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무서운 이야기 30

그라시아스2013.04.12
조회3,606

출처 -웃대 (못된야옹)님-

 

 

 

 

 

 

 

 

 

 

- 완결 -

 

 

 

 

 

 

 

 

 

 

 

 

 

完. 종 (終)




























"나이트메어....."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듯 난 이미 사라지고 없는 나이트메어란 이름의 존재를 찾을뿐이었고 흐리멍텅해진 눈빛은 빛을 잃어가며 과거 빵셔틀이던 시절로 바뀌어가고 있었다.


'타앗'


그런 내모습을 뒤로한채 어느샌가 자리를 박차고 달려들어온 박선우에 의해 난 저만치 날아가 볼성 사납게 바닥을 굴렀다.



"한눈팔때가 아닐텐데~ 이미 니가 말하는 나이트메어는 여기 없거든 큭큭"



장난이아니었다. 좀전까지 녀석과 맞붙었을때완 비교도 안될만큼 강렬한 고통이 몸을 엄습해왔고 난 고통에 목이 터져라 비명을 지를수밖에 없었다.


"크헉!!"


그런 날 바라보던 놈은 선심쓰듯 추가 설명을 하기 시작했고, 어림 짐작했던 난 내예상이 빛나가지 않았음에 참담한 현실과 마주해야만 했다.


"지금까지 니놈이 잘난입을 놀렸던것도 다 그 잡신나부랭이가 몸에 있었으니까 가능했던거지 텅텅 비어버린 지금에 넌 기어다니는 개미새끼 한마리보다 못하거든? 큭큭 어때 앞이 캄캄하지~?"


지금까지완 비교도 안될만큼 몸에 힘이 없다는걸 느낀 난 일어설 기운조차 없어 차디찬 바닥에 누워 간신히 눈만 뜨고있는 상황이었다.


"나이트메어.. 없인.... 아무것도.. 할수 없구나...이렇게 죽는거구나... 난.."



박선우는 잘려나간 한쪽팔을 줍고는 옆에 서서 가만히 있는 여인에게 깍듯이 예를 갖추며 입을 열었다.


"축하드립니다. 이제 약속하신대로 나이트메어는 제몸에..."


'푸슈슉..'


일순간 여인의 손이 번쩍임과 동시에 그의 말은 자연스럽게 끊어질수 밖에 없었다.


'헉'


'턱' '데구르르르르'


너무 놀라 헛바람을 들이킨것도 잠시 그의 목엔 미세한 선이 생겨있었고 그 선은 점점 진한 검붉은빛 선혈로 바뀌어감에 그의 머리는 자연스럽게 마치 부드러운 두부가 썰리듯 몸과 분리되어 바닥에 떨어져 구르고 있었다.



그녀는 생긋 미소지으며 바닥을 구르는 그의 머리를 사정없이 짓밟아 버렸고 힘에 못이겨 터져버림에 따라 주변은 질척벌척한 살점들로 더럽혀졌다.
여인은 더럽다는듯 신발을 땅바닥에 비비며 닦아냈고 끈적끈적한 분비물들이 지저분하게 늘어나는 그모습에 난 속에 있는것을 게워내며 구역질을 하고 있었다.



'우웩.....우으으..'



난 그녀를 향해 혼신의 힘을 다해 나오지 않는 목소리를 쥐어짜냈고 그런 나와 눈이 마주친 여인은 입가에 미소를 거두고는 입을 열었다.



"아직도 상황이 이해가 잘 안되는 모양이네.."



"어떻게... 부리던 동료를.. 그렇게... 죽여버릴수 있지...? 니가 그러고도...쿨럭..쿨럭.."



"거참 순진한 친구로구만.. 더이상 쓸모가 없는데 구지 살려둘 필요 없잖나?"



"미친....."



"녀석은 그냥 자네 몸에서 나이트메어를 실체화 시키기 위한 일종의 소모품이었을 뿐이야.. 근데 주제도 모르고 힘을 더 넣어달라니.. 역겨워서 참을수가 있어야지 후후"


"......."



"아 그리고 나이트메어는 나와 융합해서 아주 잘있으니 걱정하지말게. 이런 방법을 두고 지금까지 수년간 인간계집 혼이나 모으고있었다니.. 진작 이럴껄 말이야.."



"... 그게 무슨.. 말이냐..?"



"나이트메어한테 들었잖나? 그에게서 만들어진게 나라는것쯤은.. 다시 한몸으로 돌아간것 뿐인데 뭐.. 문제있나? 아아~ 정이많이 들었었나보네 후후훗"


"닥쳐.. 나이트메어가 너따위한테 흡수될리가 없잖아!!!!"



"후훗.. 뭐 특별한 네 몸속에 들어있을동안은 내가 어떻게 손을댈수가 없었지만.. 자네가 나한테 바쳐놓고서 무슨 소리하는겐가 후후후"



"처음부터.. 박선우를 이용한 네놈의 계획이었다는건가...."



"그렇다네 후후훗.. 인간의 몸을 벗어난 악마는 본래의 사악한본성이 강해지기 마련이고, 그다음은 너무나 쉬운일이라네.. 게다가 애초에 그와난 하나였지 않은가? 후훗"



완전히 농락당했다.... 나이트메어도.. 박선우란 인간도..
그리고 모두 희생되었다.. 지민이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의 목숨도.. 나란놈에 한순간의 실수로 인해서.. 모두 희생되어버렸다..
처음부터 놈은 내게서 나이트메어를 꺼낼 요량이었다.. 박선우의 말대로 444명의 혼을 모아 영생을 얻는것보다.. 그의 힘을 흡수하는편이 훨씬 효과가 빠를테니 말이다..
그것도 모른채 녀석의 장기말이되어 우리들은 서로 죽고 죽이며 꼭두각시처럼.. 그렇게 여기까지 온것이었다.




"크흐흑...."



분했다. 너무나도 분하고 억울했다. 어떻게든 될줄 알았던 무른 생각이 지금의 상황을 만들어버릴줄은 꿈에도 몰랐다. 기껏 놈들과 붙을수 있게 되었는데.. 맥도못쓰고 나이트메어마저 빼앗겨 버렸다.




"아참 이럴줄 알았으면 자네에게 선물을 준비하지 않는건데 말이야.. 이거 미안해서 어쩌나..."




그녀는 손을 한번 휘저었고 그순간 결계속에서 익숙한 두개의 인영을 확인한 난 아무말도 할수 없었다. 그건 다름아닌 내 부모님이었기에...



"기준아!!!"



"아니 이게 다 무슨일이야!!!"



"엄마.. 아버지........?"


생각이 정리되는데는 그리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도망쳐요!!!!! 여기서 당장 도망치라구요!!!!! 당장!!!!!!!!!!!!!"





"후후후후"




"젠장!!!!!"




그러나 이미 손을 써놓은듯 부모님은 마치 뭔가에 묶여있는듯 입만 뻥긋거릴뿐 움직이지 못하고 있었다.
난 휘청거리는 몸을 억지로 일으켰다 쓰러졌다를 반복하며 필사적으로 기다시피하며 다가가기 위해 안감힘을썼지만 어느새 내 머리를 발로 짓밟고 올라탄 여인에 의해 땅바닥에 고꾸라진채 움직일수 없었다.




"원래는 말이다.. 박선우가 실패할줄 알았지.. 그래서 좀더 자극적인 소재로 자네가 나이트메어를 실체화 하게 만들 요량이었거든.. "



"크흐으....."



"근데 자네가 너무나 쉽게 꺼내버리는 바람에 모처럼 준비한 선물이 무용지물이 되버린게야.."




"제발... 제발 부탁이야... 부모님만은... 제발.. 건드리지 말아줘..제발...."




난 눈물콧물이 범벅이된채 그녀에게 필사적으로 애원하기 시작했다. 난 어떻게 되도 좋지만 부모님만은 무사하길 바랐으니까..




"후훗.. 근데 미안해서 어쩌나.. 이미 이상황을 다 지켜봤는데 살려두긴 찜찜해서 말이네 어쩔수 없지않은가? 죽이는수밖엔.."




"제발......."



".......안돼...."




"안돼!!!! 제발!! 그만둬!!!!!!!!!!!!!!!!!!!!"





'서걱'




시간이 멈춘것만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킬만큼 모든 환경이 느리게만 돌아가기 시작했다. 눈앞에서 생생하게 사방으로 피가 뻗치며 쓰러지는 부모님의 모습을..
마치 비디오테잎을 느리게 재생한것만 같은 슬로우모션 으로 볼수있었고. 느릿느릿한 탓에 한장면 한장면이 내 의지완 상관없이 너무나 생생하게 눈에 각인되듯 새겨지고 있었다.



'털썩'


'...털썩'












".........."





"......엄..마....."




"...아버..지....?.."




"...얼른... 일어나..요... "




"... 집으로... 같이.. 가자구요.... 얼..른...."




"제가.... 말썽부려서... 속상하셔서... 그런거예요..?"




"....엄마..?... 아버지....."




".......일어나...."




"...........일어나라고..."












정신은 이미 나간듯 쓰러진 시신을 바라보며 말을 걸고있는 기준을 밟고 서있던 여인의 손은 검붉은 기운으로 번뜩이고 있었고, 이내 여인의 입에서 무미건조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이제 슬슬 끝낼때가 됐네. 지금 따라가면 부모님을 만날수 있을게다 후후"


일순간 여인의 손이 빛처럼 빠른속도로 그의 머리를 훑고 지나갔고, 그녀의 손은 또한번의 혈흔으로 인해 좀전보다 더욱더 진한 검붉은색을 띄고 있었다.



'털썩...'


축 늘어져 더이상 움직이지 않는 기준을 무심한 눈으로 쳐다보던 여인은 손을 털고는 몸을 돌려 걸음을 재촉했고, 얼마 걷지않아 문득 뒤를 되돌아보더니, 여전히 무심한 눈으로 나지막히 입을열었다.





"그동안 나름 즐거웠다..... 이기준...."




































지윤은 편의점에서 나오며 한손엔 작은 봉지를 쥐어든채 '개또라이' 캔을 입에 갖다데며 목을 축이고 있었다. 친구에게 걸려온 전화통화를 위해 엄마 아빠를 먼저 보낸 그녀였기에
조금 미안했던 탓인지 음료수라도 사가지고 갈 요량이었다.


'꿀꺽 꿀꺽'



"캬아아앙~ 시원하당~~~"



"오빠랑은 이미 만났을래나~"



경쾌한 탄성을 자아낸 그녀는 공원앞 쓰레기통에 다 마셔버린 캔을 버리고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주변을 살피기 바빴다.



"도데체 어딨는거야.. 전화도 안받고.. 좀더 올라가야 되나.."


주위엔 온통 모르는 사람들 투성이였고 시끄럽게 재잘거리는 꼬마들의 목소리에 인상을 찌푸린 그녀는 걸음을 옮겨 산으로 이어지는 입구를 지나 오르막을 올라가기 시작했다.

그때였다.




'지지지지직'



'와장창'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마치 유리라도 금이가 깨져버리는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법한 묘한 소리가 울려퍼졌고 이내 뒤쪽에서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그녀는 가던발걸음을 멈추고 급히 몸을 돌렸고, 때마침 위에서 내려오던 한 여인과 부딪힌탓에 들고있던 봉시꾸러미를 놓쳐버렸다.


"죄송합니다.."


작게 한마디 뱉은 그녀는 바닥을 나뒹구는 캔을 줍기 바빴고, 그런 지윤이 불쌍해 보였는지 여인은 떨어진 캔하나를 주워 그녀에게 건냈다.


".. 감.. 감사합니다"


지윤의 인사에 여인은 인자한듯한 미소를 짓더니 이내 내려가 버렸고, 그녀는 건내받은 음료수캔을 봉시에 도로 넣으며 여인의 뒷모습을 바라볼뿐이었다.


"아차차 내정신좀봐.."


잠시동안 멍하게 서있던 그녀는 서둘러 소란의 근원지로 보이는 공원으로 향했고, 그곳엔 죽은지 꽤 되보이는듯한 머리가 반쯤 날아가 널부러져있는 시신 한구가 공포심을 자극하고 있었다.


'콰지직'



언제 누가 신고했는지 다급히 출동한 경찰차와 엠블런스의 사이렌 소리가 고막을 간지럽힌것도 잠시 지윤은 무심코 발에 밟힌 하나의 부숴진 휴대폰을 확인할수 있었고, 그와동시에 그녀는 들고있던 봉지꾸러미를
땅에 떨어뜨렸다.


'오빠.. 휴대폰이...'


분명히 그건 기준의 휴대폰이었다. 과거 지윤의 실수로 떨어트리는 바람에 생긴 십자모양의 흠집이 여지없이 드러나있었기에 확실히 알수있었다.






"어머나 세상에 어떻게 이런일이.."


"누가 아니래요.. 어떻게 공원 한복판에서.."


"근데 대체 언제부터 여기있던거죠? 아까만해도 아무것도 없었잖아요?"


"내말이 그말이에요 무슨 귀신에 홀린것도 아니고 갑자기 떡하니 시체가 나타나서는..."


"세상이 어찌 될려고 이러는지..."






그녀는 미친듯이 사람들을 밀치며 시신이 있는곳을 헤집고 들어갔고 거기엔 언제 도착했는지 경찰들이 이미 노란색 출입금지라는 폴리스라인을 설치하고 있었다.



"놔요~ 이것 놓으라고!!"


그녀는 이곳엔 함부로 들어오시면 안된다는 경관들에 의해 양팔이 붙잡힌채 제지당했고 지윤은 필사적으로 손을 뿌리치려 저항했다.



"얼굴만 확인하게 해달라구요 잠깐이면 되요!!!"


"피해자 가족이신가요?"



"아직 정확히 모르겠어요 그러니까 확인해본다는거 아니예..."



"사체가 얼굴이 심하게 훼손되서 저희로써도 당장 알아보기는 힘듬니다. 피해자 신원이 확인되면 바로 연락드릴테니 물러서 주시죠"



"잠깐이면 된다구...."



갑자기 산으로 올라가는 입구에서부터 달려온 사내의 다급한 목소리가 흘러나왔고 자연스럽게 그녀의 목소리는 묻힐수밖에 없었다.




"이반장님!!!! 여기좀 와보세요 빨리~"



"무슨일인데그래?"


"위에... 위에......"


"아 답답하게 차근차근 말을 해야할꺼 아냐!"


"시체가...시체가.. 네구나 더있어요 자그마치 네구나!!!"


"뭐??!"



사내의 말에 장내에 웅성거림은 더욱 커져갔고 비단 그건 지윤에게도 영향을 미치는 발언이었다.



"설마...."



사내를 따라 이반장이라 불린 중년남성과 경관들 대여섯명이 산으로 우르르 달려갔고, 지윤은 불길한 생각을 애써 떨쳐버리며 떨리는 몸을 이끌고 그들의 뒤를 따랐다.




가파른 오르막길의 계단을 올라 얼마나 걸었을까.. 제법 운치있는 정자가 보이기 시작했고 그뒤로 펼처진 제법 커다란 공터에 도달한 그들은 뭔가 아래 공원과는 사뭇다른 공기에 극도로 긴장한탓인지 표정은
좀전보다도 심하게 구겨져있었다.



"저깁니다 저기요.."


이윽고 사내가 가르키는 곳에 다다른 그들은 그 참혹한 현장분위기에 압도된듯 누구하나 입을 여는이가 없었다.


팔다리가 잘려 널부러져 있는건 기본이고 얼굴은 도데체 어떻게 터진건지 말로는 설명이 안되는 찐덕거리는 노폐물덩어리 같은 모습을 하고있었다. 그나마 제법 평범해 보이는 두구의 중년 남녀의 시신은
배가 갈려 안에있는 내장을 비롯한 장기들이 바닥을 나뒹굴고 있었으며 바닥은 온통 그들의 살점과 피가 영겨붙어 검붉은 피바다를 연상케했다.

압도된 사람들은 이런 끔찍한 광경을 마주하면서도 속을 게워내는이 하나없이.. 마치 조각상이라도 된듯 그자리에 얼어붙어있을 뿐이었다.


그들의 뒤를 따라 막 도착한 지윤은 아무 미동도 없이 멈춰서있는 사람들을 보자 불길한 생각이 더욱 커졌고, 애써 진정시킨 가슴은 의지완 상관없이 제멋대로 쿵쾅거렸다.
몸은 사시나무떨듯 미친듯이 부르르르 떨리고 있었고 어찌나 심하게 떠는지 걷는것 조차 위태로워 보였다.




"저..기....."




한발 한발 힘들게 내딛던 그녀는 나직히 입을 열었고, 귀라도 막힌건지 아무 대꾸도 없는 그들과 점차 가까워졌다.




잠시후.
그렇게 지윤은 그들이 보고있던 광경을 두눈으로 똑똑히 확인할수 있었고,



그녀는 머리가 하얗게 비어버리는 듯한 느낌을 끝으로 정신을 잃었다.



































아무런 고통도 느껴지지 않는다. 몸이 너무나 가볍다 마치 깃털처럼. 하늘이라도 날수 있게 된걸까? 갑자기 강렬한 빛이 두 눈을 실명하게라도 할 기세로 내리쬐고 있다. 감히 하늘을 올려다볼 엄두는 낼수없었다.


그런데 그 빛때문인지 내몸은 점점 타들어가는것만 같은 느낌이 들기시작했다.


아뿔사, 내몸이 점점 지워져간다. 타들어가는것이 아니라 다행이라고 해야하나?


근데 눈앞에 누군가 서있다. 여자였다. 언제부터 서있던걸까? 근데 되게 낮이익다. 내가 아는사람인가? 그러나 아무기억도 나질않는다. 난 누구지?


갑자기 그녀가 눈물을 흘린다. 왜 우는거지? 난 그녀의 눈물을 닦아주려 손을 뻗었다.



그런데 손이없어졌다. 아니 손뿐만 아니라 내몸은 거의다 지워져 머리만이 남아있는듯 했다. 그녀가 나를 바라본다. 너무나 슬픈 눈에 나까지 눈물이 날것만 같았다.




시야가 점점 흐릿해져 간다. 머리마저 지워지고 있나보다. 그녀는 작게 입을 열었다. 뭐라고 하는것 같다.




자세히 보니 "이..기..준" 이라고 말하는것 같다. 저게 내이름인건가 그럼 나때문에 우는거구나.





무슨말이라도 해야겠지? 난 입을 오물거렸다.



이걸로 됐다. 이제 울지 않겠지? 그럼 좋겠는데..




이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느껴지지도 않는다.






너무 졸립다. 잠이온다. 몸이 나른하다..






잠이들면 두번다시 깨어날수 없을것만 같다.





있지도 않은 내 입가엔 옅은 미소가 번지고 있었다.








의식이 멀어져 간다.










아득히..


































"미안해 지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