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갑한 내 마음.... 이렇게라도 고백해본다.

서그주니2013.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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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회사에 입사했을 때..

처음부터 반했던건 아니었는데..

 

카풀로 항상 같이 출퇴근, 많은 대화, 많은 장난...

남들은 커플 같아 보인다고 농담 삼아 얘기 할 때도

널 좋아 하지는 않았던거 같았는데...

알게 모르게 들어버린 정에...

내 생활에 일부가 되어버려서..

언제 부턴가 네가 있어 행복해져 있더라.

 

참... 고백하고 싶었는데...

너의 남자 친구에게도 너에게도 실례인거 같아

정말 고백하고 싶었지만...

겨우 겨우 마음 추스리고 하고 싶은말 겨우 참고 있었는데...

 

얼마전부터 카풀도 거부하는 모습에 생각도 많아졌다며 농담도 안하고...

무슨일 있는건 아닌가.. 걱정, 염려 다시켜 놓고..

어느날 갑자기 남자친구와 헤어졌다는 너의 말...

 

어쩌다가 그렇게.....

해줄 수 있는 말은 그 말밖에 못하겠더라....

예전 같지 않은 네 모습에 장난도 못치겠더라...

 

차라리 그 때 고백이라도 해볼껄...

헤어졌다고 했을 때 좋아한다고 얘기라도 해볼껄...

 

지금 네 옆에서 네 미소를 보면서 대화를 나누는 다른 사람을 보고 있으려니

더욱 더 고백이라도 해볼 껄... 하는 마음이...

나 아닌 다른 사람에게 기회를 빼앗겨 버려서...

아직.. 애인은 아니라고?

아직은 아닌거겠지...

곧 애인이 되겠지...

그 다른 사람을 애인이라고 이야기 하겠지...

 

그 사람과 가까워 지는 거리 만큼...

나에게 거리를 두는 너 때문에...

내 가슴이 너무도 아프다...갑갑하다....

거리를 둔다는 건... 내가 널 좋아하는걸 안다는 거겠지...

 

내가 널 좋아하는 걸 알면서..

다른사람에게 마음을 여는 널...

머리는 미워해야 한다고 말하는데...

바보같은 맘이...

이미 너라는 한사람으로 가득차서 바보가 되어버린 내 맘이...

널 미워할 수 없다고 한다... 너밖에 없다고 한다..

나.... 어떡하냐...

처음부터 지금까지도... 너에게 난 회사 선배였을 뿐이라고 곱씹어도...

내 맘이 인정을 안한다...

 

내 발목이 부러졌을 때...

그 때가 제일 아팠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맘 아픈게 이런거구나...

 

○○아!!

정말 좋아한다!! 아니... 사랑한다!!!

울고 싶은데... 정말 울고 싶은데...꼴에 사내자식이라고...

억지로 참고 있다...

 

○○아!! 진짜 사랑한다...

내 맘 알면서 모르는 척... 어색해 질까 내색 안한거 알고 있어..

나름데로 힘들었을텐데...

그동안 내 외사랑 억지로 밀어내지 않아줘서 고맙다....

 

고맙고... 사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