 내가 저사람 나쁜점 보는만큼 저사람도 내 나쁜점 참아주는
거겠지 하면서 기분나쁜일있어도 그냥저냥 넘어갑니다.
그런데 제가 너무 화가나서 한번 제대로 말해야겠다 싶어서 따지고 들었더니만
말 딱 자르면서 남들에게 물어보래요. 누가 잘못된건지.
정말 제가 잘못된건가요?
남편이 원래 미안하다는 소린 죽어도 안하는 사람이에요
미안한 짓 해놓고서도 말재주 부려서 '어쩔수없는 상황' 내지는 '니가 날 그렇게 만든것' 내지는
'요즘 자기가 무지하게 힘드니까 건드리지 마라' 식으로 넘어가곤 해서
정말 요번엔 빵빵빵빵빵 밀린것까지 다 터져버린것 같습니다
회사동료나 회사상사나 학교선배나 결혼전남친 차, 저라고 안타봤겠습니까?
급정거 할때는 저한테, 어 미안해 놀랐니?, 라는 말하시는 분들 많았어요(안하는 분들도 물론 많습니다만)
저는 그 모습이 너무나 예의바르다고 느꼈고, 100 만큼 놀랐어도 그 말 듣는 순간 30정도로 마음이 가라앉던데, 미안하다는 소리는 커녕 이기적이라고 하니 정말 미워 죽겠네요..
*** 데이트 방법을 바꾸라는 조언보다, 이 상황에서 누구 말이 더 common sense인지 편들어주세요...
저는 제가 모자란거 알고 대중교통 잘 이용합니다만 남편은 대중교통 싫어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