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여자로서 못보일 모습을 보였어요...

미치겠어진짜2013.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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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같지만 술에 너무 취해서 전혀 기억이 안나는데요...

필름이란게 끊겨본적이 난생 처음이었는데 왜 하필 이런 상황인건지 너무 원망스럽고 그래요....

진짜 수치스러워서 죽고싶어요...

그저께...10일날 밤에 동기 몇명하고 같이 모여서 분위기가 좋아서 3차까지 갔고...

어제 아침에 깨보니까 동기 남자애 자취방인데

제 옷이 아니고 걔 옷이 입혀져 있는거에요 트레이닝복이요...게다가 멘붕이었던건 아래쪽 속옷은 없었고요...

너무 놀라서 걔한테 어떻게 된거냐고 물어보니까

술취해서 자기 방으로 데려와서 재우려고 침대에 눕혔는데

제가 그 자리에서 소변을 본 바람에 어쩔수가 없었다고...

이불 다 갈았는데 매트리스는 어떻게 하냐고 저한테 오히려 약간 화난 말투로 뭐라고 그러는거에요...

아...진짜 전날 기억이 하나도 안나서 진짜 무섭고 쪽팔리고 당황스럽고.... 자제를 못한 제가 너무 원망스럽고

몸의 느낌상 관계같은 안좋은 일은 없었던것같고.. 동기애가 그럴사람도 아니고...

어찌됐든 걔는 제 중요한 부분을 다 본거고... 게다가 소변까지 봤다는데.... 진짜...이게 무슨....ㅠㅠ

아 정말이지 여자로서 갈데까지 간것같은 느낌도 들고요....

동기말이 모두 사실이라면 앞으로 어떻게 얼굴을 들고 다녀요 전 그럴 배짱은 없는데...ㅠㅠㅠ

일단 당당한척?하고 동기한테 그래도 미안하고 고맙다고 인사하고 옷들 챙겨서 나오고

급한대로 그 동기 자취방 근처 편의점에서 속옷 사서 입고 집까지 와서 어제 하루종일 밖에도 안나갔는데...

아 정말 아침이 되도록 잠도 한숨도 못자겠고... 왜이렇게 얼굴이 지금까지 화끈거리고... 제가 너무 더러운것같고 그러죠....ㅠㅠ

아무것도 손에 안잡히고 너무 저 자신한테 속상하고 동기한테 그런 모습을 보였다는것도 민망해 죽겠는데 혹시라도 이게 소문이라도 나지 않을까 생각하면 미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