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추천으로 들어간 회사...너무힘듭니다.

힘들다고2013.04.10
조회1,237

얼마 전에 부모님 추천으로 회사에 들어갔어요

회사에 가보니 배울 점도 많고 너무 좋았습니다

근데 회사에 가보니 여자분들이 많이 많더라구요

다들 째려보고 휴게실에서 제 얘기도 하는 거 같구.. 진짜 미치겠더라구요

저도 활기찬 여자라서 말도 열심히 걸고 이것저것 열심히 배우려고 하고

또 음료수 같은 것도 드리고 이랬는데 계속 무시당하더라구요

 

한 번은 점심시간이 되었는데 다들 사라지신 거에요

잠깐 화장실 갔다온 사이에 아무도 없으니 얼마나 황당하던지..

혼자 밥먹어야 하는데 조금 우울해서 그냥 간단하게 샌드위치라도 먹어야겠다 싶어서

샌드위치 사서 먹고 나왔는데 다같이 걸어오고 있는 거에요

그래서 웃으면서 밥 먹으러 갔다오셨냐고 저도 같이 데려가지 그랬냐면서 말했더니

그냥 아 네~ 이러고 마시는 거에요

  

모르는 것도 투성인데 알려주시는 것도 없고 맨날 혼나기만 하고

옆에서 남자사원이 가끔 알려주면 째려보고 이것도 못하냐면서 화도 내시고

 부모님 추천으로 들어와서 이렇게 나를 무시하나

내가 이렇게 부족한 사람인가 라고 얼마나 고민했는지..

 

그래서 집에서 얼마나 울었던지.. 울지 않으려고 노력했었는데

진짜 사람 스트레스를 받으니까 이게 뭐가 뭔지

처음에 생겼던 의욕들은 저 멀리로 사라지고 휴..

 

부모님께 하소연하고 싶어도 부모님이 추천해주신 거니까 좋은 모습 보여야겠다는 생각으로

정말 열심히 하려고 하는데 가끔 부모님이랑 전화하면

더 눈물 나고 울지 않으려고 정말 주먹도 꽉 쥐고..

내가 이런 마음이라는 거 누구한테 털어놓기가 너무 힘들더라고요

 

아 그리고 얼마 전에 회사사람들이랑 다 같이 밥먹는 자리에서 예스24 인터넷골든벨? 이야기가 나왔어요

그래서 과장님이 퀴즈를 푸는데 스포츠문제가 나오는데 너무 어렵다고 하소연을 하고 계신거에요

그래서 제가 무심결에 아 이게 어려운가..? 이러면서 정답을 알려드렸는데

엄청나게 눈총 받고 하루 종일 혼났네요..

휴게실에서 살짝 들었는데 남자사원에게 물어보고 얘기 좀 할라고 했는데 제가 끼어들었다며

눈치도 없다고 머라고 하시더라구요 다른분들에게….

스포츠를 좋아하던 저로썬 생각보다 쉽다고 생각했었는데..

결국 회사 사람들 눈총만 받게 되고 그 퀴즈로 내기하고 있는데 저는 뭐…

그냥 멍하니 앉아있네요..

 제가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까요.. 퀴즈 문제도 제가 뭘 잘못한 거였나요….?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