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너무 이뻐요

아이런2013.04.12
조회3,534

일단 제목으로 많은 분들께 염장을 안겨드려 죄송합니다. 

 

뭐 그런 의도로 쓰려는게 아니니 이해해주세요 

 

처음 만난건 여자친구가 학생때... 전...일반인.(?) 

 

너무 어릴때 만나서 '나중에 크면 데려가야지...' 생각하고 이뻐만 하면서

 

연락하고 친하게 지낸지 몇년 후 이 친구가 성인이 될 무렵 고백을 하고 사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180여일이 넘은 지금 이 순간 너무너무 이쁘고 사랑스러워요 

 

막 하루라도 안보면 미칠것 같고 막상 보면 볼꼬집고 싶고 안아주고 싶고 뽀뽀하고 싶고 

 

지금 저나 여친이나 서로 학교다니고 저녁엔 일하느라 만날시간이 별로 없거든요. 

 

그래서 저녁에 잠깐 영화보거나 밥먹거나  제가 자취를 해서 저희 집에서 만나거나 그랬는데 

 

요즘엔 과제도 많고 해야할 일도 많아서 그나마도 보기 힘들어졌어요. 

 

아무래도 서로 바쁘고 그래서인지 요즘엔 힘들어 하는 것도 좀 느껴지고 

 

서로 좀 서먹!?까지는 아니지만  뭐, 그런 분위기였거든요 

 

그런데 그저께, 저는 한동안 못봐서 잠깐이라도 봐야겠다 싶어서 만나자고 했죠 

 

여친도 과제때문에 바쁘지만 폰충전기도 줄겸 만났구요 

 

근데 얘가 만나자마자 굳은 표정을 하고 있고 말도 퉁명스럽게 귀찮다는듯이 하고

 

 (나중에 들었는데 그날이라는...) 오랜만에 봤는데 얘가 왜이러나 싶어서

 

저도 썩 기분이 좋지 않았구요  서로 그렇게 뻘쭘하게 있다가

 

여자친구 핸드폰을 보게 됐는데... 셀카가 있는거에요. 

 

아 근데 그게 자다가 깨서 엎드려서 찍은건데 

 

보자마자 빵터질 정도로 너무 이쁘고 사랑스러운 거에요ㅠ 

 

그래서 여친도 덩달아 웃고... 

 

뭐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어제, 같이 만나기로 해서 집에 왔거든요  

 

여친도 어제 퉁명스럽게 군게 미안했던지 선뜻 놀러온다고 하고  

 

치맥에 영화보면서 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얘가 감기기운도 있고 술이 약해서 맥주한잔에 헤롱거리더라구요 

 

그래서 전 또 그거보고 귀여워하고 있다가 

 

여친 폰을 봤는데 통화목록에 학교오빠라는 사람과 통화한게 몇게 있더라구요 

 

뭐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 수 있을 일인데 요즘 서로 바빠서 통화도 잘 못하고 얼굴도 못봤는데 

 

막 다른남자랑 통화하고 그런거 보니까 참아 왔던게 폭발한 거에요 

 

그래서 정색하면서 화를 좀 냈죠 

 

자기는 그냥 친한오빠다 하는데 

 

애가 객관적으로 좀 이쁘고 그래서 집쩍거리는 남자도 좀 있었고 

 

그 상황에서 화 안낼 사람이 어딨어요  

 

그래서 전화해서 따지든 한번 만나든 하려는데 

 

근데 그 와중에 술기운+졸려서 눈 반만뜨고 자기는 아니라고

 

아무 감정 없다고 투덜거리면서 입 나와있는 걸 보니까 

 

또 막 너무 귀엽고 이뻐서 화를 더 못내겠는 거에요ㅠ 

 

그래서 일단 시간도 늦었고 자고 가라고 해서 침대에 재우고 

 

전 바닥에서 자려다가 또 잠든거 보니까 너무 이쁘고 그래서 옆에서 팔베개 해주고   

 

잠든애를 볼꼬집고 뽀뽀하고 또 얘가 입벌리고 자는데, 막 손가락 넣고...;; 

 

그러다가 저도 잠들었는데 자다가 안고 자는게 답답했는지 돌아 누우려고 하길래

 

전 또 힘으로 못돌게해서 저한테 꼭안기게 하고 잤네요    

 

아... 진짜 사람이 바보가 된 것 같아요 뭐 저도 독한놈이라 공부나 일 못할 정도로 빠져있진 않지만

 

요즘들어 내가 너무 좋게 대해주나 싶기도 하고 내가 귀찮게 하나 싶기도 하고

 

솔직히 저도 여자들한테 고백도 많이 받아봤고 최근에는 전 여친한테서 연락왔는데 다 거절했거든요.  

 

그리고 제가 다른 아는 여자애들한테는 무뚝뚝하다못해 무서워하는 애들도 있었구요  

 

또 막말도 잘하는 편이고...

 

고등학교동창들 말로는 제가 애들도 괴롭히고 그랬다는데 그건 기억이... 

 

아무튼 저는 얘한테만 착하게 친절한게 대해주는데

 

근데 얘는 반응도 시큰둥하고 전 그냥 바보된 것 같고

 

'내가 이게 뭐하는 거지ㅡㅡ'... 라는 생각 

 

결론은,  여자분들은 이렇게 대해주면 어때요? 질리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