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할때 훈수두시는 엄뫄...ㅠㅠㅠㅠ

그래도사랑해ㅠㅠ2013.04.14
조회279

안녕하세요 우선 방탈 죄송합니다..

하지만 여기가 가장 많은 분들이 보시는것 같고

어느정도 연륜(?)이 있으신 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어 이렇게 글 남겨요

 

 

저는 24살 남자친구는 25살 둘다 대학생입니다

저는 한달에 30씩 부모님께 돈을 받고 남자친구는 알바를 통해 용돈을 씁니다

남친도 저랑 비슷해요 한달에 25~30정도

 

한달에 삼십이면 그렇게 적은 돈은 아니지만 그래도 쓰다보면

넉넉했던 적은 없던 것 같아요

 

데이트를 많이 하는 편도 아닌데

보통 커플처럼 밥먹고 커피마시고.. 가끔 영화보고 그러면 한번에 삼만원 이상은 그냥 나가기도하고요

공연..같은거는 사귄지 1년정도 되어가는데 두번정도 본것같네요 대학로 연극으로요

 

 

가끔은 또 서로 각자 친구들 만나고 그러다보면

언제나 재정적으로 빠듯하다고 느껴지게 됩니다.

 

 

 

 

처음엔 괜찮았어요

돈이 없으면 친구들 좀 덜 만나면 되고

더 싼거 먹으면 되고

더 싼거 마시면 되니까요

 

가끔은 좀 넉넉한(?) 풍요로운(?) 연애를 하는 친구들이

부럽기도 하고 그런적은 있었지만

 

대학생때나 이렇게 연애해보지 언제 또 우리가

천원 이천원 아껴가며 연애해보겠나 생각에.

 

그리고 대학생들 연애가 원래 다 이런거 아닌가요??????

 

 

그런데

다른 문제가 생기네요

 

 

바로 엄뫄...ㅠ

 

일단 기본적으로 엄마가 남자친구를 탐탁치 않아하세요

집안에 학벌에 아무튼 이래저래..

 

게다가 좀 구시대..적..이시고...(엄마미안ㅠㅠ) 보수적..이셔서..

남자친구 만나고 오면

 

오늘은 뭐먹었냐 걔가 맛있는거 안사줬냐 어디갔냐

기념일인데 선물은 없냐 뭐받았냐 등등등 계에속 묻습니다

없으면 뭐라뭐라 투덜거리세요

 

화이트데이떄 사탕같은거 못받았다고 투덜대신 것도 엄뫄..

빼빼로데이때도 아무것도 없다고 투덜대신 것도 엄뫄..엄뫄..ㅠㅠ

 

연애초반 서로 재정적으로 빠듯해서 저녁은 넘기고 간단히 대충 때우고

제가 집에와서 밥을 먹은 후부터

계속 그러십니다

 

 

 

처음에는 저도 농담으로 웃어 넘기고 그랬는데 (화도냈어요..ㅠㅠ)

이게 한두번이 넘으니까 점점 스트레스로 다가옵니다

남자친구에게 너무 미안하기도 하구요

 

심지어 전 부모님께 쉽게 용돈받는 처지고 남자친구는 자기가 일해서 버는데 ..

걔나 저나 돈 없는건 똑같은데

왜 엄마는

엄마는 아빠랑 연애 떄 돈한번 써본적 없다느니.. 좋은것만 먹었다느니..뭘 받았네 어쨌네..

(그떈 엄마나 아빠나 직장인이었으니까요 ㅡㅡ)

 

한마디로 엄마관점은

더치페이는 무슨? 원래 남자가~ 걍 남자가~ 남자가 여자한테~

 

이런말하면 엄마 욕먹을것 같지만..ㅠㅠ아무튼 그래요 이런걸 구시대적이라고 하나요ㅠㅠ

그래도 요즘에는

제가 집에서 남자친구 열심히 산다고 칭찬도 많이 하고 학점도 좋아서 장학금도 받는다그러고

이러저러 점수를 따놓는 말을 많이해서

조금 나아지시긴 했지만..에효

 

 

사실 그제도 둘이 싸게 저녁 먹을려고 패스트푸드 먹었는데

집에오니까 아빠가 남자친구랑 저녁 뭐먹었냐고 물으시는 거에요..

물론 그냥 물어보는 거일수도 있는데 괜히 남자친구 책잡힐까봐; (아빠보다 엄마;;)

갈비탕 먹었다고 그랬어요..

생각해보니 저번에도 패스트푸드 먹었다고 그랬었던것 같아서ㅋㅋㅋ

 

그러고 방에 들어와서 참..기분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이런걸 거짓말 해야하나..싶기도 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

더 나아가 내 연애는 왜이런가....이렇게 멀리 나아가요ㅡㅜ

참 마음이 불편하네요

 

 

 

솔직히 저는 집이 넉넉한 편이라 애교부리면서 돈좀 주세요~하면 용돈을 더 얻을 수 있지만

부모님 눈치 보여서 그러지도 못합니다 뻔히 데이트비용땜에 더달라고 하시는거 아셔서..

연애 전엔 한번도 용돈이외에 돈을 더 타쓴적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남자친구는 아니니까..

안그래도 제가 돈내고 그러는게 미안하게 생각하는 사람인데

용돈까지 더 받아서 쓴다고 하면 더더 미안하게 생각할 사람이라..

그렇다고 지금 제가 따로 알바를 할 수도 없는 상황이구요

 

 

 

또 가끔은 데려다 주는 문제로 뭐라고뭐라고 그러세요

솔직히 상식적으로 남친이 차가있는것도 아닌데 어떻게 매번 데려다 줍니까ㅋㅋㅋ

중간 지점에서 헤어지고 서로 연락하면서 집에 들어오면 딱좋은데!

그리고 가끔 자기가 데려다주고 싶을때 데려다 주고 그러는건데ㅜ

 

근데 엄마는..

또 엄마 연애할때 이야기..... 아빠는 엄마 연애할때 꼬박꼬박...

 

 

하..

대체 우리 아빠는 왜그렇게 잘했던걸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ㅜㅜ

이제는 제가 부모님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건지

이런 연애에 스트레스를 받는건지 모르겠네요..

 

 

 

이런걸 남친한테는 죽어도 말할 수 없고

집에서 스트레스는 받고

첨엔 불만 없었는데 그런말 옆에서 듣고 있다보면 저도 사람인지라 슬슬 짜증이나요ㅠㅠ

그러다 보면 남친이랑 데이트할때 괜히 틱틱해고ㅜㅜ

그래서 더더 미안해지고..

 

아놔ㅠㅠ

그냥 부모님의 가끔씩 콕콕 찌르는 말을 지혜롭게 대처할수 있는 방안을 알고싶어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