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누이와 시어머니에게 실망하여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보려고 합니다. 조언 구하고 있어요

ahwk2013.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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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부부로 지내면서 휴직 1년 해서 아기 돌 직후까지 혼자 키우다가 아기 15개월에 복직해서 아기는  지금 18개월 됐습니다.

복직하면서부터 베이비시터를 알아보다가 시댁쪽에서 제 집에  와서 봐주신다고 해서

시누이가 저녁에 제 집에 퇴근하여 아침에 제가 출근하면 시어머니는 오전 10시에서 11시 사이에 저희집으로 오세요. 시어머니도 밤에 요양보호사 일을 하시기 때문에 밤에 저희집에서 주무시지 못하고 오전에도 그쪽 노인들 식사를 차려드려야 해서 일찍 못오세요

 

그렇게 한달여를 지내다 보니,,시어머니께는 소소한 불만이 있어도 참을 만 하고 늘 감사한데.

시누이, 35세된 미혼 시누이가 있는데, 낮에 학원강사를 하고 밤에 클럽에 많이 다니면서 노는것 같아요

퇴근을 밤 8시에 할때는 아기를 좀 봐줘서 제가 집안일을할수가 있는데,

거의 새벽 2-4시 사이에 들어와요. 그러면 저는 아기 잘떄까지 집안일 조금 하면서 아기 씻기고 먹이고, 재우고 자다가 오전에 또 할 집안일들이 많아서 새벽 5시에 알람을 맞추고 자고 있어요.

일찍 퇴근하는 날에도 자기가 밥먹은 그릇만 담그고 손끝하나 안대요. 집안일은 아예 안해요. 전혀요.

뭐 도와달라고도 안해봤지만, 해준적도 없고, 뭐 도와줄까, 해줄까? 하고 시누이도 말한적이 없어요.

제가 오래오래 좀 해달라고, 베이비시터 못믿겠으니 오래 해달라고 했더니 더 그러는 것 같아요

 

새벽에 제가 일어나 일을 해도 시누이는 제가 출근하는 시각인 7시 반까지는 방에서 안나와요.

화장실은 가도, 저와 인사도 없이 쏙 다시 들어가요. 그리고 제가 출근할 때 시누이를 꺠워서 애기방에서 다시 들어가 주무시라고 해요.

 

사실은 시누이가 집안일을 전혀 안도와 줘요. 손끝에 물 한방을 안묻힌다면 맞는 말이 될거예요.

그래도 여기까진 참았는데, 아침에 저도 카풀로 다니느라고 시간맞춰 나가느라 거실을 못닦고 온 적이 두번 있었어요. 수건 빨은 후에 시누이에게 수건 빨았다고, 거실만 한번 닦는거 부탁한다고 하고 퇴근했는데, 알았다고 하더니 집에오니 전날 밤에 안치운 대로 그대로였어요. 그런 일이 두번 반복되니까

치밀어 올라서

아기 어린이집에 맡기려고요.

제 직장에서 급식 나올때 반찬통과 국통 가져가서 제 국과 반찬 한두개씩 싸와서 직장 냉장고에 얼렸다가 퇴근할때 갖고와서 애기 겨우 밥 먹여요. 아침, 점심을 아기가 집에서 먹는데, 시어머니나 시누이는 반찬도, 국도 한번도 아기걸 끓여준적이 없어요.

시누이는 오전 7시 반부터 11시까지 아기와 있다가 제 집에서 시어머니와 밥먹고 출근하고 그 후부턴 시어머니가 봐주시는데, 시어머니도 살림은 잘 못하시는 분이라서 청소, 빨래, 아기 반찬, 국, 설겆이,밥하기, 젖병씻기, 보리차 끓여서 보온포트에 담는 거... 등등 하나도 손 안써도 되게 제가 다 해놓고 출근해왔어요. 밥을 깜빡 하고 안하고 온적이 두번 있는데, 한번은 시어머니가 오셔서 해서 먹이셨고, 다음한번은 시어머니가 오후에 오셨는데, 시누이가 밥을 할 줄 몰라서 애기가 분유만 먹었어요. 그후로는 어떻게든 밥까지 다 해놓고 와요. 두분다 은근히 손쓸 거 없이 다 해놓길 바라는 것 같아요. 제가 아기반찬 없이 그냥 출근한 날이 있었는데, 맨밥에 김 싸서 먹였다고 했어요.  

아기가 지난 금요일에 자면서 오줌이 좀 새서 이불에 묻었나본데, 이불을 부분 세탁 안하시고 그대로 세탁기에 넣으셔서 그 안에 기저귀와 함께 돌리셔서 기저귀가 같이 돌았어요. 퉁툴 불은 채로 터져서 이불도다 버렸고, 세탁조도 다 닦고 청소했어요. 그정도로 무심하세요.

왜 고대로 싸서 세탁기에 넣을까..

 

근데 아기가 거의 거실에서만 노니까 거실 한번 닦아달랬더니

둘다 고대로 해놓고

돈은 시누이가 한달에 30만원, 시어머니가 80만원 받아가요.

 금요일에 직장에서 일을 하다가 남편에게 전화해서 하소연 해봤는데,

남편은 효자라서 늘 시댁편을 들어요.

아가씨에게도 아무말도 안전한 거 같고, 오늘 또 얘기 해봤는데,

어린이집에 맡길까? 했더니, 맡겨. 라고 한마디만 하고, 자기 집으로 다시 돌아가버렸어요.

남편은 완전히 시댁의 사람이예요. 이런 얘길 할수록 저를 더 나쁘게 봐요.

벽보고 얘기하는 기분이 드니까 안싸우려면 시댁얘길 안하고, 그렇게 지냈는데, 어린이집 맡기는 문제는 간단한 게 아니어서 상의도 하고 하소연좀 할라치면 입을 꾹 다물고 기분상한 표정으로, 내 집안 사람은 건들지 말라는 듯이 말해요

 

애기가 저와 떨어지면 경기를 하고 병원에 입원해서 4일씩 탈수가 오고, 해서 심한 편이라 어린이집 보내려는 걸 참고 올해도 안보냈는데,

 

아무래도 보내는게 나을까요

시누이에게 화가 치밀고 시어머니께도 그다지 보육에선 만족하는 편이 아니라서 어린이집에 다음 월요일부터 7시 40분부터 맡기고 퇴근하면서 데려가려고 하는데, 적응기간도 없이

아기가 제대로 견딜지.

 

 

 이 일과는 상관없는 얘기지만, 남편은 결혼할때 빚만 150만원 갖고 왔고, 제가 살던 제 소유의 아파트에 몸만 들어왔어요. 주말부부니까 별 터치는 안하고 살고 있지만, 남편 월급이 200이 안되고 제게 110만원 부쳐줘요. 그것도 고맙게 잘 쓰고 있는데, 시댁에 거의 다  다시 들어가고 있고, 아기도 제대로 먹이고, 잘 봐주는 것도 아니고, 산책도 안시키고 집안에만 가두고 키우시니까 제가 퇴근하자마자 옷도 못갈아입고 아기 데리고 나가서 장보고, 아기 업고 산책시키고 시어머니는 저 퇴근하면 10분 후에 출근하세요. 지난 금요일에는 시누이가 저 설겆이할때 화장실 가길래 아는체 할까 하다가 처음으로 안본척 하고 말 안걸었어요. 점점 미운털이 박히나봐요. 더 의 상하기 전에 어린이집에 넣는게 맞을지.

아기에게 괜찮을지. 모르겠습니다.

 

괜찮을까요?

 

제 집에서 시누이 내쫓아 버리고, 이달에는 15만원만 송금해주고,

옷이고 뭐고 다 빨리 갖고 가라고 하고도 싶은데 그럴수는 없고, 꼴보기가 싫어졌어요.

남편도 그렇고, 내새끼 아니라고 입도 짧은 아기임에도 아무것도 안해먹이는 시어머니도 싫고

애기 빼고 다 인연 끊어버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