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언니가 아들딸 차별한다고 했던 글쓴이입니다 ..

..2013.04.12
조회5,805

안녕하세요 ...

 

절 기억 하실런지 모르겠네요 ㅎㅎ

 

몇달 간격으로 글 두개 써놓고 가고 뒷이야기도 못해드리고

 

그냥 판에서 위로만 받고가고 ... 몹쓸 사람이었죠..

 

죄송해요;; 일이 바쁘고 시간이 별로 나질 않아서 ㅜㅡ'''

 

막 화나면 와서 글쓰고 그냥 가버리고 ㅋㅋ

 

오랫만에 휴가가  full으로 나서 혹여라도 아직 걱정하시는 분이 있을까해서 글씁니다 ^^

 

우선 제가 여기서 하연이 승율이 부르는건 저희 조카들 실명은 아닙니다 ^^;;

 

둘이 돌림자라서 그대로 쓰면 아마 ... 아실분들은 아실거라서요;

 

우선 하연이는 병원에서 잘 퇴원했구요 눈썹부분도 아주 예쁘게 꼬맸어요

 

성형외과의사분들은 정말 바느질 전공하신듯 ;; 정말 말끔하게 나을것 같아 안심중이구요 ^^

 

잘 아물고 있습니다.

 

이번일로 언니가 새언니랑이야기를 깊게 나눴습니다.

 

전 언니랑 새언니랑 나이차이가 좀 많이 나는지라 언니가 빠져 잇으라고 해서

 

간접적으로밖엔 못들었습니다.

 

우선 새언니가 친정에서 차별을 심하게 받고 컸다고 하더라구요...

 

남동생이랑 어마어마한 차별을 받고 자랐다고 해요 고등학교도 다니지 말라는거

 

부모님한테 맞아가면서 기어이 졸업하고 대학교도 2년 돈벌어서 겨우겨우 마친거라고 해요...

 

정말 우리 새언니 대단하죠? 항상 씩씩한 사람이라 정말 놀랐어요 이런일 있었는지...

 

솔직히 저희집이 좀 잘사는 편입니다... 저희 언니 사업 크게 성공해서 건물몇개 있고

 

오빠는 자기 나름대로의 스펙으로 회사에서 인정받는 사람이고 엄마아빠도 굉장히

 

멋지게 사신분들이세요 언니가 처음 시집왔을때는 부모님 재산보시고 친정에서 부잣집에 시집갔으니

 

니 동생 그 잘난 시댁 연줄로 취직좀 시켜보자이런 이야기가 많이 나왔었나봐요

(결국엔 취직 시켜주셨는데 얼마못가 자기가 힘들다고 그만뒀다고함) 

 

언니 나름대로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그러고 있었는데 승율이가 생겼었대요

 

근데 친정에서 너 딸낳으면 죄인인거라고 아들이어야 한다고 너 딸낳으면 시댁에서 무시받고

 

홀대 당하고 조상님들한테 몹쓸짓 하는거라고 그런소리까지 들으면서 아들낳아야 한다고

 

강박관념에 시달리면서태교 했대요 아들 낳는거 별의별거 다했다고 하더라구요

 

쇠? 그런것도갈아마시고 그랬다고 합니다....

 

저희 언니가 앞에 말씀드렸다싶이 불임으로 고생을 많이 했고 전 어렸던지라

 

그냥 저희집엔 아기 자체가 정말 큰 축복이여서 저희 부모님이 달래고 달래도

 

자기는 아들낳아야 시부모님한테 은혜값는 거라고 생각 했었데요 친정에서 세뇌당한게

 

정말 무서웠나봐요.... 여튼 그렇게 승율이 낳고서 너무 좋았대요

 

그리고선 둘째 가졌을때 예쁜딸 너무 갖고싶어서 예쁜옷이랑 다 사놓고 친정엄마한테

 

딸이었으면 좋겠다고 하니까

 

얘가 미쳤다고 손귀한집에서 아들하나로 될거 같냐고 막 그래서 대판 싸우고 의절할꺼라고

 

그렇게 나왔다고 해요...

 

그렇게 우리 하연이 태어났는데 ..

 

하연이가 미숙아로 나왔었거든요 ㅜㅜ

 

그때가 저 고등학생때였나 ..? 집안사람들이 다 힘들었어요

 

애기가 진짜 제 손바닥만 했었어요;;

 

그때 새언니가 산후우울증에 시달렸나봐요 애기가 자기때문에 잘못된거라고 생각하니까

 

죽고 싶어지고 첫쨰는 건강해서 탈인데 왜 둘째만 저렇게 아플까 원망 스럽기도 하고

 

그러고 있는데 친정엄마가 조상님들이 니 그 꼬라지 때문에 천벌내리신거라고 했다고

 

그랬대요 .. 와... 진짜 쓰면서도 우리 새언니 불쌍해 죽겠네요

 

무슨 부모들이 그럴까요 ? 다 똑같이 이쁜자식인데 자기 자식한테 그런 몹쓸소리가 나올수

 

있는거에요 ?

 

여튼 하연이 퇴원하고서도 일주일동안 안아주지를 못했대요 잘못될까봐

 

그렇게 애하고 조금씩 멀어지는 느낌이 드니까 지금까지 이렇게 온것같아요 ....

 

언니가 새언니 이야기 하는데 저희 엄마 우셨어요... (전 울지는 않았어요...)

 

그리고 새언니가 이야기 하면서 자기도 자기 엄마같은 사람 되가고 있다고 어떡하냐고

 

언니한테 막 매달려서 울었대요 그래서 언니가 상담 받아보고 노력하면 된다고 달래서 상담 받아 봤어요

 

하연이한테 가족을 그려보라고 했는데

 

엄마랑 아빠랑 오빠랑 같이 있고 자기는 고모들쪽에 그려놨더군요 ...

 

여러가지 검사 몇개 받아봤는데

 

심리적으로 엄마랑 좀 먼상태긴 한데 엄마 애정 많이 원하는 상태라고 하더라구요

 

승율이는 엄마한테 의존성향이 강하구요

 

그리고 두명다 아빤 그냥 아빠.... (별 애정이 없다는 뜻인듯... )

 

가족들 다 노력하기로 했구요 저희 오빠는 아버지께 좀 맞았습니다

 

돈만 벌어온다고 아빠 아니라고 마흔의 오빠가 아버지께 신나게 맞았네요

 

솔직히 좀 고소했음 -_- (두번째 편에서 말했지만 첫번째쓴글 댓글에 오빠가 투명인간이냐는 글보고 오빠한테 심각성을 강조 했었음)

 

여튼 새언니만 나쁘다 나쁘다 할게 아니었어요 ...

 

우리 새언니는 피해자였고 너무 시달리다 보니까 자기도 모르게 그렇게 되가고 있었던거 같아요

 

지금은 새언니가 많이 노력하고 있어요 ...

 

지금 하연이는 다컸는데 엄마랑 맨날 맨날 잔다고 자랑합니다 ㅎㅎㅎㅎ

 

그리고 승율이는 .... 사춘긴가봐요 ... 여친이랑 헤어졌대.... ㅎㅎ;;;;;

 

요즘 애들 왜이리 빠르죠,,,,?

 

여튼 오빠네 4가족 상담열심히 받으면서 애기들이랑 잘 노력하고 있어요 ^^

 

저도 이런결과를 여기에 이렇게 쓸수 있게되서 너무 좋습니다 ..

 

그리고 저번에 많은 분들이 댓글 달아주셨는데

 

한분한분 너무 감사드려요

 

그리고 새언니 욕해주셨던 분들... 솔직히 그당시엔 속이 많이 시원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차별당하면서 살아오셨단 분들... 너무너무 고생하셨어요..

 

이만큼 버텨주신거 너무너무 기특해요... 너무너무 고생했어요...

 

그리고 다음에 태어날 아기들 더많이 사랑해주시면 되는거에요.... 너무 맘에 담고 살지마세요 ^^ 

 

저희 새언니도 피해자일 뿐이 었어요 .. 근데 자신도 모르게 가해자가 될뻔 했잖아요

 

꼭 애기들 차별없이 대해주시는 거에요 ... 믿어요 !

 

남아선호사상이 선조들로 부터 내려오면서 많이 우리들을 괴롭히고 살아왔네요 .

 

그리고 저 유학 못가게 됬음...... 어머니가 여기서 공부 마치고 가래요

 

어딜 튀냐고 혼남... 코쟁이 사위 얻어오면 죽이실거라고 막 그러시고...

 

그동안 너무 심각한 이야기들만 써내려서 그런지 익숙치가 않네요 ^^

 

여튼 좋은밤 보내시고

 

이제야 와서 근황쓴 저를 용서해 주세요 ^^

 

응원해주시고 욕해주시고 공감해주시고 그리고 저 욕해주셨던 분들(다기억하고 있어요 ㅎㅎ)

 

까지 다 감사드립니다 진심으로요 ㅎㅎ

 

 . 나중엔 훈훈한 이야기 판에다가 조카들 이야기로나 만나고 싶네요 ^^

 

여튼 모든 분들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