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하고 같이볼께요. 한말씀 부탁드려요.

부인2013.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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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판을 즐겨찾는 35살 부인입니다.

답답한 마음에 익명에 힘을 빌려 결시친님들께 한마디 들으러 왔습니다.

 

저희는 작년 4월에 결혼한 부부입니다.

간혹 남편 직장 문제나 금전적인 문제로 서로 얼굴 붉히는 일은 있었지만

아직까지는 신혼이라 그런지 여타 다른 부부들처럼 사이 좋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이번에 동갑인 저희 남편이 새로운 일자리를 구하게 되어 현재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20일 정도 과정인데 오늘까지해서 딱 일주일째 입니다. 일 특성상 남자보다는 여자들이 많은편이고요.

 

남편이 속한 그룹이 오늘 교육 끝나고 회식을 한다고 해서 맛있게 먹고 오라고 했습니다.

참고로 한 그룹이 5명에서 7명정도 되는데 남편이 속한 그룹은 남편까지 남자 두명이었으나

한분은 이번주부터 안나온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현재 남자는 남편 혼자와 나머지 그룹원은 40대 초중반 여자분 5명입니다.

 

퇴근하고 집에 가서 집안일하고 기다리는데 술 자리가 4시간을 향하고 있어 전화를 했습니다.

연달아 두번 걸었는데 받지 않더니 조금 있다 바로 전화가 왔습니다.

목소리가 울리는게 회식자리가 아니네 했더니, 노래방에서 나와 전화를 걸었더라고요.

소주 2병 마셨다고 합니다. 남편 주량, 거의 만땅 먹은거지요.

 

여타저타 전화 한통 없이 직장 동료라고도 할 수 없는 여자들과 술 먹고 노래방에 갔다는게

저는 이해가 되지 않아 않좋은 소리를 했습니다.

남편은 저와 전화 끊고 얼마 않있다가 집에 먼저 들어왔고요.  

 

집에 와서 남편이 한다는 말은 화를 내는 제가 정상이 아니랍니다.

그리고 자기를 못 믿냐고 하네요.

자기는 떳떳해서 제가 이러는게 억울하답니다.

 

교육 끝나고 나면 볼일 없는 여자 교육생들과 노래방가서 노는게 화낼일이 아니라는 남편.

제가 남편 말따라 과하게 화를 내는건지,

결시친님들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