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월요일) 이스라엘 육군이 시리아 포탄이 골란고원에 떨어진 데 대한 대응으로 시리아 장갑차를 폭격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이 골란고원에서 시리아목표물을 공격한 것은 40년 만에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시리아내전 발발 이후 비개입 입장을 고수해 왔다.
이번 사건이 발생하면서 25년에 걸친 중동전쟁의 주요 전장지였던 골란고원에서 다시 한번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현재 시리아내전은 국경지역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월요일 정부군 전투기가 터키와 인접한 반군점령지역 라스 알 아인을 폭격했을 때는 파편이 터키 쪽으로 넘어가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당시 폭격으로 16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터키 관영 언론사는 보도했다.
제4차 중동전쟁이 끝난1973년 이래 이란과 시리아는 UN이 순찰하는 국경지대 비무장원칙을 준수해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시리아 포탄이 이스라엘 협동농장 근처에 떨어지고 총알이 이스라엘 순찰지프차량에 튀는 등 시리아내전이 골란고원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월요일 오후 시리아 폭격부대가 반군을 공격하기 위해 골란고원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마을을 폭격했다고 AP통신과 채널2는 보도했다. 일부 포탄이 목표물을 지나 이스라엘 영토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포탄 하나는 골란고원 중앙에 위치한 이스라엘 육군기지 근처에 떨어졌다.
이에 대응해 이스라엘 육군은 장갑차에 직접 사격을 가해 명중시켰다고 발표했다. 채널 2에 따르면 대응사격으로 시리아군인들이 부상을 입었다고 한다.
월요일까지만 해도 전문가들은 시리아발 포탄이 국경을 넘은 것이 단순한 사고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비무장지대에 시리아 포탄이 떨어지고 탱크가 진입하는 사건이 반복되면서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대통령이 이스라엘을 내전에 끌어들이려 한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REUTERS골란고원에서 경계태세인 이스라엘탱크
일요일 에후드 바락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스라엘 영토에 떨어지는 모든 포탄에 대응사격하겠다고 발표했다. 시리아 포탄이 골란고원에 있는 이스라엘 육군 전초기지를 맞췄을 때 이스라엘군이 대응사격을 했다고 전한 바락 장관은 시리아가 “큰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다짐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총리는 “현재 시리아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상황에 따라 적절히 행동할 것이다. 국경이 침해되거나 국민이 총에 맞는 사태를 용납할 수 없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양측이 충돌을 피하고 싶어한다고 말한다. 반란군과 전쟁을 벌이고 있는 아사드 대통령은 이스라엘과의 전쟁을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고 네타냐후 총리는 재선을 앞둔 시점에서 가자충돌이 격화되면서 고심하고 있다.
전 이스라엘 외교관 알론 리엘은 다음 분석을 내놓았다. “아사드 대통령은 생존을 위해 싸우고 있다. 지금 시점에서 적은 이스라엘이 아니다. 또한 선거기간에 가자지구가 불타고 있는 상황에서 이스라엘은 시리아와 전쟁할 이유가 없다.”
지난 몇 개월 동안 터키도 시리아 포탄 피해를 입어왔다. 10월 초에는 시리아 폭격을 맞은 터키국경마을 아크카칼레에서 5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터키군은 시리아에 보복사격을 했다.
월요일 시리아 정부군전투기가 라스 알 아인을 폭격했을 때 터키 국경지역에 파편이 떨어지면서 가게 창문이 깨지고 건물이 피해를 입었다고 터키 관계자는 전했다.
이에 따라 터키 F-16 전투기에 국경을 넘는 시리아 전투기를 격추하라는 명령이 떨어졌다고 언론은 보도했다.
이스라엘에서는 골란고원 사태 외에도 주요 안보문제가 속출하고 있다.
가자지구를 통제하고 있는 하마스가 토요일부터 이스라엘에 로켓포 100발 이상을 발사하면서 가자와 이스라엘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마스의 로켓공격에 적극대응하라는 압력을 받고 있는 네타냐후 총리는 외국대사들이 모인 자리에서 이스라엘이 로켓포를 막기 위해 가자를 공격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시리아내전 초기까지만 해도 이스라엘은 반군이 승리하면 국경지대가 불안해질 수 있다는 위험 때문에 아사드 대통령이 이기기를 바라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아사드 정권이 붕괴될 경우 이란과 헤즈볼라 등 이스라엘의 적이 타격을 받게 되기 때문에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얼마 전 내렸다고 한다.
시리아반군에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라는 정치인과 저명인사의 촉구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정부는 반군을 도울 경우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며 개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미국과 이스라엘정부는 시리아가 보유하고 있는 화학무기가 헤즈볼라의 수중에 들어갈지도 모른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스라엘군 고위관계자는 이란이나 무장집단이 골란고원 근처의 권력공백상태를 이용하는 사태가 가장 큰 위험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시리아 내전에 개입?
By JOSHUA MITNICK
12일(월요일) 이스라엘 육군이 시리아 포탄이 골란고원에 떨어진 데 대한 대응으로 시리아 장갑차를 폭격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이 골란고원에서 시리아목표물을 공격한 것은 40년 만에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시리아내전 발발 이후 비개입 입장을 고수해 왔다.
이번 사건이 발생하면서 25년에 걸친 중동전쟁의 주요 전장지였던 골란고원에서 다시 한번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현재 시리아내전은 국경지역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월요일 정부군 전투기가 터키와 인접한 반군점령지역 라스 알 아인을 폭격했을 때는 파편이 터키 쪽으로 넘어가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당시 폭격으로 16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터키 관영 언론사는 보도했다.
제4차 중동전쟁이 끝난1973년 이래 이란과 시리아는 UN이 순찰하는 국경지대 비무장원칙을 준수해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시리아 포탄이 이스라엘 협동농장 근처에 떨어지고 총알이 이스라엘 순찰지프차량에 튀는 등 시리아내전이 골란고원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월요일 오후 시리아 폭격부대가 반군을 공격하기 위해 골란고원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마을을 폭격했다고 AP통신과 채널2는 보도했다. 일부 포탄이 목표물을 지나 이스라엘 영토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포탄 하나는 골란고원 중앙에 위치한 이스라엘 육군기지 근처에 떨어졌다.
이에 대응해 이스라엘 육군은 장갑차에 직접 사격을 가해 명중시켰다고 발표했다. 채널 2에 따르면 대응사격으로 시리아군인들이 부상을 입었다고 한다.
월요일까지만 해도 전문가들은 시리아발 포탄이 국경을 넘은 것이 단순한 사고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비무장지대에 시리아 포탄이 떨어지고 탱크가 진입하는 사건이 반복되면서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대통령이 이스라엘을 내전에 끌어들이려 한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일요일 에후드 바락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스라엘 영토에 떨어지는 모든 포탄에 대응사격하겠다고 발표했다. 시리아 포탄이 골란고원에 있는 이스라엘 육군 전초기지를 맞췄을 때 이스라엘군이 대응사격을 했다고 전한 바락 장관은 시리아가 “큰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다짐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총리는 “현재 시리아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상황에 따라 적절히 행동할 것이다. 국경이 침해되거나 국민이 총에 맞는 사태를 용납할 수 없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양측이 충돌을 피하고 싶어한다고 말한다. 반란군과 전쟁을 벌이고 있는 아사드 대통령은 이스라엘과의 전쟁을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고 네타냐후 총리는 재선을 앞둔 시점에서 가자충돌이 격화되면서 고심하고 있다.
전 이스라엘 외교관 알론 리엘은 다음 분석을 내놓았다. “아사드 대통령은 생존을 위해 싸우고 있다. 지금 시점에서 적은 이스라엘이 아니다. 또한 선거기간에 가자지구가 불타고 있는 상황에서 이스라엘은 시리아와 전쟁할 이유가 없다.”
지난 몇 개월 동안 터키도 시리아 포탄 피해를 입어왔다. 10월 초에는 시리아 폭격을 맞은 터키국경마을 아크카칼레에서 5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터키군은 시리아에 보복사격을 했다.
월요일 시리아 정부군전투기가 라스 알 아인을 폭격했을 때 터키 국경지역에 파편이 떨어지면서 가게 창문이 깨지고 건물이 피해를 입었다고 터키 관계자는 전했다.
이에 따라 터키 F-16 전투기에 국경을 넘는 시리아 전투기를 격추하라는 명령이 떨어졌다고 언론은 보도했다.
이스라엘에서는 골란고원 사태 외에도 주요 안보문제가 속출하고 있다.
가자지구를 통제하고 있는 하마스가 토요일부터 이스라엘에 로켓포 100발 이상을 발사하면서 가자와 이스라엘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마스의 로켓공격에 적극대응하라는 압력을 받고 있는 네타냐후 총리는 외국대사들이 모인 자리에서 이스라엘이 로켓포를 막기 위해 가자를 공격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시리아내전 초기까지만 해도 이스라엘은 반군이 승리하면 국경지대가 불안해질 수 있다는 위험 때문에 아사드 대통령이 이기기를 바라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아사드 정권이 붕괴될 경우 이란과 헤즈볼라 등 이스라엘의 적이 타격을 받게 되기 때문에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얼마 전 내렸다고 한다.
시리아반군에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라는 정치인과 저명인사의 촉구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정부는 반군을 도울 경우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며 개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미국과 이스라엘정부는 시리아가 보유하고 있는 화학무기가 헤즈볼라의 수중에 들어갈지도 모른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스라엘군 고위관계자는 이란이나 무장집단이 골란고원 근처의 권력공백상태를 이용하는 사태가 가장 큰 위험이라고 밝혔다.