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울 수 도있는 이야기 -꽁돌바위-

바람2013.04.15
조회24,923

구렁이가 이야기가 주말에 베톡이 됬네요

여러분에 뜨거운 관심 감사합니다 (--)(__)

 

많으 분들에 댓글도 너무너무 고마워요 ^^

근데 요즘엔 누가 무서운 이야기를 안해주네요 어디 캠핑이라고 가야할까봐요 ^0^

 

 

바로 이야기 시작할게요 GO

 

낚시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보면 겁이 없는 사람들이 많은거 같아

 

수철이 형이 있었어 낚시를 좋아하는데 혼자서 가는걸 유독 좋아했거든

 

낮이야 그렇다 처도 밤이고 새벽이고 혼자서 섬 이 곳 저 곳을 다니며 낚시를 했어

 

위험하니까 혼자 다니지 말라는 사람들의 말은 귓등으로 흘려 듣고 여럿이 가면 신경 쓰이고

시끄럽다는 이유로 항상 혼자 다녔어

 

조용한 밤 바다는 이따금 들려 오는 파도소리 외엔 고요했어

 

깍아 지른 절벽 위에서 낚시를 하자면 무서울 만도 한데 전혀 아무런 동요도 없이 묵묵히 낚시를 하고 있었어

 

"거 누구요?"

 

형이 있던 곳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서 인기척이 났어

 

"거 누구요?"

 

"와르르" "풍덩"

 

갑자기 머리 위에서 돌 더미가 굴러 떨어 졌어

 

아무리 강심장인 수철이형도 이순간 만큼은 긴장 할 수 밖에 없었어

 

"거 위에 누구 있소? 밑에 사람있어요"

 

대답대신 위에선 돌발 걸어가는 사람들 발자국 소리만 들렸어

 

"거 위에 있으면 대답 좀 하시오!"

 

갑자기 발자국 소리가 멈추고 이번엔 많은 사람들의 웅성 거리는 소리가 드렸어

 

아무리 수철이 형이라도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무서운 마음에 다 내 팽개치고 동네로 달려갔어

 

마침 동네 슈퍼에는 몇몇 친구들과 동네 형들이 술을 한잔 하고 있었어

 

"수철아 어딜 그리 급하게 가냐? 와서 한잔해라"

 

수철이 형은 가뿐 숨을 몰아쉬며 맥주를 한잔 했어

 

"근데 수철아 먼일인데 그리 급하게 가냐?"

 

수철이 형은 낚시터에서 있던 일을 설명했어

 

"수철이가 개 거품 무는 날도 있고 어지간히 무서웠는 갚다"

 

"그러게 위험하니 사람들하고 같이 가제 꼭 혼자 가냐? 앞으로는 같이 다녀야"

 

"근데 거기 꽁돌 근처에서 요즘 귀신 봤다는 사람들이 은근히 많네"

 

"왜 누가 귀신 봤는데?

 

"저기 윗동네 영철이 아부지도 몇 일 전에 밤 낚시 갔다가  죽은 태호 삼촌을 봤다하디"

 

"다 헛것보고 그러지 무슨 귀신이여"

 

"그라저나 이왕 말 나온 김에 청년회에서 내일 꽁돌 근처 돌이나 좀 치우자"

"거기 돌이 너무 너저분해서 언제 떨여저서 밑에 일보는 사람 다칠지 몰라"

 

수철이형 이야기는 그렇게 묻히고 다음날 청년회에서 꽁돌 바위 청소를 하겠됬어

 

"저거 머냐?"

 

"꽁돌바위 어디갔어?"

 

"야 저기 밑에봐야!"

 

꽁돌 바위는 원래 있던 곳에서 한참을 굴러 어제 수철이 형이 낚시하던 장소에 떨어져서 낚시대가 박살이 난 상태였어

 

"야 수철이 어제 거짓말 아니었나 보다"

 

"조상이 도왔네"

 

한참 후에 꽁돌 바위에 도착한 수철형에게 사람들은 다 한마디 씩 했어

 

조상이 도왔네 운이 좋았네

 

사람들의 이야길 듣던 형이 한마디 했어

 

"야 꽁돌 바위가 혼자 여기까지 굴러와서 떨어질 수 있냐?

어제 사람들 돌밭 걷는 소리가 꽁돌 끌고 오는 소리 였으면............

 

순간 모든 사람들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어

 

꽁돌바위가 혼자서 굴러와서 떨어질 수 있는 위치가 아니 었거든 그리고 비 정상적으로 굴러온 꽁돌 바위의 흔적

 

※꽁돌: 공기 돌 모양의 돌로 티고 자동차 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