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릇없는 동생의 예비신랑

개념무2013.04.12
조회123,530
안녕하세요. 처음써봐요. 제가 하도 어이가 없어서 결시친 님들께 짧게라도 의견 물어보고 싶어서요.

여동생이 하나 있습니다. 25살 이구요. 예비신랑은 동갑입니다. 둘이 이제 만난지 2년정도 됐고 결혼약속 해서 만나는 상태입니다.

그전에 같이 밥먹은적 있긴 했는데 이런적은 처음이라 당황 스럽네요. 아니, 사람이 이렇게 행동할수 있다는것도 첨 알았습니다.

남친을 저희 집에 초대해서 엄마가 오랜만에 많은 음식을 차리셨어요. 정날부터 부엌에서 뚝딱뚝딱 하시더니 갈비찜에 꽃게탕에.. 오랜만에 실력발휘좀 하셨네요. 저도 하나밖에 없는 동생년이라 옆에서 이것저것 도우면서 맛도 보고 했는데 증말 맛있드라구요.

암튼 그래서 어제 동생과 동생 남친이 와서 같이 식사를 했습니다.남친 들어오자 마자 대강 인사하고 식탁에 앉드라구요. 아빠엄마 다 계셨었는데. 뭐 배고팠나보지 하고 넘어갔습니다.

근데 밥먹는데 이놈이 버릇이 정말 없드라구요.엄마가 예의상 "차린건 많이 없지만 많이 들어요" 라고 하니까 그색히가 한다는 말이 "네. 근데 정말 없긴 없네요~" 라고 하는거에요. 순간 전 제가 잘못 들었는줄 알았어요. 아주 싱글싱글 웃으면서.

엄마 얼굴에 당황하신 기색이 있으신데 그냥 장난으로 여기고 호호호 하면서 넘기셨습니다. 저도 좀 어이 없었지만 걍 참고 넘겼어요.

그러자 여동생이 그 남친 한테 그러는거에요. "자기야 꽃게 먹어봐~ 정말 맛있어~"근데 그놈. 나참 한다는말이 "싫어. 발라먹기 귀찮아." 라고 하는거에요.

아오.

전 순간 벙쪄서 멍하니 그년놈들 하는짓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어요.그러니까 동생이 "아이고 우리애기. 그래? 그럼 내가 다 발라줄께. 기다려~"하면서 진짜 하나하나 다 발라주네요. 평소에 집에서 손도 까딱 안하는 기집애가 아주 가관도 그런 가관이 없드라구요.엄마 아빠 저 셋다 아주 어이가 없어서 멘붕이 조금씩 오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엄마가 애써 미소지으며 갈비찜 가르치면서

"ㅇㅇ씨. 이것도 좀 먹어봐요. 입맛에 맞을까 모르겠네~"라고 권하셨는데요.. 그색히 한입 먹더니 하는 소리가.

"아. 좀 짜네요."

... 라고.-_-

엄마 당황 하셔서 

"아, 아.. 하하. 우리집이 좀 짜게 먹어요. 많이 짜요?"

라고 하니까 이번엔 옆에 있던 시금치 (밑반찬) 가리키더니

"이건 싱거운데요?"

.... 라고......-_- 계속 싱글싱글 웃으며 얘기하드라구요. 

뻥같죠? 제가 쓰면서도 자작 같네요.ㅡㅡ근데 진짜에요;정말 저런애는 처음봤어요. 제가 인생 29년 살면서 저런애는 정말 살다살다 처음 봤습니다. 아무리 버릇이 없어도 저정도인 애는 못봤거든요. 아니 지가 어디서 음식이 짜다 싱겁다 지적질 인가요? 지네집도 아니고..

오냐오냐 큰게 확실 한데.. 이 결혼 반대하는게 당연하겠죠? 아주 웃긴건 제 동생도 왜 그런진 몰라도 남자한테 절절 맵니다. 말했듯이 집에선 진짜 손가락 하나 까딱 안하는 년이 남친한테 꽃게살 발라주고 반찬 올려주고. 아주 난리도 아닙디다.


남자 아버지가 사업을 하신다는데 이 남자앤 어렸을때부터 부족함 없이 자랐나봐요. 대학교때 부터 독일 B 사 차 끌고 다녔다고 자랑하는거 보니...

정말 밥먹다가 인중에 니킥 한대 올려칠래다가 간신히 참았네요. 

어떡할까요??

댓글 113

초코백설기오래 전

Best저희집 부유한편이고 친가외가 사업하는사람들많아요 사업하는집일수록 보여지는이미지와 어느정도 남말에신경써야하기때문에 예의범절교육은 확실히시키는편이에요 세상에돈이전부가아니고 뒷말이점점커지면 한순간에잘못될수도있기때문에요 그남자분 님네집안자체를무시하고있고 거기에 님여동생분은 약점잡혔어요!!!!! 부모님무시당하고있는데....-_-;;;

오래 전

Best예비신랑은 개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발 날잡고 상견례하기전에 좀 갖다붙이지마 남자시키 인성보이 님 동생은 예비이혼녀

ㅋㅋ오래 전

사업하는거 맞아요? 무슨 조폭자식도 저러지는않겠다 눈치를 어따팔아먹은겨

ㅇㅇ오래 전

여동생이 더 이상. 남친이 그러면 잘못한줄을 알아야 한느데 모르는걸 보니,,,둘다 똑같네요 여자가 설설기니 남자가 기고만장하고 가정교육은 아예 없이 컸나본데 결혼해도배려없고 이기적이라 이혼소리 절로 나겠음. 동생분부터 잡으시고 뜯어 말리세요. 동생분도 예절이나 개념이 있어보이지 않아요

오래 전

아놔~그남자진짜개념없네요~와~정말한마디해주고싶네 이싸가지야개념좀챙기고다녀라라구

싸가지바가지오래 전

ㅋㅋㅋㅋ 그것 결혼해고 안바뀜 우리동생이 싸가지랑 결혼했는데 결혼하면 식구니 바뀌고 잘하겠지했는데 지금 더함 초장에 잡던지 식구들 정신건강위해서 결혼반대 강추

흔고딩오래 전

밥상엎으란 얘기는 저럴때 있는거에요 얼굴도 후려쳐버려 ;; 개념을 어따버리고옴' 글쓴님 여동생이 좀 많이 잘해주신거같은데 ;; 결혼해서 힘들상.. 얼른 헤어지라하세요

멘붕오래 전

저라면 첨부턴 화를 못내니까 마지막에 한마디했을것 같아요 원래 집에서 그렇게 가르치냐면서요 가정교육을 그리받았냐면서 하나하나 다 따질거예요 그리고 여동생을 좀 패줄거예요 배개로 저 딴 놈이랑 사귄다고

오래 전

물론 그 남자 정말 버릇없고 예의도 없네요 그치만 지금 그 남자를 욕할게 아니라 동생을 바로 잡으셔야 겠네요 집에서 손가락 하나 까딱 안 한다면서 자기가 데려온 남자가 부모님이랑 언니 앞에서 그 따위로 행동하는데 그런 애를 감싸주고 계속 만난다는게 더 이상하네요 동생분부터 부모, 어른(언니) 공경하고 자기 가족은 자기가 먼저 대우해주고 예의를 갖춰야 다른 사람도 그렇게 해주는 겁니다 그 남자분은 글쓴분이 터치할 관계가 아니니 동생부터 잡으세요 집에서 그렇게 가르쳤냐고 어디서 부모 형제에게 이런 모욕을 주느냐고 나이가 어리다면 어리지만 그 나이에 그 정도도 모른다면 동생분도 그 남자분이랑 똑같습니다 동생분 욕하려는 의도는 아니었지만 그런 놈 만나고 있는 동생 좀 어떻게 해보세요

오래 전

글쓴이 여동생은 어디서 저런 개념없는 후레자식을 데리고 왔대요? 확 그냥 불꽃 싸다구를 백 대는 날려주고 싶네. 여동생이 저 후레자식 놈이랑 결혼하고 싶다고 해도 절대 반대하세요. 저딴 게 집안 식구로 들어와서 사돈 무시하는 꼴 보고 싶지 않으면.

씨발오래 전

저개새1끼는결혼하면백퍼외가는개똥으로본다에내목숨을건다

ㅋㅋ오래 전

버릇보단 동생을 만만하게 보는거고 집을 우습게 보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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