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없는 진상손님 때메 선량한 고객 피해받는거 아시나요

열받네2013.04.11
조회1,481

지방 L마트에서 의류매장을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평소 손님들에게 친절하단 얘기도 많이 듣고 그래서 단골도 많아요...

 

그런데.

 

가끔 몇몇 개념없는 진상손님때메 살기 싫네요 ,. 사실 그 사람들 보다 대형마트 횡포가 더 무섭..

 

얼마전

 

 고객센터에 한 아저씨 한분 반품하러오심.

 

원가 249,000원 짜리 오리털점퍼 이월행사때 59,000원에 판매했엇는데,

 

그때 사서 와이프한테 선물하여  그분이 약 일주일간 입으며 목부분 파운데이션 완전 묻히고,

 

팔부분 완전 허.옇.게 때 다 묻혀서 가져옴.,........... 티 완전 많이남.

 

반품하고 싶은 이유는 '사이즈가 작아서'.... 나 완전 빡침.... 그걸 억누르고 웃으며 얘기함...

 

나,. "고객님.. 죄송합니다만, 이 제품은 교환반품이 어렵겠습니다.."

 

고객 "왜 안돼? 당장 환불해" → 반말은 기본. 글고 아주 단호하더군요(작정하고 온듯)

 

나, "고객님.. 여기 한번 보세요.. 착용을 이미 하셨네요? 그래서 교환도 안될뿐더러 환불도 안됩니다.

       죄송합니다." → 죄송하다고까지 했다고....

 

고객빡친듯.... 큰소리로

 

"이 아가씨가..... 옷도 쓰레기같이 만들어 놓고 왜 환불을 안해준다는거야 빨리해,.

 다른데 백화점 가도 다 환불해주는데 여기는 뭐 마트밖에 안되는데 뭔데 안해줘!!"

 → 여기저기 다니며 진상부리는 상습범인듯

 

하.... 쓰레기같다는 말에 나도 인간인지라 빡침....

 

 "고객님.. 쓰레기라뇨.. 멀쩡한 새제품 입니다... 그리고 다른데 가셔도 그 어디서라도 안해줄겁니다"

 

 

 

아저씨 계속 광분... 약 10여분간 입씨름......

온갖 욕설 들음....

 

결국 마트 패션담당부름... 1차로 나에게 그냥 환불해주라고 함. (고객 앞에서)

아저씨 자기편 얻어서 내 욕하기 시작. 아가씨가 불친절해서 화난다고 함.... ;;;;

나, 담당따로 불러 왜 그러냐고 , 우리가 교환환불 100%냐고, 미안하지만 절대 못한다고 함.

 

마트 파트장 호출... 나에게 그냥 매장에 들어가라고 함..

고객하고 자기들끼리 해결하겠다고......    그냥 자기들 마음대로 환불해줌.

 

그리고는 나한테 그 옷... 갖다주더라 ㅜㅜ

 

뭐, 그 돈은 내가 책임지는거고... 장사하는 내 잘못인거지...

 

근데, 선량한 일반 고객들은... 바보 병신인가??? 아니거든요.... 이런 진상고객한테 진정으로..

우리가 설설 기어야 되는건가... 좀 화가나고 안타깝네요.. 정말 이건 진정한 서비스가 아닙니다

대형마트는 자기들이 골치아파 질까봐 그냥 임대매장 점주에게 책임을 다~떠넘깁니다

 

 

 

긴.. 글 읽어주신분들 정말 감사요... 너무 답답하고 화가나는데 말할데가 없네요

어쩔수 없는거 잘 알아요 하지만,... 정말 이건 아닌것 같아요 손님이 아무리 왕이라지만

다른 손님에게 피해주는 그런 손님에게 왕대접 할필요가 있는건지.......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