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동안 사귄 혼전순결주의 여자친구와 그만 끝내야 할까요?

나는고자왕2013.04.11
조회8,764
어제글올렸다가삭제되어서다시올립니다.

안녕하세요. 어제와 오늘 "5년 동안 사귄 혼전순결주의 여자친구와 그만 헤어지려고 합니다...."
라는 글을 올렸던 나는고자왕입니다. 오늘 저녁에 드디어 글에서도 올렸던 대로 제 여친과
마지막으로 만나서 제대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먼저 제가 여친에게 그동안 너와 만나면서 5년여동안 스킨십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해서든지
네 부탁 들어주고 참아보려고 노력하고 또 노력했지만 이제는 도저히 안되겠다며 나한테는
성적인 부분이나 스킨십 이런 것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너는 무조건 나에게만 사랑한다면
참으라고만 하고, 결혼할 때까지 참아달라고 하고, 짐승도 아니고 사랑하는데 그것도 못참아
주냐느니 이런 소리만 했을 뿐 5년 가까이 노력을 해도 열리지 않는 네 마음에 나는 도대체
너한테 뭐였나 싶냐면서 이제는 무리하고 헌신하고 참아왔던 것을 좀 쉬고 싶다고 이야기를
했죠. 그리고 이런 식으로 사람 기분을 비참하게 만들 정도로 순결이나 몸을 지키는 것이
그렇게나 중요했냐고도 이야기를 했고요.
 
그러자 여친은 제 이야기를 듣고 눈물을 흘리면서 그동안 만나면서 스킨십 때문에 많이
싸웠는데 오빠가 그렇게까지 관계나 스킨십 때문에 많이 힘들어할 줄 몰랐다고 말하더군요.
그리고 나서 나도 이렇게까지 사랑하는 사람 마음 밀어내고 스킨십도 거부하고 싶지
않았었는데 고등학교 다닐적에 잘 알고 지내던 오빠한테 반강제로 관계를 가지고 나서
얼마 못가서 차인 뒤로 남자에 대해서 배신감을 느껴서 관계나 스킨십 같은 것에 너무
부정적으로만 생각을 가지게 되서 오빠와 사귀고 나서도 이러면 안되는데 하면서도 계속
스킨십을 거부하고 관계 같은 것도 계속해서 거부해 왔던 거였다며 만약 오빠와 지금보다
더 스킨십 진도를 나가고 이어서 관계를 가지게 되면 오빠가 나를 떠날 것 같아서 너무
무서웠다고 하더군요.....
 
그 소리 듣고 나서 여자친구가 그동안 그 일 때문에 너무 상처가 심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안타깝고 안쓰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더 이상 이대로 나만 일방적으로
강제고자짓을 하는 것도 더 이상은 못할 짓이겠다 싶어서 여친에게 나는 네가 말했던 그
오빠라는 작자와 같은 한심한 구제불능이 결코 아니다. 너 정말 결혼까지 생각할 정도로
사랑하고 있고 여건이 된다면 꼭 결혼하고 싶었다. 하지만 앞으로도 네가 이런 식으로
계속 나를 믿지 못하고 나에게 마음을 열어주지 않고 밀어내고 참으라고만 강요한다면
나도 남자인 이상 더이상은 견디고 참아주기가 힘들겠다며, 네가 이것에 대해서 나한테
이제 마음을 열어 주던지 아니면 우리 서로 끝을 내던지 선택해 달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제 여친은 한참동안 눈물을 흘리면서 생각을 하더니 결국 나 오빠 정말로
사랑한다면서 나도 오빠가 말했던 것 정말 들어주고 싶은데 지금 당장은 그런 것들을
들어주기가 힘들다면서 조금만 더 시간을 달라며 부탁을 하더군요. 그동안 오빠한테만
일방적으로 참으라고만 강요해서 정말 미안하다면서 조금만 더 시간을 주면 스킨십 이런
것들에 대해서도 좀더 개방적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제발 끝내자는 말만은 하지
말아달라면서 또 매달리더군요.
 
전에도 이런 것 때문에 제가 도저히 못참겠다며 헤어지자고 했을 때 그때마다 여친이
울면서 매달릴 때마다 흔들려서 지금까지 왔기에 이제는 독하게 마음을 먹고 싶었는데
여친이 말했던 아는 오빠인지 쓰레기인지 하는 이야기를 듣고 나니 또다시 마음이
흔들리더군요. 그래서 여친에게 나한테도 이 문제에 대해서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
생각할 시간이 끝나면 너와 계속해서 사귀던지 아니면 헤어지던지 결정을 하겠다고
하고 여친을 집까지 바래다주고 나서 집에 오는데 버스타고 집에 오는 내내 눈물이
나더군요.
 
한편으로는 그동안 여친이 그런 질나쁜 놈한테 버림받고 나서 얼마나 상처를 많이
받았으면 이날까지 스킨십 같은 것에 보수적으로 변했을까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나는 도대체 언제까지 여자친구를 사귀면서 연애다운 연애도 없이 하루하루
강제고자짓을 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아주 미칠 것 같아서 이곳에 글을 또다시
올리게 되네요.
 
저는 도대체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제 여자친구가 원하는대로 이번에도 또다시
참아주고 계속해서 만나는 것이 좋을까요 아니면 이대로 계속하면 너도 나도 상처받을
뿐이라면서 너와 맞는 사람 찾으라고 하고 헤어지는 것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